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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권수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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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30년 이상 일과 가정을 위해 달려온 워킹맘입니다. 바쁘다는 이유로 스쳐 보낸 순간들이 이제야 눈에  들어옵니다. 그 소중한 장면을 글로 담으며, 자신을 만나는 여정을 시작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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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5T14:17:5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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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nbsp;너는 나의 다정한 친구였을지도 - 고양이, 소크라테스, 영혼불멸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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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3T10:00:09Z</updated>
    <published>2026-10-13T10: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천지를 뒤덮었던 벚꽃과 개나리는 사라지고, 연둣빛 새싹이 어느새 세상을 초록으로 물들이고 있다. 점심시간 자투리 시간에 직장 근처 골목길을 산책하는 것이 요즘 나의 일상이다. 산책길에는 정오의 뜨거운 햇빛을 피해 벤치 밑이나 풀숲에서 쉬고 있는 길고양이와 마주치는 날이 많다. 누군가 음식과 물은 챙겨주고 있는지 측은한 마음으로 살피다가 발길을 돌리곤 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UMt%2Fimage%2FlcOUQjGi7_03o4pQNoMoldgr7D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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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이긴 게 맞을까? - 1시간의 대치 상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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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2T10:00:17Z</updated>
    <published>2026-10-12T10:00:1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를 늘 지켜보던 라이트가 갑자기 반짝이던 두 눈을 감아버렸다. 초롱초롱한 눈망울을 보고 싶지만 다시 눈을 뜰 생각이 없다. 말 한마디 없이 갑자기 이런 태도를 보이니 난 황당할 수밖에⋯. 외출 전 옷만 다림질하고 가자며 잠시만 기다려 달라고 한 것뿐인데, 다리미를 전원에 연결하자마자 라이트가 눈을 감아버린 것이다. '빨리 외출하지 않고 밍그적거린 나의 행&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UMt%2Fimage%2Fj8D98K-oUukw_7wVBiOKKtXx2L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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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초록빛 바닷물에...'. - 초등학교, 친구, 선생님, 동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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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1T14:24:33Z</updated>
    <published>2026-10-05T23:00:4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팀장님! 초등학교 친구분 중에 이*영이라는 분 아세요? 연락처를 남겨달라고 했어요.&amp;rdquo; &amp;quot;저는 고등학교때 전학을 와서 초등학교 친구는 없는데 이상하네요.&amp;quot; 팀원의 질문에 머릿속이 안개가 낀 것처럼 희뿌옇고 멍하다. 머리를 갸우뚱거리고 곰곰이 생각해 봐도 선뜻 떠오르지 않는다. &amp;ldquo;혹시 전화 온 사람이 여자였어요?&amp;rdquo;  나도 모르게 한 여학생이 떠올랐다. 초등학&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UMt%2Fimage%2F9O2Z5-IjZ62VH93D0N7NsW7Xn_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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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소망 - 하루살이의 삶</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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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8T23:14:51Z</updated>
    <published>2026-09-28T23:00: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장미의 계절 5월이다. 신천 곳곳에는 환상적인 색을 입은 장미꽃과 이름을 알 수 없는 풀꽃들이 지천이다. 신천의 물고기들이 자유를 만끽하고, 운동하는 사람들의 발걸음도 가볍다. 나는 산들산들 바람을 타고 날아다니며 이곳저곳 구경하기를 즐긴다. 하지만 늘 경계를 단단히 해야 한다. 한눈을 파는 사이 내 목숨이 위태로울 수 있다. 나는 인간이 이름을 붙여준 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UMt%2Fimage%2F5usMqPq7fKRA015o0-Gar8RblK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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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언젠가는 그리울지도 모른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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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6T02:58:06Z</updated>
    <published>2026-09-25T23:00: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소심이인 나는 여느 때처럼 딸 까칠이가 없는 틈을 타서 딸아이의 방바닥을 돌돌이 청소롤러로 밀고 다닌다. 사방팔방으로 심하게 흩뿌려진 딸아이의 긴 머리카락을 보니 짜증이 밀려든다. 소심이는 유독 방바닥의 먼지와 머리카락에 예민하다. &amp;lsquo;어릴 때는 어리다고 알아서 해줬더니 스무 살이 넘어도 여전히 자기 방 머리카락 청소도 하는 법이 없으니 도대체 누구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UMt%2Fimage%2FRLzi3cXzXncKkHSLl9CXf8-RR9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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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날의 아뿔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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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5T15:56:53Z</updated>
    <published>2026-09-22T10:34:23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을은 수확의 계절이다. 농사를 짓는 것뿐만 아니라 직장에서도 한 해의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마무리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다. 연이은 야근으로 눈빛은 흐리고 머릿속은 휑하다. 어깨의 뭉친 근육은 쉴 새 없는 타이핑으로 풀릴 기미가 없다. 업무용 컴퓨터 모니터 화면에 펼쳐진 여러 개의 파일을 번갈아가며 비교하고 분석하다 보니 벌써 11시다. '빨리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UMt%2Fimage%2FvhnDoi_FYywYOz_2yynh7IzfzI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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