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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치유 보드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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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amp;ldquo;병보다 깊은 고통 속에서, 복음을 살아낸 이야기&amp;rdquo;</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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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5T02:13:4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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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씻겨지는 사람  - 엄마, 사랑으로..지금까지 컸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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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3T12:00:11Z</updated>
    <published>2026-09-23T12: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씻겨지는 사람오늘 엄마가 나를 목욕시켜 주었다.가만히 몸을 맡기고 있으면서 마음이 이상했다.고마운데 미안했다.내가 엄마를 챙겨드려야 할 것 같은데, 여전히 엄마의 손을 빌리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그런데 문득 복음도 이와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나는 자꾸 내 힘으로 살아내고 싶어 한다.걷는 것도, 견디는 것도, 일어서는 것도 내가 해내야 마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err%2Fimage%2FTxiUM9jCFykUFZu2wSnp1IWB6C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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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낭중지추_囊中之錐 8월중순..신앙일기 - 내안에 불안이 튀어나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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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4T11:00:16Z</updated>
    <published>2026-08-24T11:0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는 국수를 만드는 내내 아빠 이야기를 했다.아빠와 같이 있으면 자기까지 격이 떨어지는 것 같다는 둥, 아빠에 대한 말이 계속 이어졌다.얼마 전 병원에 있을 때 나도 엄마에게 아빠 이야기를 한 적이 있었다.병원에서는 아빠와 오래 붙어 지냈다.그러다 보니 평소에는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였다.&amp;ldquo;아빠는 사람들 앞에서 자기를 너무 낮춰. 나는 그러기 싫&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err%2Fimage%2FSDzm-Ag_X_FvrnuBw6rhEYItYs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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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신앙일기도 쉼니다..병원에서 해방된 줄 알았다 - 퇴원 첫날, 욕과 찬양 사이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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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5T14:53:34Z</updated>
    <published>2026-07-25T14:48:26Z</published>
    <summary type="html">퇴원해 집에 돌아왔다.  병원만 나오면 이제 좀 살 것 같았다.  시끄러운 병실도 끝났고, 집에서는 편히 쉬면 될 줄 알았다.그런데 집에 오자마자 몸은 계속 아팠다.  아킬레스건은 당기고 발바닥은 아팠다.  수면제를 먹어도 잠이 오지 않았고,  겨우 쉬려고 하면 엄마가 깨웠다.  병원에서 나왔을 뿐이지 치료가 끝난 것은 아니었다.병원 기록을 정리해 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err%2Fimage%2Fwr-gIaGW1onhEtKHs0rliWFXTS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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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생일날, 나는 또 걷고 걸었다 +  기도문  - 그리스도가 그때 그때 불러지지 않는 하루..하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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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1T15:02:28Z</updated>
    <published>2026-07-23T13:24:19Z</published>
    <summary type="html">7월 23일.. 어젯밤 아홉 시가 넘어 전날의 신앙일기를 다 썼다.아빠의 말에 화가 났다가, 다시 돌아온 아빠와 마음을 풀었던 일까지 적고 병실을 나왔다. 머릿속에 남은 것들을 걷어낼 때는 걷는 게 제일 났다. 그래서 그냥 걸었다.  복도를 돌다가 백선하 교수님과 정면으로 마주쳤다.  &amp;ldquo;장지희 씨, 운동하고 있네.&amp;rdquo;  교수님은 내 앞에서 걷는 자세까지 직접&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err%2Fimage%2FgqEwEeAqIGTYVnD2KrFo7dg6Y1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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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정확히 그 틈을 노린 아침  + 기도문 - 가장 가까운 말이, 가장 아픈 곳을 찔렀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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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2T22:05:34Z</updated>
    <published>2026-07-22T12: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7월 22일.어젯밤 잠들기 전, 나는 엄마와 아빠를 많이 축복했다.내가 두 분의 말에 너무 민감하게 반응했던 순간들을 돌아보며 솔직히 회개했다.  엄마 아빠에게 조금 더 잘해야겠다고,  무슨 말을 듣더라도 곧바로 날을 세우지 말고 그 마음부터 헤아려보겠다고 생각했다. 나름대로 단단히 결단했다.기도를 마치고 나니 마음도 조금 편해졌다.내일부터는 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err%2Fimage%2FNuwzuHbB59R66M63rMzEZp5IBh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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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막힌 하루에도 길은 있었다  +기도문 - 원망과 불평이 오간 날, 다시 구원받은 자의 자리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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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1T13:42:10Z</updated>
    <published>2026-07-21T13:25:28Z</published>
    <summary type="html">7월 21일.오늘도 나는 원망과 불평에서 자유롭지 못했다.퇴원은 언제 할 수 있는지 모르겠고, 머리의 상처는 아직 말랑하게 부어 있었다. 항생제를 오래 먹는 것도 마음에 걸렸다. 호치키스가 박힌 머리를 사진으로 찍어 보면서도 이게 제대로 낫고 있는 것인지 알 수가 없었다. 몸 하나도 마음대로 되지 않는데 생각은 벌써 병원 밖으로, 서울로, 부모님이 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err%2Fimage%2F9gvi5zB3j3if51XddaOoa8TtVE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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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 내 영혼이 바닥을 쳤다. ㅜㅜ +기도문 - 상처가 벌어지고, 마음도 벌어졌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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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1T07:24:43Z</updated>
    <published>2026-07-20T12:44:55Z</published>
    <summary type="html">7월 20일..오늘 실밥을 뽑았다.원래는 성형외과 외래에서 보기로 되어 있었는데, 막상 내려가니 나는 아직 입원환자라 외래 진료가 안 된다고 했다. 병원에서 내려오라고 해놓고 입원환자라 차트가 열리지 않는다니, 도대체 어느 장단에 맞춰야 하는지 알 수가 없었다. 한참을 기다리다 다시 병실로 돌아왔고, 바뀐 신경외과 주치의가 실밥을 뽑았다. 그런데 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err%2Fimage%2FfXbaLIKyhkpC3EYUSC8RMagQ6e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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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복음을 들어주는 아빠가 좋았다+기도문 - 내일은 실밥을 풀고, 내일모레는 퇴원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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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9T12:02:41Z</updated>
    <published>2026-07-19T12:02:07Z</published>
    <summary type="html">7월19일..길었던 입원이 이제 정말 끝나가는 것 같다. 상처는 아직 당기고 머리는 불편하지만, 처음 병원에 들어왔을 때와 비교하면 몸도 많이 좋아졌다.아빠와 병원 안을 걸었다. 걸음 수를 비교하고, 허벅지 운동도 해야 한다며 서로 조금씩 더 걸었다. 병원생활이 길어지면서 아빠와 붙어 있는 시간도 많아졌다. 별것 아닌 이야기를 주고받다가 나는 아빠에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err%2Fimage%2FAIC-RlNLygGuLGYYCo_2jDLeAm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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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말하고 싶은 복음이 입술에 걸릴 때  +기도문  - 하나님을 말하고 싶었던 오후, 나는 언어재활을 생각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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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8T13:25:52Z</updated>
    <published>2026-07-18T13:24:54Z</published>
    <summary type="html">7월 18일..병원 1층에서 누군가 하나님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처음부터 들으려고 했던 것은 아니었다. 근처에 앉아 있다 보니 자연스럽게 말이 귀에 들어왔다. 1980년대에는 기독교가 크게 부흥했다는 이야기, 그 시절 교회와 신앙인들에 대한 이야기, 자신이 만났던 목회자와 교단에 관한 이야기가 길게 이어졌다.하나님이라는 이름은 여러 번 들렸지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err%2Fimage%2FF26ikR_YLE3SW_HeAUvx3gObqX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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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변화보다 빛을 보았다  +기도문  - 내가 얼마나 달라졌는가보다, 내 안에 누가 계신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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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7T13:21:03Z</updated>
    <published>2026-07-17T13:21:03Z</published>
    <summary type="html">7월 17일..오늘 김서권 목사님의 글을 읽다가 한 문장에 마음이 멈췄다.변화를 좇지 말고, 빛을 품으라.나는 조금 전까지 내가 얼마나 많이 꺾였는지를 생각하고 있었다. 예전에는 화가 나면 행동이 먼저 나갔지만 지금은 멈춰지는 일이 많아졌고, 악을 악으로 갚고 싶은 마음과 욕을 욕으로 되돌려주고 싶은 입을 얼마나 많이 눌러 왔는지도 알고 있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err%2Fimage%2FiM1TrtvEYioagVaY1kG85RUD7O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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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잠을 빼앗긴 자리에서 드러난 것  +  기도문  - 화는 그대로였지만, 행동은 예전처럼 나가지 않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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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7T12:37:27Z</updated>
    <published>2026-07-17T12:36:56Z</published>
    <summary type="html">7월 17일칠 일째 잠을 제대로 자지 못했다.밤이 되기 전에 의사에게 푹 자고 싶다고 말했다.  잠이 너무 절실해서 몇 번이나 강조했다.  그렇게 밤에 멜라토닌 2mg이 처방되어 나왔다. 칠 일째 잠을 제대로 자지 못했다.  밤이 되기 전에 의사에게 푹 자고 싶다고 말했다.  잠이 너무 절실해서 몇 번이나 강조했다.  그렇게 밤에 멜라토닌 2mg이 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err%2Fimage%2FNck5AJeQnsLhMlWJgdiS8OIdqd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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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마음속 강당에서 그리스도를 말하다  +기도문  - 말할 곳 없는 복음도 자라고 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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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6T13:35:12Z</updated>
    <published>2026-07-16T13:26:28Z</published>
    <summary type="html">7월 16일오늘도 찬양을 들으며 병원 복도를 걸었다.몸은 어제처럼 움직였고, 귓가에는 익숙한 찬양이 흘렀다. 그런데 이상하게 마음 한쪽이 비어 있었다.병원에서는 몸에 관한 말이 끊이지 않는다.약이 어떻고, 걸음이 어떻고,  수술 부위가 어떻고,  오늘은 몇 바퀴를 걸었는지 이야기한다.  그러나 내가 가장 말하고 싶은 그리스도를 꺼낼 자리는 좀처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err%2Fimage%2FL4WHRIbh4IxvQjGZyC77lCWUh4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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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만히 있는 믿음  +  기도문  - 내가 말하지 않아도 그리스도는 일하신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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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6T03:34:01Z</updated>
    <published>2026-07-15T14:22:48Z</published>
    <summary type="html">7월 15일. 오늘 신경과 교수님이 병실로 오셨다.  교수님은 수술이 잘되었고 전극의 위치도 좋다고 하셨다. 아직 몸이 완전히 안정된 것은 아니어서 반응이 계속 달라질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내게 맞는 상태를 찾아가게 될 것이라고 했다.  석 달 전, 수술 직후에는 잘못된 것 같다며 발버둥 치며 많이 울었었다. 걸음은 이상했고, 발음은 어눌했으며, 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err%2Fimage%2FWvrG7QJWfRTtaTIP4xfDo2Ka1L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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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복도 중간에서 다시 만난 사람   + 기도문  - 십자가의 사랑에서 그리스도의 사실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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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4T12:47:19Z</updated>
    <published>2026-07-14T12:37: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흘인가 나흘 전이었다.병원 복도를 걷고 있는데 한 여자환자분이 먼저 내게 말을 걸었다. 오래 이야기한 것은 아니었지만, 한 번 말을 섞고 나니 얼굴이 익었다.  병원에서는 그것만으로도 관계가 생긴다.  같은 복도를 오가다 눈이 마주치면 가볍게 인사하고, 오늘은 좀 괜찮은지 표정부터 살피게 된다.오늘도 운동 삼아 복도를 걷다가 그분을 다시 만났다.서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err%2Fimage%2FYjFVIJcwX6CXcWKMZcZbI1XxpZ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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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틈을 내어주지 않은 밤  + 기도문  - 허전한 자리를 말씀으로 채우신 하나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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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4T08:20:59Z</updated>
    <published>2026-07-13T12: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빠가 병실을 떠나고 나니 갑자기 조용해졌다. 가시기전에 계실 때, 맞은편 사람들에게 굳이  &amp;ldquo;우리 딸은 운동을 전혀 안 해요&amp;rdquo; 라고 강조하는 것이 어이없었다.  어제만 해도 사천 보를 걸었는데, 내가 한 것은 보이지 않고 부족한 것만 크게 말하는 것 같아 짜증이 났다.그런데 막상 아빠가 가고 나니 마음이 후련?하기보다는 허전했다.병실은 조용했고 잠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err%2Fimage%2FBI6O43TJNf8h3Rx-wFbP5qkHQG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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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몸이 내 몸 같지 않은 날  +기도문  - 돌봄마저 버거워지는 순간에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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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2T11:01:27Z</updated>
    <published>2026-07-12T11:01:2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몸이 내 몸 같지 않은 날들이 많다.분명 내가 움직이는 몸인데도 내 뜻보다 떨림과 통증이 먼저 움직인다. 어느 모드로 바꿔야 덜 아픈지, 지금 먹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 누워야 할지 조금 움직여야 할지, 사소한 결정 하나에도 몸의 눈치를 보게 된다.오늘도 그런 날이었다.아빠는 이것저것 물었다.음식값이 얼마인지, 무엇을 가져오면 되는지, 택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err%2Fimage%2F7W3v-KZ-u8Bo1ejx09qGzKgC_b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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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짜증이 주인이 되지 못한 하루 + 기도문 - 웃으며 말하고, 싸우지 않고 지나간 병실의 하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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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1T12:00:08Z</updated>
    <published>2026-07-11T12: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부터 아빠의 말이 많았다.조금 한 일도 몇 번씩 말하고, 자신이 한 일을 꼭 알아주기를 바라는 모습이 또 보였다. 평소 같았으면 금세 짜증이 올라왔을 것이다. &amp;lsquo;한 번 알아줬으면 됐지, 왜 몇 배로 칭찬을 받아야 하지?&amp;rsquo; 마음속에서는 이미 여러 번 했던 말이었다.그런데 오늘은 그냥 받아줬다. 대단한 인내를 발휘한 것도 아니고, 갑자기 아빠가 사랑&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err%2Fimage%2F6L29-5shEjF6_Dm-Tdry7kPKTh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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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빠와 사이좋게 지내고 싶은데 - 병실에서 본 아빠의 결핍과 내 안의 이가봇</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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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0T12:00:10Z</updated>
    <published>2026-07-10T12: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병실에서 아빠랑 하루를 보내다 보면내 마음이 참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아빠랑 싸우고 싶은 건 아니다.아빠가 싫기만 한 것도 아니다.사실은 잘 지내고 싶다. 그런데 아빠가 자꾸 묻고,자꾸 추측하고,자꾸 말이 길어지면내 안에서 짜증이 먼저 올라온다. &amp;ldquo;아빠, 간단하게 해줘.&amp;rdquo;&amp;ldquo;추측하지 말고 확인된 것만 말해.&amp;rdquo;&amp;ldquo;조용히 해.&amp;rdquo; 말하고 나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err%2Fimage%2FUuir8qG1evGoCqj_Ill6iuYeB7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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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가 떠나는 꿈을 꾸었다..+ 기도문  - 길어지는 병실에서, 버려진 마음을 주님이 붙드셨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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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9T12:00:12Z</updated>
    <published>2026-07-09T12: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밥을 먹고, 약을 챙기고, 걷고, 기다리고, 설명을 듣고, 다시 또 기다렸다.병원 안에서는 작은 일도 크게 느껴진다.밥 한 끼를 먹는 것도 일이고, 보호자가 뭘 물어보는 것도 일이고, 의사의 말 한마디를 해석하는 것도 일이다.나는 오늘도 괜찮다가 무너지고, 다시 괜찮아지는 일을 반복했다. 아빠는 아빠 방식대로 나를 챙겼다.먹을 것을 챙기고, 시간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err%2Fimage%2FbWsI0j0PJHYgdJK6GEUeBXml1V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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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화목을 배우지 못한 사람의 특별한 미션 - 병실에서 본 아버지의 불안과 로마서의 위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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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8T12:00:11Z</updated>
    <published>2026-07-08T12: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저녁 병실은 쉽게 조용해지지 않았다.사람들은 밥을 먹고, 물건을 정리하고, 계속 말을 이어갔다. 누군가는 곧 잠들 것이고, 누군가는 밤새 뒤척일 것이고, 누군가는 아무렇지 않게 코를 골지도 모른다. 수술 뒤의 몸은 쉬어야 했지만, 내 마음은 조금도 쉬지 못했다.그날 내 곁에 있던 보호자는 아빠였다.아빠는 도와주려는 마음이 없는 사람은 아니다. 밥을 챙&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err%2Fimage%2FjSRVGrV05sYmT4m-xVtmHint1-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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