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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상한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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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낯선 별빛 아래, 저의 소소한 이야기들을 전합니다.이상한별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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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9T03:53:2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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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 후로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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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9-17T12:41: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름휴가를 앞두고 친정엄마에게 말했다.  &amp;quot;엄마, 양양 외삼촌댁에 다녀올까?&amp;quot;  얼마 전부터 외삼촌을 만나러 가고 싶어 하던 엄마였다.  &amp;quot;너 시간 돼?&amp;quot; &amp;quot;시간 내야지. 외삼촌 병원에 계실 때도 못 가봤잖아.&amp;quot; &amp;quot;엄마는 수요일이나 목요일이 좋아.&amp;quot; &amp;quot;그럼 수요일 아침 일찍 출발해서 바다도 보고 맛있는 것도 먹고 오자.&amp;quot;  나의 제안에 엄마는 환하게 웃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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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맑은 후 흐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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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7T12:41:00Z</updated>
    <published>2026-09-17T12:41: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에게 더 이상의 슬픈 일은 없길. 아이에게만은 행복한 시절이 되어 주길. 나는 하루하루 소망했다.  하지만 제이는 또 한 번 아빠를 잃어야 했다.  2020년 여름이었다.  제이와 나는 캠핑을 하며 알게 된 가족들과 짧은 여행을 떠났다.  &amp;quot;엄마, 나 애들하고 호떡 먹을래.&amp;quot; &amp;quot;애들하고 주스 사 먹을래.&amp;quot;  입이 짧아도 너무 짧은 제이에게서 여행지에서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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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흐린 뒤 맑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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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7T12:40:59Z</updated>
    <published>2026-09-17T12:40:5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내 고양이 오래 사는 방법&amp;rsquo;  제이가 도서관에서 스스로 빌려 온 첫 책이었다.  &amp;quot;코야, 배고파?&amp;quot; &amp;quot;야옹&amp;quot; &amp;quot;아, 지금은 배 안 고프다고?&amp;quot;  제이는 얼마 전 우리 가족이 된 새끼고양이를 옆구리에 꼭 끼고 앉아 책을 읽고 있었다. 작은 발이 제이의 팔 아래로 삐져나왔다.  &amp;quot;제이야, 코야는 그렇게 꼭 안으면 싫어한대.&amp;quot; &amp;quot;코야가 나한테 붙어 있는 건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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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아버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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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7T12:40:59Z</updated>
    <published>2026-09-17T12:40:59Z</published>
    <summary type="html">2015년, 가을의 막바지였다. 나는 평소보다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잠이 막 들었을 때였다.  어디선가 딸랑, 방울소리가 들렸다. 베갯속으로 무언가 기어 들어오는 듯한 느낌에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 벌떡 일어나 베개를 털어냈다.  &amp;quot;겨울아! 겨울아!&amp;quot;  엄마의 비명소리가 들렸다. 화들짝 놀라 정신없이 방에서 나오니, 엄마가 전화기를 든 채 서 있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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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회자정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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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7T12:40:59Z</updated>
    <published>2026-09-17T12:40:59Z</published>
    <summary type="html">늘 반복되는 일상 속에 불현듯 찾아오는 절대 잊히지 않는 날이 있다.  유치원 소풍이 있던 날이라 평소보다 더 정신없는 하루를 보내고 집에 돌아왔다.  휴가 중이었던 너는 때마침 소파에 앉아 콘솔게임을 하고 있었다. 현관문이 열리는 소리에 게임 화면에서 잠깐 시선을 돌린 네가 나를 보며 말했다.  &amp;quot;밥 줘!&amp;quot;  우리가 헤어진 이유는 그 말 한마디 때문이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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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랑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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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7T12:40:59Z</updated>
    <published>2026-09-17T12:40:59Z</published>
    <summary type="html">띵동.  &amp;quot;제이 엄마, 집에 있어?&amp;quot; &amp;quot;네, 잠시만요.&amp;quot;  윗집에 사는 부대 선임의 가족이었다.  &amp;quot;뒷산에 오디 따러 갈래?&amp;quot; &amp;quot;곧 제이 올 시간이라 오늘은 못 가요. 이번 주말에 갈까요?&amp;quot; &amp;quot;나 주말에는 우리 집 아저씨랑 등산 다니잖아.&amp;quot; &amp;quot;아... 같이 등산 다니시는구나. 요새 제이 아빠도 일요일에 부대 등산모임 가요.&amp;quot; &amp;quot;제이 엄마는?&amp;quot; &amp;quot;저희 집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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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 식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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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7T12:40:58Z</updated>
    <published>2026-09-17T12:40: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서울의 어느 산꼭대기.  마을버스 종점에서 내려 한 고개 더 올라가면 네가 근무하는 부대 앞 관사가 보인다. 여덟 가구 남짓 사는 작은 관사다.  &amp;quot;겨울아, 좋은 집이 아니라 미안해.&amp;quot; &amp;quot;나는 이 집 너무 좋은데?&amp;quot;  봄이면 흐드러지게 벚꽃이 피던 곳. 제이가 태어나고, 어린 제이에게 함께 자장가를 불러주던 곳.  &amp;quot;아들! 아빠 왔다!&amp;quot; &amp;quot;쳇, 아들만 보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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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등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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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7T12:40:58Z</updated>
    <published>2026-09-17T12:40:58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6년 여름은 유난히 덥다. 살면서 이렇게 더운 여름이 있었나 싶을 만큼.  강렬한 아침 햇살에 알람도 울리기 전 눈이 떠진다.  방학을 맞은 제이는 어젯밤 언제 잠이 들었는지 방문을 꼭 닫고 기척이 없다. 아이의 아침식사를 준비하지 않아도 되는 평소보다 여유로운 아침. 요즘 밥투정이 심해진 고양이의 밥그릇에 사료를 채우고, 작은 전등만 켜둔 채 집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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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해피엔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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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7T12:40:58Z</updated>
    <published>2026-09-17T12:40:58Z</published>
    <summary type="html">모든 연인의 해피엔딩은 결혼일까?  어머니가 돌아가신 뒤, 우리의 결혼 이야기는 급물살을 탔다.  어느 날 너의 아버지가 나를 불렀다.  &amp;quot;너는 여름이를 어떻게 생각하니?&amp;quot; &amp;quot;네?&amp;quot;  갑작스러운 질문에 대답을 찾지 못했다. 아버지는 잠시 나를 바라보다 다시 물으셨다.  &amp;quot;여름이가 너희 부모님을 아직 한 번도 못 뵈었다고 하던데 맞니?&amp;quot; &amp;quot;네 아직이요.&amp;quo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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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굿바이, 올드레이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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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7T12:40:57Z</updated>
    <published>2026-09-17T12:40:5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꽃 배달 왔습니다, 이겨울씨 계신가요?&amp;quot;  회사로 배달된 너의 선물과 꽃다발은 내가 너에게 가한 오랜 압박과 주입식 교육의 결과물이다.  &amp;quot;여름아, 꽃 선물을 왜 집으로 보내?&amp;quot; &amp;quot;그럼 어디로 보내?&amp;quot; &amp;quot;당연히 회사로 보내야지!&amp;quot; &amp;quot;들고 집에 가려면 귀찮지 않아?&amp;quot; &amp;quot;아니, 하나도 안 귀찮아. 다들 꽃은 회사로 받는다고.&amp;quot; &amp;quot;꽃 받은 거 자랑하려고?&amp;quot; &amp;quo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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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게딱지 비빔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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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7T12:40:57Z</updated>
    <published>2026-09-17T12:40: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서늘하면서도 따뜻한 바람이 분다. 이맘때만 맡을 수 있는 계절이 바뀌는 냄새가 좋다.  &amp;quot;이번 휴가 때, 나랑 우리 집에 갈래?&amp;quot;  휴가 때마다 나를 만나느라 부모님 집에는 거의 가지 못했던 너였다. 그래서 나는 거절할 수 없었다.  내향적인 성격에 어른들을 어려워했던 나는 가는 내내 속이 울렁거렸다.  해가 지는 어스름한 저녁 무렵, 네가 태어난 곳, 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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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 바닷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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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7T12:40:57Z</updated>
    <published>2026-09-17T12:40:57Z</published>
    <summary type="html">4일 차이로 태어난 우리는 동갑내기 커플이 되었다.  &amp;quot;여름휴가 어디 가지?&amp;quot; &amp;quot;바다 보러 갈래? 강릉 가자!&amp;quot; &amp;quot;와! 좋아! 나 강릉에 한 번도 못 가봤는데!&amp;quot;  너와 친구들이 좋아하던 바다, 경포대. 바닷가 바로 앞 펜션에 도착해 바리바리 사 온 음식들을 대충 정리하고 다짜고짜 우린 바다로 뛰어든다.  깊고 푸른 동해의 바다. 그 바다에 뛰어든 건 처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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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분홍색 장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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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7T12:40:57Z</updated>
    <published>2026-09-17T12:40: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스물셋이었다. 너와 내가 만난 건.  친구가 주선한 소개팅 자리였다. 기대 없이 나간 그 자리가 내 인생을 바꿔 놓을 거라는 걸 나는 알지 못했다.  카페에 들어서자 미리 사진으로 보았던 네가 눈에 들어왔다.  동글한 안경, 동글동글한 눈, 동그스름한 얼굴.  공부 잘하게 생겼다는 딱 그 느낌이었다.  '어? 귀엽잖아.'  나는 곧장 너에게 다가갔다.  &amp;quo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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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프롤로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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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7T12:40:56Z</updated>
    <published>2026-09-17T12:40: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도 지루하고 평범한 하루가 되길.  2026년 여름. 6시 30분. 알람 소리에 겨우 눈을 뜬다. 베개 옆을 지키던 코야가 기다렸다는 듯 얼굴을 할짝인다. &amp;quot;야옹&amp;quot; &amp;quot;코야, 잘 잤어?&amp;quot; 코야를 안고 침대에서 내려온다.  친정엄마도 아이도 아직 한밤중이다.  토스트기에 식빵을 넣고, 햄과 계란을 구워 접시 위에 올린다.  &amp;quot;제이야, 일어나.&amp;quot;  문을 두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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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티저영상/ 그 후로 행복하게 살았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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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30T15:30:09Z</updated>
    <published>2026-08-30T11:53:41Z</published>
    <summary type="html">해피엔딩은 항상 &amp;lsquo;Happily Ever After&amp;lsquo;일까? 동화에서 다큐로 인생의 장르가 바뀌는 순간, 그래도 내 인생은 언제나 로코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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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What if</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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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8T12:50:04Z</updated>
    <published>2026-08-25T14:30:21Z</published>
    <summary type="html">너와 나의 봄이었던 그 때. 그때로 돌아가라면 나는 백 번이고, 천 번이고 돌아가겠다. 그때로 돌아가면 나는 너를 원망하지 않겠다. 모든 걸 네 탓이라 미워하지도 않겠다.  하지만 그때의 나는 지금의 내가 아니었다. 그래서 무모했고, 아낌없이 사랑했는지도 모른다.  이제 너는 내게 죽은 사람이다. 기억 속에만 존재하는 사람이다.  슬픈 기억은 묻어두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eWB%2Fimage%2FyQwVlaBu8CQNVnWww0-cAEsWJmk.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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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콩 심은 데 콩 난다 - 넌 어느 별에서 왔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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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8T12:43:42Z</updated>
    <published>2026-08-25T10:43:1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내 자식이라 공부는 기대 안 해.&amp;rdquo;  언젠가 제이에게 한글을 가르치다 화가 난 나에게 불난 집에 기름을 붓던 너의 말이 떠오른다.  &amp;ldquo;아니야, 제이는 날 닮았어.&amp;rdquo; 나는 고개를 도리도리 저으며, &amp;ldquo;한글을 너무 일찍 시작해서 하기 싫어하는 거뿐이야.&amp;rdquo;  사실 제이는 너와 나 누구도 닮지 않은 전혀 새로운 생명체인 듯했다.  잠시도 가만있지 않는 장난꾸러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eWB%2Fimage%2FlTvZ63SNtB7wM0XfF1CYv9rlHNA.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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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누나의 결혼식 - 함들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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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9T14:19:29Z</updated>
    <published>2026-08-25T01:28:1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함 사세요!!&amp;rdquo; 마른오징어 가면을 쓴 함잡이가 동네가 떠나갈 듯 소리를 친다.  &amp;ldquo;아이고야, 무거워서 못 가겠네!&amp;rdquo; 하며 바닥에 주저앉는 함잡이 앞으로 신부 친구들이 쪼르르 술상을 가지고 나와 대문 안에 둔다. 드러누운 함잡이는 냉큼 일어나 술상 앞으로 가려하지만 함꾼들이 어깨를 냅다 잡아챈다. &amp;ldquo;에휴 동네 시끄럽게 하지 말고, 얼른 와서 한 잔 먹어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eWB%2Fimage%2FBkQAeEcS7coMZLUIDViHzUh0Vn4.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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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꽃이 지던 날 - 나의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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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8T08:47:33Z</updated>
    <published>2025-11-15T02:44: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세상은 살만하다.  떠나는 너의 발소리 뒤에서도 남겨진 나의 절망 속에서도  울타리였던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죽음 앞에서도 무심했던 내게 등을 돌리던 가족들 앞에서도  어린 아들의 환한 웃음이 있기에 어머니가 끓여주시는 미역국의 온기가 있기에  열매를 맺으려 꽃이 지던 날. 세상은 살만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eWB%2Fimage%2FDsRKV_nHE82CcnhohlToeLBaG28.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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