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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글을 쓰며 마음을 치유하는, 글로 치유된 나의 내면 이야기와 일상 이야기를 적어보고자 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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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2T06:22:2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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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루틴에서 조금 자유로워지기로 했다 - 루틴과 강박 사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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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7T06:00:05Z</updated>
    <published>2026-10-07T06: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마다 자신의 루틴이 있을 것이다. 그리고 나 역시 루틴이 있는 사람이다.  하루에도 나름의 순서가 있고, 내가 정해놓은 방식이 있다.  아침에 일어나서 해야 할 일, 운동하는 시간, 일을 하는 방식, 하루를 마무리하는 방법까지.  이렇게 정해진 루틴을 지키면 마음이 편하다.  오늘도 계획한 것을 잘 해냈다는 작은 만족감도 있고, 하루가 흐트러지지 않았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cGc%2Fimage%2FJsvDvoMtHd0rSaHyl5k0Zb81UE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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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정말 대화하고 있었을까 - 설득하려는 마음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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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30T06:00:02Z</updated>
    <published>2026-09-30T06: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은 저마다 다른 생각을 가지고 살아간다.  같은 일을 두고도 서로 다른 해석을 내놓고, 같은 상황에서도 전혀 다른 결론에 도달한다. 영화 한편을 두고도 그렇고 책 한권을 놓고도 생각이 다 다른다. 그러니 의견이 엇갈리는 일은 어쩌면 너무나 당연하다.  문제는 그다음이다.  서로 다른 생각을 나누는 것과 상대를 설득하는 일은 전혀 다른 차원의 문제인 것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cGc%2Fimage%2FSS3pGvXEWTJpDQcURDVkC5boeY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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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벌써 추석이라니 - 모든 것이 풍요로워져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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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3T06:00:02Z</updated>
    <published>2026-09-23T06: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벌써 추석이라니, 시간이 정말 너무 빠르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한여름 더위에 지쳐 있었던 것 같은데, 어느새 추석을 이야기하고 있다. 달력을 보고서야 다시 한번 실감한다.  정말 가을이 왔구나.  추석은 늘 좋다. 추석이 주는 풍요로움도 좋고, 가을을 진하게 느낄 수 있는 구간이기도 해서 좋다.  오랜만에 만날 가족들을 생각하면 기분이 더 좋다. 한동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cGc%2Fimage%2F3S5QkEBL2rn93xPoVDGVj_h-Ui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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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마음 - 졸지 마, 힘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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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6T06:00:05Z</updated>
    <published>2026-09-16T06: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을임이 확 느껴지는 요즘이다.  아침저녁으로 공기가 조금 달라졌고, 곧 추석도 다가온다. 달력을 보면서도 이제 정말 가을이구나 싶다.  올해도 어김없이 가을이 왔다.  가을은 늘 조금 들뜨는 계절이었다. 여름이 지나가는 아쉬움도 있지만, 선선해지는 공기와 높아진 하늘을 보고 있으면 괜히 기분이 좋아졌다.  그런데 올해 가을은 조금 다르다.  분명 가을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cGc%2Fimage%2Fd-pazftlpLHoIoNGyUx3PppnLh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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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른이 되어도 치과는 무섭다 - 인형까지 받아가며 마지막 치아 치료를 마쳤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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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9T06:00:03Z</updated>
    <published>2026-09-09T06: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른이 되어도 치과는 무섭다.  어릴 때부터 치과를 좋아한 적은 없지만(어느 누가 좋아하겠냐만은), 나이가 들면 조금은 괜찮아질 줄 알았다.  그런데 웬걸. 어른이 된 지금도 치과 진료를 앞두고 있으면 너무너무 긴장된다.  이번에도 치료를 받으러 가기 며칠 전부터 벌써 마음이 편하지 않았다.  다만 크라운 치료는 마취를 하고 진행하기 때문에 통증 자체는 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cGc%2Fimage%2Fb04SlChcdUjK6pZZ2_S27idCWw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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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폭우에 경주, 그래서 잊을 수가 없는 여행이지! - 비 오는 경주, 오래 기억될 가족 여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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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2T06:00:03Z</updated>
    <published>2026-09-02T06: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8월의 끝자락 경주에 가족 여행을 다녀왔다.  이번 여행은 아빠 생신에 맞춰 떠난 여행이라서인지 출발하기 전부터 마음이 조금 달랐다.  늘 아빠 생신을 제날짜에 챙겨드리지 못했다. 멀리 산다는 핑계로 마음으로는 늘 축하하면서도 이런저런 이유로 날짜를 맞추지 못하는 일이 많았다. 때문에 올해는 기필코 여행을 미리 계획했다.  그래서 이번에는 딱 맞춰 함께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cGc%2Fimage%2FNpZQKshleqvbv7s_vI7eXQNZLh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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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좋아하는 사람들과 웃는 시간 - 취향은 달라도 마음은 통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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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6T06:00:02Z</updated>
    <published>2026-08-26T06: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주말에 즐거운 만남이 있었다.  친한 동생들을 만나 한참을 웃었다. 별것 아닌 이야기에도 웃음이 터지고, 한참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시간이 어떻게 흘렀는지도 모르겠다.  요즘 유행하는 게 무엇인지도 알게 됐고, 평소라면 관심도 두지 않았을 뽑기 가게에 들어가 어떤 것들이 팔리고 있는지도 구경했다.  생각해 보면 참 재미있다.  나는 평생 관심을 가져본 적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cGc%2Fimage%2FhLuzwk1lYiLUEFhZ-EoHncgK1k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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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름아 조금만 천천히 가줘 - 아쉬워 아쉬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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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9T06:00:03Z</updated>
    <published>2026-08-19T06: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날씨가 참 신기하다.  며칠 전까지만 해도 살벌하게 뜨겁던 공기 사이로 어느새 조금 시원한 바람이 돌기 시작했다. 아침저녁으로 느껴지는 공기가 아주 조금 달라졌다.  시간이 가고 있다는 게 느껴진다.  정신없이 지나온 8월도 어느새 절반을 훌쩍 넘겼다. 별것 한 것도 없는 것 같은데 달력은 빠르게 넘어가고, 여름도 조금씩 끝을 향해 가고 있다.  이맘때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cGc%2Fimage%2FiXZ2XaYTH2GWiGVPjzReuaLCtE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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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름은 무르익고, 나는 잠시 멈춤 - 여름의 끝에서 잠시 쉬어갑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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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2T06:00:02Z</updated>
    <published>2026-08-12T06: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게 강인한 힘을 주던 여름이 무르익었다.  그리고 어느새 입추가 지났다.  입추라는 말이 무색할 만큼 여전히 햇볕은 뜨겁고 한낮의 열기는 여전하지만, 신기하게도 절기가 지나고 나니 더위가 한 겹 꺾인 듯한 기분이 든다.  며칠 전까지만 해도 숨이 턱 막힐 만큼 뜨거웠는데, 아침저녁으로 느껴지는 공기가 아주 조금 달라졌다.  절기가 가진 신비로움이란 이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cGc%2Fimage%2FBMfGq1VxJcJui6mNe6GClrX_IQ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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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뜨거운 여름날 - 덥지만, 좋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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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5T06:00:01Z</updated>
    <published>2026-08-05T06: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름을 좋아한다.  누군가 가장 좋아하는 계절을 묻는다면 지금도 망설임 없이 여름이라고 답할 것 같다. (물론 봄이 되면 다시 바뀔지도)  물론 덥다.  숨이 턱 막힐 만큼 뜨거운 햇볕도 힘들고, 몇 걸음만 걸어도 등에 땀이 흐른다. 입맛이 없어지는 날도 많고, 더위에 괜히 기운이 빠질 때도 있다.  그런데도 이상하게 여름만이 가진 분위기가 좋다.  길어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cGc%2Fimage%2FFu_CtKxI4u3XE9LwX7xFHIYBiC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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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quot;끼리끼리&amp;quot; - 관계는 결국 그 사람을 말해준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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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9T06:00:02Z</updated>
    <published>2026-07-29T06: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예전에는 '끼리끼리'라는 말을 전적으로 공감하지는 못했다. 지금도 무조건 맞는 말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사람을 너무 단순하게 판단하는 것 같기도 하고, 섣부른 판단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살아갈수록 이 말이 완전히 틀린 말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사람을 오래 보다 보면 그 사람 자체보다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이 있다.  바로 그 사람의 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cGc%2Fimage%2FbMGLuWaQ6S2obJLLBWAIfYCh16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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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생각이 많아질 땐, 서점으로 - 상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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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2T06:00:01Z</updated>
    <published>2026-07-22T06: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온갖 상념이 많아지는 요즘이다.  머릿속이 좀처럼 조용해지지 않는다. 이미 끝난 일을 다시 떠올리고, 아직 오지 않은 미래를 미리 걱정한다. 하나의 생각이 또 다른 생각을 불러오고, 그렇게 꼬리에 꼬리를 물다 보면 마음도 함께 복잡해진다.  이럴 때,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마음을 다스릴까.  운동을 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여행을 떠나는 사람도 있을 것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cGc%2Fimage%2FSwl2zuicQeWspZhLxvaPYJtvW3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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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거절도 연습하면 된다 - 거절하는 용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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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5T06:00:02Z</updated>
    <published>2026-07-15T06: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거절을 참 못하는 사람이었다. 누군가 부탁을 하면 마음이 먼저 흔들렸다.  '싫다고 하면 상처받지 않을까' '괜히 나를 나쁜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않을까' '이번 한 번쯤은 해주지 뭐'  결국 마음과는 다른 대답을 하는 일이 많았다.  &amp;quot;네, 할게요&amp;quot; &amp;quot;괜찮아요&amp;quot; &amp;quot;시간 한번 내볼게요&amp;quot;  그렇게 말하고 돌아오면 당연히 마음이 무거웠다. 정작 내가 원했던 대답&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cGc%2Fimage%2FUio_UA8gg3t4qBcw-x3NzjFHpp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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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강하지도, 만만하지도 않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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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8T15:02:10Z</updated>
    <published>2026-07-08T06: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회사 생활을 하다 보면 참 다양한 사람들을 만난다.  성격도 다르고, 일하는 방식도 다르고, 책임감을 대하는 태도도 모두 다르다.  다행히 지금 함께 일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좋은 분들이다. 배려도 있고, 맡은 일도 책임감 있게 해낸다. 덕분에 큰 갈등 없이 지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한 환경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어디에나 예외는 있는 법, 우리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cGc%2Fimage%2FcyKisxG9mKKGDhL3pRWCLJURYO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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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실망 - 기대의 무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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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1T06:00:04Z</updated>
    <published>2026-07-01T06: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실망'이라는 단어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사전에는 '기대했던 결과가 충족되지 않았을 때 느끼는 감정'이라고 설명되어 있다. 짧은 문장이지만, 곰곰이 생각해 보면 참 많은 감정이 담겨 있는 단어다.  돌이켜보면 나는 10대 무렵부터 이 단어를 싫어하게 됐다.  어느 날 이런 말을 들었다. &amp;quot;너한테 실망했어&amp;quot;  당시엔 참 충격적인 말이었다.  무엇을 잘못&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cGc%2Fimage%2Fhpjb9gCaoIXlDbpi3ET_ooilOA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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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 오는 날 - 빗소리가 있는 오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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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4T06:00:03Z</updated>
    <published>2026-06-24T06: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비를 참 좋아했었다.  어릴 때는 비 오는 날이 마냥 좋았다. 우산을 챙겨야 하고, 신발은 젖고, 반곱슬인 머리카락은 잔뜩 부풀어 올랐지만 그래도 좋았다. 창문을 타고 흐르는 빗방울을 멍하니 바라보는 것도 좋았고, 빗소리를 들으며 잠드는 것도 좋았다.  하지만 직장을 다니기 시작한 뒤로는 비가 조금 성가셔졌다.  출근길은 더 막히고, 젖은 신발은 하루 종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cGc%2Fimage%2FTkpmINSaveNOt4lXTWtHDKEtHs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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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더 이상 상처받지 않기를 - 한 아이의 고통을 듣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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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7T06:40:27Z</updated>
    <published>2026-06-17T06: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마 전 우연히 알게 된 한 학생이 학교폭력 상담을 요청해 왔다. 고등학교 3학년 남자 학생이었다.  이 학생은 참 착해 보였다. 말투도 조심스러웠고, 자신의 이야기를 꺼내는 내내 상대를 나쁘게 말하기보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답답함을 더 많이 토로했다.  이야기를 듣는 동안 마음이 무거워졌다.  그 학생은 몇 년 동안 지속적으로 괴롭힘을 당하고 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cGc%2Fimage%2FBFyvJIOA_sxASvJ-K-ZnpRNXVq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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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초록을 따라 걷는 시간 - 자연을 사랑하게 된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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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0T06:00:04Z</updated>
    <published>2026-06-10T06: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집 근처에 작은 천이 하나 흐른다.  처음 이 동네에 왔을 때는 그저 물이 흐르는 산책길 정도로만 생각했다. 그런데 어느새 그 길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장소가 되어 있었다.  마음이 복잡할 때도, 괜히 집에만 있기 답답할 때도 자연스럽게 발걸음이 향하는 곳이다.  천을 따라 천천히 걷다 보면 계절이 가장 먼저 보인다.  봄에는 연둣빛 잎들이 하나둘 올라오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cGc%2Fimage%2Fp3aNB3T9H04E5kCRlv2H1qEh-v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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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사람 - 생일축하해, 태어나줘서 고마운 사람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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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3T06:00:04Z</updated>
    <published>2026-06-03T06: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며칠 전은 남편의 생일이었다.  연차를 내고 하루를 쉬면서 우리는 종일 함께 시간을 보냈다. 맛있는 고기도 먹고, 천천히 산책도 하고, 별것 아닌 이야기들을 나누며 하루를 보냈다.  날은 제법 뜨거웠지만, 매우 기쁜 날이자 소중한 시간들이었다.  내가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고 존경하는 사람이 태어난 날.  그래서 남편에게 &amp;quot;생일 축하해&amp;quot;라고 말하면서도, 사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cGc%2Fimage%2FYBn4PTTlGPQxNcWwOOwEk9CH6x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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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마워 - 누군가 나를 걱정해 준다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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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8T14:45:10Z</updated>
    <published>2026-05-28T14:45:10Z</published>
    <summary type="html">몸이 조금만 아파도 마음까지 약해지는 날이 있다.  크게 어디가 아픈 것도 아닌데 괜히 축 처지고, 평소에는 아무렇지 않던 일도 유난히 예민해지는 그런 날.  한창 그런 날이었다. 컨디션이 좋지 않아 멍하니 누워 있는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기분이 안 좋거나 몸이 안 좋거나 내가 평소와 조금만 달라져도, 금세 알아차리고 살뜰히 챙겨주는 남편이 있다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cGc%2Fimage%2Fd3NElXmPODVN33opJnLvd8NFg_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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