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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쉐르마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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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살다 보니 참 별일이 많았습니다.프랑스에서 한국으로 다시 캐나다로.계획대로 된 것보다 계획에 없던 일이 더 많았습니다.그땐 비극,지금은 희극이 된 이야기들을 쉐르마담이 풀어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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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31T23:32:3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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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자, 한국으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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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10-09T10:12:23Z</published>
    <summary type="html">1991년, 피에르 발맹에서 연수를 마치고 파리의 한 패션회사에서 일하고 있었다.  학업을 마친 주변 친구들은 하나둘 한국으로 돌아갔다.  당시 외국인 신분으로 현지에서 직장을 구하기가 쉽지 않았다.  나에게도 특별히 파리에 남겠다는 계획은 없었다. 그렇다고 당장 돌아가야 할 이유도 없었다.  부모님도 한국으로 돌아오라는 말씀을 하신 적이 없었다.  그러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UiA%2Fimage%2FcxXwjwBihQwodop9gyi-Dzjbf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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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치거나 아름다운 정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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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10-08T10:00:19Z</published>
    <summary type="html">파리에서 학교를 다닐 때, 내게는 &amp;lsquo;마리(Marie)&amp;rsquo;라는 친구가 있었다.  어느 날 마리가 자신의 성을 말해주었는데, 너무 길고 낯선 성이라 순간 장난을 치는 줄 알았다.  &amp;ldquo;Folie-desjardins.&amp;rdquo;  미친 정원? 아니면 아름다운 정원?  나는 잘못 들었나 싶어 다시 되물었다.  마리는 피식 웃으며 말했다.  &amp;ldquo;길고 이상한 성이지?&amp;rdquo;  그때는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UiA%2Fimage%2FErvloJw3vqtCSknKNDRWyg8NwW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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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파리 오르세 미술관 앞에서 '화니'를 구하다 (?) - 요지 야마모토의 사인을 받다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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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10-07T10:00:19Z</published>
    <summary type="html">파리 오르세 미술관 앞에는 &amp;lsquo;나라&amp;rsquo;라는 한국 식당이 있었다. 일본의 지명에도 나라가 있다고 들었는데, 우리나라의 &amp;lsquo;나라&amp;rsquo;라고 했다.  사장님은 경남기업 파리 지사에서 근무하던 중 배우 장미희 씨와 경남기업 신 회장의 결별 등 여러 사건이 겹치면서 회사가 문을 닫게 되었다고 했다.  결국 한국으로 돌아가지 않고 파리에 남아 식당을 열었다고 했다.  한국인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UiA%2Fimage%2FpV6UwN4NPkGG3c4a7x63F4uAN3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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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파리 사마리탄에서 '이꼬'를 만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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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10-06T10: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릴 적, &amp;lsquo;발바리&amp;rsquo;라고 부르던, 요즘 말로 하면 &amp;lsquo;시고르자브종&amp;rsquo;인 강아지를 한 마리 키웠다. 흰색에 옅은 갈색 얼룩이 있는 아주 예쁜 아이였다.  동물이라면 질색하시던 엄마도 그 강아지만큼은 타박하지 않으셨다. 가끔 엄마의 치마 위로 올라가는 아이를 쓰다듬어 주기도 하셨다.  햇볕 아래서 실컷 뛰어놀고 들어온 강아지 정수리에서 나던 고소하고 눅눅한 냄새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UiA%2Fimage%2FwMp2V6bejZwYCI2JYQHULsVHVO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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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동양 남자가 모두 '이소룡'은 아닙니다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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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10-05T10: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파리에서 공부하던 시절, 나보다 한 학년 위인 선배들과 늘 붙어 다녔다. 학기마다 시험 기간이 같아서 과목은 달라도 함께 시험공부를 했다.어느 날 우리는 식당에서 저녁을 먹고 있었다.옆 테이블의 프랑스 여자와 눈이 마주쳤는데, 아주 여성스럽고 귀여운 모습이었다.그런데 이상하게도 자꾸 신경이 쓰였다. 눈을 돌리면 또 눈이 마주쳤고, 마치 나를 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UiA%2Fimage%2Fy0Xc5wtRzoqBR1GG8gOXz9v2Vr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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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좀 더 참을래? 안 참고 말래? - 찰랑이는 생머리를 하기가 이렇게 힘들 줄이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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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9T18:21:48Z</updated>
    <published>2026-10-04T11: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프랑스 유학 중 파리에서 미용실에 가는 것은 쉽지 않았다. 동양인의 머리카락을 좀 거북해하기도 했고, 한국과 달리 샴푸, 커트, 펌, 마무리 손질까지 따로 계산하니 가격도 만만치 않았다. 큰맘 먹고 머리를 해도 한국에서처럼 마음에 들지 않는 것도 문제였다.내 머리카락은 아빠를 닮아 가늘고 숱이 없는 데다 곱슬머리였다. 다행히 대머리는 아니었지만, 나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UiA%2Fimage%2FRGquT05exoYtdRm95XmIt-s6zr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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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누가 대통령이 됐다고? - 선거 개표 방송은 역시 클럽에서 듣는 게 최고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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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9T18:21:48Z</updated>
    <published>2026-10-04T00:00:26Z</published>
    <summary type="html">1987년, 이제 파리 유학생활도 제법 익숙해질 무렵이었다.  학교에 한국인 친구도 있어서, 점심시간에 종종 만나 밥을 먹거나 정보를 나누고, 타국 생활의 하소연도 털어놓았다.  아주 가끔은 브와트에 가서 몸부림치듯 춤을 추며 스트레스를 풀기도 했다.  1987년 12월 16일, 한국에서는 대통령 선거가 있었다.  이른바 &amp;lsquo;3김 1노&amp;rsquo;의 대진표였다. 당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UiA%2Fimage%2FQxemoBJq6NYD1P3fo8OPBd6xp-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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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물 위를 걷던 나의 청춘  - 왜 자막에 내 이름이 없냐고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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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9T18:21:48Z</updated>
    <published>2026-10-03T10: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파리에서 의상을 공부하던 어느 날, 아는 분으로부터 연락이 왔다.  한국 영화 촬영팀이 파리에 와서 영화를 찍는데, 여주인공이 파리에서 패션을 공부하는 설정이라며 나에게 도움을 부탁한 것이었다.  영화 제목은 《물 위를 걷는 여자》였다.  내가 뭘 할 수 있을까 싶었지만, 영화 촬영이라니 재미있을 것 같았다.  처음 부탁받은 일은 예전에 다녔던 에스모드(E&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UiA%2Fimage%2FXVKAcXIm6LFqZdHOgq9X1ylWcM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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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찍기도 실력이 되네? - 내가 서울에서 온 걸 왜 나는 몰랐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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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9T18:21:47Z</updated>
    <published>2026-10-03T00:00:29Z</published>
    <summary type="html">드디어 프랑스 디종대학교에서의 어학연수가 시작되었다.  수업을 시작하기 전에 반 편성을 위한 레벨 테스트가 있었다. 우리 대부분이 &amp;lsquo;bonjour&amp;rsquo;, &amp;lsquo;merci&amp;rsquo; 정도의 간단한 말만 할 줄 알았고, 상대방이 무슨 말을 하는지는 거의 알아듣지 못하는 수준이었다. 그래서인지 시험에 대해서도 별다른 걱정은 하지 않았다.  그래도 규칙은 규칙이라, 필기시험과 딕&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UiA%2Fimage%2FLYjueaUU3zwROK3zJNoTf1hpSz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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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맥주는 1500cc가 기본이지! - 뽀삐야, 많이 기다렸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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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9T18:21:49Z</updated>
    <published>2026-10-02T10:03: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르시에르에서의 마지막 밤, 우리는 한 해를 마무리하며 시내에서 동네 사람들과 어울려 새해를 맞이하기로 했다.우리는 시내에 있는 바에 갔다.바 안은 새해 전야를 즐기러 온 사람들로 북적였는데, 우리에게 길을 알려주었던 분도 다시 만났다.작은 산골 마을에 들이닥친 낯선 우리를 마을 사람들은 호기심 가득한 얼굴로 반겨주었다.우리도 카운트다운을 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UiA%2Fimage%2F1S0rRFjJbJkvkqC7RMIW5aByHY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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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피 마르소처럼 곤돌라는 탔는데  - 얘들아, 미안해 ~ 몰랐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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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10-02T10:02:41Z</published>
    <summary type="html">프랑스 유학 시절, 친구들과 연말연시를 보내기 위해 남부 알프스 지역 오르시에르(Orci&amp;egrave;res)의 스키 리조트에 가기로 했다.파리에서 거의 700킬로미터나 떨어진 곳이었지만, 그 당시 우리의 젊음으로는 겁날 것이 없었다.중간에 리옹(Lyon)에 들러 잠시 휴식한 뒤, 어두워지기 전에 도착하려고 서둘렀다.한참 가던 중 조수석에 앉아 있던 친구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UiA%2Fimage%2FJDFFXdDSRCc9c5Eomkwgy84v37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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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이 난 것이 아니라구욧! - 파리 아파트에 폭탄을 터뜨리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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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9-30T10: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1986년, 프랑스 디종에서 어학연수를 마치고 드디어 파리 북쪽의 한 현대식 아파트에 입주했다.시내에서는 조금 떨어져 있었지만 가까운 곳에 뷔트 쇼몽 공원이 있어 주말이면 종종 나 홀로 피크닉을 즐길 수 있었고, 발코니에서는 페르 라셰즈 묘지도 내려다보였다.처음에는 바로 옆에 묘지가 있다는 게 조금 찜찜했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니 묘마다 사연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UiA%2Fimage%2FG3DEU20fyaDT9iovskX1BHxP_h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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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프랑스 디종의 싱가포르 아줌마  - 노 드라이~헤어드라이어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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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9-28T10: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프랑스 디종의 외국인 기숙사에서 지낼 때의 이야기다.  기숙사에는 한국 학생과 일본 학생이 많았는데, 싱가포르에서 온 &amp;lsquo;치멩&amp;rsquo;이라는 남학생이 한 명 있었다.  가녀린 몸매에 키가 크고, 긴 단발머리를 묶거나 헤어밴드로 넘기고 안경을 쓴 치멩은 우리 사이에서 &amp;lsquo;싱가포르 아줌마&amp;rsquo;로 통했다.  그런데 처음부터 그렇게 가까운 사이였던 것은 아니다.  처음 만났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UiA%2Fimage%2F-24tX-PnZlSCNtocmpbCHLFEa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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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파리 바바리맨을 괴멸시킨 한마디, &amp;quot;Tro petit&amp;quot; - 하느님, 왜 하필 제게 이런 시련을 주십니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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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9-27T00:28:08Z</published>
    <summary type="html">1980년대 파리에는 한인 성당은 물론이고 한국어로 미사를 드릴 기회도 그리 많지 않았다.  파리 7구의 천주교 파리한인성당 공동체는 현지 성당을 빌렸고, 유학생 사제나 파견 신부님께서 미사를 집전하셨다.  성당을 빌려 쓰다 보니 미사 시간은 주일 아침 아주 이른 시간이었다.  북쪽의 지하철 13호선 종점역 근처에 살던 나는 미사에 참석하려면 첫 지하철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UiA%2Fimage%2FPsyS2UZFUsYjIMA2TWcHi-xsSz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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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누가 나의 귀싸대기를 때렸을까! - 파리에서 맞은 새해, 그리고 백 번의 비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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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9-25T10: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파리로 와서 처음 맞는 새해였다.친한 언니들과 일찌감치 샹젤리제의 한 식당을 예약해 두고, 부푼 마음으로 그날을 기다렸다.그런데 파리는 정말 파업이 잦다.그리고 정말로, 진심을 다해 파업을 한다.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런 불편도 당연한 듯 받아들이는 것 같았다. 나도 어느새 빠리지엔이라도 된 듯 그러려니 했다.그날도 어김없이 지하철 파업이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UiA%2Fimage%2Fe4UT-fQ2pAERI2CNsl1g8rZ-oQ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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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몽헤알이 어디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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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9-23T10:00:59Z</published>
    <summary type="html">파리에서 함께 공부하던 친구가 있었다.  나는 MBTI를 해본 적은 없지만 굳이 나누자면 감성적인 F였고, 친구는 지극히 이성적인 T였다. 성격은 정반대였지만 이상하게도 우리는 꽤 잘 맞았다.  우리가 파리에서 가장 좋아했던 일은 카페테라스에 앉아 지나가는 사람들을 구경하며 한바탕 지적질을 하는 것이었다.  커피를 마시며 사람 구경을 하려면 에스프레소는 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UiA%2Fimage%2F_hGn1XeZuthI0grJ_H8DufYzEP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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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몽마르트르의 낭만이 부른 뜻밖의 '아리가또'  - 그날 밤 관객들은 우리를 일본인으로 알았겠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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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9T18:21:48Z</updated>
    <published>2026-09-21T10:00:17Z</published>
    <summary type="html">혜숙 언니는 디종에서부터 같은 기숙사에서 함께 생활했고, 파리로 와서도 줄곧 연락을 주고받았다.  언니 덕분에 나는 파리 생 미셸(St. Michel)에 있는 아파트를 얻을 수 있었다. 파리의 여느 건물들처럼 오래된 곳이었지만, 위치만큼은 기가 막혔다. 나는 3층에 스튜디오를 얻었고, 언니는 같은 건물 2층에 방 하나와 거실이 딸린 집에 살았다.  그 당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UiA%2Fimage%2FVQLgv65ysKeN968Bg4GGrIESmu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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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헐, 내가 마이클 챙의 동생이라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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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9-18T10: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평소 간절히 꿈꾸어왔던 프랑스 오픈(롤랑가로스) 테니스 대회의 경기 티켓을 손에 넣기 위해 매표소 앞에서 꼬박 밤을 새웠다.  그때 나는 이상하게도 이 경기의 승자가 결국 우승까지 갈 것 같은 예감이 들었다. 그래서 이 경기를 꼭 내 눈으로 보고 싶었다.  혜성처럼 나타나 테니스계를 뒤흔들던 열일곱 살의 무서운 신예 마이클 챙과, 당시 세계 랭킹 1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UiA%2Fimage%2FSwKZLi5EzGMFFZTo7w30bWBMJg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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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언니를 마중 가기 전에 살부터 뺄걸! - 그날, 엄마는 혼자가 아니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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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9T18:21:48Z</updated>
    <published>2026-09-16T10: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디종(Dijon) 대학에서 어학연수를 거의 마쳐 갈 무렵, 언니가 프랑스로 온다는 연락을 받았다.  내가 이용했던 유학원을 통해 파리 샤를 드골 공항으로 오는 언니를 마중 나가기로 했다.  사실 굳이 마중까지 안 가도 됐는데, 내심 프랑스 유학 선배티(?)를 내고 싶기도 했고 디종에 앉아 기다리기에는 조바심이 난 탓도 있었다.  언니는 성악을 전공했는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UiA%2Fimage%2FGdjaO7NzI577GbuTyp0P7EB-1g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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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농심, 다시 한번 고맙습니다! - 내가 '배하나'가  되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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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9T18:21:48Z</updated>
    <published>2026-09-14T10: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프랑스 디종(Dijon).  그렇다. 겨자(머스터드)로 유명한 바로 그 동네다.  그곳의 외국인 기숙사에서 지내던 시절의 이야기다.  어느 날 기숙사에서 파티가 계획되었다. 각 나라의 음식을 하나씩 준비해 서로에게 소개하는 자리였다.  그런데 당시 그 기숙사에 있던 &amp;lsquo;외국인&amp;rsquo;의 대부분은 한국인과 일본인이었다.  우리가 누구인가. 지는 유전자는 소유하지 않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UiA%2Fimage%2FQc_Sdkj10NBEqwLtAOP6Q_SJKC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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