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
<feed xmlns="http://www.w3.org/2005/Atom">
  <title>혜원</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Wbp" />
  <author>
    <name>lemoyni</name>
  </author>
  <subtitle>자주 읽고 가끔 씁니다.</subtitle>
  <id>https://brunch.co.kr/@@iWbp</id>
  <updated>2026-09-17T11:02:39Z</updated>
  <entry>
    <title>얇고 가느다란 실을 잡고 서서 - 관계에 대하여</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Wbp/5" />
    <id>https://brunch.co.kr/@@iWbp/5</id>
    <updated>2026-10-10T16:43:05Z</updated>
    <published>2026-10-08T09:38:3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이 차이는 좀 있지만 나와 비슷해 마음이 통한다고 생각하는 친구를 만나고 돌아오던 길, 오늘 주고받았던 말들 중 몇 개의 말들이 예쁜 풍선처럼 머릿속에 둥둥 떠다녔다.   &amp;quot;네 말이 무슨 말인지 알아.  사람들은 너의 그런 마음을 잘 이해하지 못할 수도 있어.  하지만 나는 네가 무슨 말을 하는지 알아. 나도 예전에 그랬으니까.&amp;quot;  어떤 말들은 나도 모르</summary>
  </entry>
  <entry>
    <title>소설을 읽는 이유</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Wbp/4" />
    <id>https://brunch.co.kr/@@iWbp/4</id>
    <updated>2026-10-05T16:01:51Z</updated>
    <published>2026-10-04T16:28: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찜통에서 솟구친 수증기가 그의 모습을 잠깐씩 지웠다가 돌려놓길 반복했다. 그 모습이 석주에게 각오가 되고 다짐이 되고, 위안이 되었다. 뭐랄까, 그 모습은 감정을 깊이 눌러둔 채 그저 매일 주어진 일을 하나씩 해나가는 게 모든 일의 핵심임을 가만히 일러주고 있는 것 같았다.  -김혜진, 오직 그녀의 것, p.230  김혜진 작가의 소설, 오직 그녀의 것</summary>
  </entry>
  <entry>
    <title>다시 이 계절이 돌아오고</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Wbp/3" />
    <id>https://brunch.co.kr/@@iWbp/3</id>
    <updated>2026-10-04T05:01:07Z</updated>
    <published>2026-10-02T13:06:18Z</published>
    <summary type="html">며칠 전 일을 하다 어머니가 보내신 톡을 보고 나도 모르게 마음이 녹아내렸다.   오늘 부두 가서 각재기랑 갈치랑 장만해서 놔뒀으니 가져가서 구워 먹으라. 요즘 생선들이 살쪄서 맛있는 때라 사 왔으니까. 밥 해 먹이젠 허난 힘들엄쪄(밥 해 먹이려니 힘들겠구나) 고맙다.^^  더위에 취약한 나는 여름 내내 지쳐서 정신을 못 차리다 햇볕의 뜨거움이 좀 가시고</summary>
  </entry>
  <entry>
    <title>시작</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Wbp/2" />
    <id>https://brunch.co.kr/@@iWbp/2</id>
    <updated>2026-09-30T06:07:02Z</updated>
    <published>2026-09-29T07:21: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마 전 처음으로 강의를 했다. 작은 읍면 지역 모임에서 주최한 학부모 강의. 신청자는 단 세 분, 비도 추적추적 오고 사람도 몇 안 되니 주최 측에서 장소를 카페로 바꿔주셔서 편안하게 첫 강의를 마쳤다. 그간 교사 연수 강사를 한 적이 몇 번 있기는 한데 여럿이 함께 했던 거라 막상 처음 혼자 하려니 새롭더라. 식구들에 둘러싸인 소란스러운 저녁만 보내다</summary>
  </entry>
</fe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