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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yulie</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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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yulie</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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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Je suis</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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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8T10:02:1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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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위악 - 심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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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6T12:48:02Z</updated>
    <published>2026-09-16T12:48: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쉬는 날엔 이혼숙려캠프나 물어보살 같이 사고방식의 기형성을 힘겨루기 하는 모자란 인간들의 클립을 본다. 나는 수도없이 그 영상을 일시정지하며 그들이 감추려 애쓰는 탁한 모습을 분석하고 파훼하여 본심을 끄집어낸다. 이런 생각으로 하는 행동일 거야, 말한 뒤에 그들은 내 말을 증명하듯 행동한다. 나는 그럴 때마다 갓내린 애동신자를 받은 무당마냥 그들의 내면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TVZ%2Fimage%2FXHcJcZEStpIQ3V-mQYuQsw6NfJk.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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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럼에도 불구하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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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2T02:51:41Z</updated>
    <published>2026-09-12T02:51: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청 좋아했던 연예계 장수 커플이 결별했다. 무려 14년의 세월을 뒤로 하고 내린 결정이다. 연예인 걱정하는 거 아니라지만 이번엔 진짜 충격이 컸다. 나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그런 것 같다. 당연하다. 자그마치 오십 개가 넘는 계절이다. 대개 그렇듯 연애의 끝은 응당 결혼이라고 생각하니 당연히 둘의 끝도 그럴 것이라고 예상했기 때문이겠지. 다들 어떻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TVZ%2Fimage%2FiDV-1mJhJ7OQ5TIbR5uW-gH5YHw.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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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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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8T09:42:41Z</updated>
    <published>2026-09-08T09:42:41Z</published>
    <summary type="html">갈수록 순진해지고 싶은데 갈수록 약아지게 된다 노래는 갈수록 작게 흥얼거리고 남을 비난할 때는 괜히 더 큰 소리를 낸다 긴 손톱을 더 못참게 됐고 깔끔은 더 떨게 됐다 시간이 지난다고 해서 마냥 나아지는 것도 아닐 테니까 ​ ​ 솔직한 사람은 그냥 그런데 투명한 사람은 왜 좋을까 솔직한 건 보여주는 거고 투명한 건 그냥 비치는 거니까 현란한 단어를 늘어놓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TVZ%2Fimage%2F3wjLHC0T7oq3gqFY8-BVGUX0Uq8.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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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담배와 에스프레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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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4T09:12:01Z</updated>
    <published>2026-09-04T09:12: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스무 살 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담배를 피워봤다. 벌써 오 년 전이니 까마득하다. 평생 피울 생각은 당연히 아니었고, 인생에서 한 번 쯤은 경험해 볼 일이라고 생각했다. 그때 유행하던 일회용 전자담배였는데 마시자마자 났던 포도향과 텁텁함, 그리고 이런 걸 왜 피우지... 라며 중얼대던 순간 내게 나던 술 냄새가 어렴풋이 기억난다. ​ ​  ​ 자신의 불행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TVZ%2Fimage%2FkbPFhzibWbrZ42-cG50LS_lGJI0.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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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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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2T09:25:54Z</updated>
    <published>2026-09-02T09:25: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독하게 끈질기던 턱의 통증이 사라졌다.  비로소 이를 악물고 자던 습관이 사라진 것이다. ​ ​ ​  ​ ​ 난 ㅡ도망친 곳에 낙원이 없다ㅡ는 말에 조금도 동감하지 않는다. 이 말에는 명명백백한 오류가 있다. 대개 도망치는 이들은 낙원을 바라지 않는다. 도망은 더 좋은 곳을 향한 욕망이라기보다 더 무너지는 것을 멈추려는 제동에 가깝다. 현상유지로 시들어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TVZ%2Fimage%2Fm9eKt_swy7Lf8PrPL4K3LyCZlX8.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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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안의 아카이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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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31T01:47:37Z</updated>
    <published>2026-08-31T01:44: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취직하고 나서 처음으로 할아버지를 만났다. 벌써 기일이다. 어쩐지 이맘때면 공기가 울적하다. 얼마나 좋아하셨을까, 생각하다가 그만두었다. 울고 싶지는 않았다. ​ ​ 애도는 단순히 사랑하는 대상을 잃는 일이 아니다. 그 대상을 통해 내가 구성되어 있던 정체성의 일부를 잃어가는 일이다. 그것은 단순히 끝을 의미하는 상실이 아니라 재구성과 삶의 전환이다. 그렇&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TVZ%2Fimage%2FxE3f5yN0FeicKRnw9Re6en6p690.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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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변곡점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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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31T01:42:05Z</updated>
    <published>2026-08-31T01:42:05Z</published>
    <summary type="html">로또를 사기 위해 길게 줄을 지어 서있는 사람들을 보며 수학도 모르는 멍청이들이라고 비웃은 일이 무색해졌다. 출퇴근길 지나는 로또집에서 나도 저런 행운의 주인공이 되어 쳇바퀴를 떠나고 싶다는 깊은 충동에 사로잡힌다. 오천원짜리 희망은 결국 수학의 가치가 아닌 낭만의 값이라는 걸 깨달으며 어른에 조금 더 가까워진 것 같다는 착각을 한다. 취직한지 거진 한 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TVZ%2Fimage%2FqlRhwtB3Ol-JaDaJCU88Pq4WjhE.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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