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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경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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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kyoungku9647</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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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147kg에서 87kg까지. 매일 2만 보를 걸으며 작은 습관과 다시 시작하는 힘을 씁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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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9T04:43:2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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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상하게, 요즘 속도가 나지 않는다 - 경복궁을 두 바퀴 뛰었다. 문제는 5km가 아니라 자꾸 시계를 보게 되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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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3T02:51:50Z</updated>
    <published>2026-10-13T02:51:50Z</published>
    <summary type="html">기록일  2026년 9월 4일 분명히 빨리 뛰었다. 적어도 나는 그렇게 생각했다. 마지막 구간에서는 조금 더 힘을 냈고, 숨도 제법 찼다. 다리가 가볍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이 정도면 5분대로 들어왔겠지 싶었다. 운동을 끝내자마자 휴대전화를 확인했다. 기록을 봤다. 그리고 다시 봤다. 이상했다. 5분대가 아니었다. &amp;quot;뭐야. 나 분명히 빨리 뛰었는데.&amp;quot; 휴대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Vc6%2Fimage%2F1HvSSSEvjc7BIZoJFEPDUtmJiA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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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차를 가지고 출근한 날, 걸을 곳이 사라졌다 - 저녁 약속까지 있었던 하루, 그래도 2만5천보를 만들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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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1T22:54:48Z</updated>
    <published>2026-10-11T22:54:48Z</published>
    <summary type="html">기록일 | 2026년 9월 10일차를 가지고 출근했더니 걸을 곳이 사라졌다.편했다.그런데 아침부터 걸음 수가 영 마음에 들지 않았다.평소라면 집에서 역까지 걷기도 하고, 서울에 도착해서 몇 정거장 먼저 내려 회사까지 걸어간다. 그렇게 출근만 해도 꽤 많은 걸음 수가 쌓인다.그런데 그날은 달랐다.전날 외근을 하고 차를 가지고 퇴근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Vc6%2Fimage%2Fht2slvN6zRHRdsfZj-lYICMFaA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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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스트레스 만땅, 결국 30층을 여섯 번 올랐다 - 라면부터 시작해 폭주했던 날, 저녁 8시에 정신을 차렸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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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1T02:46:32Z</updated>
    <published>2026-10-11T02:46:32Z</published>
    <summary type="html">기록일 | 2026년 9월 9일스트레스 만땅이었다.회사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그대로 가지고 집으로 돌아왔다.그리고 먹었다.라면부터 시작했다.평소보다 많이 먹었다. 하나를 먹고 끝내지 못하고 이것저것 계속 손이 갔다.그날 일기를 다시 보면 나는 이렇게 적어놓았다.'스트레스 만땅. 폭주하다 정신 차렸다.'딱 그랬다.나는 아직도 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Vc6%2Fimage%2F49uazxXUCHJQwCSzFDnMvSUqDf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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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출근길을 조금 길게 만들었다 - 처음부터 2만보를 걸은 것은 아니다. 어느 날 한 정거장을 먼저 내렸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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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0T13:37:32Z</updated>
    <published>2026-10-10T13:37:32Z</published>
    <summary type="html">기록일 | 2026년 9월 7일아침 6시 15분, 집을 나섰다.회사에 가야 했다.의정부에서 서울 시청까지 출근하는 길은 짧지 않다. 아침마다 조금이라도 빨리 회사에 도착하려면 버스를 타고, 지하철을 타고, 가장 가까운 역에서 내려 회사로 가는 것이 당연하다.나도 그렇게 다녔다.누구나 출근길은 짧았으면 좋으니까.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나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Vc6%2Fimage%2FczNYGmzFwHAraLtEy4R2pIxhWK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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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가 오면 지하주차장으로 간다 - 40분 걷고, 두 번의 스텝퍼를 타고, 결국 운동화를 신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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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9T13:14:31Z</updated>
    <published>2026-10-09T13:14:31Z</published>
    <summary type="html">기록일 | 2026년 9월 13일일요일 아침부터 비가 내렸다.전날에는 꽤 많이 움직였다. 집에서 출발해 부용산을 넘어 민락동 쪽까지 갔다가 다시 집으로 돌아왔다. 산을 한 시간 넘게 타고, 뛰고 걷기를 반복하며 10km 정도 움직였으니 아침에 일어났을 때 다리가 조금 묵직했다.그래서 처음부터 뛸 생각은 없었다.오늘은 가볍게 걸으면서 다리나 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Vc6%2Fimage%2FJ5tRrSaexLErwyqZgUqZj8mu8d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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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6년9월16일 새벽 4시, 잠이 오지 않았다 - 6.7km를 뛰고 출근한 날, 마지막 3천보가 남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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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7T23:19:33Z</updated>
    <published>2026-10-07T23:18: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벽 4시에 눈이 떠졌다.알람이 울린 것도 아니었고 화장실이 급했던 것도 아니다. 특별한 이유 없이 그냥 눈이 떠졌다. 휴대전화 화면을 켜보니 4시가 조금 넘어 있었다.아직 두 시간은 더 잘 수 있었다.다시 눈을 감았다.잠이 들 것 같다가도 들지 않았다. 몸은 피곤한데 머리는 이미 잠에서 깨어버린 모양이었다. 시간을 한번 확인한 것이 문제였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Vc6%2Fimage%2F2w-tMgR7RxAEZwmJdaX91BuPDe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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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은 뛰지 않았다 /26년9월14일 - 뛰려고 했던 하루가 이상하게 2만6천보가 되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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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6T14:19:54Z</updated>
    <published>2026-10-06T14:19: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에 눈을 떴다.몸이 먼저 말했다.오늘은 아닌 것 같은데.시간을 한번 보고 다시 눈을 감았다. 원래는 일어나서 뛰려고 했다. 전날 밤에는 분명 그럴 생각이었다. 아침에 조금 뛰고 샤워한 뒤 출근하면 기분이 좋을 것 같았다.전날 밤의 나는 언제나 부지런하다.내일 아침 뛰면 되고, 내일부터 조금 덜 먹으면 되고, 주말에는 길게 한번 뛰면 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Vc6%2Fimage%2F28c0x8SJqBfxaB7CZjNVksfVi9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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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출장 가방에 운동화를 넣는 사람이 되었다 - 낯선 도시에서도 내 시간을 조금은 선택할 수 있게 되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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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5T13:52:07Z</updated>
    <published>2026-10-05T13:52:07Z</published>
    <summary type="html">금요일, 광주 출장이 있었다.출장이 있는 날은 하루가 평소와 다르게 흘러간다. 회사에서 일을 하다가 이동해야 하고, 사람을 만나면 식사 시간도 내 마음대로 정하기 어렵다. 몇 시에 일이 끝날지도 정확히 알 수 없다. 그래서 예전의 나에게 출장이나 여행은 자연스럽게 운동을 쉬는 날이었다.'출장까지 왔는데 뭘.'그 한마디면 충분했다.그런데 그날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Vc6%2Fimage%2F-tKCW41i05xEKVIivnGOyDCth6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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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60kg을 빼도, 게으름은 빠지지 않았다 - 나는 아직도 소파가 좋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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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1T14:08:35Z</updated>
    <published>2026-10-01T14:08: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점심을 먹고 소파에 앉았다.잠깐만 앉아 있으려고 했다.TV를 켰다.야구를 보고 있으니 눈이 슬슬 감겼다.옆에는 과자가 있었다.하나 먹었다.또 하나 먹었다.배는 이미 불렀다.그런데 과자는 잘 들어갔다.'나가야 하는데.'오늘은 10km를 뛰려고 했다.생각은 계속했는데 몸은 움직이지 않았다.'조금만 있다가 나가자.'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Vc6%2Fimage%2FIlD6oa51OxB6ToPxjkTCPPr2Ce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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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경복궁을 뛰는 사람들이 부러웠다 - 바라보던 사람이 어느 날 그 풍경 속으로 들어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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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9T22:53:41Z</updated>
    <published>2026-09-29T22:53: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출근길에 가끔 경복궁 앞을 지나간다.아침이면 뛰는 사람들이 보인다.운동복을 입고,이어폰을 끼고,경복궁 담장을 따라 뛰는 사람들.참 부러웠다.'좋겠다.'아침부터 서울 한복판을 뛰고 출근하는 모습이 이상하게 멋있어 보였다.시간적인 여유도 있어 보였고,자기 몸을 잘 관리하는 사람들처럼 보였다.나는 그 사람들을 보면서 생각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Vc6%2Fimage%2FrfdPlNUybOWkrH_UfrfUWYqz4A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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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회사에서 열받은 날, 나는 걷는다 - 살을 빼도 회사 스트레스는 빠지지 않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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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9T03:13:35Z</updated>
    <published>2026-09-29T03:13:35Z</published>
    <summary type="html">회사에서 열받는 날이 있다.아니, 솔직히 말하면 꽤 많다.일이 많아서 힘든 날도 있고,생각했던 대로 일이 풀리지 않는 날도 있다.사람 때문에 힘든 날도 있다.직원들과 이야기하다 보면 답답할 때가 있고, 위에서는 또 위에서 요구하는 것이 있다.중간에서 이것저것 맞추다 보면 어느 순간 머리가 꽉 차버린다.나도 이제 회사생활을 오래 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Vc6%2Fimage%2FFIHnRcDvCeCmuyzRsL8nnUKpvI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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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만보를 걷는 사람도 걷기 싫다 - 나는 운동을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라, 하기 싫은 날에도 조금씩 움직이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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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7T00:56:55Z</updated>
    <published>2026-09-27T00:56:5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매일 2만보 걸으면 이제 안 힘들죠?&amp;quot;가끔 이런 질문을 받는다.몇 년째 걷고 있으니 이제는 눈만 뜨면 저절로 운동화를 신고 밖으로 뛰어나갈 것 같나 보다.솔직히 말하면 전혀 그렇지 않다.나도 걷기 싫다.뛰기는 더 싫을 때가 있다.알람이 울리면 끄고 다시 자고 싶고,퇴근하고 집에 들어오면 소파에 누워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은 날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Vc6%2Fimage%2FyyHnTfoNqqIaS8xahT9AP-XJI5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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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몇 년 만에 밤 10시에 밥을 먹었다 - 잘 먹어버린 하루에도 다시 돌아오는 연습은 필요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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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5T10:35:47Z</updated>
    <published>2026-09-25T10:35: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은 괜찮았다.40분 정도 천천히 뛰었다.빠르게 뛰지는 않았다.요즘은 몸 상태에 따라 천천히 뛰기도 하고 걷기도 한다.그래도 아침에 운동을 했다는 것만으로 기분이 좋았다.점심을 먹고도 걸었다.여기까지는 평소와 다르지 않은 하루였다.문제는 저녁이었다.직원과 면담이 있었다.회사생활을 하다 보면 사람 때문에 힘든 날이 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Vc6%2Fimage%2FIaqoJtSr-b2vOhAVFW8kPZ604w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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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60kg을 빼면 끝날 줄 알았다 - 살을 빼는 것보다, 뺀 몸으로 살아가는 일이 더 길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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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4T15:22:34Z</updated>
    <published>2026-09-24T15:22:34Z</published>
    <summary type="html">147kg이었다.지금은 87kg 전후를 왔다 갔다 한다.약 60kg을 뺐다.예전에는 여기까지 오면 끝나는 줄 알았다.살만 빼면 더 이상 다이어트를 하지 않아도 되는 줄 알았다.먹고 싶은 것도 조금은 마음 편하게 먹고, 운동도 이렇게까지 하지 않아도 될 줄 알았다.무엇보다 평생 나를 따라다녔던'살 빼야 하는데&amp;hellip;'라는 생각에서 벗어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Vc6%2Fimage%2FaY4guS-Q7Sq_7ff2VNAiZXfOqb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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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프롤로그. 사진 밖에 있던 사람 - 우리 집에는 가족사진이 없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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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2T07:10:31Z</updated>
    <published>2026-09-22T07:10: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은서가 어렸을 때 찍은 사진을 찾아보면 은서와 은서엄마가 있다. 그 순간 나도 분명 함께 있었는데 사진에는 없다. 대부분 카메라를 들고 있던 사람이 나였기 때문이다. 나는 사진 찍히는 것이 싫었다. 147kg이었을 때는 특히 그랬다. 사진 속 내 모습을 보고 싶지 않았고, 그 모습을 집에 걸어두고 싶지도 않았다. 가족과 함께한 시간을 남기고 싶으면서도 정작&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Vc6%2Fimage%2FXiaY2TahLQj4H4cGFdJQPH6IZL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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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멈추지 않으면 도착한다 - 여기까지 걸어왔고, 내일도 다시 걸을 것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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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2T07:13:32Z</updated>
    <published>2026-09-22T05:41: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집에서 의정부역까지 걷는다. 처음에는 운동을 하려고 일부러 만든 길이었다. 차를 두고 걷고, 버스를 조금 늦게 타며 걸을 시간을 늘렸다. 이제는 익숙한 출근길이다. 신발을 신고 집을 나서면 아직 잠이 덜 깬 몸이 움직이기 시작한다. 역에 도착할 무렵에는 걸음에 속도가 붙는다. 가끔 그 길에서 147kg이었던 나를 생각한다. 차에서 내리는 일도 힘들었던 사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Vc6%2Fimage%2FG5i1vFLgei70i8KpxqGmNo5S2Z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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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nbsp;내 이야기를 사람들 앞에서 해보고 싶다 - 걷기 시작한 뒤, 나는 새로운 꿈을 말하게 됐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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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2T06:33:38Z</updated>
    <published>2026-09-22T05:37:07Z</published>
    <summary type="html">걷기 시작한 뒤, 나는 새로운 꿈을 말하게 됐다 사람들 앞에 서는 일이 처음은 아니다. 교회 행사와 시니어 레크리에이션을 진행한 적이 있다. 회사에서도 여러 사람 앞에서 업무를 설명해왔다. 그런데 내 이야기를 하려고 생각하면 조금 달라진다. 무엇을 잘했는지 말하는 자리라면 준비한 내용을 읽으면 된다. 하지만 147kg이었던 나와 지금의 나를 이야기하려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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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잘한 날만 남기고 싶었다 - 기록을 시작하고 나서야 실패한 날도 내 삶이라는 것을 알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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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2T06:34:02Z</updated>
    <published>2026-09-22T05:35: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예전 사진을 찾아보면 은서와 은서엄마가 많다. 그 옆에 있어야 할 나는 없다. 사진을 찍어준 사람이 나였기 때문이다. 카메라를 들고 있으면 사진 속에 들어가지 않아도 됐다. 내 모습을 보는 게 싫었고, 나중에 그 사진을 다시 보는 것도 싫었다. 그래서 우리 집에는 아직 가족사진이 없다. 살을 뺀 뒤에는 휴대전화에 내 모습이 조금씩 남기 시작했다. 걸은 거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Vc6%2Fimage%2FJREurmbDI_LN6j6I7kJJKM76E1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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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아직도 147kg으로 돌아갈까 두렵다 - 살이 빠진 뒤에도 사라지지 않은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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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2T07:13:32Z</updated>
    <published>2026-09-21T23:28:13Z</published>
    <summary type="html">광주에 다녀온 다음 날이었다.금요일과 토요일을 밖에서 보내고 돌아와서인지 몸이 피곤했다. 점심을 먹고 소파에 앉았더니 졸음이 왔다.일어나서 좀 걸어야겠다고 생각했다.하지만 생각만 했다.야구를 보다가 썬칩을 먹었다. 손이 닿는 곳에 있는 것들을 조금씩 더 집어 먹었다. 소파에서 일어나지 않은 채 시간이 흘렀다.배가 고파서 먹는 건지, 입이 심심해서 먹는 건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Vc6%2Fimage%2FBaJeTa62ulPlGS_flR_0GbkjT-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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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살을 빼는 것보다 지키는 일이 더 길었다 - 60kg을 감량한 뒤에도 내 다이어트는 끝나지 않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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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2T07:13:32Z</updated>
    <published>2026-09-21T23:15: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들은 내가 60kg을 뺐다고 하면 놀란다.147kg이었던 사람이 87kg까지 내려왔다는 숫자는 눈에 잘 띈다.어떻게 그렇게 많이 뺐는지 묻고, 얼마나 힘들었는지도 궁금해한다.그러나 내가 3년 넘게 그 생활을 이어오고 있다는 말에는 상대적으로 관심이 적다.감량에는 선명한 시작과 결과가 있다.전후 사진이 있고,바뀐 옷 크기가 있으며,체중계에 찍힌 숫자가 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Vc6%2Fimage%2F5nCwOVNqR5cF6RWUjeghxcK_W_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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