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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시한파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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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sisipapa</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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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육아일기와 소설, 에세이 같은걸 씁니다. 시시한 생각들을 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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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3T00:58:2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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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막내직원 (2) - 1부 2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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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3T11:44:12Z</updated>
    <published>2026-10-13T06:40:56Z</published>
    <summary type="html">번역 업무를 자동화하자 작은 문제가 새로 생겼다. 번역된 기사가 너무 많았다. 예전에는 임원들이 번역할 기사를 골랐다. 번역하는 데 돈과 시간이 들었으므로 중요한 기사만 골라야 했다. 이제는 모든 기사가 번역되어 올라왔다. 해외 정보지에 새로운 기사가 실릴 때마다 메일함에 번역문이 쌓였다. 임원들은 처음 며칠 동안 그 자료들을 받아 읽었다. 그러다가 지시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WGx%2Fimage%2F6wVmGBEyO07Hm31ZCLg1k9VnTH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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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막내직원 (1) - 1부 1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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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3T11:43:51Z</updated>
    <published>2026-10-13T06:40:34Z</published>
    <summary type="html">회사가 더 이상 직원을 뽑지 않겠다고 발표한 날, 민석은 점심으로 제육볶음을 먹었다. 그날 구내식당 메뉴는 제육볶음과 생선구이였다. 조리 로봇이 들어온 뒤로 구내식당 음식 맛이 꽤 좋아졌다. 민석은 제육볶음을 골랐다. 생선은 가시를 발라내는 게 귀찮았다. 점심을 먹고 자리로 돌아와 보니 회사에서 공지가 하나 올라와 있었다.  인적자원 운영체계 개편 안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WGx%2Fimage%2FjSKdmYTd4OCvPHp9Mzb59ZDrFx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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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모가 행복해야, 아기도 행복하다. - 13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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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3T03:00:02Z</updated>
    <published>2026-10-13T03: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출산휴가 2주를 마치고, 이번에는 사비로 산후 관리사를 2주간 더 모셨다. 비용 부담이 전혀 없었던 건 아니지만, 우리는 그보다 훨씬 중요한 문제에 직면해 있었다. &amp;quot;지금의 육아 형태는 과연 지속 가능한가?&amp;quot; 하는 질문.  국가 지원 산후 관리사 서비스가 끝났고, 내 출산휴가도 끝난다. 내가 다시 출근하면, 이제 육아는 사실상 아내 혼자 감당해야 한다. 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WGx%2Fimage%2FQhhj6hvVrXNqn9mj0-nNzEMEprA.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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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Team BABY - 12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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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2T03:00:02Z</updated>
    <published>2026-10-12T03: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챗 GPT를 유료로 사용한다. 무료보다 응답 속도도 빠르고, 질문 개수 제한도 없고, 아무튼 편하다. 업무에도, 육아와 관련된 크고 작은 궁금증을 해결하는 데도 제법 유용하다. 아내도 내가 결제한 유료 계정으로 접속해 함께 나눠 쓴다.  어느 날 출근해 모니터 앞에 앉은 지 얼마 안 됐을 때, 카톡 알림이 울렸다. 아내였다.  &amp;quot;아기를 바닥에 떨어뜨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WGx%2Fimage%2Fcm1r6gOqBtyL_eOMnjoCsyb1Azk.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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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낮잠 왈츠 - 11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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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1T03:00:04Z</updated>
    <published>2026-10-11T03: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육아 서적을 읽던 중, 흥미로운 내용을 발견했다. 아기의 '등 센서'는 왜 생긴 걸까? 머나먼 옛날 옛적, 인류가 사냥과 채집으로 살아가던 시절, 바닥에 눕혀둬도 조용히 잠드는 아기보다 &amp;quot;나를 두고 가지 마세요!&amp;quot; 하고 울던 아기가 더 많이 살아남았을 거라는 설명. 마찬가지로 걸어 다니는 엄마아빠 품에 안겨야만 잠드는 것도, '움직이는 품에서만 잠드는 아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WGx%2Fimage%2Fuorh2OPWc7XQ1B8fl29Y2n4xSmg.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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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범승객 - 단편소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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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0T11:56:27Z</updated>
    <published>2026-10-10T11:56:2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꽤 모범적인 승객이다. 먼저 그 점을 분명히 해두고 싶다.  저녁 다섯 시 오십오 분, 광화문에서 종로를 지나 동대문으로 가는 버스. 나는 남들보다 십 분쯤 먼저 퇴근한다. 그러니 엄밀히 말하면 내가 탄 건 만원 버스가 아니다. 나는 버스가 만원이 되기 전에 탔으니까.  버스 앞문으로 타서, 앞문 근처에 거추장스럽게 서 있는 사람 몇을 지나, 뒷문 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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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기는 뭐든지 새로 배운다 - 10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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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0T03:00:06Z</updated>
    <published>2026-10-10T03: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기가 태어나자마자 할 줄 아는 건 단 두 가지뿐이다. 울기, 그리고 빨기. 그 외의 모든 것들은, 정말 모든 것들을 하나하나 새로 배워야 한다.  이 단순한 사실을 처음 깨달았을 때, 나는 조금 멍해졌다. 나는 언제부터 잠드는 법을 알게 됐을까? 눈으로 물체를 쫓는 건? 말하는 방법은? 그 어떤 것도 당연하지 않았고, 누군가는 언젠가 한 번쯤 내게 알려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WGx%2Fimage%2FeesGMXmKTvozO8EzQ6ZfvZyd0lY.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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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매일매일 아기와 함께 한 2주 - 9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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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9T03:00:06Z</updated>
    <published>2026-10-09T03: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5년부터 배우자 출산휴가가 10일에서 20일로 늘었다. 영업일 기준으로 20일이니, 주말을 제외하면 꼬박 한 달을 아기와 함께할 수 있는 셈이다. 법으로는 이 휴가를 세 번까지 나눠 쓸 수 있지만, 우리 회사는 &amp;quot;횟수는 상관없으니 출산 후 120일 이내에만 다 써 달라&amp;quot;며 편의를 더 봐줬다.  나도 한 번에 오래 쉬면 팀에 부담도 되고, 내 업무도 많&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WGx%2Fimage%2FrVHVLlu-Ums8A1tHAl4DUwK2v1k.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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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낯선 삶이 자리 잡기까지 - 8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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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8T03:00:05Z</updated>
    <published>2026-10-08T03: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기와 함께 집에 와서 가장 어려운 건 우리가 아기에 대해 너무 모른다는 사실이었다. 분유를 이 정도 먹이면 괜찮은가? 방 온도는 너무 춥거나 덥지 않은가? 이렇게 안으면 불편하지는 않을까? 매 순간 판단해야 할 것투성이인데, 어디에도 정답이 없었다.  육아책과 인터넷을 뒤져가며 나름대로 판단을 내렸지만, 저마다 말이 다 달라서 판단에 확신을 갖기 어려웠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WGx%2Fimage%2FHYydaZ4UFSXwRL0834xQ_bdVPgs.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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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은하수를 건너서, 구름 나라로 - 7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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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8T04:56:50Z</updated>
    <published>2026-10-07T03: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금까지 평생 노래는 기분이 울적해서, 기분이 좋아서 부르는 줄만 알았다. 음악은 감정을 달래는 '예술'의 영역이라 생각해 왔는데, 얼마 전 음악이 '기술'이 되어 내 삶에 깊이 들어왔다. 지금은 아주 구체적이고 실용적인 목적을 가지고 노래를 부른다. 아기를 재우기 위한 자장가다.  평소 노래 부르는 걸 좋아하고, 동요도 꽤 많이 아는 편이라 다행히 부담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WGx%2Fimage%2FRhXgkSw5jJXyUUv6PlzfN2PXRIg.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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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숨길 수 없는 것들 - 6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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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8T07:33:42Z</updated>
    <published>2026-10-06T02:07:51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랑과 가난은 숨길 수가 없다더니. 오늘 나는 여기에 하나를 더 보탠다. 재채기도 숨길 수 없다.  나는 재채기 소리가 크다. 언제부터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크다. 태어날 때부터 그랬나?  살면서 재채기 소리가 커서 불편한 점은 별로 없었다. 기껏해야 사람 많은 데서 재채기하면 좀 머쓱하다는 정도. 아기가 태어나기 전까지는 그랬다.  아기는 큰 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WGx%2Fimage%2FpUi8HtJPoZONQf0mZOWtz5DOYDw.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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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진짜 육아'의 시작 - 5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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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6T02:07:05Z</updated>
    <published>2026-10-06T02:07:05Z</published>
    <summary type="html">5월 4일, 일요일.  어느새 조리원에서 2주가 지나고, 드디어 아기가 집으로 오는 날이었다.  조리원에서 출발해 먼저 소아과에 들렀다. 신생아 검진과 예방접종이 기다리고 있었다.  10분도 안 걸리는 거리를 벌벌 떨며 운전했다. 병원 주차장에는 내 차를 못 댄대서 멀리 떨어진 곳에 차를 댔다. 걸어서 5분밖에 안 되는 거린데, 아기를 안고 올 자신이 없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WGx%2Fimage%2FpSsITYYuHhUskPiGT7Ya0eucLyw.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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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두 번씩 퇴근합니다 - 4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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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6T02:06:11Z</updated>
    <published>2026-10-06T02:06:11Z</published>
    <summary type="html">병원생활을 마치고 조리원으로 옮겼다. 집에서 걸어서 15분쯤, 그리 멀지 않은 곳이다. 널찍한 공간, 제대로 된 침대, 소파에 샤워시설까지 잘 갖춰져 있다. 간이침대에서 뒤척이던 보호자 생활이 끝났다. 병원생활과 비교하면 삶의 질이 크게 올라간 셈이다.  조리원은 특성상 미리 정확한 날짜를 예약할 수 없다. 아기가 언제 나올지 모르니까. 특실을 예약했지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WGx%2Fimage%2FAK_aqkpNw_FYEOmxQV4UoPAg65k.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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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간이침대의 보호자 - 3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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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6T02:03:33Z</updated>
    <published>2026-10-06T02:03: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입원 둘째 날 아이를 출산하고, 우리는 분만실에서 일반 입원실로 자리를 옮겼다. 입원실은 샤워도 할 수 있고 TV도 편하게 볼 수 있으니 분만실보다는 자유롭지만, 숙박시설이 아닌 만큼 지내기에 좁고 불편한 점도 많았다. 특히 간이침대는 허리가 끊어질 것처럼 불편했다. 병실에 머무르는 이틀 내내, 내 자리는 그 간이침대 하나가 전부였다.  입원 전 병원에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WGx%2Fimage%2F6IAx4dM4iVpC8jjBBqoNvBXr3Rk.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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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안녕, 아가야 - 2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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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6T02:01:54Z</updated>
    <published>2026-10-06T02:01: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예정일은 원래 4월 20일, 일요일이었다. 초음파 검사를 할 때마다 아기 머리가 조금 크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병원에서는 예정일보다 이틀을 앞당겨 유도 분만을 시도하자고 권했다. 17일 퇴근길, 팀장님께 &amp;quot;아빠 돼서 오겠습니다&amp;quot; 인사를 드리고 집에 돌아왔다.  다음 날 아침, 미리 챙겨둔 출산 가방을 들고 차에 올랐다. 나는 며칠 뒤면 집에 돌아올 테지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WGx%2Fimage%2FV_xK5JxAPNBodzU9uw4JgN97QY0.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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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육아일기, 시작합니다 - 1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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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6T01:58:53Z</updated>
    <published>2026-10-06T01:58:53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5년 4월 19일, 나는 아빠가 됐다.  이 짧은 문장을 쓰는데 꼬박 아홉 달, 아니 어쩌면 35년이 걸렸다.  결혼 전부터, 그리고 몇 년의 신혼 기간을 거치면서도 마음 한켠엔 늘 &amp;lsquo;언젠가 아빠가 되겠지&amp;rsquo; 하는 막연한 기대가 있었다. 사실 아이를 가져야겠다고 결심한 뒤부터 아기가 정말로 태어날 때까지도 나는 &amp;lsquo;아빠가 된다&amp;rsquo;는 게 정확히 어떤 일인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WGx%2Fimage%2FeDxuKHSgKYIK6S20htG8aWMaSOs.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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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분리수거 - 20화(완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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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8T08:10:37Z</updated>
    <published>2026-10-04T11:4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 집으로 이사한 지 사흘째 되던 밤. 성준은 드디어 집에 자신 말고도 다른 것이 살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굳이 따지자면 성준은 예민한 사람이 아니었다. 첫날밤 부스럭 소리에 잠을 깼을 때는 이삿짐 비닐이 가라앉는 소리겠거니 했고, 둘째 날 들린 달그락 소리는 찬장에 쌓은 그릇들이 제 자리를 잡아가는 소리겠거니 넘겼으니까. 하지만 셋째 날 라면 봉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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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매몰비용 - 19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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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8T07:46:29Z</updated>
    <published>2026-10-04T11:4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OJT 종료를 앞두고 인사명령이 나왔다. 성준은 자기 이름 옆에 적힌 팀 이름을 확인했다. 같은 팀에 동기도 몇 명 있었다. 어느 팀으로 가는지에 따라 하는 일은 달라질 테지만, 우선 동기들과 본사에서 얼굴 보며 일할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메일 아래쪽에는 출근할 주소가 적혀 있었다. 성준은 주소를 읽다가 안내문을 위로 올려 발령 내용을 다시 확인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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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직원 할인 - 18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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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8T07:46:09Z</updated>
    <published>2026-10-04T11:4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 달간의 합숙교육이 있었다. 성준은 서울에 올라와 한 달도 채 살지 않은 방에 짐을 두고, 다시 캐리어를 쌌다. 연수원은 2인 1실로, 침대와 책상, 옷장을 모두 쓸 수 있었다. 성준은 가져온 양복을 옷장에 걸고 침대에 잠깐 누워봤다. 역시 매트리스가 바닥보다 편했다.교육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이어졌다. 회사가 어떻게 시작됐는지, 어떤 과정을 거쳐 지금처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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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보 십오 분 - 17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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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8T07:45:48Z</updated>
    <published>2026-10-04T11:4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최종 면접 며칠 뒤, 세 번째 회사에서 합격 연락이 왔다. 성준은 이번에도 결과를 몇 번이나 읽었다. 축하한다는 말 뒤로 준비할 서류와 출근할 날짜가 적혀 있었다. 첫 출근은 크리스마스 다음날이었다. 성준은 달력을 보고, 문자로 돌아와 날짜를 다시 확인했다.그날 저녁에는 부모님과 외식을 했다. 아빠는 성준에게 술을 한 잔 따라주었고, 엄마는 접시에 고기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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