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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재밌는마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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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50즈음에 돌아봅니다. 내 머릿 속? 혹은 가슴 속에 남아있는 단편적인 기억들이 다 사라져 버리기 전에 글로 옮겨보고자 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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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6T14:42:5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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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생 첫 개(dog) - 죽음을 목도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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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0T05:14:15Z</updated>
    <published>2026-10-10T05:14: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캐리.. 하얗게 빛나던 털. 늠름한 몸. 나보다도 더 커서 등에 메달리곤 했었던 내 첫 개! 캐리에 대한 기억은 많지 않다. 마당 한 구석에 늘 있던.. 그런데 지금도 영화 속 한 장면처럼 뇌리에 박혀서 지워지지 않는 기억이 있다. 동네에서 백정 일을 하던 사람이 있었다. 소나 돼지, 개를 잡을 때면 그 사람이 모든 일을 도맡았다. 난 그 사람이 무서웠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XXG%2Fimage%2F6lZ2ZZCUCy1uMgrgPAuZtif9Sh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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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생 첫 도망 - 동생의 손가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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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9T09:05:38Z</updated>
    <published>2026-10-09T09:05:38Z</published>
    <summary type="html">6살 때 즈음... 부모님은 농사를 지으셨다. 그 맘 때는 아마 과수원이 바빴나 보다. 사과나무에 '씨를 춘다'라고 했다. 가지 끝마다 꽃송이들이 맺히는데 제일 큰 꽃을 남겨두고 곁으로 자란 작은 꽃들은 떼어내어야 했다. 그렇지 않으면 영양분이 분산되어서 과일이 크게 자라지 못했다. 100그루가 넘는 과일나무에 일일이 그 일을 해야 했다. 그 일은 꽃이 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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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생 첫 친구들... - 그들은 왜 내 등을 밀려했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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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8T16:32:08Z</updated>
    <published>2026-10-08T16:32:08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을은 큰 산을 등지고 있었다. '앞창배기'라 부르던 그 산은 마을 쪽에서 보면 완만한 구릉이라 오르기 쉬웠으나 그 반대쪽은 깎아지른 절벽이었다. 그 높이가 아마 100여 미터는 되지 않았을까? 봄이면 진달래로 물들고 가을이면 단풍을 곱게 입어서 절경으로 그 인근에서는 소문난 산이였다. 뒷산은 우리에게 훌륭한 놀이터였다. 산나물도 캐고 진달래도 따고, 구릉</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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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빠의 품 - 부러진 팔뚝으로 얻을 수 있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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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7T14:55:09Z</updated>
    <published>2026-10-07T14:55:0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기억하는 범위 내에서는 한 번도 아버지의 품에 안겨본 적이 없다. 기억나기론 그의 등에 업혀본 적이 있는 것 같다. 이 이야기는 나중에 다시 쓰겠지만, 누나의 돌팔매로 내 이마가 깨졌을 때, 그때 아버지의 등에 업혀 울었던 기억은 난다. 하지만, 그의 품에 안겨본 기억은 유년시절을 샅샅이 훑어도 없다. 그런데 내 남동생이 아버지의 품에 안겨 있던 장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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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경상북도 청도군 운문면 - 거짓말 같은 유년시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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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7T14:02:02Z</updated>
    <published>2026-10-07T14:02: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고향은 경상북도 청도군 운문면이다. 그중에서도 면 소재지에서 한참이나 산꼴 자기로 들어간 용방이라는 작은 동네(용이 사는 곳이라고 해서 용방이라 불렀다는 썰이 있다). 총 가구수는 20여 가구.... 작은 동네였지만 그땐 집집마다 애들이 많아서 또래나 위로 형누나들이 많았다. 다 모이면 축구시합 정도는 할만했다. 그중 우리 또래는 막내그룹이었고, 우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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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생 첫 기억 - 그림 속의 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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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7T14:01:33Z</updated>
    <published>2026-10-07T14:01:3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기억하고 있는 가장 오래된 기억은 뭐였을까? 그러니까 내 인생 첫 기억! 지금도 마치 영화의 한 장면처럼 떠올릴 수 있는 그때의 기억이 내 첫 기억이지 않았을까? 나는 막내누나와 나란히 않아 벽을 보며 울고 있다. 얼마나 서럽게 우는지 동네가 떠나갈 듯하다. 그 시절 엄마는 나를 '왕매미'라 부르곤 했다. 하고 크게 울어대서... 그날의 울음은 설움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XXG%2Fimage%2FVEpIDW8UMzbVY2X2ldkP8jw0Tq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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