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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초록이 작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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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greenwriter</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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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초록이 작가 입니다. 유튜브 &amp;lt;초록이의 시낭송&amp;gt; 에서 시 낭송을 하고 있습니다. 외로움, 상처,상실의 이야기를 에세이로 쓰려고 합니다. 치유와 위로를 전하는 작가가 되고 싶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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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8T04:01:1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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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글 5편을 연재 브런치북으로 다시 묶었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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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0T11:54:14Z</updated>
    <published>2026-10-10T10:22:51Z</published>
    <summary type="html">안녕하세요. 초록이 작가입니다. 기존에 따로 발행했던 글 5편을 부득이하게  발행 취소하고, 연재 브런치북으로 다시 묶게 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같은 글 5편을 새 브런치북  &amp;lt;겪은 사람은 적어도 생각은 많아요&amp;gt;에 다시 올리게 되었습니다.  기존 글에 라이킷을 눌러 주시고 댓글도 남겨 주셨던 독자님들과 작가님들께 죄송한 마음을 전합니다. 너른 양해 부탁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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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무지 알 수 없는 시어머니(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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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8T00:08:30Z</updated>
    <published>2026-10-08T00:08:3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남편과 결혼하기로 한 후 처음 시어머니를 뵈러 댁에 인사를 갔다. 시어머니는 다른 예비 시부모님들이 흔히 물어보는 호구조사 같은 질문을 하나도 하지 않으셨다. 남편이 옆에서 시어머니가 물어보시기도 전에 열심히 혼자 말을 해가며 설명해 드리기는 했다. 그때는 오히려 나와 집안에 대해 꼬치꼬치 물어보시지 않는 시어머니가 좋았다. 그러나 만난 지 한 달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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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quot;나 스님이나 될까?&amp;quo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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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8T00:05:31Z</updated>
    <published>2026-10-08T00:05:3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대학교 때 어느 날이었다. 여중 다닐 때 같은 반이었으나 친하지 않았던 친구를 몇 년 만에 다시 만났다. 중3 때 같은 반이었지만 그 친구는 1년 내내 친구들과 수다도 안 떨고 공부만 해서 얘기를 나눠 본 기억도 거의 없었다. 그 친구는 공부를 잘했는데 나도 공부를 잘하는 편이어서 시험을 본 후 친구들끼리 성적 얘기를 할 때 멀리서 그 친구를 눈여겨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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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quot;난 너가&amp;nbsp; 아니라서 모르겠는데?&amp;quo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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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8T00:02:46Z</updated>
    <published>2026-10-08T00:02:4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브런치에 올리기 전, &amp;lt;혼자였던 눈물이 나를 키웠다&amp;gt;의 첫 글을 쓰고 프린트해서 남편에게 보여주었다. 그리고 나서 &amp;ldquo;내가 시골에서 얼마나 힘들게 살았는지 알아?&amp;rdquo; 하고 남편에게 말했다. &amp;ldquo;난 도시에서 살아서 모르겠는데? 난 시골에서 안 살아봐서 모르겠는데?&amp;rdquo; 하고 남편이 말했다. &amp;ldquo;아무리 역지사지가 안 돼도 그렇지, 그렇게밖에 말을 못 하냐?&amp;rdquo; 하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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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허당 아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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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8T00:16:34Z</updated>
    <published>2026-10-07T23:59: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첫째 아들이 초등학교 4학년 때였다. 아들이 언제부터인가 계속 나에게 와서 중&amp;middot;고등학교 때 배우는 수학 이야기를 하는 것이었다. &amp;ldquo;엄마, 음의 제곱근이 뭔지 아세요?&amp;rdquo; &amp;ldquo;엄마, 근의 공식은요&amp;hellip;&amp;rdquo; 처음에 나는 다른 일을 하며 별로 대수롭지 않게 들었다. 그렇게 한 달 가까이 지났던 것 같다. &amp;ldquo;엄마, 피타고라스의 정리는 ~에요.&amp;rdquo; 그 말을 들은 내가 드디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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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얼굴 천재 아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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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0T08:24:45Z</updated>
    <published>2026-10-07T23:56:50Z</published>
    <summary type="html">몇 년 전, 내가 TV로 영화를 보고 있었다.  거실로 나온 초등학교 2학년이었던 둘째 아들이 &amp;ldquo;어,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다!&amp;rdquo;라고 말했다.  내가 깜짝 놀라서 &amp;ldquo;너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를 어떻게 알아?&amp;rdquo; 하고 물었다. 아들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영화를 본 적이 한 번도 없었다. 한 달 전쯤인가 TV에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배우에 관한 프로그램을 내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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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괜찮아, 내가 널 꼭 안아줄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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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4T00:29:03Z</updated>
    <published>2026-09-24T00:29: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금의 내가 어린 시절의 나를 찾아가 만날 수 있다면, 소꿉장난을 하며 너와 같이 놀아주고 싶다. 손을 들며 히치하이킹하는 너에게 차를 태워주고 싶다. 교통사고가 났던 너의 손을 잡고 같이 병원에 가주고 싶다. 머리를 곱게 묶어주며 예쁘다고 말해주고 싶다. 장난감으로 같이 놀아주고, 자기 전에 책도 읽어주고 싶다. 비 오는 날, 학교까지 마중을 가서 우산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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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혼자였던 눈물이 나를 키웠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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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5T11:02:54Z</updated>
    <published>2026-09-23T04:31:09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동안 누구에게 말도 못 하고 내 안에 꾹꾹 눌러 담으며 살아온 인생이었다. 나와 고난을 함께했던 가족들이 모두 세상을 떠나고, 어렸을 때부터 나의 얘기를 들어주던 소중한 친구도 세상을 떠났다. 어렸을 때도 혼자 놀던 아이, 혼자가 당연한 줄 알았던 아이, 혼자 뭐든지 해야 했던 아이는 어른이 되어서도 혼자 아픔을 감당해야 했다. 내 좁은 어깨에 세상의 모</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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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목소리가 위로가 된다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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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2T04:04:46Z</updated>
    <published>2026-09-22T04:04: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제 양쪽 귀에 보청기를 끼고 얼마 전부터 시 낭송 채널을 시작했다. 전문가의 힘을 빌려 화려하게 꾸밀 수는 없지만, 이대로 좌절의 늪에 빠져 있어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에 뭐라도 시작해야 할 것 같았다. 내가 시를 녹음하면 초등학교 5학년인 둘째 아들이 편집을 해준다. 기특하게도 엄마가 낭송한 시를 편집해 주는 것을 기쁨으로 여기며 도와주고 있다. 언니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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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귀가 아닌 마음으로 듣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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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5T10:56:22Z</updated>
    <published>2026-09-21T04:23:2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왜 이렇게 화를 내세요?&amp;rdquo; 주민센터 직원이 나에게 말했다. &amp;ldquo;네? 화를 낸 게 아니고 그게 왜 그렇게 된 건지를 물어본 건데요?&amp;rdquo; 작년 어느 날의 일이었다. 나는 오히려 당황스러웠다. 그동안 이런 오해를 받은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 어렸을 때부터 앓았던 중이염 때문에 한쪽 귀가 남들보다 잘 안 들리게 된 지는 오래되었다. 그래도 사오정처럼 말귀를 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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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도 엄마가 되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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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5T10:09:02Z</updated>
    <published>2026-09-20T06:14:24Z</published>
    <summary type="html">둘째 아이를 제왕절개 수술로 낳고 다음&amp;nbsp;날 아침, 나는 수술한 배를 부여잡고 간신히 일어나서 아기의 기저귀를 갈고 있었다. 배가 좀 당기는 것 같았지만, 모자병실이라서 아기의 기저귀를 갈고 분유를 주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었다. 첫째 아이를 출산했을 때는 산후조리원까지 갔었지만, 둘째를 출산할 때는 모자병실이 있는 산부인과에서 낳았고, 첫째 아이 때문에 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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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지막으로 떠난 아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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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5T11:26:03Z</updated>
    <published>2026-09-19T05:53: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가 세상을 떠나신 지 5년 후, 친한 친구가 세상을 떠난 지 두 달도 채 안 된 어느 날 저녁이었다. 첫째 아이 목욕을 시키고 있는데 아빠가 입원하신 병원에서 전화가 왔다. 아빠가 돌아가시려고 하니 빨리 오라고 했다. 나는 목욕하던 아이에게 얼른 옷을 입히고 차를 몰고 재빨리 병원으로 향했다. 병원에 도착하니 아빠가 누웠던 침대에 하얀색 천이 덮여 있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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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친한 친구마저 떠나간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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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3T22:40:58Z</updated>
    <published>2026-09-18T06:09: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가 떠나시고 5년 후, 어느 날 아침에 전화벨이 울렸다. 휴대폰 액정에 친한 친구 이름이 떴다.  &amp;lsquo;어, 얘가 지금 이 시간에 전화를 할 애가 아닌데&amp;hellip;&amp;rsquo; 뭔가 느낌이 이상했다.  전화를 받으니 친구의 친척이라고 했다. &amp;ldquo;네? ○○이가 죽었다고요? 왜요?&amp;rdquo; 나는 너무 놀라서 옆에 첫째와 둘째, 아이들이 있는 것도 모르고 소리를 질러 버렸다.  친한 친구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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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늘로 떠난 엄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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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2T05:49:19Z</updated>
    <published>2026-09-17T07:22: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언니가 떠나고 6년 후 12월의 어느 날, 엄마가 내 방 문을 열고 &amp;ldquo;나 배가 엄청 불렀다. 이것 좀 봐라. 이상하다.&amp;rdquo; 하시면서 만삭 임산부처럼 부풀어 오른 배를 보여주셨다. 나는 깜짝 놀라서 &amp;ldquo;엄마, 배가 왜 이래?&amp;rdquo; 하며 엄마와 옆동네에 있는 내과에 갔다. 배가 너무 많이 나와서 엄마의 바지 지퍼를 잠글 수가 없었다. 옷핀으로 바지를 찔러서 겨우 고정</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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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언니의 자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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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5T10:09:48Z</updated>
    <published>2026-09-16T06:34: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벽에 자다가 전화를 받은 엄마가 다급하게 나를 깨웠다. &amp;ldquo;언니가 죽었단다.&amp;rdquo; 나는 너무 충격을 받아서 엄마가 뭐라고 말했는지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는다. 엄마와 나는 정신없이 집에서 나와 택시를 타고 병원으로 향했다. 믿어지지 않았다. &amp;lsquo;진짜 언니가 죽은 거 맞아? 그럴 리가 없어.&amp;rsquo;라고 생각하며 제발 아니길 바랐다. 병원에 도착하니 언니의 시신을 확인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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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도 누군가에게 말하고 싶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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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3T11:26:47Z</updated>
    <published>2026-09-15T05:17: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빠와 다시 합친 집에서 대학을 다니며 나는 내 전공보다 영어에 더 관심이 많았다.  언니가 대학교 때 어학연수를 다녀온 후로 영어를 열심히 해서 외국에 취직했다. 외국에 살면서 한국에 왔다 갔다 하는 언니가 대학생인 나는 부럽기만 했다. 아빠로부터 진작에 벗어난 언니가 안 그래도 부러웠는데 직장 생활도 외국에서 하는 언니를 보며 &amp;lsquo;나도 언니처럼 외국에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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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알코올중독자 아빠와 산다는 것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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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3T12:15:06Z</updated>
    <published>2026-09-14T05:20: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중학교 1학년 때까지 도심지에 있는 빌라에서 언니와 살다가 중학교 2학년이 될 무렵, 다시 시골로 이사를 왔다.  5살 위인 언니가 대학을 다른 지역으로 가게 되어 떠났고, 나는 부모님이 새로 사신 시골집으로 들어가게 되었다. 기존에 살던 집은 큰 도로를 만드는 공사 때문에 헐리게 되었다.  아빠는 술을 안 마셨을 때는 농담도 잘하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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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텅 빈 집에서 내 목소리를  녹음하던 아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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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3T07:23:10Z</updated>
    <published>2026-09-13T06:00: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초등학교 졸업을 앞둔 겨울방학 때, 나는 집에서 중학교 반 배치고사를 대비해 혼자 공부하고 있었다. 나는 6학년 때 공부를 잘하는 편이었는데, 시험을 보면 한 문제 틀려서 &amp;lsquo;올백을 못 받았네.&amp;rsquo; 하며 안타까워했던 기억이 난다.  빌라 집에서 살면서 나 혼자 집안일을 하고 남는 시간에 책상에 앉아서 공부를 했다. 다른 동네에 사는 같은 초등학교 친구가 놀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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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 같은 막내였던 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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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2T12:18:41Z</updated>
    <published>2026-09-12T06:00:42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등학교에 진학하게 된 언니의 학교 앞 빌라에 전세를 얻어 언니와 내가 시골집에서 나와 따로 살게 되었다. 고등학생이 된 언니가 공부에 집중할 수 있게 교통이 불편하고 오래 걸리는 시골에서 드디어 이사를 간 것이다. 아주 작은 집이었지만, 아파트랑 비슷하게 생긴 공동주택에 산다는 것과 무엇보다도 화장실에 변기와 욕조가 있다는 게 너무 좋았다. 엄마는 언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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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가 돌아온 집에  희망의 싹이 돋아나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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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3T10:11:49Z</updated>
    <published>2026-09-11T04:38: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가 돌아오고 난 후, 우리 집에 많은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다. 우선 살고 있던 집이 너무 낡아서 아빠 지인에게 어렵게 돈을 빌려 집을 수리했고, 더 이상 필요 없어진 돼지 막사는 없앴다.  내가 대여섯 살 때 이사 온 이후로 쭉 살았던 그 집의 상태는 정말 최악이었다.  방에서 쥐가 뛰어다니는 소리에 천장이 들썩들썩거리면 깜짝 놀란 적이 한두 번이 아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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