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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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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가끔 뛰고, 가끔 모험하고, 가끔 기록합니다. 한국인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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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6T13:20:3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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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에필로그 - 이탈리아 16 - (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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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6T00:00:08Z</updated>
    <published>2026-06-06T00: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드디어 이탈리아 여행이 끝났다. 무려 16부작의 대장정이었다. (드라마 미니시리즈보다 길었다.) 꾸준히 글을 써본 기억이 대학교 과제 이후로 처음이었던 나에게는 큰 도전이었다. 처음에는 일주일 남짓의 이탈리아 여행에서 글을 쓰면 얼마나 쓰겠어 싶었지만, 쓰다 보니 소재가 화수분처럼 나왔고 써보고 싶은 게 더 생겼다. 글로써 내 여행을 다시 한번 돌아볼 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imG%2Fimage%2FnxIwRwAOIahKgYX_2sxRrYIR7U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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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말피에서 주차티켓 끊긴 썰 - 이탈리아 15 - 남부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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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31T00:00:18Z</updated>
    <published>2026-05-31T00:00:18Z</published>
    <summary type="html">또 끊겼다. 이번에는 주차 티켓. 나름 준법정신을 외치고 다녔던 내가 머쓱해지던 순간이었다. 무임승차에 이어 주차티켓까지. 상습범이다.&amp;nbsp;아말피에서였다.  폼페이에서 출발한 나는 소렌토-포지타노-아말피를 차로 둘러보고, 아말피의 조용하고 작은 해변에 누워 쉬기로 했다. 항상 선베드에 누워 휴식을 취하는 상상을 자주 해왔고, 특히 유럽인들이 그러는 것 처럼 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imG%2Fimage%2FQWNBYQl_ulFHI0EZh9LyDd9Hwd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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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할머니와 고양이 - 이탈리아 14 - 폼페이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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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30T00:00:17Z</updated>
    <published>2026-05-30T00:00: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오렌지주스를 마셨다. 폼페이 에어비앤비에서였다. 주인장 할머니께서 웰컴 드링크로 생 오렌지를. 이탈리아의 파삭파삭한 햇빛을 받고 자란 그 오렌지를. 2개 씩이나&amp;nbsp;직접 손으로 갈아주셨다. 왠지 매우 셔 보였다. 웬걸. 지나치게 맛있었다. 벌컥벌컥 원샷을 때렸다. 달디달고 달디달았다. 집에 강판을 하나 사둘까 싶을 정도였다.   생각해보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imG%2Fimage%2F-fro-0zUfdpQCp4c8sXEFaXJ5K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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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폼페이에서 보고 느낀 것들 - 이탈리아 13 - 폼페이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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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4T01:00:11Z</updated>
    <published>2026-05-24T01: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1. 폼페이에 다녀왔다. 서기 79년 나폴리 인근 베수비오 화산이 폭발했다. 시속 100KM가 넘는 속도로 산을 타고 유독가스와, 화산재, 경석이 도시를 덮쳤다. 폼페이 시민들은 도망갈 새도 없이 순식간에 질식했고, 수 미터 두께의 화산재가 그 위를 덮어버렸다. 두꺼운 화산재 층은 공기와 수분을 차단하는 밀폐용기 역할을 했고, 폼페이는 세월의 풍화나 후대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imG%2Fimage%2FMALrR9udmO5GIO3bqPNBdvT6MF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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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홍진경 유럽춤은 실재했다 - 이탈리아 1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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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3T00:00:13Z</updated>
    <published>2026-05-23T00: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홍진경의 유럽춤을 아시나요? 과거 홍진경 씨가 무한도전에 나와 댄스 신고식 때 춰서 화제가 되었던 춤이다. 하체는 가만히 두고 상체와 팔을 요리조리 흔드는 춤이다. 어딘가 삐그덕 대고 우스운 모습에 패널들은 웃음바다가 되었다. 홍진경 씨는 억울해했다. 자신이 유럽 클럽에 가보니 실제로 그렇게 춤을 추는 사람들이 있었다는 것이었다. 패널들은 다시 한번 자지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imG%2Fimage%2FdGkkhUq4SBkogJBzw5yUF9j_Ds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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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토스카나를 여행하며 보고 느낀 것들 - 이탈리아 11 - 토스카나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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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2T00:18:40Z</updated>
    <published>2026-05-17T00: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1. 토스카나는 드넓은 평원과 아기자기한 중세 소도시들로 유명한 지역이다. 비옥한 땅에서 자란 몬테풀치아노 와인과 탱글탱글한 면발을 가진 피치 파스타도 유명하다. 조금 빡세지만 당일치기로 토스카나를 훑고 오기로 했다. '천공의 성 라퓨타'의 모티브가 되었던 치비타 디 바뇨레조와 발도르차 평원, 막시무스의 집을 거쳐 몬테풀치아노와 피엔차까지. 바쁘다 바빠 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imG%2Fimage%2FQiDAXui8w8eG4u3HxXlo7smaSb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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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탈리아에서 운전하기 - 이탈리아 10 - 토스카나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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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6T00:00:15Z</updated>
    <published>2026-05-16T00: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야말로 헬이다. 단테의 &amp;lt;신곡&amp;gt; 지옥편에 추가되어도 무방할 지경이다. 부산은 저리가라.  알바노 호수 구경을 마치고 다음 행선지를 토스카나 지방 투어로 정했다. 당일치기로 렌트카를 해서 토스카나를 둘러보기로 했다. 이탈리아에 오면서 또 상상했던 그림 중에 하나는 토스카나의 드넓은 벌판을 차를 타고 시원하게 질주하는 것이었다. 테르미니 역에서 자동차를 빌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imG%2Fimage%2F1ruZ5svmQmLu4dzQQi2nHtwcU-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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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싯다르타를 읽다 - 이탈리아 9 - 알바노 호수 (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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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0T00:00:19Z</updated>
    <published>2026-05-10T00:00: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알바노 호수에 누워서 낮잠을 때렸다. 그리고 &amp;lt;싯다르타&amp;gt;를 읽었다. 한국에 있을 때 꼭 한 번 읽어봐야지 다짐했던 책이었다. 늘 인생에 대해서는 관심이 많았다.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는 내 삶의 화두였고, 지금도 그러하다. 책 한 권으로 인생이 크게 바뀌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적어도 나에게는 그러했다. (수학의 정석은 예외이다.) 죽기 전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imG%2Fimage%2FXy5dhbytuSqvD9bAK4apRMxbc1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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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잘 쉰다는 것이란 무엇일까요? - 이탈리아 8 - 알바노 호수 (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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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9T00:00:17Z</updated>
    <published>2026-05-09T00:00: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카스텔 간돌포 구경을 마치고 알바노 호수로 털래털래 내려갔다. 물론 스쿠터를 타고. 카스텔 간돌포가 산 위에 있다보니, 내려가는 길도 길고 꼬불꼬불했다. 어떤 여행자들은 그 길을 걸어갈 결심을 하고 걸어내려가고 있었다. 중국인 여행객들에게 좋다고 소문이 났는지, 걸어 내려가는 중국인 관광객들도 보였다. 날이 쾌청했지만, 특유의 끈적한 공기가 얼굴을 감싸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imG%2Fimage%2FP8EFauM2OT6IC9n4pRVRn0GKYI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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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교황의 여름별장, 카스텔 간돌포 - 이탈리아 7 - 알바노 호수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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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3T01:00:09Z</updated>
    <published>2026-05-03T01: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알바노 호수에 가기로 마음먹었고, 이것저것 가방을 챙겨서 베스파 위에 올랐다. (돗자리 역할을 할 큰 수건은 필수다.) 로마의 끈적한 바람을 맞으며 아피아가도를 내달렸다. '그' 유명한 아피아가도 말이다. 스파르타쿠스의 추종자들이 처형당한 그 길, 로마 군사 및 물류의 대동맥 말이다. 그 길이 아직까지 사용된다니 로마인들의 토목기술이 새삼 대단하다. 로마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imG%2Fimage%2F1alICV0t-dO8NqRFt6t9huTWe3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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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계획은 없다, 알바노 호수 - 이탈리아 6 - 알바노 호수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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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2T01:00:12Z</updated>
    <published>2026-05-02T01: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적극적으로 여행계획을 짜는 스타일은 아니다. 과거에는 아주 열성적인 계획파였다. 첫 유럽여행은 고등학교 3학년에서 대학교로 넘어가는 겨울방학 때쯤이었다. 언어를 전공하기로 마음먹었고, 어떤 나라인지 알아보기 위해 무작정 그 나라로 떠났었더랬다. 그러면서 겸사겸사 몇 나라를 더 보고 왔었다. 비용은 어떻게 했냐고? 우리 집은 상당히 돈에 관해 엄격하다. 아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imG%2Fimage%2FfGOyAGLW3vxNvQ-IttHpARdLyD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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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로마에서 빨간 베스파 타기 - 이탈리아 5 - 로마 (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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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6T04:14:03Z</updated>
    <published>2026-04-26T04:14: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탈리아 하면 또 빼놓을 수 없는 게 모터스포츠, 페라리, 그리고 베스파가 아닐까. 이탈리아인들에게 베스파는 단순한 스쿠터가 아니라 자유와 스타일, 국민적 자부심이다. 베스파는 모노코크 강철 프레임을 택해서 일반 스쿠터보다 무게가 묵직한 편이다. 또 베스파는 고품질의 강판을 프레스로 찍어 용접하여 만든다. 플라스틱 커버를 씌우는 일반적인 스쿠터와 조금 다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imG%2Fimage%2Fv_D0pdQQa7swIMxlo7srBY92Nx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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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탈리아인들은 왜 에스프레소를 좋아할까? - 이탈리아 4 - 로마 (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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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5T01:00:20Z</updated>
    <published>2026-04-25T01:00: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탈리아인들은 왜 에스프레소를 좋아할까? 이탈리아 하면 에스프레소가 떠오른다. &amp;nbsp;바리스타가 빠르지만 정교한 손놀림으로 정갈하고 작은 잔에 내려만든 검은 액체와 그것을 털어 넣는 사람들의 정겨운 모습이 제일 먼저 연상된다.  먼저 이탈리아인들은 실용적인 이유로 에스프레소를 즐긴다.&amp;nbsp;에스프레소의 어원이 Express에서 유래되었을 정도로, 초기에 에스프레소 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imG%2Fimage%2FFepSMtGx4kDMGyrjMWu2uTslHA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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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로마에서 무임승차 하다가 잡힌 썰 - 이탈리아 3 - 로마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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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9T02:03:18Z</updated>
    <published>2026-04-19T02:03:18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 가지 부끄러운 고백을 해야겠다. 따지고 보면 나는 완벽한 준법형 인간은 아니다. 정말 급할 때 무단횡단을 하고, 자전거 탈 때 헬멧을 잘 쓰지 않는다. 길에 돈이 떨어져 있으면 냉큼 주머니로 가져올 때도 있다. (그렇다고 전과자이지도 않고, 빨간 줄도 없습니다,,) 왜 그런지는 나도 모르겠다. '다들 이 정도는 하잖아.' 싶은 마음이었나. 아님 확률싸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imG%2Fimage%2F0RNf-PFGX2q17Kx2yXGhco35_c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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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로마에서 러닝 하는 법 - 이탈리아 2 - 로마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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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8T00:00:13Z</updated>
    <published>2026-04-18T00: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여행은 주로 이렇게 시작된다. 여행을 하기 전에 어떤 장면을 구체적으로 생각해 본다. 그리고 그 장면이 얼마만큼 나를 압도하는지 곰곰이 생각해 본다. 그 짜릿한 순간을 상상해 본다. 그러면 어느 순간 나는 그 장면 속에 와있다. (물론 그 사이에 비행기 티켓도 끊고, 숙소도 예약하지만.) &amp;nbsp;이번에 생각했던 장면은 콜로세움 앞 대로를 맹렬한 태양 아래에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imG%2Fimage%2F9tp4jztjPYiwSkHCzThJkBDpP-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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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숨 쉬기 위해, 이탈리아로 - 이탈리아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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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4T05:19:07Z</updated>
    <published>2026-04-12T01:5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행에는 여러 측면이 있다. 배우기 위해 여행하는 사람도, 문화유산을 느끼고 싶어 여행하는 사람도, 맛있는 음식을 위해 여행하는 사람도 있다. 여행에는 도피의 측면도 존재한다.&amp;nbsp;현실로부터 벗어나고 싶어서, 아무도 나를 모르는 곳으로 향하고 싶어서, 고요하고 충만한 휴식을 취하고 싶어서 여행하는 사람도 있다. 전자의 여행을 나도 좋아하지만, 이번에는 후자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imG%2Fimage%2FMEm4H3OIdQF6JmX3H16ccw-01Q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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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카보로딩이라는 이름의 폭식 - 후쿠오카4-먹고 마신 것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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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0T11:58:33Z</updated>
    <published>2026-04-10T11:58: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카보로딩을 참 좋아한다. 이름부터 폭력적이다. 몸에 탄수화물을 때려 넣어 쌓는 행위.&amp;nbsp;말만 들어도 행복하지 않은가. 마라톤 등 장거리 운동 2~3일 전부터 탄수화물 섭취량을 대폭 늘려 근육과 간에 에너지원인 글리코겐을 최대치로 저장하는 식단을 카보로딩이라고 한다. 잘 먹어놓아야 잘 뛸 수 있다. 잘 못 먹고 뛰는 날에는 힘이 없고, 페이스가 잘 안 나온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imG%2Fimage%2Fy2J8AoadP8kfn_hL-1dqaf9bzw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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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후쿠오카 마라톤 이모저모 - 후쿠오카 마라톤3-보고 느낀 것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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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7T22:42:17Z</updated>
    <published>2026-04-07T22:42:17Z</published>
    <summary type="html">1.마라톤 엑스포 후쿠오카 마라톤의 열기는 대단했다. 도시 곳곳에 마라톤 포스터가 붙어있었고, 괜히 그 포스터들을 볼 때마다 마음이 뿌듯했다. 나도 그 일원이라는 일종의 소속감과 낯선 타지에서 처음 마라톤 뛴다는 그 사실 자체에 대한 흥분이 함께했다. 후쿠오카 마라톤은 철저히 대면접수가 원칙이다. 미리 인터넷으로 참가신청을 마치고, 대회 3일 전부터 후쿠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imG%2Fimage%2F795a0oNZnxRYwuOvGGOVwsP08X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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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라톤은 인생의 메타포 - 후쿠오카 마라톤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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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4T15:51:31Z</updated>
    <published>2026-04-04T01:46:06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때, 뭔가 변했다.&amp;nbsp;어느 마을을 지날 때였다. 몇몇 학교들에서, 초-중등생으로 보이는 학생들이 각자 준비한 공연도 하고 악기도 연주하며 우리를 힘껏 응원했다. 마라톤은 우리의 행사이기도 하지만, 그들의 행사이기도 했던 것이었다. 그런 응원들을 수차례 받았을 때였다. 어떤 학교에서 중학생으로 보이는 여학생들이 치어리딩을 했다. 공연을 하지 않는 학생들은 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imG%2Fimage%2FvAWBVgdt0Ay9G2w_5CitljmHwt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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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있는 힘껏 뛰어본 적이 언제인가요? - 후쿠오카 마라톤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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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31T15:04:43Z</updated>
    <published>2026-03-31T15:04:43Z</published>
    <summary type="html">별 일 없는 내 인생에서 2025년, 가장 큰 변화가 있었다면 달리기 였을 것이다. 모종의 이유로 달리기 시작했고, 꽤 좋은 버릇이 되었다. 건강과 평온함은 덤이다. 무모하지만 목표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큰 욕심없이 마라톤 대회들을 알아보았다. 10KM와 하프마라톤은 어떻게든 뛰었다. 이제 남은건 풀 마라톤이다. 점점 더 커지고 있는 러닝 시장에는 각종&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imG%2Fimage%2FUUXlmWQuNkALZKpBTKpV9GbsY5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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