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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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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읽고, 쓰고, 보고, 찍는 사람</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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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4T15:01:5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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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을의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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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4T13:09:21Z</updated>
    <published>2026-10-04T13:07:08Z</published>
    <summary type="html">모든 게 시들한 가을,마음에 드는 거라곤 쌀쌀한 바깥공기뿐입니다실은 어디에도 동하고 싶지 않아서부러 마음이 가는 쪽과 반대로 서 있는 것 같기도 해요늘 어딘가에 끌려다녔던 것 같습니다좋게 말한다면,온 마음을 다 쏟는 일이 어렵지 않았다고 할까요원동력이 긍정적인 감정이든 부정적인 감정이든 어쨌든 열심이었습니다그리고 지금은 그 열과 심 모두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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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꿈을 꾸지 않는다고 해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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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8T16:21:54Z</updated>
    <published>2026-08-28T16:21:03Z</published>
    <summary type="html">꿈은 한국어로도 영어로도 한자로도 그리고 다른 언어들로도 두 가지 의미를 지닌다. 잠잘 때 꾸는 꿈과, 미래에 이루고 싶은 꿈. 나는 꿈을 잘 꾸지 않는 편이다. 두 쪽 모두.오늘은 학교 연극 동아리의 정기공연을 봤다. 졸업하기 전에 학공을 꼭 한 번 보고 싶었는데 친구가 주연을 맡았고 스텝을 하는 친구도 있어서 냉큼 보고 왔다. (정말 너무 멋있고 빛</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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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물렁한 여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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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5T12:29:04Z</updated>
    <published>2025-10-23T07:15:58Z</published>
    <summary type="html">허리가 물렁해진 것 같다.허리1 사람이나 동물의 갈빗대 아래에서부터 엉덩이까지의 잘록한 부분2 사물의 가운데 부분    중심이 물렁해서인가. 나는 똑바로 서지 못한다. 허리가 물렁하니까&amp;hellip; 당연한 것이다.     침대에서 흐느적 일어나 소파에 흐느적 앉는다. 허리가 물렁한데 어떻게 앉을 수 있냐고? 그야 당연히 물렁하게&amp;hellip;&amp;hellip;. 물렁한 허리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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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름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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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8T12:47:48Z</updated>
    <published>2025-10-18T03:18: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전히 너무 많이 잔다. 의사는 내게 잠이 많이 필요한 것이니 많이 자라고 했다. 하지만&amp;hellip; 하루의 절반만큼 자고, 아침 식사일지 점심 식사일지 모르는 것을 먹고, 다시 하루의 육분의 일만큼 잔다. 이제 정말 일어나야지. 다짐한 나는 여전히 반쯤 누운 자세로 의미 없는 손가락 질을 한다. 그러다 다시 잠에 빠진다. 너무 많이 자는 것 같다고요&amp;hellip;.</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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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다로 떠난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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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6T13:37:18Z</updated>
    <published>2025-10-16T13:36:54Z</published>
    <summary type="html">망망대해에서 길을 알려주는 것은 정신없이 돌아가는 나침반뿐이었을 시절, 바다로 간 사람들의 마음을 생각한다. 그들은 무엇을 위해서 무엇을 버리고 바다로 떠났을까? 또렷이 보이는 수평선만 믿고 떠났다기에 바다는 너무나 커다래서. 깊이도 너비도 헤아릴 수 없어서. 길을 잃을지도 모르는 바다 위를 결연한 표정으로 나아갔을 그들은 어쩌면 이미 길을 잃었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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