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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퇴근하는 카프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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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lalalaruru</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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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퇴근하는 카프카의 브런치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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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6T07:46:1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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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주식으로 털리고 승진으로 밀린 당과장 이야기 - 2화. 당연히, 내 이름은 없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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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7T05:07:19Z</updated>
    <published>2026-10-07T05:07:19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침 오늘은 승진 발표 날이었다. 10시 정각, 사내 메신저에 공지가 떴다.  그 순간 사무실의 모든 마우스가 동시에 딸깍했다.  평소엔 키보드 소리로 시끄럽던 사무실이 도서관처럼 조용해졌다. 다들 모니터 쪽으로 몸을 살짝 기울였다. 당과장도 공지 게시판을 클릭했다.  당연히 기대는 없었다. 그래도 열었다. 매년 그랬다.  신임 임원과 신임 부문장, 그리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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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주식으로 털리고 승진으로 밀린 당과장 이야기 - 1화. 1분의 중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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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7T05:07:08Z</updated>
    <published>2026-10-07T05:07:08Z</published>
    <summary type="html">08시 52분 47초. 지하철 문이 열리자마자 당과장은 날쌔게 뛰었다.  정확히 말하면, 몸이 무거워 뛰려고 애쓰는 빠른 걸음이었다. 마흔여섯의 무릎은 계단을 두 칸씩 오르는 걸 허락하지 않았다. 에스컬레이터 오른쪽 줄 사람들 사이를 &amp;quot;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amp;quot; 하며 비집고 올라가는 동안, 손목시계 초침은 그녀를 비웃듯 째깍째깍 앞으로 갔다.  회사 로비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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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주식으로 털리고 승진으로 밀린 당과장 이야기  - 프롤로그. 당신의 행복 점수는 몇 점입니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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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7T05:03:07Z</updated>
    <published>2026-10-07T05:03:07Z</published>
    <summary type="html">방학식 날 저녁이었다.  창밖으로는 이른 겨울 어둠이 내려앉아 있었고, 베란다 유리에는 부엌 불빛과 김이 서린 냄비가 비쳐 있었다. 당과장이 된장찌개 간을 보고 있을 때, 둘째가 책가방을 질질 끌고 식탁으로 왔다.  &amp;quot;엄마, 이거 1년 동안 쓴 거 다 돌려받았어.&amp;quot;  둘째가 가방에서 꺼낸 건 표지가 너덜너덜해진 줄 공책이었다. 모서리는 동그랗게 닳아 있었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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