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
<feed xmlns="http://www.w3.org/2005/Atom">
  <title>공 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VUM" />
  <author>
    <name>ebris-0809</name>
  </author>
  <subtitle>내 이름은 공실. 이름 그대로 비어 있는 방처럼 느껴질 것이다. 그래서 나는 그 빈방들에 이런저런 이야기를 채워 넣어 보려 한다.</subtitle>
  <id>https://brunch.co.kr/@@iVUM</id>
  <updated>2026-09-15T11:26:02Z</updated>
  <entry>
    <title>마주한 마음의 첫걸음, 그리고 새로운 페이지 - Chapter 10</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VUM/10" />
    <id>https://brunch.co.kr/@@iVUM/10</id>
    <updated>2026-10-09T15:00:25Z</updated>
    <published>2026-10-09T15:00:25Z</published>
    <summary type="html">비행기 바퀴가 인천국제공항 활주로에 쿵- 하고 닿는 순간, 포르투의 붉은 지붕과 나른했던 햇살은 드넓은 구름 아래로 아득하게 묻혔다.  꿈결 같던 일주일이 거짓말처럼 끝났음을 알리는, 현실의 소음들이었다.​입국장을 빠져나와 짐을 찾고 나오는 길.  긴 비행 끝에 밀려든 묘한 허탈함과 피로감에 발걸음이 유독 무겁기만 했다.​한편, 마중 나오기로 한 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VUM%2Fimage%2FLGw2x8PTtF8b-gao2T2qHUcYXPc.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멈출 수 없는 시간, 끝나버린 백일몽 - Chapter 9</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VUM/26" />
    <id>https://brunch.co.kr/@@iVUM/26</id>
    <updated>2026-10-08T19:37:16Z</updated>
    <published>2026-10-02T16:42:28Z</published>
    <summary type="html">포르투의 마지막 아침이 찾아왔다.  마지막이라 그런지 유독 날이 더 밝고 눈이 부셔 마음 한구석이 아려왔다.  지난 며칠 동안 꿈처럼 다가왔던 도시의 풍경들이 조금 익숙해진 걸 보니, 정말로 떠나야 할 시간이 다가왔단 걸 느꼈다.​숙소를 나선 두 사람이 먼저 향한 곳은 어제 갔었던 카페 마헤이루였다.  익숙한 창가 자리에 나란히 앉아 차를 마시며 아침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VUM%2Fimage%2FNEMJS5T1n4GUsVEkU1ihrQMLcTQ.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카페 마헤이루의 오후, 끝나가는 백일몽 - Chapter 8</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VUM/9" />
    <id>https://brunch.co.kr/@@iVUM/9</id>
    <updated>2026-10-05T20:16:22Z</updated>
    <published>2026-09-26T03: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상 벤투 역을 나와 두 사람이 향한 곳은 포르투의 시끌벅적한 번화가인 '카타리나 거리'였다.  ​거리 양옆으로는 예쁜 상점들과 아기자기한 소품숍들이 지하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가벼운 발걸음으로 거리를 걷던 중 지하의 눈이 반짝이며 어느 빈티지 소품숍 앞에 시선이 멈췄다.​&amp;quot;지한 씨, 지한 씨 이거 봐요! 이 고양이 엽서 너무 귀엽지 않아요?&amp;quot;​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VUM%2Fimage%2F9dK2pS-Q82R6XAueOh_F-nOMulo"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상 벤투 역의 푸른빛, 사탕 한 알 - Chapter 7</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VUM/8" />
    <id>https://brunch.co.kr/@@iVUM/8</id>
    <updated>2026-10-05T20:14:37Z</updated>
    <published>2026-09-26T03: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 포르투의 아침은 쨍한 햇살 대신 옅은 물안개로 시작되었다.  안개에 부드럽게 감싸인 도루강은 흐릿한 윤곽만 드러내고 있었다.​분명 하루만 신세를 지려 했지만, 어제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지한이 한국으로 돌아갈 때까지 같이 있어도 된다고 했던 말이 떠올랐다.  덕분에 오늘도 그의 공간에서 자연스럽게 아침을 맞이하게 되었다.​전날 모루 정원에서 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VUM%2Fimage%2FuZsc3a908QGElpvo_O1Fl6No_IU"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지난 10년의 마침표, 시작된 백일몽 - Chapter 6</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VUM/7" />
    <id>https://brunch.co.kr/@@iVUM/7</id>
    <updated>2026-10-08T19:19:29Z</updated>
    <published>2026-09-26T03: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태서와 마주쳐 신경전을 벌이는 사이, 어느새 점심때가 조금 지난 뒤였다. ​다리를 다 건너고 계단을 내려오며 잡았던 손이 자연스럽게 떨어졌다.  방금까지 지한의 따스한 온기가 남아 있던 손끝으로 포르투의 스산한 강바람이 스쳐 지나갔다.  지하는 쑥스러운 마음을 숨기려 입고 있던 옷깃을 매만졌다.​태서의 코를 납작하게 눌러준 덕에 턱 밑까지 차올랐던 서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VUM%2Fimage%2FsJuFQsre9b_7HCJGHH4VYNs6Vjs"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롱루스 다리의 온기, 그리고  서늘한 경고 - Chapter 5</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VUM/6" />
    <id>https://brunch.co.kr/@@iVUM/6</id>
    <updated>2026-10-08T18:55:02Z</updated>
    <published>2026-09-18T22:00:30Z</published>
    <summary type="html">​동루이스 다리 위에서 지하를 마주치자 태서의 눈동자가 흔들렸다.​어제 분명 서럽게 등 돌려 떠나갔던 여자가, 불과 하루 만에 키가 훌쩍 크고 한눈에 봐도 범상치 않은 아우라를 풍기는 남자의 손을 꼭 쥐고 나타났으니 당연히 그럴 만한 반응이었다.  게다가 태서의 옆에 팔짱을 끼고 서 있던 외국 여자 역시 지한의 남다른 비율과 분위기에 눈을 떼지 못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VUM%2Fimage%2Fq1uOy70hcLjukgP13WRS0tA_otA.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동루스 다리의 온도, 그리고 차가운 눈빛 - Chapter 4</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VUM/5" />
    <id>https://brunch.co.kr/@@iVUM/5</id>
    <updated>2026-10-08T18:47:36Z</updated>
    <published>2026-09-18T22:00:17Z</published>
    <summary type="html">​​포르투의 아침 햇살은 어제의 비극을 비웃듯 투명하고 눈부시게 부서져 내렸다.  숙소를 나선 지한과 지하의 발걸음은 자연스럽게 포르투의 상징인 동루이스 1세 다리로 향했다.​지하는 지한의 옆에서 걸음을 맞추며 연신 주변을 두리번거렸다.  지한은 마스크조차 벗은 채 모자와 선글라스로만 얼굴을 가리고 있었지만, 길쭉한 길이와 다부진 체형에서 뿜어져 나오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VUM%2Fimage%2F8D9AJlHuBTCDcgXelvX7DXQkHcY"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오렌지 주스와 에그타르트, 그리고 데이트 - Chapter 3</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VUM/4" />
    <id>https://brunch.co.kr/@@iVUM/4</id>
    <updated>2026-10-08T18:40:46Z</updated>
    <published>2026-09-18T22: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창 너머로 쏟아져 들어오는 따스한 햇살 때문에 지하는 천천히 눈을 떴다.​낯선 천장과 고풍스러운 목재 가구, 그리고 창밖으로 들려오는 이국적인 소리. 순간 지하는 멍하니 허공을 바라보았다.  10년 만난 전 남자 친구의 배신, 비 내리던 포르투의 어두운 골목길, 그리고... 강지한.​꿈이었나 싶어 황급히 몸을 일으키자, 코끝에 스치는 달콤하고 고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VUM%2Fimage%2FhJqdlFYZbfpcgEdBfnF-p7X5ZKI"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포트와인과 컵라면, 그리고 최애 - Chapter 2</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VUM/17" />
    <id>https://brunch.co.kr/@@iVUM/17</id>
    <updated>2026-10-05T19:59:23Z</updated>
    <published>2026-09-18T21:35: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한은 ​가방에 달린 키링을 보고 지하가 자신의 팬이겠거니 짐작했었다.  숙소로 향하는 동안 10년 만난 연인에게 배신당한 사정과, 15년 동안 자신을 응원해 왔다는 사실을 지하의 떨리는 목소리로 직접 전해 들었다.포르투의 밤공기가 창문 너머로 조용히 스며드는 지한의 숙소는 넓고 고즈넉했다.  은은한 주황빛 조명이 거실을 밝히고 있었고, 그 안에는 정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VUM%2Fimage%2F2Fn7AQ7rYZ1WT4UwOZK3rMgo_bQ"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10년 만에 끝, 15년 만에 시작 - Chapter 1</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VUM/16" />
    <id>https://brunch.co.kr/@@iVUM/16</id>
    <updated>2026-10-08T18:19:01Z</updated>
    <published>2026-09-18T21:34:24Z</published>
    <summary type="html">​포르투갈 포르투의 어스름이 깔리기 시작한 길거리.  태서와 10년을 만나고 처음 함께 떠나는 해외여행.   설렘으로 가득 차 있어야 할 시간은, 둘째 날 만에 완벽한 지옥으로 변해버렸다.​첫날은 비행기가 지연되, 밤 비행기로 도착해 제대로 즐기지 못했던 터라, 지하는 오늘만큼은 포르투를 마음껏 느끼리라 다짐했었다.  낮에는 각자 자유 시간을 보내고 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VUM%2Fimage%2FM2OUWZszfugUy-5YB208wdRGbfs"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인 물 소 개</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VUM/15" />
    <id>https://brunch.co.kr/@@iVUM/15</id>
    <updated>2026-10-04T17:24:14Z</updated>
    <published>2026-09-18T21:33: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 물. 소. 개  반지하 30살 ISFJ태서의 10년에브리스 15년 차 에테르(팬) 지한의 10년 차 지콩(팬)강지한 35살 ESFJ에브리스 메보지하의 15년 스타공식 색상: 더스크 블루윤태서 32살 ESTP지하의 10년(구 남 친)차은서 38살 ESTJ지하의 단짝 에브리스 10년 차 에테르(팬) 시안의 팬에브리스 멤버신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VUM%2Fimage%2Fw9Slo1EZ0YmljI3aAXPjMZVGJmc.png" width="500" /&gt;</summary>
  </entry>
</fe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