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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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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본질에 집중하는 절제된 노력으로, 내면의 평온을 얻고 세상과 나누는 삶을 지향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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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9T07:14:2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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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포기 예찬(禮讚) - 난 오타니 쇼헤이가 될 수 없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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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8T04:51:08Z</updated>
    <published>2026-10-08T04:04:29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 때 홈 가드닝에 흠뻑 빠져있던 적이 있다. 거실이랑 방에는 뱅갈 고목나무, 스투키, 킹벤자민, 금전수, 알로카시아, 와네키, 개운죽.. 발코니에는 테이블야자, 청사랑초, 보라사랑초, 라벤더, 장미, 무늬아이비, 청아이비, 하트아이비, 디시디아 그리고 화장실이 좀 무미건조한 듯해서 수경이 가능하고 음지식생인 스킨답서스로 꾸미기도 했다. 성장이 필요한 식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Wmz%2Fimage%2FKdHpbXQLURDopylGiZQ0WTsGnn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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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스누피도 변화를 원한다. - 당신의 테이블 위에는 무엇이 있는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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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7T00:27:43Z</updated>
    <published>2026-10-07T00:27:43Z</published>
    <summary type="html">몇 년 전 제주 여행에서 스누피 가든을 봤다. 애들 뿐 아니라 어른들도 즐겁게 감상하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많다. 한 번쯤 가보길 추천한다. 아포리즘의 거장 찰스 슐츠가 만든 피너츠 4컷의 만화는 1950년대부터 약 50년간 전 세계인을 열광시켰다. 그의 만화를 보고 있자면 체험에서 우러나오는 깊은 진리가 세상이 아무리 변할지라도 세상을 관통하고 있다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Wmz%2Fimage%2FBWFS8ev22ZN2gcdRUMRIV5JPAu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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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떤 돌을 굴리고 살 것인가 - 시시포스는 정말 불행했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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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6T05:55:58Z</updated>
    <published>2026-10-06T05:55:58Z</published>
    <summary type="html">본인은 천성이 장사꾼이라는 말씀을 하신 분이 있다. 비록 큰 꿈은 못 이루셨지만 장사를 하기 위해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험난한 길을 선택하신 그분이 가끔 생각나고 보고 싶어진다.  나 어릴 적 어른들은 내게 묻곤 했다. 뭐가 되고 싶냐고. 이럴 때 어른들이 기대하는 정답은 보통 정해져 있다. 대통령, 의사, 판사 등.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가 아니라 뭐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Wmz%2Fimage%2F8XL156XyBvvpRBejcC9UVm8uPF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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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섹스, 결혼 그리고 사랑에 대한 단상 - 망설이지 마라. 인생의 찐 맛을 느껴보고 싶다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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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2T11:49:26Z</updated>
    <published>2026-10-02T11:49:26Z</published>
    <summary type="html">결혼한 지 10년이 넘은 지도 꽤 됐다. 연식도 되고 연차도 돼서 그런지 가끔씩 싱글인 후배들이 묻는다. 결혼을 해야 할 나이는 된 거 같은데 결혼을 왜 해야 하는 건지 잘 모르겠다고 한다. 좋기도 하고 힘들기도 하다는 애매모호하고 하나마나 한 얘기를 주고받고 있자니, 결혼을 둘러싼 일련의 가치들과 행동양식을 이해하고 그 의미를 나름 정리해 볼 때가 됐다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Wmz%2Fimage%2Fu0LE2nFwRj2uM1SLl_en98L27t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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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떠남과 남음 - 8월의 크리스마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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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30T12:26:03Z</updated>
    <published>2026-09-30T12:26: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독히 더웠던 지난 8월 협력사 대표가 세상을 떠났다.  심근경색. 항년 53세.  하늘은 그에게 가족과 친지들에게 한 마디 작별의 인사를 할 시간조차 허락하지 않았다. 그와 함께 수년간 함께 일했던 많은 이들이 그의 가족과 함께 오열했다.  언제 세상을 등질지 알 수 없는 삶의 허무함에 몸 서리 치고, 눈앞에 닥친 업무에 매달려야만 하는 냉정한 현실에 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Wmz%2Fimage%2FSxn2e6N6qtgzfWd5JxDqiQZvdcc.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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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쓸모 있는 가치창출을 위해 - 히말라야 산사태 그 너머를 보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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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30T08:43:08Z</updated>
    <published>2026-09-29T10:49:36Z</published>
    <summary type="html">히말라야 빙하붕괴로 인한 산사태로 수많은 사람들이 희생된 지 이제 한 달이 됐다. 이미 언론에게는 뉴스로서의 효용이 다 한 것 같다.  사골우거지처럼 우려먹은 호르무즈 이슈 말고 다른 뉴스를 찾던 이들에게는 '잠깐'의 화두거리였을 것이나, 수많은 이가 토사류에 묻혀 죽고 지역 인프라가 붕괴된 주민들에게는 '영원' 같은 회복과 복구의 시간이 남아 있을 것이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Wmz%2Fimage%2Fdh3rkzXGaXiopt4asZSv5J3SF6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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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선택에게는 죄가 없다. - 선택은 언제나 옳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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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8T11:59:44Z</updated>
    <published>2026-09-28T03:19: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주말마다 원데이 요가 클래스를 들으러 간다. 마음의 평온을 구하고, 뻣뻣한 몸을 유연하게 하기엔 요가만 한 것이 없다. 하지만 이미 불혹을 한참 지나 지천명에 가까워지는 나이인지라, 매일같이 새벽부터 분주히 움직인 한 주를 무사히 마무리하고&amp;nbsp;맞이하는&amp;nbsp;주말 아침에 가뿐히 일어나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럼에도 노쇼는 하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이른 아침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Wmz%2Fimage%2FbYEYGs7_QZuC59aoTYJeuJUTkq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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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쉼표 - 멈춤이 있는 삶</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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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8T12:00:07Z</updated>
    <published>2026-09-25T01:51:31Z</published>
    <summary type="html">글은 짧게 써야 한다고 배웠다. 문장이 길어지는 순간 난해하고 불필요한 내용들이 많아지는 것은 차치하더라도, 명제가 성립하지 않는 불완전한 문장이 될 가능성이 많다.  최근 2023년 노벨문학상 수상 노르웨이 작가 '욘 포세'의 책을 제법 읽었다. &amp;lt;바임, 문학동네 2025&amp;gt; 부터 &amp;lt;아침 그리고 저녁, 문학동네 2019&amp;gt;, &amp;lt;3부작, 새움 2019&amp;gt;, &amp;lt;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Wmz%2Fimage%2FnryvbDOQnlNIaSvNTLK3quHvYU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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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침팬지 알파로 본 세상 - 정의와 공정에 대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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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8T12:00:29Z</updated>
    <published>2026-09-24T06:46: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최근 수능시험 접수 시스템&amp;nbsp;오류로 인한 공정성&amp;nbsp;논란이 있었다. 정치권에서는 공정성과 내로남불에 대한 비난이 쇄도하여 장관 후보자가 줄줄이 낙마하고 있다. 왜 우리는 '공정'이라는 가치에 이렇게 집착하는 것일까. 몇 년&amp;nbsp;전&amp;nbsp;침팬지에 대한 책을 꽤나 탐독했었다.&amp;nbsp;인문학에 대한 관심이 한참 많았던 때였다.&amp;nbsp;인문학에 대한 관심은 인류의 기원과 역사에&amp;nbsp;대한 호기심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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