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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잠시 휴직 중. 한국을 떠나 미국을 거쳐 싱가포르에 살고 있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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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1T22:26:55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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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 26살, 신규 공무원이 되다 - 신규공무원이었던 시절(라떼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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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6T04:00:17Z</updated>
    <published>2026-10-06T04:00:17Z</published>
    <summary type="html">독서실에서 살다시피 한 지 1년쯤, 25살 크리스마스를 이틀 앞둔 날이었다. 합격 통지를 확인하던 순간이 아직도 기억난다. &amp;lsquo;이제 다 끝났다.&amp;rsquo; 지긋지긋한 독서실에서 벗어났다. 본가에서 떨어진 지방으로 발령을 받았기 때문에 26년 만에 집을 떠나 독립하게 되었다.&amp;nbsp;독립, 안정된 직장, 보장된 정년.&amp;nbsp;그 당시 나에게 공무원 합격은 인생의 종착역 같은 느낌이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cC3%2Fimage%2FBDdbbSBsie6pQ-Pg-XO4SXsmxu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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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프롤로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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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6T03:06:55Z</updated>
    <published>2026-10-06T03:06:0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스펙도 필요없고 시험에만 합격하면 정년이 보장된다&amp;rsquo; 대학교 졸업을 앞두고 진로를 고민하던 나에게 이보다 더 솔깃한 말은 없었다.  그렇게 이력서 한 번 써보지 않고 정년이 보장된 삶을 선택했다. 그 때는 내 인생이 이미 60세까지 설계된 줄 알았다. 평생 안정적으로 살 거라고 철썩같이 믿었다. 그렇게 17년을 일했다. 스물 여섯에는 정해진 길이 있다는 것&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cC3%2Fimage%2Ftu2ekQv8dGB8y7rxwSlIL8J_c5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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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양념갈비 먹으러 갔다가 메뉴판 한바퀴 - 타지에서 더 배부른 한국인의 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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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30T09:14:52Z</updated>
    <published>2026-09-30T09:14:5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숯불에 지글지글 구운 양념갈비 먹고 싶다아~.&amp;rdquo; 미국에 간 지 석 달쯤 되었을 때 둘째가 말했다. 미국에 흔하디 흔한게 고기라 질리도록 구워먹었는데도 유난히 달짝지근한 양념이 밴 갈비를 숯불에 구워서 상추에 싸 먹는, 한국식 BBQ가 생각만으로도 입맛을 다시게 만드는 날이었다. &amp;ldquo;가자, 오늘은 외식이다!&amp;rdquo; H마트 근처에서 봐 두었던 한식당을 찾아갔다. 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cC3%2Fimage%2FZB9DQN-t-Kca2aw-OeQex8Y2TZ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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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년 동안 테니스 배운 이야기 - 랠리는 두 번에서 끝나도 Good Jo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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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8T04:38:11Z</updated>
    <published>2026-09-18T04:38:11Z</published>
    <summary type="html">테니스 레슨 미국에서의 첫 한 달을 보내고 가장 먼저 등록한 곳은 아이들의 테니스 수업이었다. 한국에서처럼 수학학원, 영어학원을 다니지 않으니 오후 3~4시쯤 하교를 하고 나면 꽤 긴 오후시간이 남았다.  일주일에 두 번, 수업 1회당 90분으로 여덟 명 정도의 아이들이 함께 수업을 듣는 테니스 레슨에 등록했다. 테니스장은 집에서 차로 20분 정도 거리였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cC3%2Fimage%2F7yF-Z4--S5n597m53ngCBaHlRO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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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차고미용실에서 일하는 우리 집 이발사 - 숨겨져있던 남편의 경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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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4T13:47:29Z</updated>
    <published>2026-09-14T13:47:29Z</published>
    <summary type="html">텍사스의 뜨거운 햇빛 아래에서 푸르른 잔디보다 더 자주 깎아줘야하는 것이 있다. 남자아이들의 머리카락이다.  집 근처에 한인 미용실이 여러 군데 있었는데, 처음 추천을 받고 간 곳에서 남자아이 둘이 컷트를 하고 나니 100달러. 물론 팁도 별도였다. 미국 물가를 생각하면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면서도 뭔가 엉성해보이는 결과물을 보고 있자니 내 머릿속에서 계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cC3%2Fimage%2Fu9QcSY_6z_z_9XLOfsZbbxfhfs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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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뭐든 큰 텍사스에서 경차가 된 SUV - 괜히 천조국이 아니었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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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31T11:54:25Z</updated>
    <published>2026-08-31T11:54: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처음 휴스턴 공항에 도착해 우버를 타고 숙소로 향하던 길에 하늘을 보고 놀랐다. 우리가 살게 된 곳은 텍사스 휴스턴 근교의 케이티이다. (생활권은 사실상 휴스턴이라 한국 사람들에게는 그냥 휴스턴에 살았다고 말하는 게 편하다.)  차장밖을 보다가 문득 생각했다. '와.. 하늘이.... 크네.' 하늘이 크다는 게 무슨 말이냐고 하면 나도 딱히 설명할 방법이 없&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cC3%2Fimage%2FOTq4ldAdxX3pqWCVdLxAtDeLMo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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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국에서 외제차를 샀다 - 사람은 말하는 대로 이루어진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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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2T12:57:17Z</updated>
    <published>2026-08-20T14:06: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원래 차에 욕심이 많은 편은 아니어서 한국에서도 국산 SUV를 타고 다녔다. 작은 차보다는 큰 차를 좋아하긴 했지만 특별히 어느 브랜드나 어느 차를 타고 싶다는 생각은 별로 없었다.  차를 고르는 기준은 단순히 잘 굴러갈 것 짐이 많이 들어갈 것 너무 이상한 색깔이 아닐 것 이 정도가 전부였다.  40대쯤 되니 차종이나 옵션에 관심이 많은 친구들도 많아지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cC3%2Fimage%2FPdAlkuQmC5ZgVDkbSnqsmdNMZ7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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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국 집에는 쓰레기통이 왜 두 개였을까 - 지구야, 일단 미안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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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3T10:55:11Z</updated>
    <published>2026-08-13T10:50:33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국에서 나름 분리수거에 진심인 나였는데. 차곡차곡 분리하고 배달용기도 깨끗이 씻어서 버렸던 나였는데.  미국 집에는 사람 하나쯤은 쉽게 들어갈 것 같은 큰 쓰레기통이 두 개나 놓여있었다. 하나는 분리수거용, 하나는 일반 쓰레기용. 분리수거용에는 페트병, 유리병, 종이박스 등을 버리는데 따로 분리하지는 않는다. 음식물 쓰레기는 대부분 싱크대에 있는 음식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cC3%2Fimage%2FEFd7HGme4PLDJZfSmuuBSW4xK4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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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국에서 엄마의 또 다른 역할, 운전기사 - 차 안에서 책 열 두권 읽은 사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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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2T10:22:11Z</updated>
    <published>2026-07-22T10:19:57Z</published>
    <summary type="html">미국에서 나의 역할 중 하나는 운전기사였다. 아침에 학교에 데려다주고 오후에 다시 데려오기. 운동을 배우러 가도 데려다주고 기다렸다 데려오기. 친구를 만나러 가도 데려다주고 다시 데리러가기.  아이들 일정이 많아지면 내 스케줄도 덩달아 바빠진다.  우리가 살던 곳은 텍사스 휴스턴 외곽의 케이티라는 동네이다. 휴스턴 도심에서 차로 30분가량 떨어진 교외 주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cC3%2Fimage%2Fxmkzy4lIePWS1_oq3hnRCB1NWi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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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국에서 잔디 머리 깎기 - 정원사- 그리운 흙냄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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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2T09:41:34Z</updated>
    <published>2026-07-22T09:41:34Z</published>
    <summary type="html">미국에서 나는, 싱글하우스의 로망에 꽤 들떠있었다. 처음 집을 보러 간 날, 집 앞에는 초록 잔디가 반듯하게 깔려있고, 현관 앞 화단에는 꽃이 가지런히 심겨져 있었다. 집 뒤로는 넓은 백야드가 있는데 집주인이 얼마나 정성스럽게 관리했는지 잔디의 높이도 일정하고 화단에는 잡초 하나 보이지 않았다. 푸릇푸릇한 마당을 보니 시력까지 정화되는 느낌이었다.  백야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cC3%2Fimage%2F6tEzr6YgI0nRK-dG-XuZD6_F7V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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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nbsp;&amp;lsquo;How are you?&amp;rsquo; - &amp;lsquo;How are you?&amp;rsquo;에 진심으로 대답하려고 했던 한국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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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7T15:31:43Z</updated>
    <published>2026-07-17T15:31:43Z</published>
    <summary type="html">미국에서는 사람들이 인사를 많이 한다고 했다. 자연스러운 스몰토크를 위해 나는 나름 준비를 많이 했다.  &amp;ldquo;How are you?&amp;rdquo; &amp;ldquo;I&amp;rsquo;m good. How about you? 여기까지는 기본이고, 미국사람들은 &amp;ldquo;How&amp;rsquo;s it going?&amp;rdquo;을 더 많이 쓴다는 백만유튜버 강사의 말에 혼자 중얼거리며 발음도 연습했다. 얼굴은 최대한 자연스럽게. 입꼬리는 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cC3%2Fimage%2FB93OWmfxEfbiFmsraYRUU_UPqF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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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해외에서 다시 바라본 주민등록번호 - 내가 당연하다고 믿었던 열세 자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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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0T02:32:40Z</updated>
    <published>2026-07-17T14:23:47Z</published>
    <summary type="html">SNS를 통해 해외에 사는 사람들이 한국 생활에 대해 쓴 글을 자주 보게 된다. 어떤 사람은 한국에 오면 빠른 행정 처리에 놀랐다고 한다. 병원도 빠르고 체계적이고 은행 업무도 편리하며, 온라인으로 처리할 수 있는 일도 많다고 한다. 반면 이중국적자나 외국 시민권자인 자녀를 둔 사람들은 주민등록, 국적, 병역, 출생신고 같은 절차가 복잡하다며 답답함을 토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cC3%2Fimage%2FGbT-96oeTp1v7lBYkhSAHVTP4i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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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K'컬처의 체감 온도 - BTS를 모른다고?... 샤키라가 누군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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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5T14:57:29Z</updated>
    <published>2026-07-15T14:57:29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4년 미국에 가기 전, 한국 뉴스에서 연일 'K팝이 미국을 휩쓸었다'는 소식이 나왔다. 그래서 미국에 가면 BTS를 모르는 사람이 없을 줄 알았다. &amp;quot;Do you Know BTS?&amp;quot; 하면 자연스럽게 스몰토크가 될 줄 알았지.  휴스턴에서 지낼 때 한국 교민들은 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많이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 음식점은 인기가 많았고 H마트는 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cC3%2Fimage%2FEWB9XiIPE6hXE0VDl6nrWWdvAJ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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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8년을 기억해 온 칠리크랩 - 내가 기억했던 것은 그 날의 시간이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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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6T13:58:49Z</updated>
    <published>2026-07-06T13:58:49Z</published>
    <summary type="html">2008년쯤이었나. 구남친(현남편)과 처음으로 싱가포르 여행을 왔었다. 희안하게도 여행에 대한 기억이 거의 없다. 사진을 보면  머라이언도 보고 나이트 사파리도 갔었고 심지어 빈탄도 갔었던 모양이다. 사진을 봐야만 '아 여기도 갔었구나.'하고 기억이 난다. 그런데 유독 사진 한 장 없이 18년동안 생생하게 기억나는 것이 있다. '칠리크랩' 25살의 나는 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cC3%2Fimage%2F-1nJBe_OSU24fPg1XmcY1Ml4RU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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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20불짜리 물음표 - 싱가포르에서 처음 GP 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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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6T09:06:07Z</updated>
    <published>2026-06-26T09:06:07Z</published>
    <summary type="html">평화로운 오후였다. 하교시간이 다 되어가는데 학교 번호로 걸려온 전화. 보통 학교 번호로 오는 전화 중에 그닥 좋은 소식은 없는데. 역시나.  &amp;quot;준우가 놀다가 손가락을 다쳤어요.&amp;quot;  이건 무슨 소리인가 급하게 학교로 갔다. 왼쪽 중지 손톱 가운데가 뿔처럼 위로 들려있었다. 놀이터에서 놀다가 미니카트 바퀴에 손가락이 끼었다는데  보건실 선생님이 응급처치를 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cC3%2Fimage%2FV7Yq2Rz832YbY1HRu2_nee2afM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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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의도치 않은 이웃 관찰기 - 창문 너머로 알게 된 사람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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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1T08:10:35Z</updated>
    <published>2026-06-21T08:10: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콘도는 가운데 수영장을 두고 일곱 개 동이 ㄷ자 모양으로 둘러 싸여 있어 맞은편동과 마주 보고 있는 형태이다. 한국에서는 공동주택의 경우에 남향인지, 채광은 어떤지 이런 것들을 중요하게 보는데 싱가포르에서는 향보다는 통풍이 잘 되는지, 풍수는 어떤지를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우리 콘도는 모든 발코니가 콘도 내 수영장 쪽을 향하고 있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cC3%2Fimage%2FEBL-R4N_yIAkKejJDNghqAQE6P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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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외식의 나라 싱가포르에서 집밥하는 사람 - 오늘도 좁은 부엌에서 비효율적인 행복을 요리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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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1T07:16:19Z</updated>
    <published>2026-06-17T04:22: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최근 유튜브에서 재미있는 영상을 봤다. 제목은 &amp;quot;싱가포르인들이 외식을 많이 하는 이유&amp;quot; 글로벌 시장조사 업체 닐슨에 따르면 싱가포르에서 네 명 중 한 명은 매일 외식을 하고, 집에서 직접 요리하는 사람은 22%정도밖에 되지 않는다고 한다. 그 22% 중에 한 명이 바로 나다.  싱가포르에 처음 와서 집을 구하러 콘도를 다니다보면 부엌이 생각보다 작다거나 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cC3%2Fimage%2FhrBVCfeCstOr8wVdaUSvv4dWKJ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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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휴지 한 팩으로 자리 맡기 - Is this Chope?</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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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1T07:17:27Z</updated>
    <published>2026-06-13T06:29: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은 누가 두고 간 물건인가 싶어 한 번쯤 의아하게 쳐다볼 것이다. 적어도 그것만으로 자리를 맡아두었다고 생각하지는 않을 것 같다. 싱가포르에 온 지 며칠 되지 않아 처음으로 호커센터에 간 날이었다. 내가 자리를 찾고 남편이 음식을 주문하러 갔다. 그런데 잠시 후 남편이 나를 불렀다. &amp;quot;거기 자리 맡아놓은 사람 있어.&amp;quot; 주위를 둘러봐도 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cC3%2Fimage%2F1h6myl2TCb39kUR3ajnyCFnCi7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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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혼자 지내는 시간 - 삶은 둥글게 굴러가는 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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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7T13:26:30Z</updated>
    <published>2026-06-07T13:26:30Z</published>
    <summary type="html">몇 달째 혼자 지내고 있다. 한국에 있는 친구들이나 미국에서 알게 된 사람들은 종종 내게 묻는다. &amp;ldquo;친구는 좀 사귀었어?&amp;rdquo;&amp;nbsp;&amp;ldquo;외롭지 않아?&amp;rdquo;&amp;nbsp;&amp;ldquo;잘 적응했어?&amp;rdquo; 그 질문을 들을 때마다 나도 잠깐 생각하게 된다.나는 지금 괜찮은 걸까. 나는 원래 사람 만나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었다.약속이 없으면 먼저 약속을 만들고,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도 좋아했다. 새로운 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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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따라 에어컨 바람에 마음이 시리다 - 60불짜리 No problem</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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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7T13:21:32Z</updated>
    <published>2026-06-07T13:21: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싱가포르에서 집을 계약할 때 대부분 에어컨을 3개월마다 청소한다는 조항이 있다. 한국에서는 필터 청소 정도를 1~2년에 한 번 정도 했지 업체를 불러 분기마다 정기적으로 세척한다는 개념은 내게는 생소했기 때문에 처음에는 만만치 않은 비용이 왠지 아깝게 느껴졌다. 하지만 싱가포르에 살다 보니 이해가 간다. 여기는 정말 덥고 습하다. 집에 있는 시간이면 쉴 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cC3%2Fimage%2FAXkau6OehdOClWswSbnMPeWllO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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