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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원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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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coolpapa</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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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육아하며 생기는 작고 우습고 애틋한 순간들을 씁니다. 아이가 성장하고, 아빠가 되어가는 시간을 기록합니다. 지나고 나면 잊힐 것 같은 소중한 오늘을 기억하기 위해.</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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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8T14:33:4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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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와 걷는 길 - 아빠만 기억하는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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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2T13:27:05Z</updated>
    <published>2026-10-12T11: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빠의 오랜 로망 중 하나는 유모차 산책이었어.  네가 태어나기 전, 길에서 아빠와 함께 산책 나온 아기들을 보면 그 모습이 그렇게 좋아 보이더라.  등받이를 뒤로 한껏 눕힌 유모차 안에서 새근새근 잠든 아기와, 혹시 아기가 깰까 조심조심 유모차를 밀고 가는 아빠. 언젠가는 아빠도 저렇게 걸어보고 싶었지.  그래서 출산휴가를 썼을 때는 틈틈이 너와 외출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V8z%2Fimage%2F1oGUm_4MgBtu0ts-gLf4Zqt5qb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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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근 생활 - 아빠만 기억하는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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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9T11:00:21Z</updated>
    <published>2026-10-09T11:00: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육아를 하면서 가장 자주 누르는 앱이 생겼어. 바로 당근이야.  아이가 태어나니 뭐 이렇게 새로 사고 준비해야 할 것이 많던지. 아기침대에 카시트에 유모차에 젖병소독기까지. 요즘 육아는 장비빨이라더니, 이른바 &amp;lsquo;필수템&amp;rsquo;이라는 물건들에 눈이 휘둥그레졌지.  준비할 물건이 늘어날수록 비용도 쑥쑥 올라갔어. 그렇게 아빠는 본격적으로 당근을 훑기 시작했단다.  첫&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V8z%2Fimage%2FehChha8STD4Y14OfZHZOdpg0uv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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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신발이 사라지기 시작했다 - 아빠만 기억하는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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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5T13:17:45Z</updated>
    <published>2026-10-05T13:17: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집 신발장은 항상 포화 상태야.  아빠가 즐겨 신는 운동화, 러닝화, 등산화에 아주 가끔 신는 검은 구두까지. 그 위아래로는 엄마가 자주 신는 신발 몇 켤레와 언제 신는지 아빠도 잘 모르겠는 번지르르한 신발들이 빼곡히 들어 있어.  엄마아빠의 신발장 지분을 굳이 따지자면 8대 2 정도 되려나.  물건 버리는 데 거리낌 없는 아빠는 가끔 신발장을 정리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V8z%2Fimage%2Fk83D6QeKW2_LYq7k2GZzIqPVbI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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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기 수영장  - 아빠만 기억하는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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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2T10:55:46Z</updated>
    <published>2026-10-02T10:55: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빠는 네가 태어나고 나서, 너도 물을 좋아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  수영은 아빠의 오랜 취미 중 하나거든. 중학생 때부터 배워서 성인이 된 뒤에도 꾸준히 했지. 인턴사원일 때도, 사회 초년생일 때도 바쁜 와중에 야간수영반을 다녔어. 운동도 하고, 다이어트도 하고. 일석이조였지.  다른 운동은 몰라도 수영은 어렸을 때부터 배워두면 좋겠다 싶었어. 혹시 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V8z%2Fimage%2F3CfbMeExjN70drau7V4ueUv_DL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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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치와 이유식 - 아빠만 기억하는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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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8T11:00:14Z</updated>
    <published>2026-09-28T11: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일 좋아하는 음식이 뭐냐고 묻는다면 아빠는 김치라고 대답할 거야.  어렸을 때는 정말 하루에 반 포기씩은 먹었던 것 같아. 하루 세끼 김치 반찬을 꼬박 챙겨 먹었지.  편식은 또 얼마나 심했는지. 할머니는 아시겠지만 김치가 없으면 숟가락도 들지 않았어.  다행인 점은 엄마도 김치를 꽤나 좋아한다는 거야.  아빠의 주된 업무 중 하나는 한 달에 한 번씩 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V8z%2Fimage%2F7FTT8aRuOWJItM83HInDWoDWXo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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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가야, 이건 - 아빠만 기억하는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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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8T01:57:27Z</updated>
    <published>2026-09-25T11: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가야, 너와 처음 바깥 구경을 나간 건 태어난 지 100일도 되지 않았을 때였어. 가을이 깊어가던 날이었지. 산후조리원에서 집으로 돌아오거나 예방접종을 하러 소아과에 간 적은 있었지만, 그저 구경하러 집을 나서는 건 처음이었어.  엄마는 걱정이 많았어. 쌀쌀한 날씨에 감기에 걸리진 않을까, 길을 걷다 인도로 자동차가 들이닥치면 어떡하나. 온갖 상상을 하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V8z%2Fimage%2F4u01tgF4ed6aklhP68inO3yXul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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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손수건이 작아졌다 - 아빠만 기억하는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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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1T14:53:08Z</updated>
    <published>2026-09-21T11: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기에게는 손수건이 참 많이 필요해. 보들보들한 거즈 손수건도 있고, 조금 도톰하고 흡수력이 좋은 엠보 손수건도 있지. 너를 키우기 전에는 손바닥보다 조금 큰 천 조각이 이렇게 자주 쓰이는 물건인지 몰랐어.  아빠는 빨래를 좋아해. 물론 손빨래 말고 세탁기가 대신 해주는 빨래 말야.  그래도 세탁기 빨래에도 제법 많은 정성이 필요하단다. 빨랫감을 분류해 넣&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V8z%2Fimage%2FJPa90zcQBhXCkqYJPgBmFYEpP_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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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준비가 필요한 건 아빠일지도 - 아빠만 기억하는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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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1T14:52:57Z</updated>
    <published>2026-09-18T11: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돌 지난 너를 데리고 얼마 전 어린이집에 갔어. 들어가기 어렵다는 국공립 어린이집에 마침 빈자리가 생겼다는 연락을 받고 입소 상담을 하기 위해서였지.  다 같이 차를 타고 5분 거리의 그곳으로 향하는 길, 너는 카시트에 앉자마자 금세 잠들었어. 운전대를 잡은 아빠의 마음은 싱숭생숭했는데, 그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세상 편하게 눈을 감고 있었지.  어린이집&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V8z%2Fimage%2FSHOuWKNWoZw5iTu4VZq0XHuS2f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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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는 매일 욕실을 누빈다 - 아빠만 기억하는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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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1T14:52:44Z</updated>
    <published>2026-09-14T11: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빠가 전담하는 육아 업무가 몇 개 있어. 대표적인 게 아기 목욕시키기야. 출산 후 손목 통증이 심해진 엄마를 대신해 아빠는 매일 너를 씻기며 하루를 마무리하고 있지.  아빠 팔뚝보다 조그맣던 때는 얇은 팔다리가 부러지면 어쩌나, 연약한 피부에 상처라도 나면 어쩌나 벌벌 떨면서 너를 씻겼어. 손수건으로 얼굴부터 조심조심 닦아주고, 손에 물을 떠 찰랑찰랑 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V8z%2Fimage%2FU0JsKjVMbjKMO_QjFm3Cv3JHVK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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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신생아 얼굴에 분유를 쏟았다 - 아빠만 기억하는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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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2T12:36:16Z</updated>
    <published>2026-09-11T12:17:48Z</published>
    <summary type="html">네가 태어난 지 50일쯤 됐을 때야. 더위가 완전히 가시지 않은 어느 초가을 날이었지. 두세 시간마다 젖병을 물려야 했던 아빠는 그날 밤도 너와 거실에서 나란히 자고 있었어.  젖을 찾는 울음소리에 힘겹게 몸을 일으킨 뒤 비몽사몽한 상태로 분유를 탔어. 시계를 보니 새벽 2시. 소독기에서 젖병을 꺼내 물을 채우고, 숟가락으로 분유를 떠 넣고, 셰이커에 윙윙&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V8z%2Fimage%2Fd_jWN_Wn0WiFkryTQUzM6MGdH3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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