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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조재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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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jojae77</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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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숫자는 거짓말을 안 하지만, 다만 절반만 말할 뿐이죠. 숫자 뒤에 숨어 있던 사람들의 얼굴이 보일 때가 있습니다. 사람과 삶의 이야기가 마음에 남는 글이 되었으면 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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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7T14:02:25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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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레이예스의 신기록을 '분모'로 읽었더니 보인 것 - 나는 투수가 되지 못했고, 그는 211번 쳤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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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3T04:11:54Z</updated>
    <published>2026-10-13T01:28:20Z</published>
    <summary type="html">국민학교 때 나는 왼손잡이 투수였다. 딱 반년 남짓. 대연국민학교 야구부였다. 체육선생님과 야구부 감독님이 왼손으로 공을 학급에서 가장 멀리 던지는 나를 보고 &amp;quot;저 애는 야구를 시켜야 한다&amp;quot;며 부모님을 설득했다. 돌아온 답은 한 줄이었다. 절대 안 된다. 1980년대 무렵 운동은 못 배우고 가난한 집 자식들이나 하는 일이라는 공기가 팽배했고, 우리 부모님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V0t%2Fimage%2FkZUbT4NA2uyss6LonaYOjnbGtb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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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금 서울 집값 앞에서 금리는 고개를 숙였다. - 두 번의 금리 인상에도 아파트값이 85주째 오르는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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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2T03:00:04Z</updated>
    <published>2026-10-12T03: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국은행이 지난 2026년 7월과 8월, 두 달 연속으로 기준금리를 올렸다. 2.50%에서 3.00%로. 3년 6개월 만의 첫 인상이었다. 교과서대로라면 이쯤에서 집값도 주춤해야 한다. 대출 이자가 비싸지면 살 수 있는 집이 줄어드니까. 그런데 서울 아파트값은 지금 85주 연속 상승 중이다. 상승 폭은 오히려 더 커졌다. 금리가 오른 두 달 사이 서울 집값&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V0t%2Fimage%2F97ox3FlmW2R3K9hQ-mWeYn645j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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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집주인도 손해는 인정하기 싫다 - 전세금을 미루는 마음의 회계장부, 손실회피 심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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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9T01:00:16Z</updated>
    <published>2026-10-09T01:0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담당하던 강북 재개발 사업장 이주가 한창이던 어느 해 가을, 조합사무실에서 조합장과 회의 도중에, 세입자 한 분이 사무실로 찾아와 조합장에게 언성을 높인 적이 있다. &amp;quot;집주인이 전화를 안 받아요. 이사는 가야 하는데 보증금을 못 받았어요.&amp;quot; 나는 시공사 책임자였을 뿐인데도, 그 하소연을 듣는 자리에 어쩔 수 없이 앉아 있어야 했다. 집주인들도 딱히 악의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V0t%2Fimage%2FEvzIC8fjYPO3P6kpvTTwWa6Ryr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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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짓고 나서야 아무도 없다는 걸 알았다 - 2021년의 결정이 2025년에 도착하는 방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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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7T03:00:07Z</updated>
    <published>2026-10-07T03: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도시정비 부서에서 일하기 전, 나는 민간 수주팀에서 개발일을 담당했다. 주 업무는 공동주택(아파트)를 개발하는 일이었지만, 코로나가 터지고 1가구 2주택에 대한 세금 부담이 커지면서, 지식산업센터는 주택 소유 여부와 무관하게 살 수 있는 상품으로 시장에 쏟아져 나왔다. 청약 경쟁률이 수백 대 일을 넘겼고, 법인 명의로 한두 호실이 아니라 많게는 열 호실씩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V0t%2Fimage%2FG9jf69ywZ2RCT-AHx4S4akmNTj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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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10번의 경험으로 강물의 방향을 믿었다 - 춘천에서 오는 길이 덜 힘들다는, 검증되지 않은 확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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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5T03:00:03Z</updated>
    <published>2026-10-05T03: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2010년대 중반부터 몇 년 전까지, 왕십리 쪽에 살면서 자전거를 꽤 열심히 탔다. 주말마다 자전거 좋아하는 동료들과 북한강 자전거길을 따라 춘천까지 갔다. 왕복 200km는 무리라 늘 편도만 탔는데, ITX를 타고 춘천에 가서 자전거로 서울까지 오거나, 자전거로 춘천까지 가서 ITX로 돌아오거나 둘 중 하나였다. 그렇게 열 번쯤 왕복을 반복하면서 나는 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V0t%2Fimage%2FZsEDT60tZqVfCUzMOyEtzBCzMn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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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물대포도 못 쫓아낸 '부캉이'가 증명한 것 - 2조 4천억 개발계획도 못 한 일을, 열흘 만에 해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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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2T02:00:05Z</updated>
    <published>2026-10-02T02: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 9월 18일, 부산 북항 친수공원 경관수로에서 몸길이 3~4m짜리 무태상어 한 마리가 발견됐다. 사람들은 이 녀석에게 '부캉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지자체가 9월 29일 물대포와 선박 네 척을 동원해 바깥바다로 몰아내려 했지만, 부캉이는 물대포가 다가오면 잠수하고 배가 접근하면 방향을 틀어 빠져나갔다. 그사이 열흘 남짓한 기간 동안 이 수로를 찾은 방&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V0t%2Fimage%2FOJ0lw08ZYS16oBMEN3NAAfkAoA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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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끄럽다고 항의한 사람이 결국 웃었다 - 구단 사무국 시절 많이 받던 민원이, 알고 보니 집값을 올리고 있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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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30T04:00:02Z</updated>
    <published>2026-09-30T04: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입사한 회사에서 2002년 월드컵 전후로 프로축구단 사무국에서 일할 기회가 있었다. 홈경기 다음 날 아침이면 전화기가 먼저 울었다. &amp;quot;어제 응원 소리 때문에 애가 잠을 못 잤다.&amp;quot; &amp;quot;주차 때문에 우리 동 입구가 막혔다.&amp;quot; &amp;quot;원정팬들이 밤늦게 시끄럽게 떠들더라.&amp;quot; 민원 대장에 하나씩 받아 적다 보면 손이 저릴 정도였다.  어느 겨울날엔가는 새벽에 걸려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V0t%2Fimage%2F6Jp9Jp0XNwhLsVaS1ayrCKDRue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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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경찰이 연락온 건 다람쥐 몫을 훔쳐서였다 - 다람쥐 몫을 훔친 죄, 그리고 26.83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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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2T07:26:15Z</updated>
    <published>2026-09-28T03: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동양인 할머니가 거기 사느냐, 다람쥐 먹이를 왜 다 주워 가느냐.&amp;quot; 10여 년 전, 호주에 있던 누나가 밤늦게 받은 전화 내용이다. 신고자는 동네 네이티브 할머니, 신고 대상은 우리 부산 어머니였다. 누나가 회사에서 시드니 지사로 발령 나면서 어린 조카 둘을 데려갔는데, 혼자 아이 둘을 키우기 버거워 영어를 할 줄 모르는 어머니께 같이 가자고 했다. 어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V0t%2Fimage%2FPawYyNFkeeKF55lPl1gs5p6Oj2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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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명절 선물은 원래 손해 보는 장사다 - 그런데도 우리는 왜 매번 다시 지갑을 여는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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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5T04:00:06Z</updated>
    <published>2026-09-25T04: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주유소에서 기름을 채우다 계기판 숫자를 보고 잠깐 멈칫했다. 리터당 가격이 지난달과 확연히 달랐다. 계산해보니 왕복 귀성길에 드는 기름값이 작년보다 훌쩍 늘어 있었다. 옆 주유기에서 기름을 넣던 아저씨가 혼잣말처럼 &amp;quot;명절 오는 게 반갑지가 않네&amp;quot;라고 중얼거리는 걸 들었다.  최근 재정경제부 물가관계부처회의 결과를 보니 그 아저씨 말이 괜한 하소연이 아니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V0t%2Fimage%2F6Sn9dp0r_CjpNlGM1MWo-uG5AB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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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파트 84㎡가 '국민 평형'이 된 진짜 이유 - 1972년 통계 하나가 반백년째 우리의 취향을 만들고 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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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3T02:00:04Z</updated>
    <published>2026-09-23T02: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집들이가 사라진 요즘, 후배 녀석이 집들이를 한다고 해서, 움직이기 힘든 주말에 오랜만에 두루마기 휴지를 한아름 들고 지하철을 타고 동생녀석 집에 갔었다. 초대받아 간 동생집은 25평이었다. 신혼부부 둘이 살기엔 넓지도 좁지도 않았는데, 동생은 자꾸 괜시리 미안한 표정을 지었다. &amp;quot;형님, 저희 다음엔 34평으로 가야죠. 이건 좀 작잖아요.&amp;quot;  나는 속으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V0t%2Fimage%2FUMLStJHEUZNRkoRrTyk1I1XdjK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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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주 바닷속은 그대로인데, 물 밖 집은 주인을 잃었다 - 관광객은 돌아왔지만, 살아보려는 사람은 줄어들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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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1T03:00:09Z</updated>
    <published>2026-09-21T03: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스쿠버다이빙을 시작한 계기는 단순했다. 고향도 부산이고 어릴 때부터 물을 좋아했고, 골프나 자전거처럼 몸을 쓰는 취미라면 뭐든 한 번은 배워봐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이었다. 그런데 유독 다이빙만큼은 배우고 나서도 다른 취미생활에 비해 최근에는 자주 못 나가는 취미가 됐다. 장비도 무겁고, 날씨도 맞춰야 하고, 무엇보다 먼 길을 이동해야 한다. 그래서 제주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V0t%2Fimage%2FKns83F4jX2yCVucrb-0zmJHeFG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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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라 경제는 못 믿어도, 내 집값은 믿는다 - 같은 사람 안에서 갈라진 두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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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8T06:00:06Z</updated>
    <published>2026-09-18T06: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같은 날, 같은 사람에게 물었다. &amp;quot;요즘 경기 어떻다고 보세요?&amp;quot; 그리고 &amp;quot;1년 뒤 집값은 어떨 것 같으세요?&amp;quot; 첫 번째 질문에는 다들 한숨부터 쉬었다. 두 번째 질문에는 표정이 묘하게 밝아졌다.  지난달 한국은행이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가 딱 이 모습을 숫자로 보여줬다. 경기 전반을 묻는 소비자심리지수는 넉 달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물가 부담과 증시 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V0t%2Fimage%2FPMWpKoug5UJig5-M-4L-0dxV98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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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라 경제는 못 믿어도, 내 집값은 믿는다 - 같은 사람 안에서 갈라진 두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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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8T02:00:04Z</updated>
    <published>2026-09-18T02: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같은 날, 같은 사람에게 물었다. &amp;quot;요즘 경기 어떻다고 보세요?&amp;quot; 그리고 &amp;quot;1년 뒤 집값은 어떨 것 같으세요?&amp;quot; 첫 번째 질문에는 다들 한숨부터 쉬었다. 두 번째 질문에는 표정이 묘하게 밝아졌다.  지난달 한국은행이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가 딱 이 모습을 숫자로 보여줬다. 경기 전반을 묻는 소비자심리지수는 넉 달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물가 부담과 증시 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V0t%2Fimage%2FmjsUWGAbpT3dNy5F_tK4RSUzkb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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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머니의 마당은 왜 30층 아파트가 되었을까? - 한국인이 원한 것은 넓은 집보다 &amp;lsquo;예측 가능한 집&amp;rsquo;이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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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6T15:27:00Z</updated>
    <published>2026-09-15T02: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 2019년 부산에 계시던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유품을 정리하다가 낡은 사진 한 장을 발견했다. 1978년, 한참 젊었던 어머니가 단독주택 마당에서 빨래를 너는 사진이었다. 뒤에 적힌 주소를 검색해보니 지금은 거기 30층짜리 아파트가 서 있었다. 그 집이 재개발로 헐린 게 2003년이라고 했다. 나는 그 사진을 한참 들여다봤다.  전국 아파트 비율이 1.&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V0t%2Fimage%2FkP-QzncEp-Nb13VpfbKd6KUZ92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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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년 집을 비운 남자 - 영화 &amp;lsquo;오디세이&amp;rsquo;에서 떠올린 주인 없는 부동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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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0T22:06:09Z</updated>
    <published>2026-09-10T22:00: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화가 끝나고 자막이 올라가는데도 한 장면이 계속 마음에 남았다. 오디세우스가 전쟁과 표류로 20년 동안 집을 비운 사이, 그의 궁전은 낯선 사람들의 차지가 되어 있었다. 구혼자들은 집주인의 음식을 먹고 술을 마시며 재산을 축냈다. 그 장면을 보다가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amp;lsquo;저 집은 도대체 누가 지키고 있었을까.&amp;rsquo;  다른 사람들은 영웅의 귀환을 보았겠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V0t%2Fimage%2FqyWUY6tDs6YMe_-A2og3PnMGM6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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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대한민국 50대는 얼마를 가지고 있을까? - 평균은 5억 5천, 중앙값은 3억대 &amp;mdash; 그 사이 어딘가에 있는 진짜 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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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2T13:19:19Z</updated>
    <published>2026-09-09T04:23:55Z</published>
    <summary type="html">동창 모임에 나갔더니 한 친구가 은근히 아파트 시세 얘기를 꺼냈다. &amp;quot;우리 집 이번에 또 올랐더라.&amp;quot; 다들 부러운 척 맞장구를 쳤지만, 자리가 파하고 나오는 길에 다른 친구가 슬쩍 말했다. &amp;quot;쟤 그 집 팔면 갈 데도 없는데 뭐가 좋다고.&amp;quot; 웃자고 한 말이었는데, 집으로 돌아오는 내내 그 말이 머리에 남았다.  50대가 되면 다들 한 번쯤 스스로에게 묻는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V0t%2Fimage%2F9Qh3WKrKfRqQwBXItMKctN8VLO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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