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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주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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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마음을 어루만지는 감정 컬러링 북(마음의 정원)을 만들고 있습니다. 나와 타인을 수용하는 글을 씁니다. 내 삶의 옹이가 누군가의 위로가 되기를 바랍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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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9T10:00:2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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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예술가는 아닙니다만 - 인생의 겨울을 앞두고 알밤과 도토리를 모으는 중입니다.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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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30T14:08:22Z</updated>
    <published>2026-09-30T11:20: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추석 연휴 때 딸과 &amp;lt;가우디  서울에서 다시 태어나다&amp;gt; 특별 전시회에 다녀왔다. 프뢰벨 교사였을 때 은물과 가우디 위인전으로 연계수업을 했는데 가우디의 건축물은 그림 속에서도 살아 꿈틀거리는 듯했다. 옛 친구를 보듯 반가운 마음에 발걸음이 가벼웠다. 신사역 근처 신사하우스 내부는 생각보다 크지 않았다. 전시는 건물 5층부터 1층까지 좁은 계단을 지나 이어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ccM%2Fimage%2FlMUN9z-GPmGDO5m_Gd26BM9fjY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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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호한 상실 - 명절증후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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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30T08:59:25Z</updated>
    <published>2026-09-26T11: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손을 뻗는다 손끝에 닿은 차가운 감촉 오뚝한 작은 콧날을 찡긋거리며 자신을 표현했지 그 앙앙거림이 먹고 싶다고 자고 싶다고 외치는 줄 그땐 몰랐지 휘청이며 걷던 여자는 어부바를 외치는 작은 아기를 땡볕에 두고 몇 걸음 걷다가 바닥에 웅크리고 앉아 손짓을 한다 눈물로 얼룩진 얼굴로 뛰어오는 아기 손을 잡고 3층 계단을 오르니 아기는 마루 위에 쓰러져 잠든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ccM%2Fimage%2FJe5HegB-7dTkBNV6w2LKCn8A1x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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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을 길목, 나와 딸이 함께 커간다. - 딸은 딸의 속도로, 나는 나의 속도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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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2T05:35:25Z</updated>
    <published>2026-09-21T11:54: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출근 3주 차, 새내기 직장인인 딸이 애쓰며 살고 있다. 요즘 날마다 새로운 과제를 익히고 수행하느라 진이 빠져서 귀가한다. 나는 딸이 오기 전 좀 쉬고 저녁을 준비한다. 급한 일은 일찍 마치거나 빼고 딸의 시간에 맞추려 한다. 30년 전 내가 초임 교사였을 때나 지금이나 유치원은 끊임없는 업무로 정신없이 돌아간다. 딸은 잘하고 싶은 마음으로 열심히 하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ccM%2Fimage%2FNqzWq-9wNj8bE_jeZ4xnSUMnqT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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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아직 회복 중입니다 - 박재연의 '조용한 회복'을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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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1T11:30:21Z</updated>
    <published>2026-09-01T11:25:23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음이나 몸에 상처가 생기면 발견한 즉시 치료한다. 씻고 약을 바르고 반창고나 붕대를 감아 덧나지 않게 잘 보살핀다. 그렇지 않으면 결국 감염이 되거나 심지어 기능하지 못하게 된다. 그렇게 보이는 것을 따라가다 정작 진짜 나인 내 마음은 돌보지 못한 채 훌쩍 반백 년을 넘게 살았다. 내 몸은 갱년기를 겪으며 늘 지쳐 있다. 나는 살아온 경륜에 맞게 삶의 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ccM%2Fimage%2FwtpDll5rqf8H60RaKTFcMQwBS8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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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날마다 사랑하기를 배운다. - 오늘 만난 아가의 눈동자에서 내 아가를 만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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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7T12:57:11Z</updated>
    <published>2026-07-27T11: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린이집 천사반.  뽀시시한 현이의 말랑한 팔을 쓰다듬으며 눈을 마주친다. 환하게 웃는 얼굴 위로 또 하나의 얼굴이 겹쳐진다. 아장아장 걷던 내 딸 진이.   두 눈동자를 반짝이며 자신의 소망이 분명했던 아이. 걷기도 말하기도 빨랐던 진이는 가게에서 보게 된 만화 캐릭터 다이어리를 사달라고 했다. 글씨를 알게 되면 쓰는 거라 말했더니 집에 오자마자 글자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ccM%2Fimage%2FydePKq5tTZPet_r4e6WiI1Ks7y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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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실수할 용기 - 뜯고 다시 박으면 되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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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5T15:14:00Z</updated>
    <published>2026-07-05T11: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3년 전, 처음 동대문 시장에서 옅은 코코아 색에 은은한 무늬가 있는 천 두마를 샀다. 원피스를 만들기에는 천이 모자라 여름 블라우스를 만들기로 했다. 길가 유리창 너머 예뻤던 옷 사진과 평소 입는 옷을 참고해서 품과 칼라, 소매 모양, 길이를 정하고 그 다음은 패턴 그리기다. 신체 치수를 재서 더하고 빼고 나누며 그려야 하는 패턴은 그리 반가운 과정은 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ccM%2Fimage%2F0TCec8UUToBtm38K-A0hUhlDX6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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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제라도 꿈을 이루며 살아! - 나의 소울메이트, 엄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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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2T11:00:12Z</updated>
    <published>2026-06-22T11: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주 토요일, 도봉구 창포원 평화울림터에서 '편지 쓰기, 예쁜 엽서 만들기' 행사가 있었다.  새벽부터 비가 내리고 있었다. 도서관에서 홍보포스터를 보고 반가운 마음에 신청했던 나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살구색 우산을 쓰고 집을 나섰다.  행사장에서 받은 편지지와 엽서를 들고 창포원 입구의 북카페에 자리를 잡았다. 따뜻한 케모마일 한 잔을 마시며 편지지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ccM%2Fimage%2FpEBk3yjNWy7kgZmoSstt1IVh3J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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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가 보고 싶어서 울었어요 - 비로서 나와 마주하는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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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8T20:45:09Z</updated>
    <published>2026-05-18T12:34:2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엄마가 보고 싶어서 울었어요.&amp;quot;  23살 딸아이가 먼 길을 떠나기 전 공항에서 한 마지막 전화다. 여행 가느라 20일 정도 떨어진 적은 있어도 거의 1년은 처음이다.  전날 밤, 딸아이는  캐리어의 무게를 재며 걱정스러운 표정이었다. 화물 30킬로, 기내 7킬로가 훌쩍 넘었다. 계절별로 넣었던 옷을 최소한으로 남기고 꺼냈다. 김밥을 닮은 검정 롱패딩은 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ccM%2Fimage%2Fj5Svb7-g57lE5NV_dBZEKyzm8h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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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딸과 남은 시간  - 경계를 지키며 다시 가까워지는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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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8T23:29:56Z</updated>
    <published>2026-05-08T14:49:32Z</published>
    <summary type="html">몇 달을 기다린 비자가 나오며 딸의 출국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유한하다는 것이 꼭 부정적인 것은 아니다. 함께할 시간이 많지 않기에 애틋한 마음으로 더 해줄 게 있나 살피게 되는 요즘이다. 우리 사이에 가볍게 숨 쉴 수 있는 여백이 생긴 듯하다. 이유를 묻지 않고 기다리는 시간도 나름 괜찮다.   복작이며 성장기를 보낸 딸과 나는 친밀한 유대보다는 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ccM%2Fimage%2FrjmLEOvQ9KArAG_UOqMXQY8mM_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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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하였으므로 행복하였네라 - 우체국에서 편지를 부치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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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0T12:57:43Z</updated>
    <published>2026-04-20T12:14: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 오랜만에 우체국에 갔다. 코로나 때 코로나 블루를 겪으며 부모님, 지인에게 그림을 그려 손글씨로 편지를 부쳤다. 그때 샀던 작은 캘리 용지 위에 수채화로 그림을 그리고 글씨를 쓴다. 그림은 재밌었는데 글씨가 한글 처음 배우는 것처럼 영 시원찮다. 그래도 글자를 그려가며 몇 자 적다 보니 친구에게 보내고 싶다는 마음이 물씬 올라온다.  공수표 날리듯 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ccM%2Fimage%2FZwm4z31JeSv8r2tqbZz_HC_vcY8" width="4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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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 큰 아기 안젤리카처럼 안아줘요 - 다시 가까워지는 모녀의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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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8T13:27:35Z</updated>
    <published>2026-04-16T13:31: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벽 다섯 시. 방문을 노크하는 소리에 눈을 떴다. 딸아이가 방문을 빼꼼히 열고 나를 보고 있다.  &amp;quot;엄마, 자요? 꿈을 꿨어요. 예전에 그 사람들...&amp;quot;  피곤한 눈을 떠서 들어오라는 손짓을 하니 딸아이는 내 옆에 눕는다.   &amp;quot;엄마, 큰 아기 안젤리카처럼 안아줘요.&amp;quot;  나보다 몸이 큰 딸아이가 몸을 구부려 내 곁에 누워있다. 나는 손을 뻗어 딸의 등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ccM%2Fimage%2FHqMFUoWR6gasGPxmt3gpm0SL59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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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복잡한 마음을 데리고 산에 올랐다  - 초안산을 넘으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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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4T09:07:07Z</updated>
    <published>2026-04-13T12:35: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초안산 앞으로 이사 온 지 8년째. 오늘 처음으로 초안산 정상을 올랐다. 인적이 드물어 몇 번을 망설이다 처음 가는 그 길. 네이버 길찾기 나침반을 보며 더듬더듬 40분을 걸었다. 완만했지만 오르막에서는 내 호흡보다 앞서 숨이 찼다.   &amp;quot;엄마, 그냥 내려가면 안 돼요?&amp;quot;  버스 정류장을 향하다가 갑자기 결정하고 시작한 길, MBTI J인 딸아이는 이 길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ccM%2Fimage%2FBvgaKAhhXTkyrKfh-ggKUAjF6N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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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해마다 기적을 본다 - 겨울 나무였던 나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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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9T15:58:07Z</updated>
    <published>2026-04-09T12:11: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죽은 자가 살아나는 게 기적이라면,  나는 해마다 기적을 본다.   겨우내 숨죽이고 땅에 뿌리내린 채  요지부동했던 너는  습기 마른 껍질을 뚫고  만지면 사라질 듯 연한 잎새를 낸다.   어찌 그리 숨어 있다가  살짝 얼굴을 내미는지,  나는 걸음을 멈춘다.  차마 만지지 못한 채  너의 모습을 눈에 담는다.  대학시절 국문과를 가고 싶었던 유아교육과 학&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ccM%2Fimage%2FerappVOWlQWdDHOlE4jcCpXr2a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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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에게도 봄이 왔다 - -바깥쪽이 닳은 운동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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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9T04:24:26Z</updated>
    <published>2026-04-06T12: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수유역 1번 출구로 나가면 포장마차를 지나 신발을 수선하는 작은 공간이 있다.  구두 밑창을 갈려고 갔다가 뒤꿈치가 많이 닳은 내 운동화 구제할 수 있을까 싶어 사장님께 신발을 보여줬다. 신발을 이리저리 살피더니 좋은 신발이니 수선하는 쪽으로 하자고 했다. 신발 양쪽이 바깥쪽으로 1cm 정도 기울어져 닳아 있어, 그 부분에 고무를 덧대어 평행을 맞추기로 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ccM%2Fimage%2FNKA-w6vKeIfqFmX0VzZKYQfFUA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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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누구를 위한 사진인가 - 알림장 속 사진 뒤에 있는 것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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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1T06:28:23Z</updated>
    <published>2026-03-31T12:27:5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이안아, 여기 봐봐. 아니~ 고개를 들어야지!  어린이날, 추석 등 행사가 있는 날이면 사진 찍기에 알맞은 배경 과 놀이를 준비하느라 어린이집 교사들은 이미 에너지가 바닥이다. 특별한 날은 그 날답게 사진도 잘 나와야 한다.  포토존 앞, 아이를 집중시키기 위해 높은 목소리와 제스처로 재롱떠는 교사 이마에 땀방울이 맺힌다. 어색하게 미소 짓는 아이들과 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ccM%2Fimage%2F-7MUK9VmZP3MlB7HQKoTuQiG-9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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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든 행동에는 이유가 있다 - 말하지 못하는 아이를 보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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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6T08:59:51Z</updated>
    <published>2026-03-27T12: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낮잠&amp;nbsp;시간만 되면 스스르 잠이 들던 하은이가 오늘은 달랐다. 제 이불 가운데를 중심 삼아 뱅글뱅글 돌더니, 360도로 몸을 회전하며&amp;nbsp;옆자리 친구를 발로 건드렸다.  왜이러지. 평소와는 다른데.  그제야 이유를 알 것 같았다 요즘 하은이가 등원하자마자 애착 베개를 가방에 넣어두었는데, 신나게 놀 때는 찾지 않다가 잠잘 때가 되니 허전하고 불안했던 것이다. 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ccM%2Fimage%2F5tZqWKFLaeX2jnsClEZNP121jO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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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저귀를 갈다 눈물을 쏟았다 - 나의 아기에게 나는 어떤 엄마였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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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5T08:23:06Z</updated>
    <published>2026-03-19T12:45:51Z</published>
    <summary type="html">악악 거리며 울던 동그란 눈의 유나가 힘을 빼고 내게 기댄다. 나는 두 손으로 유나를 기저귀 갈이 매트에 천천히 눕이고 응가한 기저귀를 갈아준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엄마와 헤어진 뒤 통곡을 하며 향방없이 아장아장 걷던 아이였다. 이젠 안심을 하며 밥도 잘 먹고 잠도 잘 잔다. 울다가도 선생님의 위로 어린 손길에 눈물을 그치고, 그 작은 가슴을 나와 맞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ccM%2Fimage%2FcAK1hQv_1N26K15LdRb-2wBlTn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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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세히 보아야 보인다 - 딸과 1000피스 퍼즐을 맞추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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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5T08:21:47Z</updated>
    <published>2026-03-17T12:00:24Z</published>
    <summary type="html">딸과 함께 하기로 약속한 1000피스 퍼즐을 토요일 아침에 개봉했다. 미국 인상주의 화가 하삼의 작품, '창가에서.' 햇살이 비치는 창가, 꽃, 커튼, 그리고 일상의 평온함을 따뜻하게 표현한 그림이다. 그림은 좋았다.  투명 비닐봉지에 가득 든 퍼즐 조각. 금방 오븐에서 여러 빛깔로 구워져 나온 작은 쿠키처럼&amp;nbsp;앙증맞다. 브로마이드를 상 위에 펼쳐 시작을 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ccM%2Fimage%2FsyBdpe8EMPqsmtENW-S9dxwx8z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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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블록과 퍼즐 - &amp;quot;엄마랑 같이 블록놀이 하고 싶어요.&amp;quo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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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5T08:21:24Z</updated>
    <published>2026-03-12T13:1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는 게 바빠 변변찮은 가족여행 한 번 다녀오지 못한 채 딸은&amp;nbsp;성년이 됐다. 1년 정도 해외에 머무를&amp;nbsp;예정인 딸이 떠나기 전, 함께할 시간을 만들고 싶었다. 얼마 전에는 한국공예박물관 전시를 보고 차를 마시며 큰 건물 사이로 노을 지는 하늘을 바라봤다. 무슨 말을 했는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그 장면은 선명하다. 그날&amp;nbsp;공예박물관 1층에 있는 도서관에서 책을 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ccM%2Fimage%2FouM3s31xalUzh8jO8_0cdN3Ef9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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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를 위한 딸기 세 팩  - 엄마는 딸기를 좋아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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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5T08:21:03Z</updated>
    <published>2026-03-08T23:23:3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엄마, 딸기 3팩에 만원이면 괜찮은 거예요?&amp;quot; &amp;quot;괜찮은 가격이야, &amp;quot;  딸이 MT를 갔다 집에 오는 길에 전화를 했다. &amp;nbsp;짐도 많을 텐데 1시간 30분은 족히 걸리는 거리를 검은 봉투에 달콤한 향을 풍기는 딸기를 담아&amp;nbsp;왔다. 3일 만에 마주하는 딸아이는 피곤해 보였지만 환하게 웃으며 봉투를 내민다.  &amp;quot;엄마가 딸기 좋아하잖아요. 그래서 내 돈 주고 사 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ccM%2Fimage%2FcN64X0vJRqxH1mbKoa6GBECDh1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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