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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울 Peter Shin</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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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호주 이민의 세월 속에서 바다를 벗 삼고, 기술과 예술을 아우르며 살아왔습니다. 넓은 하늘처럼 시원한 시선으로 지나온 삶의 깊은 여운을 기록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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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1T06:44:3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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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방인으로 살아가던 그 시절 - 동양인이 드물던 그 시절, 소도시의 기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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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9T21:59:24Z</updated>
    <published>2026-10-09T21:59:24Z</published>
    <summary type="html">1980년대 중반, 시드니에서 북쪽으로 4시간을 굽이굽이 운전해 가야 닿을 수 있는 곳, 포스터(Forster)였다. 그곳에서도 바다와 호수 사이의 좁은 사주에 자리 잡은 &amp;lsquo;더 루인스(The Ruins) 캠핑장&amp;rsquo;은 우리에게 특별한 해방감을 주던 공간이었다.  캠핑장 이름처럼 1800년대 초중반의 오래된 벽돌 공장 잔해가 아스라이 남아 있던 그곳은, 지금처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VsW%2Fimage%2FuSk4ox7I7b27lZONZR_8AsDE2s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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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천으로 만든 잠자리채, 내 삶의 가장 아득한 첫 기억 - 만 세 살, 상식이 깨지던 여름날의 강렬한 잔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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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8T05:39:07Z</updated>
    <published>2026-10-08T05:39: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의 기억은 언제부터 시작되는 걸까. 성인이 되어 지난 삶을 거슬러 올라가면, 족보도 없고 맥락도 없이 단편적인 스냅사진처럼 뇌리에 박혀있는 아주 오래된 첫 장면을 만나게 된다. 뇌과학자들은 보통 만 3세에서 4세 무렵을 그 기점으로 보는데, 나에게도 그 아득한 시점에 멈춰 서 있는 또렷한 기억의 풍경이 하나 있다.  아버지가 직업군인이셨기에 우리 가족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VsW%2Fimage%2F1ZxLzOS93vE9sxlRJEQbamVrmek.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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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평생을 지켜준 서리발 같은 호통 - 부엌 찬장 위의 동전 한 닢</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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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4T20:36:42Z</updated>
    <published>2026-10-04T20:36:42Z</published>
    <summary type="html">국민학교에 들어가기도 전이었던가, 세상의 법이라는 게 무엇인지도 모르던 까까머리 시절의 일이다.  외할머니 집 부엌은 손때 묻은 찬장과 차가운 시멘트 바닥이 정겨운 공간이었다. 그날따라 어린 눈에 밟힌 것은 찬장 위쪽에 놓여 있던 동전 한 닢이었다. 1원이었는지 5원이었는지 정확한 액수는 기억나지 않지만, 까치발을 바짝 들고 손을 뻗어 집어 든 그 작은 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VsW%2Fimage%2FpKebTqTR_-Ki5rv7bgXVum7vq6s.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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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잃어버린 할머니의 레시피 - 시간은 결코 우리를 기다려주지 않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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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2T22:40:35Z</updated>
    <published>2026-10-02T22:40: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릴 적부터 가슴속 깊이 새겨져 절대로 잊히지 않는 맛이 하나 있다. 바로 외할머니의 &amp;lsquo;두부찌개&amp;rsquo;다.  특별할 것 없어 보이는 그 두부찌개는 외할머니의 손끝에서 시작되어 어머니에게로 이어졌다. 학창 시절과 청년 시절, 식탁 위에 그 두부찌개가 올라오는 날이면 온 집안에 구수한 온기가 감돌곤 했다. 하지만 세월이 흘러 어머니가 세상을 떠나시면서, 나는 이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VsW%2Fimage%2F1tfmZ44qihOvXrlx-lVwoLJh984.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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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갈치가 만들어낸 낚시꾼, Wally - 한 밤의 갈치 손맛이 만들어낸 직장 동료의 '꾼' 인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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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9T08:08:36Z</updated>
    <published>2026-09-29T08:04:51Z</published>
    <summary type="html">때는 1980년대 중반, 호주에서의 삶이 한창 이어지던 시절이었다.  함께 일하던 직장 동료 Walter Bolliger&amp;mdash;우리는 그를 늘 정겹게 'Wally(월리)'라고 불렀다&amp;mdash;가 하루는 눈을 반짝이며 내게 말을 건넸다. &amp;quot;나도 낚시라는 걸 한번 해보고 싶은데, 같이 가주면 안 될까?&amp;quot;  제자라고 하기엔 거창하고, 그저 낚시라는 깊고 아득한 세계에 첫발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VsW%2Fimage%2F40f-EWNZL8qJE2UkIUtEcsuOa6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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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갈치가 너무 흔했던 시절의 기억 - 흔해서 고마운 줄 몰랐던, 그 시절 은빛 물결의 기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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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7T07:03:17Z</updated>
    <published>2026-09-26T20:20: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가끔 옛날 낚시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참 희한하다는 생각이 든다. 분명 뉴캐슬(Newcastle) 스톡톤 비치 방파제에서 갈치를 쏟아내듯 낚아 올리던 그 손맛과 밤바다의 풍경은 어제 일처럼 생생한데, 정작 &amp;ldquo;그게 도대체 몇 년도였지?&amp;rdquo; 하고 물으면 아득한 안갯속이다. 세월이 흘러 나이를 먹는다는 것이 그렇다. 젊은 시절엔 외우고 다니던 수많은 숫자들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VsW%2Fimage%2FcV7QZXBgXaYAOSN-8wlIKCAL0c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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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밧줄을 타고 내려간 바다 - 불그스름한 여명과 알비(Alvey) 릴의 추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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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5T02:34:14Z</updated>
    <published>2026-09-25T02:34: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젊은 날의 낚시는 때로 무모함으로 채워지곤 한다. 지금 생각하면 오금이 저려오는 아찔한 순간들이지만, 남들이 감히 엄두도 내지 못하는 대물을 만날 수 있다는 열망 하나로 몸을 던졌다. 왓타몰라(Wattamolla)의 그 절벽 포인트가 딱 그런 곳이었다.  왓타몰라 입구 길가, 차라고는 한 대도 없는 외딴곳에 겨우 주차를 해두고 손전등 불빛 하나에 의지한 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VsW%2Fimage%2FH-nItPoEa6G8xGFLE9qTsMh-aS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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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호주 가이드들이 만든 정겨운 '뻥'의 추억 - 세면대 물줄기부터 드롭 베어까지, 현지인이 밝히는 진짜 호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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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1T22:11:39Z</updated>
    <published>2026-09-21T22:11:39Z</published>
    <summary type="html">1988년 서울 올림픽이 열기를 남기고 지나간 뒤, 1989년부터 전면 해외여행 자유화 바람이 불면서 호주로 향하는 한국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폭발적으로 이어지던 시절이 있었다. 인터넷도 없던 그 시절, 현지 가이드들이 손 필사 노트까지 돌려가며 외우던 '호주 관광 지침서'에는 손님들의 흥미를 돋우기 위한 재미있는 '양념'들이 듬뿍 쳐져 있었다.  그중 단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VsW%2Fimage%2FrJJ1gdkSvKQHpyA8LmWTiGSbLs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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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청계천과 세운상가가 키운 소년 - 납땜 연기에서 시작되어 컴퓨터로 이어진 반세기의 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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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1T11:35:14Z</updated>
    <published>2026-09-20T22:20:28Z</published>
    <summary type="html">돌아보면 내 삶의 지도를 그려준 시작점은 언제나 종로와 청계천의 낡은 골목들이었다. 학창 시절, 주머니 속 얼룩진 용돈이 생기면 내 발걸음은 자연스럽게 청계천 중고 전자 상가로 향했다. 그 시절 종로 세운상가는 어린 나에게 디즈니랜드보다 흥미진진한 놀이터였다.  코를 찌르던 특유의 납땜 냄새, 빼곡히 쌓인 진공관과 저항 부품들, 수많은 기판이 내뿜는 서늘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VsW%2Fimage%2FlZCYnC1Mi8bpUoN1-QBx4JpcO4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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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포트 켐블라의 바다가 건넨 뜻밖의 선물 - 비누통 껍데기의 기억과 양동이 가득 채운 전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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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1T11:33:52Z</updated>
    <published>2026-09-19T03:58:15Z</published>
    <summary type="html">호주에서의 첫 둥지는 울릉공 근처의 포트 켐블라(Port Kembla)였다. 반세기가 지난 지금도 그 시절 살던 집 주소만큼은 또렷하게 기억에 남아있다. &amp;lsquo;18 Matthews Crescent&amp;rsquo;. 어감 덕분에 잊기 힘든 18번지라는 숫자에, &amp;lsquo;크레센트(Crescent)&amp;rsquo;가 반달 모양이라는 뜻이라고 다정하게 설명해 주시던 아버지의 음성이 여전히 귀에 선하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VsW%2Fimage%2FoyDall0EUxXs73zSySsxY8GPel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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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손가락으로 느낀 호주의 첫 바다 - 인천 앞바다의 망둥이 낚시와 환한 가로등 아래의 밤낚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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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1T11:33:24Z</updated>
    <published>2026-09-16T21:53:34Z</published>
    <summary type="html">호주에 처음 발을 내딛고 모든 것이 낯설기만 하던 열여섯의 나이. 한국에서 나의 낚시 기억은 온통 정겨운 민물가에 머물러 있었다. 동네 저수지와 잔잔한 강가에서 찌를 바라보며 시간을 낚던 소년. 바다낚시라곤 어릴 적 아버지 손을 잡고 인천 앞바다로 나가 갯지렁이를 꿘 채 댓가지 낚싯대로 망둥이를 낚아 올리며 깔깔거리던 정겨운 기억이 전부였다.  물가를 보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VsW%2Fimage%2FzKMMbuHZudqYcYPHbBuIk4W-4p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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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다가 빼앗아 간 친구, 그리고 20년의 침묵 - 갯바위에 새겨진 아픔, 차마 꺼내지 못했던 그날의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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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1T11:30:55Z</updated>
    <published>2026-09-15T08:32: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살다 보면 세월의 켜 아래 고이 눌러두었다가도, 바람 끝이 서늘해지면 어김없이 수면 위로 떠오르는 아픈 기억이 있다. 삼십 대 초반, 낚시에 미쳐 주말마다 바다로 향하던 시절의 이야기다. 지금으로부터 35년 전, 그날도 나는 낚싯대를 챙겨 들고 왓타몰라(Wattamolla)의 갯바위로 향했다.  요즘이야 스마트폰 하나로 물때와 파도 높이를 손바닥 보듯 확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VsW%2Fimage%2FNUuLKs61YME91ENuTSOGskCPLy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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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squo;머레이&amp;rsquo;와 &amp;lsquo;마리&amp;rsquo; 사이에서 - 이방인의 혀끝에서 피어난 낯선 이름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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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1T11:32:37Z</updated>
    <published>2026-09-12T21:39:38Z</published>
    <summary type="html">글자보다 소리를 먼저 배웠던 시절이 있다. 처음 호주 땅을 밟고 현지 생활에 적응해 가던 시절, 내가 교과서나 단어장에서 보았던 영어와 현지인들의 입을 통해 흘러나오는 영어는 전혀 다른 언어처럼 느껴지곤 했다. 문자를 아는 이들의 정직한 눈과, 현장의 소리를 담아내는 귀 사이의 팽팽한 불일치. 그 선명한 간극을 처음으로 깨닫게 해 준 것은 TV 화면 속 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VsW%2Fimage%2F6Wz1E3CkQ2ya1yF12CuuBEpSsN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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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다의 은인, 그리고 찬밥 신세 - 모두가 가난했던 시절, 바다가 건네준 생존의 식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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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1T11:31:56Z</updated>
    <published>2026-09-11T08:24:51Z</published>
    <summary type="html">태즈먼 해를 사이에 두고 마주 보고 있는 호주와 뉴질랜드. 지척에 위치한 두 나라이지만, 바닷속 물고기 한 마리를 바라보는 시선은 참으로 극과 극이다. 호주에서는 &amp;lsquo;루더릭(Luderick)&amp;rsquo; 혹은 &amp;lsquo;블랙피쉬(Blackfish)&amp;rsquo;라 불리며 오랜 전통과 사랑을 받는 이 물고기가, 뉴질랜드로 넘어가면 &amp;lsquo;파로레(Parore)&amp;rsquo;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서러운 찬밥 신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VsW%2Fimage%2F50opr7HP-wT4C1shYlzlTxHFpC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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