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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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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나는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평범한 직장인이었다. 특별할 것 없는 일상이 앞으로도 계속될 줄 알았다. 그 일상이 멈추기 전까지는.</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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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3T13:17:32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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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린레이크] 에필로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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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6T08:58:44Z</updated>
    <published>2026-10-01T11:00:17Z</published>
    <summary type="html">해답은 없다.앞으로도 해답이 없을 것이고지금까지도 해답이 없었다.이것이 인생의 유일한 해답이다.  이 문장을 처음 만난 것은 암 수술 후였다. 삶이 멈춰 버린 것처럼 느껴지던 때, 답답한 마음을 달래기 위해 템플스테이를 찾았다. 사찰 한쪽 창가에 놓인 작은 액자에 이 문장이 적혀 있었다.  인생에 해답이 없다니.   그 문장은 삶에 답이 없다고 느끼던 당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edn%2Fimage%2FOt2nw_LqO5AglN4rdjKSXnHnAN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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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10. 돌아온 일상, 달라진 나 - (4부) 돌아온 일상, 달라진 시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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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5T00:43:41Z</updated>
    <published>2026-09-29T11: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4부 에필로그. 돌아온 일상, 달라진 나&amp;gt;  다시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왔다. 평일이면 아침에 일어나 회사로 출근한다.&amp;nbsp;사람들과 함께 일하고, 저녁이면 퇴근한다.&amp;nbsp;예전과 크게 다르지 않은 하루다.&amp;nbsp;하지만 그 시간을 보내는 나는 조금 달라졌다.  예전에는 일이 잘 풀리지 않으면 퇴근 후에도 계속 생각했고, 주변의 시선에도 신경을 많이 썼다. 지금은 퇴근하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edn%2Fimage%2FXr1DN63UZ3ZL7MZzM46DeiBzW9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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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9. 다시, 출근 - (4부) 돌아온 일상, 달라진 시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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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6T11:00:08Z</updated>
    <published>2026-09-26T11: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추석 연휴가 끝났다.  참 많은 일이 있었던 1년 3개월이었다. 이제 휴직을 끝내고 다시 출근하는 날이었다.  전날부터 마음이 편하지 않았다. 오랫동안 떠나 있던 회사로 다시 돌아가 잘 적응할 수 있을지 걱정됐다. 다시 예전처럼 힘들어지는 것은 아닐까 하는 두려움도 있었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조금 설레기도 했다. 한때는 다시 돌아오지 못할 수도 있다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edn%2Fimage%2FMdgYDQ2crG3uTb-TIB2K6Ci_Em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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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8. 나도 언젠가는 이곳에 - (4부) 돌아온 일상, 달라진 시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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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2T11:00:18Z</updated>
    <published>2026-09-22T11:00:18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4년 추석 때였다.  추석을 맞아 가족들과 추모공원으로 성묘를 갔다. 매년 명절이면 찾아오던 곳이었다. 예전에는 별생각 없이 가족들을 따라가 인사를 드리고, 주변을 잠시 둘러본 뒤 돌아오는 것이 전부였다.  그런데 이번에는 이상하게 주변의 묘비들이 눈에 들어왔다. 나는 천천히 묘비 사이를 걸었다. 수많은 묘비가 줄지어 서 있었다. 저마다 모양도 달랐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edn%2Fimage%2FTe0MdyhB9V6U7zUyFe9D2KRFdw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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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7. 복귀 면담, 그 후 - (4부) 돌아온 일상, 달라진 시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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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9T11:00:07Z</updated>
    <published>2026-09-19T11: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제 다시 회사로 돌아갈 준비를 해야 했다.   복귀를 위해 오랜만에 회사를 찾아가 면담을 하기로 했다. 익숙했던 길을 따라 회사에 도착했다. 한동안 떠나 있었지만 회사는 예전 모습 그대로였다. 오랫동안 매일같이 보던 직장 동료들의 모습도 보였다.  휴직하기 전까지는 너무 익숙해서 특별할 것도 없었던 풍경이었다. 그런데 한동안 회사를 떠나 있다가 다시 그곳&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edn%2Fimage%2FuMNHWrzJ81jOxE6ymN2HKverBO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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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6.&amp;nbsp;다시, 서울을 함께 걷다 - (4부) 돌아온 일상, 달라진 시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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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7T11:00:16Z</updated>
    <published>2026-09-17T11:0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릴리가 한국에 도착하는 날이 되었다.  릴리는 동대문 근처에 숙소를 잡았다고 했다. 우리는 그곳에서 만나 저녁을 먹기로 했다. 그런데 집에서 기다리고 있으려니 가만히 있을 수가 없었다.  시애틀에서 내가 받은 것이 너무 많았다. 처음 시애틀에 도착했을 때 나를 기다리고 있던 것도 릴리였다. 제주에서 잠시 만났을 뿐인 나를 자신의 집으로 초대했고, 함께 밥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edn%2Fimage%2F3kT0-B5HFAhY_PpykK7Aj_Pd_C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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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5. 이어지는 인연 - (4부) 돌아온 일상, 달라진 시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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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5T11:00:15Z</updated>
    <published>2026-09-15T11: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행이 끝난 뒤에도 여행에서 만난 사람들과의 인연은 계속 이어지고 있었다.  제주에 다시 갔을 때는 대만에서 만난 부부에게 제주 사진을 보내주었다. 함께 제주를 여행했던 시간이 떠올랐다. 그들도 제주가 그립고 다시 찾고 싶다고 했다.  제주 살이 시절 내 옆방 친구였던 그레이스에게서도 종종 새로운 소식이 들려왔다. 부유한 집안에서 자랐지만 자신의 뜻대로 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edn%2Fimage%2FMf9JelicBIM9Dy9jFJTGb8iaEY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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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4. 사진첩에 쌓인 시간 - (4부) 돌아온 일상, 달라진 시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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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5T01:44:48Z</updated>
    <published>2026-09-13T11: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명상 지도사에게 제주를 떠난 뒤 있었던 일들을 하나씩 들려주었다  처음부터 그렇게 멀리 갈 생각은 없었다. 그때그때 마음이 움직이는 쪽으로 한 걸음씩 움직였을 뿐인데, 이야기를 하다 보니 어느새 꽤 긴 여행이 되어 있었다.  그분은 한참 동안 내 이야기를 듣다가 말했다.  &amp;quot;이야기를 들어보니 계속 본인의 인생이 재미있다고 말씀하시네요.&amp;quot;  순간 조금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edn%2Fimage%2FWE24MU2FvwPTeEzcFL1sBQBnUQ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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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3. 다시 제주로 - (4부) 돌아온 일상, 달라진 시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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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2T11:00:04Z</updated>
    <published>2026-09-12T11: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모든 여행을 마치고 서울로 돌아온 뒤, 나는 다시 제주를 찾았다.  언제부터인가 차 없이 천천히 즐기는 제주가 좋아졌다. 제주 버스만이 가진 나름의 낭만도 좋았다. 이번에는 버스를 타고 제주를 돌아다니고, 다시 올레길을 걷고 싶었다. 시간이 되면 서핑도 해볼 생각이었다.  지난번 제주 살이에서 만났던 사람들에게 그동안 있었던 이야기도 들려주고 싶었다. 제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edn%2Fimage%2FaQPzRpP672kf-UB3bgINdmxrL3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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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2. 마지막까지 지키고 싶었던 것 - (4부) 돌아온 일상, 달라진 시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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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4T08:17:20Z</updated>
    <published>2026-09-10T11:0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암 판정을 받고 얼마 지나지 않았을 때였다. 평소 SNS를 거의 하지 않았지만, 암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리고 잠시 계정을 전체 공개로 바꿔두었다. 그때의 나는 막연하게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했던 것 같다.  그때 한 사람이 나를 팔로우하고 댓글을 남겼다. 나와 같은 육종을 앓고 있는 아주머니였다.  같은 병을 앓고 있던 그분은 처음 보는 내게 다정하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edn%2Fimage%2FU4tZzwQs6yQDguGPeOPypWKkEL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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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1. 다시, 결과를 기다리다. - (4부) 돌아온 일상, 달라진 시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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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8T12:51:45Z</updated>
    <published>2026-09-08T11: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4년 8월 어느 날.  병원에 가기 전, 1년 전에도 들렀던 카레집에서 점심을 먹었다. 어느새 병원에 오는 날이면 찾게 되는 나만의 좋은 징크스가 되어 있었다.  지난주에 나는 전신 검사와 CT, MRI 촬영을 받았고, 다시 암병원 대기실에 앉아 있었다. 1년 차 추적 검사 결과를 듣는 날이었다.   이곳의 분위기는 1년 전과 크게 달라진 것이 없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edn%2Fimage%2FFtrlC2saDomIsw6GwGnEEKeziu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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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23. 다시 나의 삶으로 - (3부) 멈춘 삶 이후의 이야기_해외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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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3T08:30:17Z</updated>
    <published>2026-08-27T11: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애틀에서의 마지막 이틀은 특별한 계획 없이 보냈다.  아침이면 릴리와 그린레이크를 걸었고, 집으로 돌아와 함께 아침을 먹었다. 낮에는 혼자 다운타운에 나가 쇼핑도 하고, 카페에 앉아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처음에는 낯설기만 했던 그린레이크를 걷는 것도, 릴리와 식탁에 마주 앉아 밥을 먹는 것도 어느새 익숙한 일상이 되어 있었다.  마지막 날 아침에도 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edn%2Fimage%2FYO5PPD_jkRAGLDPo6xqOilGQXz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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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22. 다시 돌아온 그린레이크 - (3부) 멈춘 삶 이후의 이야기_해외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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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3T08:20:54Z</updated>
    <published>2026-08-25T11: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카고에 다녀온 건 정말 잘한 선택이었다.  멀어서 망설이기도 했고, 독립기념일 연휴라 비용도 만만치 않았다. 하지만 오랜 친구와 다시 만난 시간은 생각보다 더 많이 남았다. 친구는 내가 머무는 동안 함께 시카고를 돌아다니고,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중 가장 기억에 남았던 건 코로나 시절 이야기였다. 당시 친구는 시카고에서 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edn%2Fimage%2F6Aid1WAbWnmuQimhh8YOl9dHm3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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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21. 제자리에 있던 시간은 없었다. - (3부) 멈춘 삶 이후의 이야기_해외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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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3T08:09:01Z</updated>
    <published>2026-08-22T11: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친구 가족은 저녁 식사 시간이 되자 다시 호텔로 찾아왔다. 아들도 함께였다.  &amp;quot;세상에. 이렇게 커버렸어!&amp;quot;  친구의 아들을 처음 본 건 갓난아기 때였다. 아이가 태어나고 얼마 되지 않았을 무렵, 친구 집에 놀러 가서 한 번 본 적이 있었다. 그런데 어느새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어 있었다. 말도 제법 잘하고, 행동도 꽤 어른스러워졌다.  아이를 바라보다 순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edn%2Fimage%2FnXf3UgerNBb427lQ7n-xhDA-xR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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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20. 시카고, 기분 좋은 시작 - (3부) 멈춘 삶 이후의 이야기_해외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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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3T07:43:59Z</updated>
    <published>2026-08-20T11:0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독립기념일 다음 날, 새벽 4시. 릴리 집 앞에는 어제 예약해 둔 우버가 대기하고 있었다.  독립기념일 연휴 기간의 시애틀 타코마 공항은 새벽부터 인산인해였다. 티켓팅을 따로 해야 했는데 공항은 어수선하고 복잡했다. 어디로 가야 할지 몰라 한참을 헤매다가 결국 직원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겨우 티켓팅을 마치고 공항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그렇게 정신없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edn%2Fimage%2FRRQLLdGWC4FjfBW4fgTG0XCdmU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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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19. 내가 알지 못했던 삶  - (3부) 멈춘 삶 이후의 이야기_해외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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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3T02:07:08Z</updated>
    <published>2026-08-18T11: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파티가 끝나자 사람들은 남은 음식도 조금씩 나누어 가져갔다. 북적거리던 뒤뜰도 어느새 조용해졌다. 마지막까지 남은 릴리의 친구들과 함께 테이블을 치우고 뒤뜰을 정리했다.  헤어지기 전에는 그날을 기념하며 사진 한 장을 찍었다. 지금 사진을 다시 보면 조금 낯선 조합처럼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그때는 전혀 그런 느낌이 없었다.  모두 돌아간 뒤, 릴리와 나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edn%2Fimage%2Fxcv5rIHW2ih0MWWf5sm5lVXYPR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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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18. 독립기념일 파티 - (3부) 멈춘 삶 이후의 이야기_해외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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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3T01:48:18Z</updated>
    <published>2026-08-15T11: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은 미국의 독립기념일이었다.  늦은 오후에는 릴리의 지인들이 파티를 위해 집으로 올 예정이었다. 괜히 긴장됐다. 릴리 한 사람과 영어로 대화하는 것도 버거운데 여러 명을 한꺼번에 상대해야 했다.  그래도 미국에서 독립기념일 파티를 경험한다는 생각에 기대도 됐다. 무엇보다 나에게 이런 경험을 만들어주려는 릴리가 고마웠다.  파티 전까지는 릴리와 주변 공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edn%2Fimage%2FsvPYkJSSKZxv0-ESYWz92eMqtH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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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17. 영화 같은 동행 - (3부) 멈춘 삶 이후의 이야기_해외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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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3T01:28:13Z</updated>
    <published>2026-08-13T11: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릴리는 어젯밤 내가 시애틀 아울렛에 가고 싶다고 하자 별로 내키지 않는 눈치였다. 그렇다고 포기하고 싶지는 않았다. 혼자 가는 방법을 찾아봤지만 버스를 타기에는 거리가 멀었고, 우버를 이용하기에도 비용이 만만치 않았다.  결국 마땅한 방법을 찾지 못한 채 다음 날 아침이 되었다. 우리는 평소처럼 함께 아침을 먹었다.  &amp;quot;시애틀 아울렛에 정말 가고 싶어요?&amp;quot;&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edn%2Fimage%2F7gO3YNFM-DuivA6DxU1zrGWs5E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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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16. 미치거나 용기 있거나  - (3부) 멈춘 삶 이후의 이야기_해외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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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3T01:11:50Z</updated>
    <published>2026-08-10T23:0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은 혼자 시애틀 다운타운을 즐겨 볼 생각이었다.  릴리와 함께하는 시간도 좋았지만, 며칠을 계속 붙어 지내다 보니 조금 답답하기도 했다. 언어도 달랐고 음식부터 여행하는 방식까지 취향도 꽤 달랐다.  오늘만큼은 내가 하고 싶은 대로 여행하고 싶었다. 릴리가 준비해 준 샐러드로 간단히 아침을 먹고 집을 나섰다.  다운타운으로 가는 버스에 올라 뒤편에 자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edn%2Fimage%2F7djpZ_RFfcGrdc4hiLW0SqrkRj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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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15. 릴리가 걸어온 길 - (3부) 멈춘 삶 이후의 이야기_해외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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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3T00:55:16Z</updated>
    <published>2026-08-08T00: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는 릴리가 오랫동안 근무했던 워싱턴대학교로 타고 향했다. 캠퍼스에 도착하자 릴리는 익숙한 길을 걷듯 자연스럽게 나를 안내했다.  가장 먼저 학교 도서관에 들어갔다. 높은 천장과 오래된 책장들이 이어진 공간이었다. 릴리는 한국 관련 자료가 모여 있는 서가를 찾아 나에게 보여주기도 하고, 의자에 앉아 책을 읽는 척해 보라며 사진을 찍어주기도 했다. 우리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edn%2Fimage%2FypnSPH4QvtyNeuKdGZ44HZIYnq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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