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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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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말하고 싶어요. 근데 말할 곳이 없어서. 그 모든 생각들을 붙잡아 글을 씁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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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0T05:17:3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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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피해자와 가해자, 그 사이 어딘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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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6T07:21:07Z</updated>
    <published>2026-06-16T07:16: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제 늦은 오후 아빠에게서 전화가 걸려왔다. 이번 주말에 엄마와 우리 집에 놀러 오고 싶다는 연락이었다.  나는 부모님이 우리 집에 놀러 오는 걸 그렇게 반기지 않는 편이다. 이런 말 자체가 되게 불효 같고(불효가 뭐란 말인가 패륜이라고 여겨질지도?) 나쁜 자식처럼 느껴지지만&amp;nbsp;솔직한 심정이 그렇다.  아빠는 내가 곧 40대를 앞두고 있고, 결혼을 했음에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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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잘못한 사람은 없는데 마음이 엉망인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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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0T07:33:34Z</updated>
    <published>2026-06-10T03:44: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잘못한 사람이 없는데, 마음이 엉망진창이 되는 날 그렇다면 사실 잘못한 사람은 나인 걸까?  요즘 나는 부쩍 출근이 어렵고 힘들다. 너무 나도 좋아하고, 하고 싶었던 일이지만,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달려오면서 조금씩 내 안의 어딘가가 무너져가고 허물어지고 있는 게 느껴지는 중이랄까.  아무렇지 않게 기계적으로 출근을 준비하고 운전대를 잡고 오늘의 업무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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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상의 모든 부모가 다 옳지는 않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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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0T03:02:37Z</updated>
    <published>2026-05-10T07:38: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수년 전 저 문장을 처음 접하고는 마치 내 검은 속내를 들킨 것 같은 마음에 황급히 책장을 덮었다. 오랫동안 풀지 못했던 문제에 대한 답을 드디어 찾은 것 같아서 심장이 떨리고 안도감이 들었지만, 한편으로는 두려움이 앞섰다. 정말일까. 정말 모든 부모가 다 옳지는 않은 걸까. 살면서 그런 이야기를 어디에서도 들은 적도 배운 적도 없었다.  자식의 입장에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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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를 부끄럽게 하는 것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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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8T02:03:47Z</updated>
    <published>2026-04-10T04:34: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잘못이 아닌 것을 알고 있음에도 나를 자꾸 부끄럽게 하는 것들이 있다.  초등학생 때 내 부끄러움은 가정환경조사서였다. 아버지, 어머니 고졸 직업 자영업 해마다 가정환경조사서를 작성할 때면 엄마, 아빠 직업 뭐라고 써야 해?라고 되묻던 나 그리고 늘 신통치 않던 부모님의 대답 우리 엄마아빠는 왜 딱 떨어지는, 한 단어로 설명되는 직업이 아닌 걸까? 왜 대학</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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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관리 잘하셨네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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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0T07:46:02Z</updated>
    <published>2026-01-09T04:49:1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10년이 넘게 개인블로그를 운영 중이다. 파워블로거는 아니지만 꾸준히 제법 열성적으로 운영하고 있어서 이웃들과 댓글도 자주 주고받으며 소통하고 있다.  얼마 전 내 일상을 올린 포스팅에 이웃 한분이 댓글을 남겨주셨다. &amp;quot;30대 후반인데 그 정도면 참 관리 잘하셨네요!&amp;quot; 자주 안부를 묻고 지내던 이웃분이기도 했고 좋은 내용의 칭찬인데 왜 인지 그 댓글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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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진상 처리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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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0T07:45:21Z</updated>
    <published>2025-12-26T06:51:59Z</published>
    <summary type="html">회사에서 스트레스를 받아 너무 힘들었던 날 이런 생각이 들었다. 도대체 이 회사에서 나는 뭘까? 난 무슨 역할이지? 어떤 이미지지? 그리고 스스로 내린 답은.. &amp;nbsp;&amp;quot;진상 처리반&amp;quot;이었다.  당돌하게도 늘 스스로를 야무지고 책임감 있고 일머리 있다고 생각하는 나는 그도 그럴 것이 10년이 넘는 직장 생활동안 업무상으로 실수를 한다거나 일적으로나 인적으로나 문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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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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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5T07:46:03Z</updated>
    <published>2025-12-15T03:19:3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나를 너무 사랑하는데&amp;nbsp;나를 사랑하지 않는다.  주변에서는 늘, 너는 똑 부러지고 자존감이 높아 보여. 본인만의 기준이나 호불호가 확실해 보여.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것 같아. 점점 더 나아지고 있는 것 같아. 라고 말하곤 한다. 물론 그건 다 진실이다. 나는 그런 사람이 맞는데. 맞기는 한데. 그들이 모르는 게 있다. 나는&amp;nbsp;스스로를 사랑하고 돌보는 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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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생활의 돌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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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8T07:01:24Z</updated>
    <published>2025-12-10T00:23:4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깔끔한 편이다. 그리고 부지런하고 건강을 챙기는 편이다. 이건 스스로 나를 돌보며 생활하는 성인으로써 내 자부심이고 힘들어도 되도록이면 지키려고 하는 (내가 생각하는) 멀쩡한 삶의 최소한의 기준과도 같은 것이다.  배달 음식을 잘 시켜 먹지 않으며, 오랜 사무직으로 무너져가는 몸을 지키기 위해 꾸준히 운동을 한다. 집은 늘 깔끔하게 청소하고 물건들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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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멀어지는 이유도 가지가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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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2T08:37:46Z</updated>
    <published>2025-12-02T08:34: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을 만나서 친해지는 이유가 여러 가지이듯 멀어지는 이유들도 가지가지   - 보험 같던 우리의 우정&amp;nbsp;A. 입사동기들 중 우리 둘만 동갑이었고 말도 잘 통하는 터라 급속도로 빠르게 가까워졌다. 회사에서 같이 점심을 먹고 퇴근 후에 같이 공연도 보러 다니고. 주기적으로 교외로 여행도 다녔었다. 직장에서 만난 사람들과는 많이 친해지기 힘들겠다는 편견이 있었는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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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교통사고로부터 배운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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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0T07:46:34Z</updated>
    <published>2025-11-28T02:15: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마 전 교통사고가 났다. 100% 내 잘못으로 주차장에서 주차된 차를 박고 말았다. 그날 아침부터 기분이 좋지 않고 마음이 어지러웠다. 해결되지 않은 문제들이 있어서 조급했고 빨리 처리하고 싶음과 월요일 아침의 피곤함 등이 섞여서 주의가 산만했던 것 같다. 주차장에서 차를 빼서 후진해서 나가려는데, 잠시 딴생각을 하는 순간 그대로 주차되어 있던 차의 귀퉁</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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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절인연 그런 표현 말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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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6T05:15:50Z</updated>
    <published>2025-11-24T07:39: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절인연 그런 표현 말고.. 대체할 거 없을까. 너무 낯간지러운 말 같고 흔히들 쓰는 유행언어 같아서 안 쓰고 싶은데 딱히 생각나는 다른 표현이 없다. 그냥 시절인연이 맞으려나.  여태 숱하게 친했다가 멀어져 가는 사람들을 봤었고, 친구가 많지는 않지만 만나는 사람들에게는 최선의 배려와 예의를 다 하는 성격이다 보니 그러려니 하려고 하면서도 마음 한쪽이 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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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굿후렌드, 기억의 냄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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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8T05:33:15Z</updated>
    <published>2025-11-20T08:14:0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야 너네 집 굿후렌드라며?&amp;quot; &amp;quot;굿후렌드? 후렌드? 프렌드 아니야?&amp;quot; &amp;quot;몰라 굿후렌드라고 저기 학교 앞에 쟤네집 이래&amp;quot;  초등학교 3학년쯤 때인가 그맘때 나이면 할 수 있는 아무 생각 없는 짓궂은 장난일 뿐이지만 그때 느꼈던 당황스러움, 속에서 울컥 치밀던 뜨거운 무언가는 아직도 잊지 못할 기억 중 하나이다. 상처까지는 아니고 그냥 강렬한 기억 중 하나 정</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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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정의 경제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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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0T08:38:55Z</updated>
    <published>2025-11-17T08:01: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정의 경제학이라고 거창하게 시작해 봤지만, 사실 우정의 경제적 격차 또는 경제적 수준 차이랄까..  어디선가 그런 말을 들은 적이 있다. 나이 들수록 우정은 결국 경제적 차이에 의해서 결정 나고 소득 수준이나 경제적 수준이 비슷비슷한 사람들끼리 더 가깝게 지낼 수밖에&amp;nbsp;없다고. 어릴 때는 별로 와닿지 않았던 말들인데, 요즘 들어 자주 와닿는 거 같은 이야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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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의 분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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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4T07:40:52Z</updated>
    <published>2025-11-04T07:40:52Z</published>
    <summary type="html">왜 이리 화가 많을까. 나는.  아침 출근길 엘리베이터에서부터 화가 난다. 누가 버려뒀을까. 이 쓰레기는. 다 같이 생활하는 공동주택에서, 게다가 무엇보다도 자신이 살고 있는 곳인데 어째서 함부로 이렇게 쓰레기를 버렸을까. 아마.. 실수일 거야. 모르고 떨어뜨렸을 거야. 누가 봐도 그래 보이지 않지만 엘리베이터가 주차장으로 향하는 내내 쓰레기를 혼자 째려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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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가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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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1T03:07:55Z</updated>
    <published>2025-11-03T07:23:01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난이라는 건 상대적인 걸까 아니면 절대적인 걸까  성인이 되어서야 어린 시절 우리 집은 꽤 가난했던가 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비교적 젊은 나이에 가정을 꾸리게 된 우리 부모님은, 지금도 여전히 여유는 있지만 여유는 없는 그런 삶을 살고 있다. 어느 시절이나 먹고사는 문제는 늘 힘들고 어렵다지만, 20대 초반 부모의 지원도 없이 생계를 꾸리고 어린 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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