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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큰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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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장례지도사로 시작해 지금은 장례식장 운영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인사가 머무는 곳에서 만난 사람들과 평범한 직장인의 일상을 기록합니다. 무겁지 않게, 그러나 가볍지 않게.</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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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4T03:36:3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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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두려움의 이름이 바뀌는 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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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8T20:00:03Z</updated>
    <published>2026-10-08T20: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귀신보다 무서운 것 사람들이 내 직업을 듣고 가장 자주 묻는 말은 연봉이 아니었다. &amp;ldquo;장례식장에서 일하면 안 무서워요?&amp;rdquo; 처음에는 진지하게 답했다. 오래 일하면 익숙해지고, 고인보다 살아 있는 사람이 더 어렵다고 말했다. 질문한 사람들은 대개 그 답을 원하지 않았다. &amp;ldquo;그래도 밤에 혼자 있으면 뭔가 보이지 않아요?&amp;rdquo; 그들이 듣고 싶은 것은 업무 이야기가 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WMg%2Fimage%2FCV_K3L7r9BFPHv2WtqMAo7Rv1k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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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검은 양복에 익숙해지는 동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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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6T17:00:00Z</updated>
    <published>2026-10-06T17: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침묵하는 이보다 어려운 사람들 처음 장례식장에서 일했을 때는 죽은 사람이 가장 어려웠다. 어느 만큼 가까이 서야 하는지, 무엇을 만져도 되는지 알지 못했다. 선배가 하라는 대로 손을 움직이면서도 내 손만 지나치게 크고 거칠게 느껴졌다. 고인은 아무 말이 없었다. 아프다고도, 불편하다고도 하지 않았다. 내가 잘하고 있는지 확인할 방법이 없어서 더 조심스러웠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WMg%2Fimage%2FtlusnsEFgvoDxtQzYYae8RT3b4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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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벽 하나 너머의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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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6T06:50:23Z</updated>
    <published>2026-10-06T06:50: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스무 살의 나는 응급실에서 침대를 밀었다. 아르바이트라고 생각하고 시작한 일이었다. 환자를 침대에 태워 검사실로 데려가고, 검사가 끝나면 다시 응급실로 모셔 왔다. 입원이 결정되면 병동까지 올라갔다. 어느 층으로 가야 하는지, 어느 엘리베이터가 빠른지부터 익혔다. 응급실에서는 사망자가 자주 나왔다. 조금 전까지 의료진이 둘러싸고 있던 침대가 조용해지면 장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WMg%2Fimage%2FXI8jzrvt9VVpg3PX4fJp0hj0d4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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