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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SOY혜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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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스페인 미슐랭 주방을 거쳐, 지금은 한국의 콩에 빠진 요리사.</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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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4T03:53:3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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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ep.5&amp;nbsp;콩을 갈았더니, 파스타 소스가 됐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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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8T08:55:13Z</updated>
    <published>2026-10-08T08:55:13Z</published>
    <summary type="html">부드럽고 진한 소스를 만들려면 꼭 크림이나 치즈가 있어야만 할까  식물성 재료로 요리하는 것에 푹 빠져 지내며 자주 떠올렸던 질문이다.&amp;nbsp;생각만 하다 보면 결국 손에 익은 버터와 치즈를 꺼내게 되니, 이번에는 작정하고 아예 새로운 조합을 시도해 보기로 했다.  이번 요리의 주인공은 콩, 코코넛크림, 커리다. 콩과 코코넛이라니. 둘 다 묵직하고 고소한 재료인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WMn%2Fimage%2F1psI8FG-DfqSeWFm0po9RZjT-o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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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ep.4 비건에 관심을 가진 건 채식 때문이 아니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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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7T05:16:59Z</updated>
    <published>2026-10-07T05:16:5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비건 음식에 관심을 갖게 된 건, 처음부터 거창한 이유가 있어서가 아니었다. 환경을 위해 어느 날 갑자기 채식을 결심한 것도 아니었고, 육류를 먹지 않겠다고 선언한 적도 없다.  오히려 그 시작은 지극히 개인적이었다. 나는 당장 못 먹는 식재료가 있었고, 동시에 요리를 하는 사람이었으니까.  견과류 알레르기가 있다 보니 자연스럽게 대체하는 요리를 자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WMn%2Fimage%2FxD2UqQu9SAdHVqBkbPsW3_2z2kI.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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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ep.3 콩이라고 다 같은 콩이 아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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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6T09:10:36Z</updated>
    <published>2026-10-06T07:14: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모부가 운영하시는 집 근처 시장의 곡물 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한 적이 있다. 처음엔 그저 사고만 치지 말자는 생각뿐이었다. 손님이 찾는 걸 척척 꺼내서 무게를 달고 봉투에 담아 드리는 것. 그것만 잘하면 되는 줄 알았다. 그런데 콩을 파는 일은 내 생각보다 훨씬 만만치 않은 일이었다.  백태, 서리태, 청태, 호랑이콩, 동부콩&amp;hellip;. 태어나서 평생 콩을 먹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WMn%2Fimage%2FfFoZ-3W-ASBHr8J_NSlsvfL8ak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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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ep.2 못 먹는 게 있는데, 요리를 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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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6T06:41:53Z</updated>
    <published>2026-10-04T08:58:1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요리를 하는 사람이고, 견과류 알레르기가 있다.  좋아하는 일을 설명하면서 못 먹는 음식도 함께 설명해야 한다는 게, 가끔은 좀 억울하다. 음식을 보면 &amp;ldquo;맛있겠다&amp;rdquo; 싶다가도 재료부터 확인하게 된다. 위에 올라간 견과류는 눈에 잘 보이지만, 소스 안에 곱게 갈려 들어간 재료는 겉으로 알기 어렵다.  특히 요리를 하면서 알게 된 건, 견과류가 생각보다 많&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WMn%2Fimage%2Fpy9MwukO8sdSQPJ25VA7U2LZI0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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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ep.1 이름 앞에 콩을 붙이게 될 줄은 몰랐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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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6T06:38:22Z</updated>
    <published>2026-10-02T08:37:09Z</published>
    <summary type="html">블로그 이름을 &amp;lsquo;SOY혜인&amp;rsquo;으로 정했다. 영어와 한글을 섞어 쓰니 조금 애매한가 싶기도 했지만, 지금의 나를 소개하기에는 이만한 이름이 없었다.  Soy.영어로는 콩, 스페인어로는 &amp;lsquo;나는 ~이다&amp;rsquo;라는 뜻이다.  스페인에서 지내던 시절, soy는 나를 설명할 때 쓰는 가장 익숙한 단어였다. 내가 누구인지, 어디에서 온 사람인지. 낯선 곳에서 나를 소개하는 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WMn%2Fimage%2FLI024Emqr3bB66cSFxc3t-YXjq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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