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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검정연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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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공장에서 일하며 글 쓰는 검정연탄입니다. 자동차 부품 라인에서 겪은 네 번의 수술과 두 번의 산재, 몸으로 배운 법전 밖 진짜 이야기를 기록하려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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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7T02:08:2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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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에필로그. 시간은 멈추지 않았다!  다만 나만 몰랐다! - 산재를 신청하고 나서야 알게 된 것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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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30T00:30:33Z</updated>
    <published>2026-09-30T00: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에필로그. 시간은 멈추지 않았다! 다만 나만 몰랐다! 나는 지금도 공장에서 일한다.  아침이면 물컵을 들고 문손잡이를 돌린다. 예전에는 생각 없이 하던 일이다. 이제는 그런 작은 동작에도 손목의 상태를 살핀다. 일을 할 때만 손이 필요한 것이 아니었다. 밥을 먹을 때도, 씻을 때도, 하루를 시작하고 마칠 때도 두 손을 써야 했다.  돌아보면 수술은 모두 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UUH%2Fimage%2FeWwQtMmm4go10Erkl1X3zfkk5d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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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9장. 처음의 나에게 알려주고 싶은 것들 - 산재를 신청하고 나서야 알게 된 것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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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9-29T12: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29장. 처음의 나에게 알려주고 싶은 것들 그날, 스프링을 비틀어 돌리다 손목에서 처음 이상한 느낌을 감지했던 그날의 나에게 꼭 들려주고 싶은 말이 있다.  먼저, 산재는 뉴스에 나오는 추락 사고나 절단 사고만을 말하는 게 아니다. 오랜 작업 속에서 조금씩 쌓인 통증도, 눈에 띄는 사고 없이 서서히 나빠진 몸도 업무와 관련된 질병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UUH%2Fimage%2FnN4EsbQF895wb4pLxhzgP75uWr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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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8장. 기억을 증거로 바꾸는 기록 - 산재를 신청하고 나서야 알게 된 것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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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9T01:41:23Z</updated>
    <published>2026-09-29T01: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28장. 기억을 증거로 바꾸는 기록 혼자 준비하든 전문가의 도움을 받든, 내가 어떤 일을 해왔는지는 설명해야 했다. 다른 사람이 서류를 정리해줄 수는 있어도 내가 손을 어떻게 쓰며 일했는지 저절로 알 수는 없었다. 내가 산재 상담을 하면서 자주 꺼낸 말도 그 설명을 언제부터 해야 하느냐는 것이었다.  나에게 산재 상담하러 오는 사람들은 대개 아파서 병원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UUH%2Fimage%2F7xDu9gSEudVhHBgY1J78G59gdK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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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7장. 혼자 할 것인가? 전문가를 찾을 것인가? - 산재를 신청하고 나서야 알게 된 것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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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9-28T12: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27장. 혼자 할 것인가? 전문가를 찾을 것인가? 산재 신청과 수술, 장해급여 청구와 재요양까지 돌아보면, 전문가를 정식으로 선임하지 않고 직접 절차를 챙겼다는 사실이 남는다. 도움을 받을 길을 전혀 보지 못했던 것도 아니다. 오른손 장해급여를 처음 결정받았을 때의 통지서에도 안내가 있었다. 통지서 끝에 적혀 있던 그 한 줄, 공인노무사에게 무료로 도움받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UUH%2Fimage%2FdZI8vNpmfNXkwbK0bstNt0sXzj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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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6장. 다시 수술을 받아야 했던 손  - 산재를 신청하고 나서야 알게 된 것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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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26장.&amp;nbsp;다시 수술을 받아야 했던 손 오른손을 수술받고 요양을 마친 뒤 장해급여 결정까지 받았지만, 통증과 움직임의 제한은 남았다. 왼손을 두 번 수술하고 이번에는 오른손까지 수술했는데도, 손을 쓰는 일은 여전히 어려웠다.  손을 살짝 비틀거나 수술한 부위를 만지기만 해도 통증이 아주 심했다. 내 느낌으로는 손목이 끊어지는 것 같았다. 그 아픔을 달리 설명&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UUH%2Fimage%2FTkGhugwv3wsIuzhG9dy_ERyOQW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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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5장. 요양이 끝나도 끝난 게  아니었다 - 산재를 신청하고 나서야 알게 된 것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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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9-27T12: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4부. 제도를 알게 된 노동자  25장. 요양이 끝나도 끝난 게 아니었다 2025년 4월 22일 오른손 요양이 끝난 뒤에도 통증이 계속됐다. 나는 4월 30일 장해급여를 청구했다. 치료가 끝났다고 해서 공단이 알아서 지급해주는 것은 아니었다. 남은 증상이 어떤 상태인지 판단받기 위해, 이번에도 서류를 갖춰 제출해야 했다.  2025년 5월 20일, 장해급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UUH%2Fimage%2FOt3xsFj71X1WxPGRrlFhSEABf6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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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4장. 수술을 앞두고 도착한 승인  문자 - 산재를 신청하고 나서야 알게 된 것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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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7T01:00:07Z</updated>
    <published>2026-09-27T01: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24장. 수술을 앞두고 도착한 승인 문자 질판위 심의가 끝났을 때, 내게는 이미 정해둔 입원 일정이 있었다. 10월 10일이었다.  수술 이야기는 심의 뒤 갑자기 나온 것이 아니었다. 앞서 1월에 MRI 결과를 들었을 때부터 오른손에도 수술이 필요하다는 설명을 들었다. 이후 산재를 신청하고 자료를 준비하는 동안에도 병원을 오가며 진통제를 처방받았다.  심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UUH%2Fimage%2FvEOEFcYKnxNkMTP5WJvOG1W5iK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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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3장. 두 번째 신청, 준비하는  방식이 달라졌다 - 산재를 신청하고 나서야 알게 된 것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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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9-26T12: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23장. 두 번째 신청, 준비하는 방식이 달라졌다 두 번째 질판위 심의까지 오고 나니 처음 신청했을 때와 달라진 것이 보였다. 결과를 기다리는 처지는 같았지만, 그 자리에 오기까지 내가 해온 일은 같지 않았다.  왼손 때는 서류를 받으면 그제야 무엇을 써야 하는지 알아봤다. 재해자확인서라는 이름도 낯설었다. 도움을 구하고, 빈칸을 들여다보고, 내가 해온 작&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UUH%2Fimage%2FdpGt-74DL2MY1bofeWhAx3ba7O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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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2장. 일 때문에 아프다는 것을  설명하는 일 - 산재를 신청하고 나서야 알게 된 것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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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6T01:00:06Z</updated>
    <published>2026-09-26T01: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22장. 일 때문에 아프다는 것을 설명하는 일 위원들이 캘리퍼를 들어보았다고 해서 내가 해온 일을 모두 알게 된 것은 아니었다. 손에 느껴지는 무게는 내 작업의 한 부분이었다. 같은 부품을 얼마나 반복해서 들었는지, 그때 손목은 어떤 자세였는지, 왜 오른손을 더 쓰게 됐는지도 설명해야 했다.  나는 단지 &amp;quot;무거운 것을 들어서 아픕니다&amp;quot;라는 말로 끝내고 싶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UUH%2Fimage%2FmgZexIqFYurZ7gY-OpEVvyaMBP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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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1장. 이번엔 직접 들어보게 했다 - 산재를 신청하고 나서야 알게 된 것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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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5T12:00:04Z</updated>
    <published>2026-09-25T12: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21장. 이번엔 직접 들어보게 했다. 2024년 5월 7일, 나는 오른손 산재를 신청했다. 이미 한 번 겪어본 절차였다. 재해자확인서가 무엇인지, 왜 7일이 7일이 아닌지, 무엇부터 준비해야 하는지 전보다 너무 잘 알고 있었다.  이번엔 준비하는 방식부터 달랐다. 2020년도와 2023년도 근골격계 유해요인조사 보고서에 이 공정이 고위험으로 나와 있다는 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UUH%2Fimage%2F-kjYuTl7dNf_D88kr17GPy_m14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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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장. 반대쪽 몸마저 무너졌을 때 - 산재를 신청하고 나서야 알게 된 것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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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9-25T01: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20장. 반대쪽 몸마저 무너졌을 때 복귀한 뒤에도 오른손 치료를 받으며 일을 했다. 그렇게 몇 달이 흘렀다. 약을 먹으며 버텼지만 통증은 쉽게 줄지 않았고, 주사 부작용으로 생긴 피부의 흰 얼룩도 금세 사라지지는 않았다.  왼손을 다시 수술하고 재활하는 동안 미뤄두었던 걱정이, 이제는 매일 해야 하는 작업 안에서 되풀이됐다. 오른손이 아프다는 것을 알고 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UUH%2Fimage%2FysjAvhKUXoZiLIpSEdFmM2m1J6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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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9장. 반쪽의 회복 - 산재를 신청하고 나서야 알게 된 것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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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9-24T12: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19장. 반쪽의 회복 한 번 수술한 왼손을 다시 맡기기까지 두려움이 컸던 만큼, 수술 뒤에는 손의 변화를 더 살피게 됐다. 이번에는 나아졌으면 했다. 수술 전 의사에게 털어놓았던 걱정이 이제는 회복에 대한 기대로 이어졌다.  수술을 받았다고 통증이 한꺼번에 사라지지는 않았다. 날카롭게 아프던 느낌은 전보다 누그러졌지만, 욱신거리는 아픔은 남아 있었다. 손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UUH%2Fimage%2FWcJKIAB7FESp_o__5Cu3deEIYF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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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8장. 정밀검사라는 낯선 세계로  들어가다 - 산재를 신청하고 나서야 알게 된 것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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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9-24T01: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18장. 정밀검사라는 낯선 세계로 들어가다 병가를 내고 치료를 이어갔다. 출근해서 부품을 들던 시간을 치료와 회복에 쓸 수 있게 됐다. 퇴근 뒤 병원에 갔다가 다음 날 다시 같은 작업을 하던 때와는 달라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런데 몇 주가 지난 어느 날, 오른손목 피부가 하얗게 변색되기 시작한 것을 알아챘다. 손목을 살핀 의사는 스테로이드 주사의 부작용&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UUH%2Fimage%2F0YA38QNpvBDCSd-_KivtesI-SE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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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7장. 익숙한 통증에 낯선 느낌이  더 해졌다 - 산재를 신청하고 나서야 알게 된 것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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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3T12:00:04Z</updated>
    <published>2026-09-23T12: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17장. 익숙한 통증에 낯선 느낌이 더해졌다 캘리퍼를 떨어뜨린 뒤, 나는 곧장 병원으로 향했다. 오른손도 산재를 신청해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우선은 이 손이 왜 이러는지 알고 싶었다. 치료를 받으면서 일을 하고 있었는데도, 손에 힘이 풀려 부품을 놓쳐버렸다. 계속 같은 일을 해도 되는 몸인지 나 자신도 알 수 없었다.  진료실에서 담당&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UUH%2Fimage%2FvDY-jXPQuaqWSy_fdFyPG3GDuc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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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6장. 한쪽을 아끼려다, 다른 쪽이 &amp;nbsp;무너졌다 - 산재를 신청하고 나서야 알게 된 것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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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3T01:40:39Z</updated>
    <published>2026-09-23T01: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3부. 무너진 균형  16장. 한쪽을 아끼려다 다른 쪽이 무너졌다 왼손이 아프면 오른손에 힘을 더 주었다. 두 손으로 나눠 해야 할 일도, 할 수 있는 만큼 오른손으로 했다. 일을 멈출 수는 없으니 아픈 쪽을 조금이라도 덜 쓰려는 것이었다. 그렇게 통증이 있는 왼손을 아끼는 동안 오른손이 감당하는 일은 늘어났다.  내가 맡고 있던 것은 캘리퍼를 들어 올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UUH%2Fimage%2FdMgIH8pLbrZ9AXn_-NgXNoEfCr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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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5장. 노동안전부장이 되다 - 산재를 신청하고 나서야 알게 된 것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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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2T12:00:04Z</updated>
    <published>2026-09-22T12: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15장. 노동안전부장이 되다 그 무력감이 어느 정도 가라앉았을 즈음, 노조 간부가 나를 찾아왔다. 내가 겪은 걸 다른 사람들도 알 수 있게, 산업재해 신청 설명자료 같은 걸 한번 만들어볼 생각이 없느냐고 물었다.  거절할 이유가 없었다. 노동안전부장이 있어도 정작 아무 도움을 받지 못했던 게 바로 나였다. 적어도 다음 사람에게는 그런 일이 없었으면 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UUH%2Fimage%2FPplW5sEbiW-8qQ1eZVN9CPyBHS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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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4장. 안도는 길지 않았다 - 산재를 신청하고 나서야 알게 된 것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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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2T01:47:02Z</updated>
    <published>2026-09-22T01: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14장. 안도는 길지 않았다 복귀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였다. 캘리퍼를 쥐고 볼트를 조이는 순간, 왼쪽 손목에서 익숙한 통증이 되살아났다. 자문의사회의에서 들었던 말이 떠올랐다.  일해보고 아프면 다시 말하라던 그 말.  나는 정말 그 말대로 공단에 전화를 걸었다.  &amp;quot;복귀해서 일을 시작했는데 손목이 다시 아픕니다. 자문위원 선생님이 아프면 다시 연락하라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UUH%2Fimage%2F5oP6Q5SRk8Zzb56De4uYQcJdRq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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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3장. 치료에도 유통기한이 있었다 - 산재를 신청하고 나서야 알게 된 것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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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1T12:05:03Z</updated>
    <published>2026-09-21T12: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13장. 치료에도 유통기한이 있었다 승인 소식을 듣고 안도했지만, 통지서에는 치료가 인정되는 기간도 적혀 있었다. 산재로 인정받았다고 해서 내가 다 나았다고 느낄 때까지 저절로 요양이 이어지는 것은 아니었다.  처음 인정받은 요양기간은 6주로 기억한다. 승인 소식을 들었을 때 나는 이미 수술받고 치료를 이어가고 있었다. 통지서에 적힌 요양 종료일을 보면서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UUH%2Fimage%2F5NE5kR1LGqrjpla2E8WzNlvHvD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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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2장. 첫 번째 판정, 그리고 안도 - 산재를 신청하고 나서야 알게 된 것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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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1T01:00:11Z</updated>
    <published>2026-09-21T01: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12장. 첫 번째 판정, 그리고 안도 7월 1일로 잡은 일정에 맞춰 대학병원에서 왼손 수술을 받았다. 회사에는 병가를 신청한 상태였고, 공단의 산재 승인 통지는 아직 오지 않았다.  수술대에 오를 때까지 결과를 몰랐지만, 치료를 더 미루고 싶지는 않았다. 몇 달 동안 치료를 받아도 계속 아팠던 손이었다. 수술 뒤에는 조금이라도 편해지기를 바랐다.  수술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UUH%2Fimage%2FVgT9NcHzDXerbS_BRMtZdEp8F2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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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1장. 기다리는 동안의 삶 - 산재를 신청하고 나서야 알게 된 것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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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0T12:00:08Z</updated>
    <published>2026-09-20T12: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11장. 기다리는 동안의 삶 질판위에서 내 일을 설명할 준비를 하기까지, 내 생활은 어떻게 흘러갔을까?  서류와 조사 이야기를 먼저 했지만, 그 사이에도 나는 아픈 손목으로 출근하고 병원을 다녔다. 신청서를 냈다고 해서 다음 날의 일이 멈춰주는 것은 아니었다.  현장조사가 나왔던 날도 그랬다. 공단 직원들이 촬영을 마치고 회의실에서 이야기를 나눈 뒤 돌아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UUH%2Fimage%2FMOacoMuS-BflnKC0Eeeq0enBtm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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