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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복서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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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bok-seora</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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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가장 개인적인 것이 가장 보편적인 것이라는 진리를 발판 삼아, 보다 많은 이들이 제 글에 위로 받기를 바라며 살아가며 느끼는 것들을 적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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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8T01:34:15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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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발이 부르트도록 거대한 파도 옆을 걸었어요 - 해파랑길 8일차의 기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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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1T07:44:38Z</updated>
    <published>2026-08-01T07:44:38Z</published>
    <summary type="html">무리하는 날이 쌓이니까 피곤해서인지 고작 여섯 시간 자고 눈을 떴다. 새벽 4시 44분 쯤이었다.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오히려 잠이 오지 않을 것 같아 눈 감고 있는 걸 포기하고 한 시간 가량 핸드폰을 했다. 어디에선가 드드득 으드득 하는 소리가 들린다.  처음엔 사장님이 다른 방을 청소하는 건가 싶었는데 그러기엔 너무 이른 시간이고, 여행객이 일출을 보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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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천년고도 경주의 새로운 낯을 보다 - 해파랑길 일주일차의 기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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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8T01:19:46Z</updated>
    <published>2026-06-28T01:19:46Z</published>
    <summary type="html">해파랑길을 걸으며 새로운 걸 깨닫는다. 요즘의 나에게는 7시간 30분에서 8시간 정도가 평균 수면시간이다. 아무리 피곤해도 이 정도 자면, 엄청 피곤하지 않은 이상 눈이 번쩍 떠진다.  눈을 뜨고서 설레고 행복한 마음에 젖어든다. 오늘은 코스가 짧은데다가 드디어 사랑하는 도시 경주로 넘어가는 지점이다. 전생에 신라인이었던 건지 경주만 가면 마음이 평온해지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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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루 끝에 오늘의 운세를 봤는데 친구가 생기는 날이래 - 해파랑길 6일차의 기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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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7T10:54:36Z</updated>
    <published>2026-06-07T05: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제 빨래가 조금 안 말라도 아무렇지 않다. 빨래를 드라이기로 말리느라 에너지를 빼기에는 너무나 피곤하다. 약간 젖어있는 빨래를 손에 쥐고 출발하려는데 날이 좀 좋다. 오전 9시 30분, 미적대지 않고 예정대로 출발한다. 숙소를 나서서 발을 몇 걸음 떼자 고통이 느껴져서 얼굴근육이 제멋대로 움직인다.  아놔. 오른쪽 발 뒤꿈치 진짜 너무 아픈데? 물집 생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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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울산광역시, 여기가 한국의 아마존입니까? - 해파랑길 다섯 번째 날의 기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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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7T10:54:29Z</updated>
    <published>2026-05-18T23:00:2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날씨와 계절과 시간의 변화를 좋아한다. 고로 비 오는 날이 싫었던 적 없다. 화창한 날도 계속 되면 질려 한다. 그런데 오늘은 인생 최초로 비가 오니까 나가는 게 정말로 싫었다. 이런 내가 낯설면서도 신선했다.  왜 그럴까 생각해보니까 드라이기로 애를 썼음에도 빨래들이 여전히 덜 말라있어 언젠가 악취를 뿜어댈 테고, 태화강까지 버스 타고 갈 거면 탑승하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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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국에서 해가 가장 빨리 뜬다는 간절곶의 아침을 걸으며 - 해파랑길 나흘차의 기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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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7T10:54:22Z</updated>
    <published>2026-03-29T08:30:45Z</published>
    <summary type="html">눈을 번쩍 떴다. 아직은 캄캄한 새벽이다. 오늘은 대한민국에서 해가 가장 빨리 뜬다는 간절곶에서 일출을 보고자 하는 날이다. 오후 7시 30분에 잠들어서 오전 5시, 새벽같이 일어나기는 쉬웠으나 발바닥이 비명을 질렀다. 그래도 잠이 보약이므로 회복된 다리 근육은 확실히 더욱 가벼워져 있었고 한결 단단해져 있었다. 끙끙 앓느라 못 잤다고 봐도 무방한 하루 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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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교를 안 하며 살면 좋을 일 - 해파랑길 사흘차의 기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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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7T10:54:14Z</updated>
    <published>2026-03-01T07: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실 이 민박은 수건을 제공하지 않는 곳이었다. 그런데 아저씨 사장님께서 빗속을 뚫으며 부산 끝자락에서 울산 직전까지 죽기살기로 걸어 도착한 내 꼴을 안쓰럽게 봐주신 모양이다. 사장님께서 먼저 수건이 있냐고 물어봐오셨다. 말투나 표정이 특별히 다정하지는 않으셨는데 속정이 깊으신 분 같았다.  &amp;quot;없는데 스포츠타올 가져왔어요. 괜찮습니다.&amp;quot; &amp;quot;그래도 수건 드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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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빗속을 달리는 사람들 틈새의 뚜벅이 - 해파랑길 이틀차의 기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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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7T10:54:05Z</updated>
    <published>2026-02-13T07:14: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에 숙소에서 나오며 대박을 외쳤다. 이틀차라서 어깨에 부하가 많이 생겼을 줄 알았는데, 첫날인 어제보다도 가방이 무겁지 않았던 거다. 목이랑 어깨에 스프레이형 액체 파스를 뿌리고 자기를 잘했다. 가벼운 마음으로 백팩과 우비를 입고, 부산에 왔으니 돼지국밥을 먹은 뒤 뚜벅뚜벅 다음 코스를 향해 걸어나섰다. 돼지국밥은 뭐, 처음 부산에 방문했을 때만큼 충격</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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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치유의 걷기 - 부산에서 시작하는 코리아둘레길 대장정 - 해파랑길 첫날의 기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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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7T10:53:39Z</updated>
    <published>2026-02-01T11:41: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부산에는 약 6년만이다. 해파랑길 첫 걸음을 떼러 왔는데, 추억이 있는 도시이다 보니까 그때 그 사람들이 어떻게 살고 있을지 궁금하면서 조금 센치해졌다. 그렇지만 지나간 사람은 지나간 이유가 있는 법, 이제는 굳이 그들에게 어떻게 사냐며 연락하지 않는 어른이 되었다. 시절인연의 시절이 과거에 머무르지 않는다면 언젠가 우연히 닿겠지 생각하는 동안 우리 열차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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