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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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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미국에서 엄마로, 한 사람으로 살아오며 매일의 작은 순간 속에서 배움을 발견합니다. 느리지만 진심으로 성장하는 이야기를 씁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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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5T00:42:42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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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지고 싶은 것보다 하고 싶은 것이 많아졌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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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9T06:00:06Z</updated>
    <published>2026-10-09T06: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이건 버리는 게 좋지 않을까?&amp;rdquo; 이제는 대부분의 시간을 대학교 기숙사에서 보내는 아들의 방을 같이 정리하다 보니 같은 질문을 여러 번 묻게 되었다. 내가 보기엔 이제 별로 필요할 것 같지 않거나, 너무 낡았거나, 아니면 예쁜 쓰레기로 보이는 물건들이었다. 그런데 아들 입장에서는 각각의 물건들이 특별한 의미가 있었다.  초등학교 때 학교 행사에서 받은 작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gOQ%2Fimage%2FU8gIWftKPtGo_02IZQKoNkHWbI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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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이가 떠난 자리에 내가 들어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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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9-18T06: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름 가족 여행을 끝내고 돌아와 대학 2학년 새 학기를 시작하는 아들의 짐을 싸는 일을 도왔다. 옷가지와 물건들을 한 보따리 싸다 보니 문득 일 년 전의 내 모습이 떠올라 웃음이 픽 나왔다.  일 년 전, 아들이 처음 대학을 시작하며 기숙사 앞에서 헤어지던 날. 펑펑 울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슬플 때만 눈물이 나는 줄 알았는데, 그날 처음 알았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gOQ%2Fimage%2Flf6DT5Fwen7aLyegkfxqNKhPRq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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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좋은 쪽으로 해석해 주는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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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2T01:46:13Z</updated>
    <published>2026-09-11T06: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유튜브나 책에서 &amp;lsquo;이런 친구 손절하세요&amp;rsquo;라는 제목을 자주 보게 된다. &amp;lsquo;상대방이 얼마나 무례했으면 손절까지 하지?&amp;rsquo; 싶을 정도로, 내게는 조금 낯선 말이었다. 학창 시절부터 지금까지 여러 사람을 만나왔지만, 마음에 들지 않거나 나와 맞지 않는 사람이 생기면 자연스럽게 거리를 두었지 굳이 관계를 끊어내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았다.  그래서 문득 궁금해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gOQ%2Fimage%2FGfI8GvJPgk0o6YCUtsBCi3lh3W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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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궁금했고, 남편은 달랐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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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4T06:00:03Z</updated>
    <published>2026-09-04T06: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여행에서 기대보다 궁금함을 더 좋아한다. 막상 도착해서 실망할 때도 있고, 기대보다 훨씬 좋을 때도 있지만 상관없다. 어떤 느낌이 기다리고 있을지 모르는 궁금함이 나는 여행의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궁금함을 안고 떠난 여름 가족 여행. 설레는 마음으로 영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아침 일찍 런던에 도착했다. 시차 때문에 몸은 무거웠지만 쉬고 싶은 마음보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gOQ%2Fimage%2F-T0WzHnvmJg6gMNVNiVfDBZC40c.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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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나를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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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2T01:46:12Z</updated>
    <published>2026-08-28T06: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마 전 남편이 출장을 가게 되어 아이도 남편도 없는, 오롯이 나 혼자만의 시간을 처음 가지게 되었다. 혼자 있으면 좀 무섭지 않을까 하는 생각 반, 아무도 챙기지 않고 처음으로 나만의 시간을 마음껏 보내볼 수 있겠다는 기대 반으로 남편을 보냈다.  막상 집에 혼자 남으니 생각보다 평온했다. 아침에 눈을 떠도 서둘러 챙겨야 할 사람이 없었고, 저녁이 되어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gOQ%2Fimage%2FnvwkhQHFaZauVfJzhv0fpPBmgp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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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매력의 기준은 나와 함께 변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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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2T01:46:13Z</updated>
    <published>2026-08-07T06: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상하게도 나를 불안하게 만드는 사람이 더 매력적으로 느껴지던 시절이 있었다. 20대의 나는 흔히 말하는 &amp;lsquo;나쁜 남자&amp;rsquo; 스타일을 좋아했다. 외형적으로 멋있고, 함께 있으면 시간 가는 줄 몰랐다. 늘 새로운 자극이 있었고 심심할 틈이 없었다. 하지만 함께 있지 않는 시간에는 연락 한 통에도 마음이 흔들렸다. 오늘은 왜 연락이 없을까. 지금은 누구와 있을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gOQ%2Fimage%2FxqYXlKQRI0RKP1Hn1rIvL3LhDJ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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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검색할 수 없는 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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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2T01:46:13Z</updated>
    <published>2026-07-31T06: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독일에서 살던 시절 친하게 지냈던 독일 친구에게 연락이 왔다. 미국 출장을 오게 되었는데 시간이 괜찮으면 만나고 싶다는 것이었다. 몇 년 전 친구가 가족들과 함께 미국 여행을 왔을 때는 우리 집으로 초대해 식사를 함께했다. 이번에는 조금 다른 추억을 만들어 주고 싶었다. 내가 좋아하는 캘리포니아의 해안가와 단골 수제맥주 양조장으로 친구를 데려갔다.  독일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gOQ%2Fimage%2FL8jtDVnyx3Oj6TMCMGNPklNNoS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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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는 모두 처음엔 가장 서툴던 사람이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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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2T01:46:13Z</updated>
    <published>2026-07-24T06: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테니스를 치다 보면 같은 모임 안에서도 실력 차이는 꽤 크다. &amp;ldquo;아, 너무 미안해요.&amp;rdquo; 모임에 테니스를 시작한 지 아직 1년도 되지 않은 분이 있다. 실수가 나올 때마다 습관처럼 사과를 한다. 운동을 즐기러 나온 사람인데도 공을 놓칠 때마다 먼저 미안하다고 말하는 모습을 보면 마음이 쓰인다.  반면 조금 더 높은 수준의 랠리를 기대하는 사람들에게는 아쉬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gOQ%2Fimage%2FVoc95-a4bc-xUIfUTuCt_zzV9b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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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든에도 첫 수업은 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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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2T01:46:13Z</updated>
    <published>2026-07-17T06: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나 피클볼 첫 수업 다녀왔어. 너무 재밌다!&amp;rdquo; 일주일에 한 번씩 한국에 계신 엄마에게 안부 전화를 드린다. 오늘 통화의 주제는 엄마의 새로운 도전이었다. 엄마는 아빠와 함께 20년 넘게 테니스를 치셨다. 하지만 테니스는 많이 뛰어야 하는 운동이다. 결국 무릎이 예전 같지 않아 진 엄마는 5년 전, 오랫동안 함께했던 라켓을 내려놓아야 했다.  한 운동을 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gOQ%2Fimage%2Fa76HdF4lqPbkDm7i-HReTsG1JB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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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진은 시간을 숨겨주지 않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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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2T01:46:13Z</updated>
    <published>2026-07-10T06: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가한 오후, 소파에 앉아 오랜만에 지난 몇 년간의 사진을 들여다봤다. 사진을 보면 그때의 풍경과 대화가 떠오르곤 해서 가끔 추억을 꺼내 보곤 한다.  그런데 오늘은 이상하게 추억보다 내 얼굴이 먼저 눈에 들어왔다. 하루하루 거울을 볼 때는 몰랐는데, 사진은 시간을 숨겨주지 않았다. 겨우 5~6년 차이인데도 눈은 조금 내려앉았고, 피부는 얇아졌으며, 웃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gOQ%2Fimage%2FYOrs91NLlKUvumw1YSsgPDPVgV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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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이가 들면 불안이 줄어들 줄 알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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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3T06:00:04Z</updated>
    <published>2026-07-03T06: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이가 들면 불안이 조금은 줄어들 줄 알았다. 그런데 친구들을 만나보면 다들 저마다의 불안을 안고 살아간다.  마흔이 넘도록 혼자 사는 친구는 노후를 걱정한다. 남들이 보기엔 자유롭고 경제적으로 안정돼 보이지만, 문득 아플 때 곁에 아무도 없을 것 같다는 생각에 잠이 오지 않는 날이 있다고 했다. 또 다른 친구는 암 치료를 마친 뒤에도 매년 검진 결과를 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gOQ%2Fimage%2FF-9CIG1-FhiNVF9vF-cni2TpuX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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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내가 공평한 사람인 줄 알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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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2T01:46:13Z</updated>
    <published>2026-06-26T06: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학에 들어간 지 얼마 되지 않아 아들에게 여자친구가 생겼다. 원래도 다정한 아이였지만 여자친구에게는 더 다정했다. 기념일이 아니어도 작은 선물을 챙기고, 맛있는 것을 사주고, 데이트 비용도 아끼지 않았다. 그 모습을 보며 나는 흐뭇했다.  그런데 이상하게 마음 한구석이 자꾸 걸렸다. &amp;ldquo;너는 네 옷 사는 건 그렇게 아까워하면서&amp;hellip;&amp;rdquo; 필요한 것은 한참 고민하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gOQ%2Fimage%2FQblv2aWmHQNvnFqyoSfczRFjET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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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일 아침이 기다려진다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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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2T01:46:13Z</updated>
    <published>2026-06-19T06: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예전에는 하루가 숙제처럼 느껴졌다. 해야 할 일은 많았고, 기대되는 일은 별로 없었다. 아침에 눈을 뜨면 오늘 하루를 어떻게 보낼지보다 어떻게 버텨야 할지가 먼저 떠올랐다.  운동을 시작한 건 40대부터였던 것 같다. 운동을 시작하며 체력이 좋아진 것보다 더 놀라웠던 건 아침의 기분이었다. 내일 아침이 기다려졌다. 오늘 연습한 것이 내일은 조금 더 될지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gOQ%2Fimage%2FvmobCjZacxZNprPCFeot83BEV7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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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왜 나이가 들수록 시간은 빨라질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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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2T06:00:07Z</updated>
    <published>2026-06-12T06: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마 전 친한 친구가 뜻밖의 이야기를 꺼냈다. &amp;ldquo;나, 올해 여름부터 1년만 내 나라로 돌아가 살아볼까 해.&amp;rdquo; 3년 동안 함께 운동해 온 친구라 그 말이 반갑지만은 않았다. 친구가 떠난다는 사실도 아쉬웠지만, 왜 갑자기 그런 생각을 하게 되었는지 궁금했다.  친구는 미국에서 오랫동안 살아왔다. 대학 시절부터 결혼, 육아까지 모두 이곳에서 했다. 겉으로 보기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gOQ%2Fimage%2FbeLOPBnR7Zy6CbLwgdbN_-y81V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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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른이 된다는 것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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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2T01:46:13Z</updated>
    <published>2026-06-05T06: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중고등학교 시절 내가 가장 좋아했던 가수는 아니었지만, 마이클 잭슨의 노래를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이제는 더 이상 무대 위에서 볼 수 없지만, 그의 삶을 다룬 영화가 개봉했다는 소식을 듣고 주말에 남편과 함께 다녀왔다. 영화 속 마이클 잭슨은 내가 기억하던 화려한 스타의 모습과는 조금 달랐다. 수많은 사람들의 환호를 받던 가수이기 전에, 그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gOQ%2Fimage%2FuhhR5y5mVkoID9cSusi61xpns6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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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람은 오래 볼수록 달라졌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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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9T08:00:14Z</updated>
    <published>2026-05-29T08: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테니스를 6년쯤 쳤지만 늘 아는 사람들과만 운동했다. 그런데 얼마 전 처음으로 동네 한인 테니스 모임에 들어가게 되었다.   처음 가던 날은 괜히 긴장됐다. 이미 친해 보이는 사람들 사이에서 어색하게 라켓만 만지작거리던 기억이 난다.   처음 보는데도 반갑게 인사하며 맞이해 주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몇 번을 마주쳐도 쉽게 속을 보이지 않는 사  람도 있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gOQ%2Fimage%2FwTFFHANX_xy2iyTHF9M-MDLOjQ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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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 김치 있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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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2T01:00:16Z</updated>
    <published>2026-05-22T01:0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랜만에 집에 온 아들은 현관에 가방만 내려놓고 바로 냉장고 문부터 열어봤다. &amp;ldquo;엄마 김치 있어?&amp;rdquo; 그 말을 듣는 순간, 아들이 정말 집에 왔구나 싶었다.  &amp;ldquo;몇 달씩 밖에서 밥 먹고 지내면 엄마 밥이 너무 그리워.&amp;nbsp;생각해 보면 엄마 밥이 특별히 맛있는 건 아닌데, 그 평범한 집밥이 정말 맛있어.&amp;rdquo;  대학교 2학기를 마치고 여름방학을 맞아 잠시 돌아온 아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gOQ%2Fimage%2Fj1fCWJa7a2jB8qI0y7RQnIaNhG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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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남이 아닌 나를 설득하는 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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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2T01:46:12Z</updated>
    <published>2026-05-15T08: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처음 글을 써볼까 생각하게 된 건 친한 동생들의 한마디에서 시작됐다. 아이가 대학에 간 뒤, 집 안의 공기가 미묘하게 달라졌다. 무언가가 사라졌다기보다, 오래 익숙했던 중심이 조용히 이동한 느낌이었다. 그때를 사람들은 빈 둥지 증후군이라고 부른다고 했다.  친한 동생들이 말했다. &amp;ldquo;글 한 번 써보는 건 어때요?&amp;rdquo; 살다 보면 수많은 조언을 듣지만, 이상하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gOQ%2Fimage%2FVopmDSdE4jmZoBaxB1ccPD2xbR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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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저 오래 익숙했을 뿐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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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8T07:10:12Z</updated>
    <published>2026-05-08T07:1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겨울 가족여행을 다녀온 뒤에도 그랬지만, 이번 한국 여행 후에도 시차 적응은 쉽지 않았다. 그런데 이번에는 시차보다 더 낯설었던 것이 있었다. 예전 같지 않은 내 몸이었다.   처음 하루 이틀은 괜찮았다. 이번에도 무난히 지나가겠지 싶었다.   하지만 삼일째 오후, 소파에 잠깐 기대앉아 있던 나는 그대로 깊은 잠에 빠져버렸다. 억지로 버텨보려 했지만 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gOQ%2Fimage%2FeK4LCCMeHZFHiqxqzhRwX17cCG4.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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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다움은 변해가는 것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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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2T01:46:13Z</updated>
    <published>2026-05-01T08: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끔 믿음이 가는 친구가 고민을 말하면 &amp;ldquo;너답게 결정하면 잘 될 거야.&amp;rdquo; 라는 말을 하게 된다. 그 친구는 삶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와 기준이 비교적 분명한 사람이다. 어떤 선택을 하더라도 결국 스스로 납득할 수 있을 것 같고, 그래서 그 선택을 믿게 된다.  그 말을 하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amp;lsquo;나답다&amp;rsquo;는 것은 무엇일까. 20대의 나는 꽤 명확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gOQ%2Fimage%2FeqDqSET4f3JyiQ6U66lBve_PNK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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