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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Emmet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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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티티들의 집사이자, 프로덕트를 만드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고양이를 잃고, 다시 고양이와 살아가는 이야기를 기록하고 있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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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1T07:31:1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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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두의 동물이지만 누구의 동물은 아닌 - 아티의 퇴근, 그리고 남겨지는 아이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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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9T11:25:24Z</updated>
    <published>2026-10-09T11:25:2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여기는 동물병원이야. 직원들은 연계해서 진료비 할인받을 수 있고.&amp;quot;   나를 이곳으로 추천한 지인은 나에게 새로운 회사의 다양한 공간들을 하나씩 소개해 주었다. 먼저 작지 않은 규모의 동물병원을 보고, 혹시나 아이들이 아프면 진료비 걱정 없이 이곳에 올 수 있겠단 생각에 안도감이 들었다. 꽤 좋은 복지라는 생각도 함께.  그 병원에는 상주하는 고양이들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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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양이 데리고 출근하기 - 아티와 새로운 회사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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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5T10:52:32Z</updated>
    <published>2026-10-05T10:50: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티가 온 지 일주일이 되어갈 무렵, 드디어 첫 출근을 앞두고 있었다. 그러나 이 작은 녀석을 데리고 편도 한 시간을 가야 했기에 만반의 준비가 필요했다. 여전히 분유를 먹어야 하는 아티를 데리고 어떻게 출근하는 게 좋을지부터 고민해야 했다.  먼저 아티는 3시간 간격으로 8번의 수유가 이뤄지고 있었는데, 4시간 간격으로 6번의 수유에 적응하도록 출근 이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cxL%2Fimage%2FMaqNIY8gDEXSHDFXdetg_zyr6lk.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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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깜빡하다 - 아티를 챙기다 잊어버린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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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5T11:41:39Z</updated>
    <published>2026-09-25T11:41: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티라는 이름을 붙인 아기 고양이가 온 지도 벌써 나흘이 되어갔다. 나흘 새 많은 친구들이 집을 다녀갔다. 어떻게 고양이가 손바닥만 하냐는 친구, 너무 가짜 같아서 손을 못 대겠다는 친구, 무늬가 너무 독특하다는 친구, 자기가 데려가고 싶지만 참겠다는 친구도. 그렇게 저마다 다른 반응을 보이던 중, 아티를 보러 온 한 직장 동료가 말했다.   &amp;quot;아티? 아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cxL%2Fimage%2F4TNxLHQFKrHhohQ9E_D13udOARk.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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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초보가 된 7년 차 집사 - 첫 수유와 아티라는 이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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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2T11:48:55Z</updated>
    <published>2026-09-12T11:48: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집사 7년 차. 그런데 손바닥보다 작은 아기 고양이 앞에서 나는 다시 초보였다. 구조자가 같이 챙겨준 주사기가 있었고 새로 사 온 분유도 있었지만, 이렇게 어린 고양이에게 분유를 먹이는 일은 난생처음이었다.  젖병은 주문해 두었지만 아직 도착하기 전이었다. 당장은 주사기로 먹여야 했기에 가루를 타는 것보다는 액상 분유가 나을 것 같아 하나 사 왔다.&amp;nbsp;통조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cxL%2Fimage%2FkuSJTfTLaxW1mU5rYcP1FxCRWQ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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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시 흐르는 아홉 시 - 160g의 아기 고양이를 만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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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9T11:26:20Z</updated>
    <published>2026-08-29T11:26: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글을 발행하는 오늘은 제가 아티를 처음 품에 안은 지 정확히 5년이 되는 날입니다.&amp;nbsp;항상 제 글을, 티티네 이야기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기 고양이를 데리러 가기 전, 이동장에 담요부터 깔았다. 아기 고양이다 보니 버티와 로티의 체취가 밴 담요라면 이 아이가 집에 왔을 때 덜 경계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었다.  그렇게 오후 일곱 시 반이 되었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cxL%2Fimage%2FSexdhGFT56R8Mlrihnh3I07S-tk.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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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가 데려가겠습니다 - 머리에 까만 점을 찍고 나타난 아기 고양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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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7T11:48:22Z</updated>
    <published>2026-08-27T11:47:20Z</published>
    <summary type="html">글을 클릭해 들어가자마자 본 건, 눈병으로 얼굴이 엉망이 된 아기 고양이의 사진. 그리고 그곳이 지금 집에서 지하철로 5분도 안 걸리는 곳이라는 사실이었다.   게다가 머리에 수많은 검은 반점을 가진 아기 고양이만 아직 임보처를 구하지 못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순간, 마음을 한 스푼 떠낸 것처럼 아려왔다. 나는 이 무늬가 이 글을 클릭하게 만들었는데 혹여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cxL%2Fimage%2FyRf2orjGvXrnIQqalLm776SSuP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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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워진 시간에 찾아온 얼룩 - 퇴사 후 찾아온 2주의 공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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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5T14:38:34Z</updated>
    <published>2026-08-25T14:38:3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저... 할 이야기가 있어요...&amp;quot;   나는 머뭇거리다 항상 내 옆자리를 지키던 디자이너인 동료에게 조심스레 말을 걸었다. 아무래도 항상 협업을 해왔던 동료이기에 가장 먼저 이 소식을 전하는 게 좋겠다고 생각해서였다. 디자이너는 눈이 휘둥그레진 채로 무슨 이야기인지 궁금해했고 나는 이번 주 금요일을 끝으로 이곳을 떠나게 되었다는 소식을 전했다.   &amp;quot;아악&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cxL%2Fimage%2FjQ9zJmXskubj8hNHDCb01_b2yFQ.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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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정한 울타리를 벗어날 결심 - 같은 날 찾아온 두 개의 제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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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9T14:06:54Z</updated>
    <published>2026-08-19T14:06: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무 일도 없길 바란다면서 정작 끊임없이 일을 만들어내고 있던 건 사실 나였다. 돌아보니 나는 끊임없이 무언가를 복구하고 있었다. 복구는 무엇인가를 원래대로 되돌려놓는 일이거나, 그렇게 돌려놓다가 이전보다 더 나은 상태로 만드는 일이었다.  그 일의 시작은 한티가 떨어진 세탁기였을 것이다. 세탁기만 덩그러니 있는 모습에 충동적으로 건조기를 샀고 세탁기 위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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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에겐 아무 일도 없을 거야 - 되찾은 일상, 그리고 꿔다 놓은 보릿자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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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3T14:25:08Z</updated>
    <published>2026-08-13T14:25: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창문리모델링이 끝난 뒤 새로 주문한 침대가 도착했다. 한티와 버티를 데리고 다시 서울로 왔을 때 샀던 매트리스는 5년을 사용했지만 그 사이 버티가 소변 실수를 했던 터라 군데군데 노랗게 물이 들어 있어 이참에 매트리스도 함께 바꿨다. 그저 창문이 하얗게 바뀌었을 뿐이고 새로운 침대가 생겼을 뿐인데 집은 한층 업그레이드된 기분이 들었다.  그렇게 한티가 떠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cxL%2Fimage%2FPJMWfImuDRYcBN-fnotRl9BBCbg.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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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낡은 창문과 슬픔의 정비 - 마음의 리모델링 -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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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2T04:02:09Z</updated>
    <published>2026-08-11T17:53:36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렇게 떼어진 창문들의 실리콘부터 벗겨내기 시작했다. 워낙 오래된 터라 군데군데 이미 실리콘은 삭아 없어진 부분이 많았고, 나는 실리콘을 벗겨내는 전용 도구로 그 낡은 것을 벗겨냈다. 약간의 희열도 있었다. 도구를 따라 벗겨지는 실리콘을 보고 있다 보니, 마음이라는 것이 형태가 있다면 삭아버린 곳을 도려내 새살이 돋게 만드는 기분이 들었다.  실리콘을 벗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cxL%2Fimage%2Fxv8eI94Jgb6Fj3B_zk4ToExAewI.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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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창문을 뜯다 - 마음의 리모델링 -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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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7T07:06:55Z</updated>
    <published>2026-08-07T07:06: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내 루틴에는 한 가지 더 해야 하는 일이 생겼다. 버티와 로티의 약을 먹이는 일이었다. 버티는 그래도 약을 잘 받아먹는 편이었는데, 로티는 약만 보면 도망을 다녀 평소보다 20분을 더 일찍 일어나야 했다.  약을 먹이고 난 뒤로 아이들은 엄청나게 잠을 잤다. 이렇게 자는 게 괜찮은 걸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잠들어 있었고, 출근 전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cxL%2Fimage%2F7voRpVYp4vKkT18Z8V8XrFKsB-A.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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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윤슬이 된 고양이 - 고운 한 줌에서 에메랄드 빛으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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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3T14:37:41Z</updated>
    <published>2026-08-03T14:37:41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렇게 병원에서 받아온 숙제는 세 가지가 있었다. 첫 번째는 아침, 저녁으로 투약을 하고 그 시간을 지켜줄 것. 두 번째는 약이 배변활동을 둔하게 만들 수 있으니 소변과 대변의 양을 기록할 것. 마지막으론 버티와 로티 앞에서 절대 울지 말 것. 그리고 하나 더 알게 된 사실은 아이들이 먹는 약은 고양이를 안정시키다 보니, 하루 종일 잘 수도 있다는 것이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cxL%2Fimage%2F7yX7bx-W4p-b6Rv58NOSj2IaRRQ.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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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 울음은 그리움이 아니다 - 버티와 로티의 진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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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8T09:10:18Z</updated>
    <published>2026-07-28T09:10:18Z</published>
    <summary type="html">버티는 밤 11시만 되면 온 집안을 헤집고 다니기 시작했다. 계단을 내려와야 하는 현관은 물론, 잘 건드리지 않던 모든 서랍의 문을 당겨보기도 했고 이윽고 허공을 향해 울기 시작했다. 그럴 때면 버티에게 간식을 건네 달래 보려고 했지만 간식은 잠시뿐이었다. 간식을 해치우고 나서도 집안 곳곳을 헤집으며 무언가를 찾으려고 하는 것 같았다. 아니, 부르는 것 같&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cxL%2Fimage%2Fawz-W5lqAO_MdTb8BAQqDUiFxPg.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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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안의 전염 - 로티가 튀어 오른 어느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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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1T16:12:56Z</updated>
    <published>2026-07-21T16:12:56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티가 떠났던 당시 나는 아이를 블랭킷으로 감싸 버티와 로티에게 마지막으로 인사를 할 수 있게 했다. 버티는 한티의 냄새를 천천히 맡으며 인사하는 듯했지만 로티는 조금 떨어져 멍하니 바라만 보고 있었다. 아이들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을까.  나는 한티가 떠난 뒤 틈만 나면 홈캠을 켰다. 잠시라도 버티와 로티에게서 눈을 떼기가 어려웠다. 업무가 바빠지거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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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공허함에 대한 변명 - 한티가 메워주던 자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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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7-19T10:51:23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렇게 겨우 회사에 얼굴을 내비친 지 약 2주가 지났다. 나는 동료들의 도움으로 사무실에서 얼굴과 귀가 빨개져 울음을 참게 되는 일은 거의 사라지고 있었다. 다만 집에 돌아오면 공허함이 나를 지배하는 것 같았고, 그 공허함을 어떻게든 채워주려 했는지 버티와 로티는 내 곁에서 떠날 줄 몰랐다. 고양이가 둘이 더 있는데도 나는 왜 공허함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cxL%2Fimage%2FBsV-iuCMg4tMBqv_KYZQn0eh5d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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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망가진 사람과 따뜻한 사람들 - 에밋, 괜찮아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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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6T14:05:54Z</updated>
    <published>2026-07-06T13:59:31Z</published>
    <summary type="html">당시 다니던 회사는 반려동물 헬스케어 플랫폼 회사였다. 나는 규모가 더 컸던 회사를 그만두고 이곳으로 온 지 1년이 되었다. 이곳에 오게 된 데에는 반려동물의 건강을 위한 무언가를 만들 수 있다는 것, 그 이유 하나가 컸다.  그래서 회사에는 반려동물을 키우거나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반려동물 진료비 지원이나 상품 할인과 같은 복지가 있었고, 사무실 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cxL%2Fimage%2FxJZod_W3cdjnMfwTv0JmgFfFi7I.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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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망치고 싶었던 집 - 한티가 없는 첫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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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3T14:37:57Z</updated>
    <published>2026-07-03T14:34:22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리고 2021년 3월 10일, 이 집에 온 지 일 년 반 뒤에 한티는 이곳을 떠났다.  하루 뒤 장례를 마치고 동생이 저녁 식사를 권유했지만 제대로 먹지 못했다. 동생은 걱정되었는지 계속 연락을 달라며 당부하고 부대로 돌아갔고, 나는 그런 동생을 배웅하고 난 뒤 방을 한 바퀴 돌아보았다. 떠난 한티를 안고 이 집 곳곳을 보여준 것처럼. 살아갈 자신이 없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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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양이 비명 소리 - 동물학대범으로 오해받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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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2T12:51:53Z</updated>
    <published>2026-07-02T12:51: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 날 아침, 아래층에서 이삿짐을 옮기는 소리가 들렸다. 얼마 전 임대인으로부터 아래층에 새 세입자가 들어온다는 이야기는 들었다. 이제 이 건물에 나와 고양이들만 있는 게 아니라는 사실에 조금은 안도감이 들었다. 그 뒤로 출퇴근길에 4층의 세입자들을 한 번씩 마주하게 되었는데, 자매로 보이는 두 사람이 함께 살고 있는 듯했다.  그렇게 얼마 뒤, 아이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cxL%2Fimage%2F1uqPOkJsRFbZpFJA8QXl04cksPc.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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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쇼생크버티 - 방묘문은 뚫렸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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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7T06:04:39Z</updated>
    <published>2026-06-27T06:04:39Z</published>
    <summary type="html">버티는 정말 자기 관리에 철두철미한 아이다. 비가 오던 2015년 7월 말 내 품에 안기고서 지금까지 11살이 넘은 버티는 5.2킬로그램을 넘겨본 적이 없다. 5.2킬로그램이면 꽤 나가는 체중이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들겠지만, 버티는 키가 큰 편에 속하는 남자아이이다.  다만 버티에게는 아주 중요한 것이 하나 있었다. 버티는 모든 영역을 궁금해하고, 직접 확</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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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밤의 도둑 - 범인은 싱크대 앞에 서 있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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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6T14:39:49Z</updated>
    <published>2026-06-26T14:39:49Z</published>
    <summary type="html">때는 한여름이었다. 건물 계단을 오르고, 기진맥진한 채로 현관을 열고, 다시 집 안의 열두 계단을 올라야 하는 생활이 계속 이어졌다. 가끔은 집안 계단에 잠시 주저앉아 대리석이 전달하는 냉기를 만끽하기도 했다. 그럴 때면 버티는 방묘문을 비집고 빠져나와서는 나와 함께 계단에 앉아 있곤 했다.  그날은 퇴근을 하고 집 앞 마트에 들러 간단히 저녁거리를 샀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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