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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언더에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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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underego</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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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자아 아래에 가라앉아있는 솔직한 마음을 기록하는 자</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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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7T05:32:5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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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애틋함 - 다가갈 수 없기에 더 짙어지는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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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1T15:00:21Z</updated>
    <published>2026-10-11T15:00: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척에 네가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애써 모른 척 시선을 거둔다.  한 걸음이면 닿을 수 있을 만큼 가까운 곳에 너의 하루가 흐르고 있는데, 나는 그 곁을 스쳐 지나가는 바람처럼 아무것도 모르는 채 한다.  마음은 자꾸 너를 향하지만 다가서는 일은  이상하게도 망설여진다.  혹여 내가 네가 힘겹게 펼쳐 올린 날개 위에 내려앉은 무거운 눈 한 송이가 될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W6N%2Fimage%2FywO04ex2gGY0Rrx0yyKNYbrUsH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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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착각 - 스쳐가는 것들에서도 찾아내고야 마는 너의 잔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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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8T15:00:18Z</updated>
    <published>2026-10-08T15:00: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스쳐 가는 풍경 사이로 가끔 네가 머문다.  모퉁이를 돌아 사라지는 뒷모습, 낯선 목소리의 낮은 울림, 사람들 사이로 흩어지는 웃음소리, 바람 끝에 잠시 머물다 사라지는 익숙한 향기.  닮았을 뿐인데 아니라는 것을 알면서도 걸음은 잠시 느려진다.  한 번쯤은 뒤를 돌아보고, 한 번쯤은 눈길을 오래 두었다가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다시 걷는다.  수많은 얼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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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위로 - 흔들려도 괜찮다는 목소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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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6T15:00:26Z</updated>
    <published>2026-10-06T15:00: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세상이 때로는 무수한 시선이 되어  비처럼 쏟아졌다.   낯선 말들은 찬 바람이 되어 불어왔고,  그럴 때마다 나는  습관처럼 나의 모양을 지우며 서 있었다.   타인의 눈금에 맞춰 나의 모서리를 깎아내고,  작은 파문에도 속절없이 흔들리면서도,  정작 가장 깊은 곳의 목소리는  차가운 물밑으로 가만히 가라앉혀 두었다.   상처를 들키지 않으려  겹겹이 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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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밀물 - 속절없이 밀려나도 후회가 없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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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4T15:00:29Z</updated>
    <published>2026-10-04T15:00:29Z</published>
    <summary type="html">너는 밀물처럼 왔다.  기척도 없이, 경계를 허락받지 않은 채로 조용히 나의 수면을 넓혀갔다.  평평하다고 믿었던 날들에  물이 고이고, 나는 나직한 파문에 밀려 오랫동안 발 딛고 서 있던 땅에서 멀어졌다.  어째서 지금이어야 하는지, 어째서 하필 너였는지, 알 수 없어 침범해 오는 물결을  몇 번이고 밀어내 보았다.  하지만 밀물은 나의 의사와는 상관없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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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동경 - 손에 다 넣지 않아도 되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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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2T06:39:42Z</updated>
    <published>2026-10-02T06:39:42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끔 무언가를 가만히 가두어두고 싶을 때가 있다.  자유롭게 허공을 갈라내는 날갯짓,  손끝에 걸린 청명한 한줄기의 바람, 어두운 밤하늘이 기억하는 반짝이는 별빛  당신은 내게 정확히 그런 사람이다.  손짓 하나, 미소 하나에 내 모든 시선이 매였다. 당신이라는 바람이 내가 세운 견고한 테두리 안으로 잦아들어, 그곳에 무심히, 그러나 오래도록 머물러 주기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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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끌림 - 불완전함 속에서 찾아낸 설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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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1T05:26:54Z</updated>
    <published>2026-10-01T05:26:5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오랫동안 틈이 없는 세계를 편애했다.  어긋난 선은 반듯하게 긋고, 비어있는 곳은 기어이 메워야 마음이 놓였다.  그래서였을까.  너를 처음 마주 했을 때, 나의 시선은 자꾸만 네가 흘려둔 작은 균열들에 가 닿았다.  반 박자 허공을 맴도는 말끝의 망설임. 일렁이는 수면처럼 요동치는 눈빛. 숨기지 못한 조급함들이 썰물처럼 밀려오는 표정. 때로는 낯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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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질투 - 닿을 수 없는 시간과 공기에도 느낄 수 있는 감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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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7T16:00:00Z</updated>
    <published>2026-09-27T16: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만난 적도 없는 사람에게까지 느껴지는 질투라니.  그의 지나온 시간을 가만히 짚어보다 보면,  내가 결코 닿을 수 없는 그 시절,  어느 계절의 공기 속에서 그와 눈을 맞추고 같은 정서를 공유했던 누군가가 있었다.   생각할수록 마음 한구석이 서늘해진다.  그저 그때의 그를 알고,  그 공간의 온도를 함께 느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마음이 비틀리는 걸 보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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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외사랑 - : 달콤한 불청객이 베푼 안식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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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0T16:00:01Z</updated>
    <published>2026-09-20T16: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단단했던 나의 세계에 예고 없이 밀려든 너  너를 알게 된 건 고작 일주일 정도밖에 되지 않았는데,  그 짧은 시간 동안 나는 평생을 지내온 나 자신에게서 한 번도 본 적 없는 낯선 모습을 발견하고 있다.  분명 내 취향은 확고했고, 나라는 사람의 선명함은 단단했다.  그런데 너라는 존재가 밀려들자마자 오랜 시간 쌓아 올려 온 취향의 벽이 순식간에 부서졌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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