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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민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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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무교(존중해 주세요.)/ 저작권 등록완료/ 집필 O, 대외활동 X, 출간 제의 O, 판권 제의(작가 고유 권한) O/ 감사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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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8T12:58:1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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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경청, - 할 줄 알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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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3T09:26:03Z</updated>
    <published>2026-10-13T09:07:04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족은 가족인데, 가족 같은 사이는 가족이 아니야.  말이 그렇다고, 그냥 받아들이라고 한다면, 응, 난 아니야.  오히려 나야말로, 이런 나를 받아들이라고 말하고 싶어.   가족은 가족인데, 가족이기전에 사람이야. 그래서 더더욱, 존중하고 아껴야 하는 거지.  말만 번지르르, 가족이라 말하고, 존재를 무시한다면, 응, 신뢰할 수 없어.   사람도 사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hjm%2Fimage%2FrT0xOtz-gXNNzAgYX8p5kLkVbg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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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게, - 칭찬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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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3T03:55:20Z</updated>
    <published>2026-10-13T03:55: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잘했다, 잘했어.  잘났다, 잘났어.  고생했다, 고생했어.  쉬자, 쉬어.  맛난 거 먹자, 먹어도 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hjm%2Fimage%2FF-VtcXPCgvHOATSmACOUIaqOac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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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에필로그 - 이런 면이 있었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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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3T02:13:58Z</updated>
    <published>2026-10-08T11:11:38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 달이 지나고 옷이 좀 더 가벼워진다. 발걸음도 가볍다. 오늘은 다혜네 집으로 가는 길이다. 버스를 타고 자리에 앉는다. 그러나 곧 익숙한 동네로 들어서면서 왠지 모를 예감은 서 있고 싶어진다. 자리에서 일어난다. 손잡이를 잡고 창밖을 바라보는 순간, 누군가 뒤에서 내 어깨에 손을 얹는다. 감정이라도 실린 듯 묵직함이 전해진다. 돌아보니 나인이다. 쌍꺼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hjm%2Fimage%2F89SAExmw9I0WWYNEq1aA9dPFf3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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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쨌든 독립 - 실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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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3T01:55:53Z</updated>
    <published>2026-10-08T11:11: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벽 여섯 시 알람 소리에 눈이 뜨인다. 곧장 화장실로 가며 안방을 살핀다. 나인이는 입 벌리고 자는 중이다. 가인 언니는 등을 돌린 상태라 자고 있는지 확신할 수 없다. 차라리 휴가라고 말할걸, 짐을 가지러 집에 다녀오겠다고 말했다면 이보다 더 수월했을지도 모른다. 어쩜 이렇게 바보 같을까. 하지만 자책한다고 해결될 일도 아니다. 그냥 당당하게 나갈 거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hjm%2Fimage%2FYCojV1vefn1g-aV1SkaFAqHRgk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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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득함 - 한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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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3T01:37:20Z</updated>
    <published>2026-10-08T11:10: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차락, 현관문을 열고 들어오자 나인이는 기다렸다는 듯이 내 옆으로 바짝 다가온다. 취업해도 석 달 이상 버티지 못하는 나인이를 그동안 방심하고 있었던 거다. 나는 작은방으로 들어가 코트를 벗는다. 잠시 숨을 돌리려 자리에 앉는다. 같이 따라 앉은 나인이는 끝까지 말한다. &amp;ldquo;그래서 홧김에 그만둔다고 하고 바로 나왔어. 진짜 너무 열받아!&amp;rdquo; 나인이의 결론을 듣&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hjm%2Fimage%2Ff0KGvCkzGYpzurHv4gFt627B_nM.png" width="475"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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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필요에 의해서 - 결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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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3T01:22:49Z</updated>
    <published>2026-10-08T11:10: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쉬움은 내 계좌 잔고를 보며 더욱 커져만 간다. 찾아간 오피스텔은 바로 코앞에 버스 정류장이 있지만 있으나 마나다. 버스를 타면 회사까지 무조건 한 번은 더 갈아타야 하거나, 저 밑으로 십오 분은 족히 걸어 내려가야 한 번에 가는 버스를 탈 수 있다. 물론 오피스텔은 혼자 살기에 적당히 넓고 깨끗한 곳이긴 하다. 나보다 더 많이 보고 또 봤을 다혜도 이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hjm%2Fimage%2FnY92ofckeHxt2Vn2uoVyXt7ay6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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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가지 마 - 욕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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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3T01:23:15Z</updated>
    <published>2026-10-08T11:10: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자매가&amp;nbsp;언제 싸웠는가 싶다. 나인이와 가인 언니의 웃음소리가 들려온다. 킥킥거리는 소리가 행복해 보인다. 동시에 웃고 동시에 잠이 든 자매다. 캄캄한 어둠 속에 두 자매의 코 고는 소리를 들으며, 나는 새어 들어오는 외풍에 코끝이 시린 채 잠이 든다.  금요일 아침, 출근 준비를 하는 중에 가인 언니가 미닫이 문턱에 양반다리를 하며 앉는다. 친절하고 상냥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hjm%2Fimage%2FyIxq05prNZuGBVthQP515CMFjn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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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보이지 않는 덫 - 상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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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3T00:43:42Z</updated>
    <published>2026-10-08T11:09:5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인이가 다가온다. 내 어깨에 손을 올린다. 나도 모르게 몸을 뒤로 물린다. 재빠르게 불을 켜더니 냉장고에서 물을 꺼내는 나인이다. 받아 든 유리잔에 손톱이 스치며 찌릿한 감각에 몸이 웅크려진다. 잠시나마 입고 있던 맨투맨 티셔츠의 목부분을 잡아 목을 감싼다. 마음을 진정시키려 삼켜낸 물 한 모금이 식도를 따라 날카롭게 관통한다. 다시 누울 생각은 없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hjm%2Fimage%2Fl5eVl1IIqEqTqOi0nJ2xA5hRGm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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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두려움의 증가  - 정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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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2T03:26:07Z</updated>
    <published>2026-10-08T11:09:35Z</published>
    <summary type="html">매일 보는 다혜는 못 느낀다고 하지만 정작 나는 너무 느껴진다. 한 달 남짓 나인이와 지내면서 생활 패턴이 달라졌으니까, 살이 쪘겠다는 생각은 했지만, 체중이 눈에 띄게 늘어나 있다. 특별히 많이 먹는 것보다 간식으로 인해서, 그리고 한동안 슬픔에 빠져 먹는 걸 거부했던 나인이를 대신해서. 설득하고 설득하다 늦어진 밤에 데워놓은 죽을 버리는 게 아까워 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hjm%2Fimage%2F5qHhY1Fj7Nc0HMa0PNx-WcItcEE.png" width="259"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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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뜻밖의 경험 - 숨 막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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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2T03:11:23Z</updated>
    <published>2026-10-08T11:09:15Z</published>
    <summary type="html">눈 뜨자마자 씻는 것도 생략, 옷만 주섬주섬 입고 작은방을 나선다. 아침부터 가인 언니가 전화를 안 받는다고 몇 번이고 통화 버튼을 누르며 인상 쓰는 나인이의 목소리가 들린다. 그대로 고개를 돌린다. 현관 앞에는 눈을 밟고 오며 오염된 신발마저 탈출이 시급하다. 말없이 두 발을 입히고 문고리를 잡는다. &amp;ldquo;보율아!&amp;rdquo; 나인이가 소리를 지른다. 나는 표정을 관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hjm%2Fimage%2FGpfAk0ZqWMsd0MlIFKOKIZOVom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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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인 언니의 결혼식 - 의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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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2T03:01:06Z</updated>
    <published>2026-10-08T11:08:54Z</published>
    <summary type="html">토요일, 집을 보고 또 봐도 쉽게 결정할 수가 없다. 그건 다혜도 마찬가지였다. 아쉬움은 다혜와 함께 찜질방으로 향한다. 우리는 짧은 기간에 급속도로 친해진 것 같다. 서로 이동하는 순간에도 속얘기를 주고받는다. 치맥 앞에서의 대화는 더욱 깊어진다. &amp;ldquo;우리 집으로 가자니까. 그래서, 주말마다 나올 생각이야?&amp;rdquo; 다혜가 말한다. &amp;ldquo;응, 당장 내일은 또 친구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hjm%2Fimage%2Fy2BAR568hQxp8ecgl-SNcixcR8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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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허물 - 침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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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2T02:44:46Z</updated>
    <published>2026-10-08T11:08:32Z</published>
    <summary type="html">토요일 아침, 따듯한 어머니 밥상. &amp;ldquo;우리 딸들이랑 오랜만에 밥 먹네, 많이 먹어. 우리 딸들이 세상에서 제일 예뻐.&amp;rdquo; 어머니가 말씀하신다. 그 말씀 외엔 어머니 목소리를 거의 들을 수가 없다. 당연해 버린 상차림 외엔 멍하니 바깥만 내다보시며 앉아계시거나 돌아서 누워계신다. 분명 갓 지은 밥은 따듯한데, 술렁 넘어가야 할 밥이 가시 뭉치 같다. 내가 아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hjm%2Fimage%2FYSp50rRVZS2mR85zWzS3AMZFIS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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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허용할 수 있는 범위 - 입장 차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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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2T02:28:25Z</updated>
    <published>2026-10-08T11:08: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하철 안, 주머니 속에 쥐고 있던 핸드폰에서 진동이 느껴진다. 꺼내 통화 버튼을 누른다. &amp;ldquo;어디야? 나 오늘 엄마 일찍 들여보내고 돌아가는 길이야.&amp;rdquo; 나인이가 말한다. 나도 돌아가는 길이라고, 할 말이 있다고 전한다. 불편한 순간이 오지 않도록 주말은 나가 있을 거라고, 다시 한번 말할 생각이다. 워낙에 약속조차도 서운해하니까, 몇 번을 반복해서 말해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hjm%2Fimage%2F45ArdhcJOoyYZFMD96VT4kw-j8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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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머니의 밥상 - 당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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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2T02:13:43Z</updated>
    <published>2026-10-08T11:07: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옷장 옆 구석에 접어 넣어둔 큰 상을 꺼내 펼친다. 나인이가 행주를 가져오면 내가 상을 닦아낸다. 곧이어 수저통을 받아 들고, 나는 수저와 젓가락을 자리마다 올린다. 나인이가 밥통 뚜껑을 연다. 김이 모락모락 올라온다. 밥그릇을 보여주며 밥을 얼마나 먹을지 묻는다. 적당히 담긴 밥그릇을 받아 들고 상에 차례로 올린다. 어머니가 국을 냄비째 들고 서 계신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hjm%2Fimage%2FzWSmYarH5y8hUTIIfWdZz_HCqQ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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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의외의 연속 - 혼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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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2T01:58:45Z</updated>
    <published>2026-10-08T11:07: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하철역에 다다랐을 무렵, 이미 떠난 지하철 소리에 천천히 계단을 내려간다. 추운 데 있다가 들어오니 정강이가 쨍한 것이, 사람이 안 보이는 틈을 타 바지 위로 손을 대고 쓸어댄다. 다혜와 약속했던 구역으로 이동한다. 아무도 서 있지 않다. 두리번거리며 사람 구경에 나선다. 하나같이 핸드폰만 바라본다. 마침 반가운 음악 소리와 함께 바람은 덤이다. 지하철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hjm%2Fimage%2FywSABkbwqYhgtQIv9WIACcCQOS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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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친자매 그리고 다혜 - 경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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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3T05:10:36Z</updated>
    <published>2026-10-08T11:07: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머니의 외출이자 외박은 병원으로 모셔다드리며 돌아서야 끝이다. 당분간 매주 주말에 함께해야 한다는 사실이 어쩐지 불편하다. 그러나 이 또한 나보다 어머니가 더욱 느끼실 거다.  &amp;ldquo;나 아무래도 주말에는 나가 있는 게 맞는 것 같아, 어머니도 불편하실 테고. 내 걱정은 하지 마, 선미나 연두 집에서 하룻밤 신세 져도 되고, 요즘은 찜질방도 잘 되어있고.&amp;rdquo;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hjm%2Fimage%2FVB1ZhFjCbJEPzS1EygapFoEdre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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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인이와 어머니 - 낯선 공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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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2T01:27:58Z</updated>
    <published>2026-10-08T11:06:36Z</published>
    <summary type="html">기숙사 생활을 정리하고 드디어 해방된 기분으로 집에 돌아간다. 큼지막한 캐리어 하나 손에 쥐고 부모님이 새로 이사했다는 집으로. 모처럼 만에 가족과 함께하며 집에서 한 달쯤 푹 쉬고 싶다. 아마 깜짝 놀라실 거다. 나는 현관문을 활짝 열고 들어선다. 그러나 곧, 내 캐리어를 본 부모님의 어쩔 줄 모르는 얼굴 근육의 씰룩임이 어쩐 일인지 마냥 반가워 보이지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hjm%2Fimage%2FRJxZDLN75Rm0dzNhbBbRYALMw6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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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프롤로그 - 경계의 경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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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2T00:49:03Z</updated>
    <published>2026-10-08T11:05:58Z</published>
    <summary type="html">본 소설은 작가가 이십 대 초반에 겪었던 이야기를 바탕으로 재구성한 관계 심리드라마, 심리스릴러 소설입니다. 일부 인물과 사건, 장소는 작품의 내용에 맞게 작가의 상상력을 더해 각색되었음을 안내합니다. 시작합니다.     나까지 부모님께 걱정을 끼쳐드릴 수 없다. 내게는 단지, 그것뿐이다.  버스에서 내릴 때 차가운 겨울 바닥이 유난히 텃세를 부리고 있다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hjm%2Fimage%2FW2-ZKvaWSu2Dbr5RxgB9PosywE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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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에필로그 - 더 이상 허용하지 않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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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9T07:52:37Z</updated>
    <published>2026-09-18T17:44:39Z</published>
    <summary type="html">핸드폰 벨소리는 무음으로 해둔 채 신경 쓰지 않기로 한다. 나 역시도 그대로 사라진 게 다름없으니, 누구의 전화도 받지 않는다. 서울로 돌아가는 길, 창문을 열고 찬 바람을 뒤집어쓴다. 11월의 끝자락을 코앞에 두고도 춥게 느껴지지 않는다. 참아왔던 숨을 크게 내쉬며 반복한다. 옆에서 보조개를 깊게 드러내며 웃는 시은이를 따라 웃는다. 그제야 숨통이 트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hjm%2Fimage%2FjainVVXtly7gU3gIrJug5YNqbj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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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굿바이 - 반신반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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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2T22:53:55Z</updated>
    <published>2026-09-18T17:44: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셰어하우스에 들어가자마자 씻고 나온다. 머리에 수건을 두른 상태로 나오자, 너무 놀라 기겁할 뻔한 상태인데도 아무 소리도 나오지 않는다. 예은이가 내 침대에 걸터앉아있는 거다. 이게 무슨 무례인지, 각자의 방은 침범하지 않는다고 하지 않았나? 순간적으로 예은이를 향해 눈을 벼른다. 예은이는 웃으며 노크는 했다고 말한다. 이어 다리를 꼬아 앉은 자세로 나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hjm%2Fimage%2FMr5DkT-tgTvJmIP5IRxRWTEZAi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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