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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강가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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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여러 정신적 어려움을 겪으며 나온 생각과 행동, 그것의 목소리, 자신을 해치는 행위 등을 다루었습니다. 날카롭게 자신을 바라보며, 가장 외면하고 싶은 사실도 마주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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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8T04:57:0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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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결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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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3T11:58:14Z</updated>
    <published>2026-09-13T11:58: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로운 것도 익숙해지면 식상하고  흥미를 위해서만 존재하는 것도 지루하고   모든 것이 낡은 것과 새 것 사이 반복으로 느껴지고  책임감을 느끼기엔 감정이 사라졌고  더이상 바랄 것도 기대할 것도 없이  그저 계속 살아있음이 지겹다면,  아무리 바빠도 끝없이 공허하고,  아무리 쉬어도 바뀌는 것이 없으면,  결국 답은 죽음밖에 없지 않은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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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0. 나는 존재하지 않았다 - 비밀로 할 수 밖에 없었던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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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30T03:59:48Z</updated>
    <published>2026-08-30T03:59:4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뭘까. 나는 뭔데 이 몸에 있을까. 내가 존재하긴 하는 건가. 다들 내가 보이나. 내가 보는 게, 듣는 게 전부 현실이 맞나. 어디까지가 현실이고 어디까지가 현실이 아닌가. 나는 뭔데 여기에 태어나서 이렇게 말을 하고 생각을 하고 있을까. 내가 생각을 하는 존재라는 게 얼마나 의미가 없을까.  기분이란 무엇일까. 기쁜 거, 슬픈 거, 그런 게 어떤 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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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9. 다리 끝 - 비밀로 할 수 밖에 없었던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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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30T03:59:47Z</updated>
    <published>2026-08-30T03:59: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글에는 자해와 자살 시도에 대한 직접적이고 구체적인 묘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해당 내용에 민감하거나 현재 심리적으로 불안정한 상태에 계신 분께서는 읽기 전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이 글에 기록된 제 경험과 그 결과는 매우 예외적이고 드문 경우임을 밝힙니다. 제가 큰 신체적 후유증 없이 살아남았다는 사실은 해당 행동들이 안전하거나 위험하지 않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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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8. 꾀병과 연극 - 비밀로 할 수 밖에 없었던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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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30T03:59:4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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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이 글에는 자해와 자살 시도에 대한 직접적이고 구체적인 묘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해당 내용에 민감하거나 현재 심리적으로 불안정한 상태에 계신 분께서는 읽기 전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이 글에 기록된 제 경험과 그 결과는 매우 예외적이고 드문 경우임을 밝힙니다. 제가 큰 신체적 후유증 없이 살아남았다는 사실은 해당 행동들이 안전하거나 위험하지 않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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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 공황과 독버섯 - 비밀로 할 수 밖에 없었던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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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30T03:59:46Z</updated>
    <published>2026-08-30T03:59: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중학교 2학년. 친했던 친구와 다른 반이 되어 아무도 아는 사람 없는 곳에서 1년을 보내야 한다. 하지만 나는 늦었고 먼저 다가갈 의지가 없었다. 나는 관심 없는, 모두가 좋아하는 그런 주제를 공부해가면서 대화를 하고 친구를 만들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그렇다고 혼자가 편하진 않았다.  옷을 갈아입고 운동장으로 나가야 하는 체육 시간, 다들 무리 지어 신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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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 약속, 그리고 강박의 흐름 - 비밀로 할 수 밖에 없었던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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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30T08:21:04Z</updated>
    <published>2026-08-30T03:59: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초등학교 2학년 때, 나는 엄마와 떨어지면 극도로 불안해하고 엄마가 다치거나 죽을까 봐 걱정하느라 학교생활이 어려웠다. 그때 정신과를 처음 가보았다. 내가 놀이치료를 할 때였다. 소꿉놀이에 카드를 넣어 결제를 해볼 수 있는 그런 장난감이 있었다. 모든 부속품이 다 있었는데 카드만 없었다. 원래 있었는데 잃어버린 것이라고 하셨다. 나는 계속 카드가 없다는 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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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 멈추지 않는 그의 목소리 - 비밀로 할 수 밖에 없었던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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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30T03:59:46Z</updated>
    <published>2026-08-30T03:59:46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렇게 외로이 그녀는 자신의 빛을 발해 세상을 비추는 대신 자신 안에만 가두어 그 빛에 죽어갔다.   내 모든 경계가 흐려진다. 내 주변과 내가 섞여 더 이상 나라는 존재를 정의하기 어렵다. 모든 것이 뚜렷한 형태와 색깔을 갖고 있지만 나만 반투명이 된 것처럼 마치 나는 여기 있지만 여기 있지 않은 것 같다. 흐려지는 내가 두려워 내 주위에 보이지 않는 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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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 비밀의 시작 - 비밀로 할 수 밖에 없었던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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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30T03:59:45Z</updated>
    <published>2026-08-30T03:59: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의 존재는 처음부터 비극을 향해 있었다. 꿈을 버리고 현실을 깨닫고 부정하고 그 속에서 어떻게든 살아보겠다는 발버둥을 친다. 우리 몸은 지독하게 살고 싶어하지만 곪아가는 가면 뒤의 상처는 끔찍하게도 고통스럽다.  오래 전에 죽은 별의 빛이 이제야 지구에 도달한 것처럼 당신이 보는 나는 이미 오래 전에 죽었다.   아무리 힘들어도 이렇게 나을 수 있다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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