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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해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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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해담 | 공직 20년의 경험으로 사람을 이해합니다. 가족과 일상, 다시 시작하는 마음을 시&amp;middot;소설&amp;middot;에세이에 담습니다. 아버지의 작품을 바탕으로 『너를 지키라는 말』을 새롭게 씁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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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1T01:21:32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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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버지, 거기 계시나요 - 누군가의 밤에 별빛 하나 &amp;middot; 별빛이 처음 머물던 곳 &amp;mdash; 시편 0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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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2T22:43:40Z</updated>
    <published>2026-10-12T22:43:40Z</published>
    <summary type="html">해담  아버지,거기&amp;hellip; 계시나요.말없이 내 등을 밀어주던그 손길이,문득 그립습니다.  나는 이제 아버지가 된 나인데도아직도 아버지가 그립습니다.아버지처럼 살고 싶다가도그 크고 넓었던 사랑 앞에자꾸만 작아집니다.  언제나 한 발 뒤에서묵묵히 지켜만 보시던 그 모습.속상하셨을 텐데도단 한 번,소리 높이지 않으셨던 그 사랑.  아버지,제가 이제는그 마음을 조금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Xqv%2Fimage%2Fanekw7Zbw4pORi8HkCvdVBi5X8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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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늘 끝에서 부르는 어머니의 노래 - 누군가의 밤에 별빛 하나 &amp;middot; 별빛이 처음 머물던 곳 &amp;mdash; 시편 0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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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2T22:42:13Z</updated>
    <published>2026-10-12T22:42:13Z</published>
    <summary type="html">해담  저 산 너머 저 바다 끝남해 상주 바람 속에뒤꼍 밭 갈던 어머니 숨결이 들립니다.  해는 중천인데도등에 진 짐은 자식 걱정 하나뿐,손끝에 피멍 들어도서울 간 아들 생각에 웃으시던 분.  &amp;ldquo;가거라, 내 새끼밭이야 팔면 되지 않느냐하늘 같은 사람 되어다오&amp;rdquo;그 한마디에 나는 울었습니다.  세월이 흐르고관복을 입은 내 모습을사진 속 어머니는 보셨을까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Xqv%2Fimage%2FmsvNFFdmEjkrR0mcn69NjZiK-V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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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를 지키라는 말』 2부를 시작하며 - 새 이름을 얻어도, 여전히 언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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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2T08:55:29Z</updated>
    <published>2026-10-12T08:55: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안녕하세요. 해담입니다.  『너를 지키라는 말』은 6화 「머리를 깎던 날」을 끝으로 1부 &amp;lsquo;이름을 부르던 집&amp;rsquo;을 마무리합니다. 감옥에서 동생의 이름을 적던 정인의 기록은 어린 시절의 집으로 돌아갔다가, 이제 처음 들어간 절에 닿았습니다.  다음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에, 정인이 지나온 여섯 편의 시간을 잠시 돌아보려 합니다.  * * *  첫 화는 정인의 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Xqv%2Fimage%2FGe86fu7dCtcD0jeMTdCxkyyxQM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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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향의 바람 - 누군가의 밤에 별빛 하나 &amp;middot; 별빛이 처음 머물던 곳 &amp;mdash; 시편 0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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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2T22:10:55Z</updated>
    <published>2026-10-12T00:30:39Z</published>
    <summary type="html">해담  겨울 바람이 부는 남해의 들녘,대국산성이 품고 있는 내 유년의 기억.어머니 손길 닿던 논두렁 위로아버지의 발자국이 바람 속에 스며든다.  푸르른 남해바다를 바라보면물결 따라 떠나온 세월이 흐르고파도가 밀려올 때마다부모님 목소리가 들려오는 듯하다.  고현의 골목길, 금양의 마을,내 어린 시절 뛰놀던 상주해수욕장,아버지의 땀이 배어있던 들판이이제는 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Xqv%2Fimage%2F0vL6cFpnU_ZP7p2TdHnxVXtCFl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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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섬소년의 노래 - 누군가의 밤에 별빛 하나 &amp;middot; 별빛이 처음 머물던 곳 &amp;mdash; 시편 0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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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2T22:08:43Z</updated>
    <published>2026-10-12T00:3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해담  바다는 아이를 품었다.흙보다 짙은 소금 냄새가작은 손톱 끝에 스며들던 날,소년은 모래 위에 한 글자씩 새겼다.  밤이면 별이 내려앉았고,어머니의 기도 소리는 바람을 타고물결 위에 흩어졌다.아버지는 책 한 권을 내밀었다.낡은 표지, 접힌 귀퉁이,먼지 속에서 오래된 약속처럼 빛나던 문장들.소년은 한밤을 삼켜가며 읽었다.눈꺼풀은 무거웠으나,마음은 더 멀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Xqv%2Fimage%2FFzZFD_WPiP3mPbToJc3IXOLq34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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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누군가의 밤에 별빛 하나 - 해담 시집 연재를 시작하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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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2T00:49:40Z</updated>
    <published>2026-10-12T00:29: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떤 이야기는 대화가 끝난 뒤에도 오래 마음에 남습니다. 부모님을 떠올리며 잠시 말을 잇지 못하던 사람의 표정, 고향 사진을 보여주던 손, 그리움을 이야기하다 맺힌 눈물처럼요. 동료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다 보면 어느 순간 제 부모님의 얼굴이 함께 떠오릅니다. 다른 이의 이야기가 곧 내 이야기가 되는 그 순간, 마음이 먹먹해지는 사람이 저만은 아니겠지요. &amp;nbsp;&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Xqv%2Fimage%2FNUlAmwx8_YZ_KlZ_Ay0WSsA0JZ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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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를 지키라는 말 - 06화. 머리를 깎던 날 - 원작 『101번지의 여승』(1965)을 바탕으로 쓴 연재 소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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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2T00:24:20Z</updated>
    <published>2026-10-12T00:24: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정희의 손이 책 위에 놓여 있었다.  나는 그 손 아래에서 책을 빼지 않았다.  &amp;ldquo;아직 가기로 한 건 아니야.&amp;rdquo;  정희는 대답하지 않았다. 방 건너편에서는 고모가 아버지에게 무슨 말을 하고 있었다. 어머니가 물그릇을 내려놓자 잠깐 이야기가 끊겼다.  &amp;ldquo;절에서 글을 배울 수 있대.&amp;rdquo;  나는 동생에게만 들리게 말했다.  정희는 내 얼굴을 보았다.  &amp;ldquo;여기서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Xqv%2Fimage%2FpmHMG6pzi9fbbmhOh2l8mz2RYc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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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를 지키라는 말 - 05화. 일을 멈춘 몸 - 원작 『101번지의 여승』(1965)을 바탕으로 쓴 연재 소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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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1T02:59:50Z</updated>
    <published>2026-10-11T02:59: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처음 출근하던 날, 정희를 두 번 깨웠다.  한 번은 어깨를 흔들었고, 한 번은 귀 가까이에 대고 이름을 불렀다. 동생은 눈을 감은 채 고개를 저었다. 그냥 두고 가려는데 손이 나와 내 소매를 잡았다.  &amp;ldquo;읽고 가.&amp;rdquo;  나는 머리맡의 책을 폈다.  아직 방 안이 어두웠다. 문을 조금 열어 마당의 빛을 들였다. 정희는 이불을 목까지 끌어 올리고 내가 짚는 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Xqv%2Fimage%2FJNCLFL3lEd9Zad4C2MltKzKMbj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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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를 지키라는 말』을 읽기 전에 - 아버지가 남긴 책에서 시작된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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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0T08:55:23Z</updated>
    <published>2026-10-10T08:55: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버지가 남긴 『101번지의 여승』을 다시 펼쳤습니다. 그 책에 담긴 한 여인의 고백을 읽으며, 사건의 결과에 이르기까지 그녀가 지나온 시간을 따라가고 싶었습니다.  『너를 지키라는 말』은 동생을 죽인 죄로 갇힌 여승 서정인이 자신의 삶을 기록하는 이야기입니다.  어린 시절, 아버지는 정인에게 동생을 잘 보라고 부탁했습니다. 훗날 정인이 스승으로 믿었던 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Xqv%2Fimage%2Fnl4rL7Z9UkesOZPXSWHieKyLkR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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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를 지키라는 말 - 04화. 남의 집 한 칸 - 원작 『101번지의 여승』(1965)을 바탕으로 쓴 연재 소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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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9T13:01:58Z</updated>
    <published>2026-10-09T13:01: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머니는 묶던 옷고름을 놓았다.  문밖으로 나가려던 손이 무릎 위로 내려왔다. 나는 어머니가 앉으면 대답이 길어질 것 같아 그대로 서 있었다.  &amp;ldquo;오늘은 못 간다.&amp;rdquo;  &amp;ldquo;그럼 언제요?&amp;rdquo;  어머니는 정희 쪽을 보았다. 정희는 종이에 닿아 있던 연필을 들어 올렸다. 아까 쓰던 글자 끝에 검은 점이 남았다.  &amp;ldquo;그걸 지금 정해 줄 수가 없어.&amp;rdquo;  나는 고개를 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Xqv%2Fimage%2FuTfT118v3bU8i0V3I6FH-h2aGZ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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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를 지키라는 말 - 03화. 아버지는 내 짐을 받았다 - 원작 『101번지의 여승』(1965)을 바탕으로 쓴 연재소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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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9T04:30:06Z</updated>
    <published>2026-10-08T12:59:19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향으로 가는 기차에서 나는 보따리를 발밑에 내려놓지 않았다.  사람이 많아 잃어버릴까 봐 그랬다. 무릎에 올려놓은 짐을 다른 사람이 건드릴 때마다 품으로 조금씩 당겼다. 안에는 옷보다 먼저 꺼내고 싶은 것들이 있었다. 어머니에게 줄 것, 아버지에게 드릴 것, 정희에게 가져가는 연필.  아버지의 편지는 옷 속에 넣었다.  한 번씩 손으로 만져 보았다. 기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Xqv%2Fimage%2FJgRV98pEMTtCpPifb7_qnpYDeD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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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를 지키라는 말 - 02화. 나를 부르지 않는 집 - 원작 『101번지의 여승』(1965)을 바탕으로 쓴 연재소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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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9T04:28:01Z</updated>
    <published>2026-10-08T12:49: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집을 떠나던 날, 정희는 울기 전에 먼저 화를 냈다.  &amp;ldquo;안 간다고 했잖아.&amp;rdquo;  나는 보따리를 들고 있었다. 동생은 그것을 보고도 내 얼굴만 보았다. 짐을 내려놓으면 내가 가지 않을 수 있는 줄 알았는지 두 손으로 보따리 아래를 받쳤다.  어머니가 정희를 불렀다. 동생은 대답하지 않았다.  나는 열한 살이었다. 함께 가는 군인 가족이 있었고, 큰도시에 가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Xqv%2Fimage%2FW-ZnN-5387bVD1dS7k7o9-npFv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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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를 지키라는 말 - 01화. 동생의 이름부터 - 원작 『101번지의 여승』(1965)을 바탕으로 쓴 연재소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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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9T04:25:29Z</updated>
    <published>2026-10-08T12:26: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작품은 제 아버지의 1965년 작품 『101번지의 여승』을 바탕으로 새롭게 쓴 연재소설입니다. 원작의 주요 사건과 인물 관계를 토대로 인물과 장소의 명칭을 가명으로 바꾸고, 장면&amp;middot;대화&amp;middot;심리 묘사를 창작했으며 사건의 배열을 재구성했습니다. 원작의 증언과 기록을 그대로 옮긴 글은 아닙니다.  나는 동생을 죽였다.  그 문장을 쓰고 나서야, 동생의 이름을 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Xqv%2Fimage%2FL7N0v8Wad8x8Wyn24bYpxZ7ZT-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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