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
<feed xmlns="http://www.w3.org/2005/Atom">
  <title>자람</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bvw" />
  <author>
    <name>um2026</name>
  </author>
  <subtitle>불행한 가정에서 자라는 동안 퍽 외로웠는데요, 이 글을 통해 누군가는 덜 외롭기를 바라며 씁니다.</subtitle>
  <id>https://brunch.co.kr/@@ibvw</id>
  <updated>2025-09-04T04:28:15Z</updated>
  <entry>
    <title>엄마 사랑 간접 경험은 시엄마로부터 - 엄마를 끊어내기로 했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bvw/25" />
    <id>https://brunch.co.kr/@@ibvw/25</id>
    <updated>2026-05-31T21:58:19Z</updated>
    <published>2026-05-31T14:11:3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인생에 결혼은 없다'   엄마랑 아빠가 쌍욕을 주고받을 때, 싸대기를 날릴 때, 터져 나온 선홍 피가  뚝뚝 방울질 때 생각했다. 너희 때문에 산다는 말로 낳아달라고 요청한 적도 없는데 부채감을 느낄 때, 자식을 낳는 것은 한평생을 불행에 밭줄 묶는 자폭 행위라고 확신했다. 20대 중반에 배우자로 삼기 더할 나위 없는 교사가 되니 연애할 때마다 결혼하</summary>
  </entry>
  <entry>
    <title>불안할 때 편안한 거죠. 익숙하니까 - 엄마를 끊어내기로 했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bvw/24" />
    <id>https://brunch.co.kr/@@ibvw/24</id>
    <updated>2026-03-25T21:15:30Z</updated>
    <published>2026-03-25T21:04:1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서영 씨는 역설적이게도 불안할 때 편안한 거죠. 익숙하니까.&amp;rdquo;  독립을 하고, 몇 번의 시시한 연애가 지나가도 내 마음은 도통 평온해지질 않았다. 치열하게 구한 나의 독립 공간은 적어도 그때의 내겐 완벽했다. 웃풍도 없고 씻을 때 벌벌 떨 일도 없었다. 높고 깔끔한 섀시 창문을 열고 환기를 할 때면 방 안으로 뽀송뽀송한 공기가 밀려왔다. 침대에 누워 노래</summary>
  </entry>
  <entry>
    <title>익숙히 불행한 사람 - 엄마를 끊어내기로 했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bvw/23" />
    <id>https://brunch.co.kr/@@ibvw/23</id>
    <updated>2026-03-07T09:51:53Z</updated>
    <published>2026-03-07T09:5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수 앞에서 소수가 된다는 것. 행복한 가정은 대개 비슷하게 행복하고 불행한 가정은 저마다의 이유로 불행하다는데, 내 주변은 죄다 고만고만하게 화목해서 나는 자주 입을 닫았다. 모성애나 가족의 온기가 당연한 듯 대화의 식탁에 오를 때면, 어색함을 들키지 않으려 웃었고 적당한 리액션을 찾아 헤맸다. 나만 이런 건 아닐 텐데, 세상은 도통 내 몫의 불행을 보</summary>
  </entry>
  <entry>
    <title>나는 그저 엄마가 필요했을 뿐인데 - 엄마를 끊어내기로 했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bvw/22" />
    <id>https://brunch.co.kr/@@ibvw/22</id>
    <updated>2026-03-02T11:02:19Z</updated>
    <published>2026-03-02T07:21:3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의 엄마, 순희는 자꾸 내게 빌었다. 다신 그러지 않겠다고 울다가, 천륜을 끊어내려는 나의 비정함을 힐난하다가, 네가 엄마의 힘이 되어줘야 하는 것 아니냐고 물었다. 그런 순희가 무척이나 지겨웠다. 순희가 내게 매달리던 그 시간을 버텨내기가 힘들었으면서도, 한편으로는 정말 순희가 변할지도 모른다는 희망을 품었다. 내게 엄마는 순희뿐이었으니까.   나도</summary>
  </entry>
  <entry>
    <title>마침내 찾아올 죽음을 기대하며 - 엄마를 끊어내기로 했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bvw/21" />
    <id>https://brunch.co.kr/@@ibvw/21</id>
    <updated>2026-03-01T07:37:19Z</updated>
    <published>2026-03-01T07:35:1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여전히 엄마 순희의 전화번호를 차단해 두었다. 그날은 왠지 눈이 일찍 떠진 새벽이었고, 무의식적인 습관으로 차단 메시지함을 열었다. 줄지어 쌓여있는 스팸 메시지들 맨 위에, 지칠 줄도 모르는 내 인생의 전속 스팸 메시지가 와 있었다.  ​'카카오뱅크 9381, 농협 2938, 케이뱅크 3841. 혹시 모르니 알아둬, 미안해.'   ​헛웃음이 났다.</summary>
  </entry>
  <entry>
    <title>엄마랑은 이제 엮이고 싶지 않아요 - 엄마를 끊어내기로 했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bvw/20" />
    <id>https://brunch.co.kr/@@ibvw/20</id>
    <updated>2026-02-26T23:46:12Z</updated>
    <published>2026-02-26T23:15:57Z</published>
    <summary type="html">교사 생활 2년 차. 어디 가서 명함 내밀 만큼 대단한 수입은 아니어도, 내 몫의 빚은 성실히 지워나가고 있었다. 배낭여행을 가겠다며 친척 언니에게 빌린 200만 원을 갚았고, 엄마 순희를 위해 받았던 대출 1,000만 원도 다 털어냈다. 통장에 잔고라는 게 제법 쌓이기 시작할 무렵이었다.  어느 출근길 아침, 현관문을 나서려는 나를 순희가 다급히 붙잡았다</summary>
  </entry>
  <entry>
    <title>첫 어른이 되어주려고 - 엄마를 끊어내기로 했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bvw/19" />
    <id>https://brunch.co.kr/@@ibvw/19</id>
    <updated>2026-02-26T23:44:53Z</updated>
    <published>2026-02-25T13:50:3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낡은 동네의 오래된 학교였다. 멀리 솟은 아파트 단지가 어스름하고, 좀처럼 팔리지 않는 낡은 주택과 저렴한 원룸 건물들이 파도처럼 학교를 에워쌌다. 나의 첫 부임지였다. 나는 그곳에서 나의 눈동자와 꼭 닮은 눈동자들을 자주 마주쳤다. 가난과 불화, 불행과 외로움은 꼭 닮아서 하나가 발을 들이면 나머지도 줄줄이 따라붙곤 하니까.  첫 제자들은 고작 열 살이었</summary>
  </entry>
  <entry>
    <title>어쩌면 내가 숨 쉴 수 있는 유일한 틈이란, - 엄마를 끊어내기로 했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bvw/18" />
    <id>https://brunch.co.kr/@@ibvw/18</id>
    <updated>2026-02-22T13:16:50Z</updated>
    <published>2026-02-22T09:12:20Z</published>
    <summary type="html">누와라엘리야의 산꼭대기로 향하는 길이었다. 일출을 보겠다고 새벽 어스름을 등진 채 계단을 올랐다. 숨이 가쁘고 엉덩이가 아렸지만, 곧 마주할 일출에 가슴이 부풀었다.   곁에는 살면서 미국 본토를 처음 벗어나 본다며 젊을 때 부지런히 돌아다녀야 한다고 잔소리를 늘어놓는 L이 있었고, 사랑하는 남편과 사별한 뒤 홀로 여행길에 오른 H가 있었다. 우리는 잠깐</summary>
  </entry>
  <entry>
    <title>가난을 문제 삼지 않는 표정 - 엄마를 끊어내기로 했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bvw/17" />
    <id>https://brunch.co.kr/@@ibvw/17</id>
    <updated>2026-02-21T01:10:34Z</updated>
    <published>2026-02-20T02:23: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웰리가마는 모든 시간을 내어주어도 아깝지 않을 만큼 평온하고 수려했다. 그러나 첫 도시에서 여행을 매듭짓기엔 미련이 남았다. 지금의 행복이 스리랑카가 줄 수 있는 최대치인지 확인하고 싶었고, 아직 가보지 못한 풍경들이 자꾸만 미련을 남겼다. 루프탑에서 명상을 가르쳐주던 J에게 작별을 고했다.  &amp;ldquo;다른 곳으로 가보려고. 네 덕분에 매일 아침 내가 조금 더</summary>
  </entry>
  <entry>
    <title>오지 않는 파도를 기다리며 - 엄마를 끊어내기로 했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bvw/16" />
    <id>https://brunch.co.kr/@@ibvw/16</id>
    <updated>2026-02-21T01:10:47Z</updated>
    <published>2026-02-19T03:11:07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만히 있으면 후퇴하는 기분이 들었다. 멈추는 법을 잊은 몸은 물장구라도 쳐야 안심이 됐다. 당장 해치워야 할 미션이 없는 날에도 마음 뉘일 곳은 없었다. 늦잠은 용납되지 않았고, 남들이 영어 학원에 가거나 헬스를 할 때 나만 멈춰 있다는 감각은 공포에 가까웠다. 조마조마하고 초조한데 그렇다고 대단히 앞서가지도 못하는 삶. 그래서 나는 자주 피곤하고, 오</summary>
  </entry>
  <entry>
    <title>새 숨을 쉬러 가는 밤 - 엄마를 끊어내기로 했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bvw/15" />
    <id>https://brunch.co.kr/@@ibvw/15</id>
    <updated>2026-02-21T01:11:08Z</updated>
    <published>2026-02-18T00:51: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임용고시를 보러 갔고, 펜을 겨우 잡은 손을 부들부들 떠는 수험생을 구경했다. 붙거나 말거나 하는 마음으로 치러 간 시험은 생각보다 싱거웠고, 나는 합격을 예감했다. 지난 1년 동안 너무 열심히 하기도 했지만, 애초에 내 머리는 시험 분야에선 성능이 좋은 편이었다.    배낭여행을 사랑하던 동기에게 멀고 더운데 싼 여행지 없냐고 물었다. &amp;quot;멀면 유럽, 멀</summary>
  </entry>
  <entry>
    <title>임용고시 안 볼 거면 눈앞에 나타나지 마라.  - 오래도록 불행한 나의 가족</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bvw/14" />
    <id>https://brunch.co.kr/@@ibvw/14</id>
    <updated>2026-02-21T01:11:15Z</updated>
    <published>2026-02-15T08:5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어떻게 할지 생각해 봤어요?&amp;rdquo;  선생님의 질문은 무겁지 않게 상담실의 공기를 가로질렀다. 나는 무릎 위에 놓인 손가락 끝을 만지작거리다 고개를 들었다. 창밖으로 비치는 오후의 햇살이 상담실 바닥에 길게 늘어져 있었다.  &amp;ldquo;딱 2년만, 2년만 제가 살고 싶은 대로 살아보고 싶어요.&amp;rdquo; &amp;ldquo;살고 싶은 대로 산다는 게 어떤 의미인지 물어봐도 될까요?&amp;rdquo; 나는 입술을</summary>
  </entry>
  <entry>
    <title>내 인생이라고 생각하니 신중해짐 - 오래도록 불행한 나의 가족</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bvw/13" />
    <id>https://brunch.co.kr/@@ibvw/13</id>
    <updated>2026-02-21T01:11:27Z</updated>
    <published>2026-02-13T07:43:5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저는요, 선생님이 될 수는 없을 것 같아요. 아니, 되면 안 되는 거죠. 마음이 이렇게 구겨져서 땅바닥에 팽개쳐져 있는데, 애들 앞에서 선생이랍시고 입을 떼는 건 좀 가소롭잖아요. 내가 뭘 가르쳐줄 수 있겠어요. 제 한 몸 가누지 못해 비틀거리는 병신인데.&amp;quot;  상담 선생님은 흥미롭다는 듯 오른 눈썹을 까닥 들어 올렸다. 눈빛은 봄볕처럼 포근한데, 수첩 위</summary>
  </entry>
  <entry>
    <title>나를 죽이지 말아 달라고 - 오래도록 불행한 나의 가족</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bvw/12" />
    <id>https://brunch.co.kr/@@ibvw/12</id>
    <updated>2026-02-21T01:11:34Z</updated>
    <published>2026-02-12T08:44:54Z</published>
    <summary type="html">해가 가장 깊이 들어도 얼굴에는 채 닿지 못하던 태양고시원 304호. 좁고 습한 책상 앞에 앉아 며칠을 눈물만 뚝뚝 떨궜다. 그러다 이 일이 내가 죽어도 될 만한 이유가 된다고 느꼈을 때, 나를 삭제함과 동시에 복수할 기회라는 것을 깨달았을 때 비로소 내 동공이 선명해졌다. 상상 속의 나는 높은 곳에서 낙하하고, 목을 매달고, 물에 빠져 죽었다. 나를 파</summary>
  </entry>
  <entry>
    <title>그냥 죽자니 억울해서 - 오래도록 불행한 나의 가족</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bvw/11" />
    <id>https://brunch.co.kr/@@ibvw/11</id>
    <updated>2026-02-21T01:11:42Z</updated>
    <published>2026-02-11T02:31: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임용고시 준비를 시작했다. 낭떠러지 끝에 발가락만 걸치고 서 있는 기분으로 매일을 보냈다. 재수는 사치였다. 집안 형편도 문제였지만, 내 안에는 이미 순희가 층층이 쌓아 올린 부채 증서가 가득했다.   순희는 아빠 재훈과 다투거나 다른 형제에게 실망한 일이 있으면 나를 붙잡고 나직이 읊조렸다. &amp;ldquo;너 아니면 나는 벌써 죽었어. 너 때문에 사는 거야.&amp;rdquo;  이</summary>
  </entry>
  <entry>
    <title>처음으로 내가 안쓰러웠다 - 오래도록 불행한 나의 가족</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bvw/10" />
    <id>https://brunch.co.kr/@@ibvw/10</id>
    <updated>2026-02-21T01:11:57Z</updated>
    <published>2026-02-10T01:28:37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학교 상담센터의 문턱을 넘기까지 참 오래도 걸렸다. 그때의 내게 상담을 받으러 간다는 건, 내가 기어이 미쳐버렸음을 공식적으로 승인하는 일이었다. 밖에서는 왁자지껄하게 세상 좋은 사람 노릇을 하며 웃었지만, 언덕 위 낡은 집으로 돌아와 문을 잠그면 곧장 모든 표정을 분실했다. 불 꺼진 거실, 공허하게 빛나는 낡은 텔레비전 앞에서 나는 닥치는 대로 음식을</summary>
  </entry>
  <entry>
    <title>내가 나에게 내리는 체벌, 폭식과 구토 - 오래도록 불행한 나의 가족</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bvw/9" />
    <id>https://brunch.co.kr/@@ibvw/9</id>
    <updated>2026-02-21T01:12:06Z</updated>
    <published>2026-02-08T05:31:29Z</published>
    <summary type="html">교양 수업 시간, 각종 정신질환에 대해 배우고 있었다. 그날의 발제자는 내 동기였고, 주제는 폭식증이었다.  &amp;quot;막 먹고 일부러 토하는 걸 반복한다는 게 도무지 이해가 안 됩니다. 뭐 이런 병이 다 있나 싶네요.&amp;quot;   동기가 발표를 마무리하며 가볍게 던진 한마디. 그 순간 나는 은밀한 단절감을, 숨기고 있다는 죄책감을, 그리고 들켰을 때를 대비해 미리 당겨</summary>
  </entry>
  <entry>
    <title>나의 진짜 지옥은, - 오래도록 불행한 나의 가족</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bvw/8" />
    <id>https://brunch.co.kr/@@ibvw/8</id>
    <updated>2026-02-21T01:12:16Z</updated>
    <published>2026-02-06T12:37: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수능에서 미끄러졌다. 모의고사 내내 나를 든든하게 받쳐주던 과목들이 약속이라도 한 듯 나를 배신했다. 쉽던 건 어렵게, 어렵던 건 싱겁게. 세상이 나를 골탕 먹이려고 작정한 것 같았다. 운명의 신이 정교한 핀셋으로 나만 콕 집어 낭떠러지 아래로 툭 떨어뜨린 게 분명했다. 재수학원에 보내달라는 말 따위는 입 밖으로 꺼낼 수조차 없는 형편의 나를 도대체 왜.</summary>
  </entry>
  <entry>
    <title>죽거나 끊어내거나 - 오래도록 불행한 나의 가족</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bvw/7" />
    <id>https://brunch.co.kr/@@ibvw/7</id>
    <updated>2026-02-10T02:31:53Z</updated>
    <published>2026-02-05T03:09:31Z</published>
    <summary type="html">바퀴벌레와 개미는 당파 싸움을 한다. 언덕 위 낡은 우리 집 나무 벽은 세월이 스며들어 여기저기 갈라지고 부서졌는데, 그 틈으로 봄 온기가 스며들면 꼭 개미 아니면 바퀴벌레가 창궐했다. 개미가 막 기어 나와 힘을 빼놓다가도, 언제 그랬냐는 듯 바퀴벌레가 득세하면 개미는 자취를 감추곤 했다. 개미는 거슬려서 싫고, 바퀴벌레는 징그러워서 싫었다. 특히 그 바</summary>
  </entry>
  <entry>
    <title>아파도 혼나지 않는 밤 - 오래도록 불행한 나의 가족</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bvw/6" />
    <id>https://brunch.co.kr/@@ibvw/6</id>
    <updated>2026-02-21T01:12:33Z</updated>
    <published>2026-02-04T02:56: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찬 바람을 오래 맞은 탓에 머리 안쪽이 지끈거렸다. 그때 약을 먹고 누웠더라면 좋았을 텐데. 여행지에서 아플 리 없다는 근거 없는 호기를 부리며 선우와 삼겹살을 구웠다. 불판 가득 고기를 올리고, 기가 막히게 무쳐진 파채와 잘 끓인 된장국을 먹었다. 구운 버섯과 김치, 마지막에는 콩나물 넣은 라면까지 밀어 넣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눈을 뜨기 힘든 통</summary>
  </entry>
</fe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