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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랑 Rhang</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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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찰나의 시선이 삶에 낭만이 되어준다고 믿습니다. 마음이 머문 순간들을 기록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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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0T03:20:4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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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시밭길에 대한 생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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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0T06:16:37Z</updated>
    <published>2026-10-10T06:16:37Z</published>
    <summary type="html">1. 가시와 흙, 돌멩이만 가득한  가시밭길을 걷는다 해도  그곳에도 잡초는 피어나지 않을까. 잡초도 꽃을 피운다. 가시밭길 위 잡초도 꽃이 필 것이다. 그렇다면 그 길은 꽃이 있는 길이 된다. 꽃 길은 아니지만 꽃이 있는 길이라면  충분히 걸어 나갈 수 있지 않을까.   2. 가시밭길을 걷는다. 뾰족하고 날카로운 것들이 마구 찔러댄다. 나는 왜 가시밭길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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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0월. 감 떨어진 감나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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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0T06:16:59Z</updated>
    <published>2026-10-06T05:54: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산책을 하다 감나무를 발견했다. 있는 줄도 몰랐던 감나무였는데 10월이 되자마자 비어 있던 가지에 감을 주렁주렁 채우니 눈에 띄었다. 파란 하늘을 배경 삼아 잔뜩 달려 있는 감들을 보다 문득 20대 첫 직장에서 만났던 상무님의 말이 떠올랐다.  회사를 그만두고 잠시 쉬어가려던 차에, 협업했던 회사에서 프로젝트 일을 같이 해보자는 제안을 해주셨다. 제안을 받&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hwD%2Fimage%2FsE1LCr8AyL4lWgmVg78Gi0aKt_4.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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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9월. 통제 불가 구역</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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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30T03:44:06Z</updated>
    <published>2026-09-30T01:53: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가를 시작한 지 5개월 차. 단단히 굳고 부은 몸을 깨우러 요가원으로 향했다. 이번 달부터 새로 시작한 아르바이트 때문에 요가원을 더욱 열심히 다니게 되었다. 몸을 많이 움직이는 일인데다가 여러 사람들과 시끄러운 노랫소리 속에서 소통을 해야 하는 일이라 몸에 긴장감과 스트레스가 꽤나 컸기 때문이다. 졸린 눈을 비비며 겨우 도착했지만, 생각보다 스트레스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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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9월. 가을 타는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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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9T04:03:47Z</updated>
    <published>2026-09-28T01:20:2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계절을 타는 것이 확실하다. 8월 내내 벌벌 거리고 흐느적거리던 몸이 서늘해진 온도에 바로 생기가 찾았기 때문이다. 사라졌던 에너지도, 의지도 돌아오기 시작했다. 9월이 되자마자 선선해진 공기덕에 온몸의 세포가 살아나는 기분이다. 눈을 뜨는 아침부터 기분이 좋다. 창문 너머로 들려오는 새소리와 풀벌레 소리도 한결 가볍고 다정하다.  집 밖을 나섰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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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8월. 조개 바당</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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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8T08:29:11Z</updated>
    <published>2026-08-28T07:51: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가 어릴 적 살던 동네는 조개를 캘 수 있는 바다가 있는 곳이다. 바다를 좋아했던 엄마는 심심할 때면 바다에 나가 조개를 캤다고 했다. 지금까지도 그 동네에 살고 계신 외할머니 덕분에 어린 시절의 나도 바다에 가 조개를 캐며 놀 수 있었다. 손가락과 발가락 끝의 감각에 집중해 땅을 후비며 숨어있는 조개를 찾으며 잘 놀았다.  세상 해맑게 즐기던 것이 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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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8월. 바닷가 마을 소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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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0T13:22:49Z</updated>
    <published>2026-08-10T11:16:1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사는 동네는 어디서 걸어도 5분에서 10분이면 바다가 나온다. 초등학교 시절엔 여름만 되면 방학 숙제라도 되는 듯 물놀이를 하러 매번 바다를 갔다. 가족들과 친구들과 함께 부표가 띄어진 구역 안에서 열심히도 놀았다.  나이가 들면서는 동네 산책하다 눈으로 한번, 지나가다 눈으로 한번 살피는 게 전부가 되었다. &amp;quot;에이, 무슨 바다를 들어가. &amp;ldquo; 어릴 적</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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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7월. 여름체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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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30T00:53:20Z</updated>
    <published>2026-07-30T00:5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름을 좋아하게 된 지는 몇 해 되지 않았다. 더위도 더위지만 여름을 나기 위한 체력이 받쳐주지 않아 좋아할 마음의 에너지도, 즐길 힘도 없어 어서 지나가기만을 바랬었다.   여름만 되면 온몸에 힘이 다 빠져나가는 이상증세가 나타난다. 마치 열기에 근육이 다 녹아버린 것 마냥 아무런 에너지가 남아있지 않은 상태가 돼버린다. 올해도 어김없이 기력이 없어 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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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7월. 외출할 용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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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30T00:51:17Z</updated>
    <published>2026-07-22T06:41:08Z</published>
    <summary type="html">7월이 시작되고 나선 밖을 나갈 엄두가 나지 않았다. 여름의 채도가 진해짐에 따라 풍경은 드넓어졌지만 함께 부풀어 오르는 에너지와 더위에 겁을 먹어 감히 나갈 마음을 갖지 못했다.  그렇게 집이라는 그늘 속에서 지낸 지 어느덧 2주. 2주 만에 겨우 용기 내어 밖을 나왔더니 매미들이 대차게 울어대고 있었다.  쓰-싸-쓰쓰&amp;mdash;싸-  비로소 여름 안에 존재하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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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6월. 산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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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30T14:38:16Z</updated>
    <published>2026-06-30T10:54:16Z</published>
    <summary type="html">6월이 되면 불어오는 밤공기에 은밀하고 은근하게 바다향이 섞여 들기 시작한다. 바다향이 섞인 공기는 초여름과 본격 여름을 가르는 신호가 되어준다. 살갗을 감싸는 공기 속에서 바다의 존재를 발견하면 본격적으로 뜨거운 여름을 맞이할 준비를 한다.   땀이 축축하게 맺히는 그날이 오면 잠깐 5분 거리를 걷는 것만으로도 진이 빠진다. 마냥 걸으며 주변 구경하는 것</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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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6월. 투두리스트2 - 콩국수 먹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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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3T06:33:21Z</updated>
    <published>2026-06-19T10:37:22Z</published>
    <summary type="html">먹는 것에 큰 욕심 없는 내가 유일하게 특정 음식을 간절하게 원하게 되는 달. 5월부터 날이 조금이라도 더우면 입버릇처럼 콩국수를 찾았다. &amp;quot;아, 콩국수 먹고 싶다. 빨리 6월이 돼서 콩국수 먹고 싶다.&amp;quot;  사실 식당을 찾아가면 5월부터도 얼마든지 사 먹을 순 있지만 본격 초여름이 시작되는 날, 더위가 연달아 이어져 시원함을 찾게 되는 그날까지 기다렸다 먹</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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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6월. 투두 리스트 - 초당 옥수수 먹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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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9T11:20:19Z</updated>
    <published>2026-06-18T01:53:02Z</published>
    <summary type="html">[6월의 투두 리스트] 초당 옥수수 먹기, 콩국수 먹기, 매실청 담기  &amp;bull; 어릴 적엔 어느 때가 되면 외삼촌께서 집으로 초당 옥수수 한 박스를 보내주셨다. 덕분에 철을 따로 챙기지 않아도 잊지 않고 내 여름 간식을 먹을 수 있었다. 문제는 별 다른 노력 없이 얻은 탓에 초당 옥수수 먹는 날을 &amp;lsquo;더위가 있던 때'라고만 기억했다. 그것이 7월인지 8월인지 언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hwD%2Fimage%2F0AYopBOqLG0WkvkLqCdx29kV_gQ.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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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른손잡이의 왼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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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0T10:52:16Z</updated>
    <published>2026-06-10T10:52: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슬슬 더워지는 날씨. 하필 손을 다쳤다. 병원에 가 몇 바늘을 꿰매고 붕대를 칭칭 감고 나왔다. 오른손잡이인 나는 왼손을 다쳐 다행이라 여겼다. 그렇게 나의 한 손 생활이 시작됐다.  오른손으로 머리를 감고 샤워를 했다.  오른손 엄지를 쭉 뻗어가며 핸드폰 자판을 두들겼다. 오른손으로 냉장고 문을 열고 다시 오른손으로 물건을 꺼냈다. 약봉지를 뜯을 때도 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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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수집의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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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4T03:11:30Z</updated>
    <published>2026-06-04T03:11:30Z</published>
    <summary type="html">매 계절, 매달을 탄다는 것은 감사한 일이라 생각한다. 내게 계절과 달을 탄다는 것은 매일을 감정기복 속에서 쓸쓸해하는 것이 아니라, 감탄하는 마음으로 새로운 시간들을 맞이한다는 것이다. 나이가 들수록 시간이 빠르게 흐르는 이유가 새로울 것 없이 익숙한 나날이 반복되기 때문이라고 하던데, 열두 달이 매번 새로운 나로선 좋은 소식이 아닐 수 없다.   나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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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6월. 빗속의 낭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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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4T03:23:10Z</updated>
    <published>2026-06-02T01:26:0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bull;  늦은 점심을 먹은 후, 아빠는 거실에 누워 티브이를 보고 엄마는 부엌에서 설거지를 하고, 나와 사촌동생은 배불리 먹은 배를 두들기며 앉아 있었다. 그렇게 각자의 위치에서 식후 여유를 즐기고 있던 그때.  쏴아아 아아 &amp;quot;비 온다!!!&amp;quot;: 아빠의 외침 하나로 모두가 고개를 돌려 밖을 쳐다보았다. 엄마와 나는 우당탕탕 재빠르게 슬리퍼를 신고 현관문 밖으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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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월. 5월엔 꽃을 사야겠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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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9T11:24:52Z</updated>
    <published>2026-05-29T06:38:58Z</published>
    <summary type="html">꽃이 내 일상에 자연스러운 존재가 된 것은 최근 1-2년이다. 오랜만에 찾아간 친구의 가게. 올 수 있는 거리임에도 너무 오랜만이라 미안하기도 하고 민망하기도 해 멋쩍은 웃음을 지으며 들어갔다. 자리에 앉아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그동안의 근황을 풀었다. 긴 수다를 끝내고 이만 자리를 뜨려는 순간 친구가 꽃다발을 꺼내 건넸다. 선물이라 건네준 꽃은 &amp;lsquo;고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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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낮은 에너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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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5T12:52:58Z</updated>
    <published>2026-05-25T12:11:38Z</published>
    <summary type="html">몸의 에너지가 낮아졌다. 걷는 것도 힘이 들고 앉아 있는 것도 지칠 지경이다. 서지도 앉지도 못해 결국 누워서 잠을 자고 다시 깨어났지만 여전히 정신 차리기 힘든 날이다. 이런 날엔 아무것도 하질 못한다. 움직일 힘이 없기에 아무것도 못하는 건 당연한데 어쩔 수 없는 죄책감이 밀려오곤 했다. 나의 쓸모가 사라지고 하루를 낭비했다고 느껴진다. 이때 부정적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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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쁜 습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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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1T07:44:13Z</updated>
    <published>2026-05-21T07:44:1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쁜 습관을 끊기로 한다. 새해 목표처럼 의욕 넘치게 이것저것 적었다간 얼마 못 갈 것을 알기에 최대한 담담한 마음으로 적어본다.  1. 스크린 타임은 4시간 &amp;lsquo;미만&amp;rsquo; 보통이 4시간인데 심할 땐 8시간까지 달성하곤 한다. 아마 그런 날은 현실 도피를 하고 싶었던 것 같다. 도망치고 싶은 건 이해한다. 다만 건강한 도피처를 찾자.  2. 생각 그만하고 움직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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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응원하는 사람, 응원받는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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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0T09:31:11Z</updated>
    <published>2026-05-20T09:31:11Z</published>
    <summary type="html">꿈을 꾸었다. 나는 수많은 사람들 속에 섞여 열심히 달리고 있었다. 마라톤을 뛰고 있었다. (작년에 실제로 마라톤 10km 경기에 참여했었는데 꿈에서도 뛰고 있었다.) 정확히 몇 km의 코스를 뛰고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확실한 건 정말 많은 사람들 속에서 뛰고 있었다는 것이다. 수백 명의 선수들과 우리를 응원하는 엄청난 인파. 응원하러 온 사람들이 어찌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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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월. 5월 향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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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4T03:22:06Z</updated>
    <published>2026-05-18T11:17:58Z</published>
    <summary type="html">5월의 향기가 좋다. 저녁 7시쯤, 해 지는 노을과 함께 풍겨오는 공기 냄새가 좋다. 아카시아 꽃 냄새일까, 감귤꽃 냄새일까. 아니면 그저 모든 나무와 꽃 향기가 섞인 냄새일까, 초여름을 알리는 온도의 냄새일까. 5월의 향기는 함께 섞여오는 모든 냄새까지도 기분이 좋다. 잔디 깎은 냄새, 고깃집 냄새, 치킨 냄새에 뭔가 낭만적인 일이 생길 것처럼.   퇴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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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월. 발칙한 소나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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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4T03:21:53Z</updated>
    <published>2026-05-06T00:42: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세상을 향해 당당히 가운데 손가락을 추켜올리는 소나무를 보아라! 늘 푸른, 변함없고 한결같음의 대명사로 바르고 올곧기만 할 것 같던 소나무가 세상을 향해 발칙한 행동을 취한다. 소나무가 늘 푸를 수 있던 이유는 그 무엇에도 흔들리지 않겠다며 자신있게 엿을 날리는 저 기개 때문이 아닐까..! 봄만 되면 자신의 포부를 뿌려대는 소나무의 외침이 조금은 부럽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hwD%2Fimage%2F9oKFoH_lwPe-fpS1bm8iQaW_-CQ.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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