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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Philip 최필진 Vision</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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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AI와 Law를 잇는 신사업기획자. 북경대&amp;middot;KAIST&amp;middot;노스웨스턴 로스쿨을 거쳐, 중국 결제&amp;middot;해외 SI 앱&amp;middot;NFT&amp;middot;AI 기획&amp;mdash; 12년째 대기업 금융회사의 '처음 해보는 일'을 씁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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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7T01:34:2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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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I 로펌은  왜 '시간당 요금'을 버렸을까 - 1년 만에 계약액 1조! 크로스비가 부순 건 기술이라 수익 모델이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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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2T08:25:54Z</updated>
    <published>2026-09-02T08:25:54Z</published>
    <summary type="html">변호사님, 검토에 며칠이나 걸릴까요? 계약서를 로펌에 보낼 때마다 제가 제일 먼저 묻던 말입니다. 금융회사에서 신사업을 하다 보면 계약서가 끊임없이 생기는데요. 답은 보통 &amp;quot;일주일에서 이 주?&amp;quot;였고, 청구서는 시간 단위로 날아왔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문득 이상하더라고요. 시간당 청구라는 건, 일이 오래 걸릴수록 로펌이 돈을 더 버는 구조잖아요. 고객은 빨</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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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I자본론 &amp;middot; 5장] 결제는 끝나지 않는다 - 교환의 매개에서 행동 설계의 촉수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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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1T11:36:50Z</updated>
    <published>2026-09-01T10:57:58Z</published>
    <summary type="html">1. 어느 하루의 복원 예고했던 대로, 이번 장의 무대는 나의 일터다. 몇 해 전, 마케팅을 위한 데이터 분석 회의에서 있었던 일이다. 화면에는 비식별 처리된 어느 고객 한 명의 석 달 치 결제 내역이 떠 있었다. 이름도, 얼굴도, 나이도 지워진 순수한 숫자의 나열. 그런데 그것을 시간순으로 정렬하는 순간, 이상한 일이 벌어졌다. 한 사람의 하루가 복원되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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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I자본론 &amp;middot; 4장] 노동의 압축과 한계비용0의 가속 - AI는 왜 나를 퇴근시키지 않는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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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31T01:32:16Z</updated>
    <published>2026-08-31T01:32:16Z</published>
    <summary type="html">1. 55%의 행방 올해 초, 회사가 우리 팀에 클로드(Claude) 팀 계정을 열어 주었다. 효과는 즉각적이었다. 이틀 걸리던 보고서 초안이 반나절 만에 나왔다. 회의록 정리는 몇 분이면 끝났고, 데이터 요약은 점심을 먹고 오는 사이에 되어 있었다. 첫 주의 어느 저녁, 평소보다 두 시간 일찍 일을 끝내 놓고 나는 생각했다. 이제 좀 일찍 집에 갈 수 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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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I자본론 &amp;middot; 3장] 어젯밤 나는 일했다 - '좋아요'가 돈이 되는 순간, 가치의 경계는 무너진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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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31T01:10:24Z</updated>
    <published>2026-08-31T01:10:24Z</published>
    <summary type="html">1. 표본 채취 약속대로, 현미경을 꺼낸다. 표본은 멀리서 구하지 않았다. 어젯밤의 나다. 밤 11시, 나는 침대에 누웠다. 하루치 노동을 끝낸 몸이었다. 인스타그램을 열어 릴스를 스물몇 개 넘겼다. 유튜브로 건너가 알고리즘이 골라 준 영상을 두 편 봤다. 중간에 '캠핑 의자'를 검색했고, 친구의 게시물 두 개에 좋아요를 눌렀고, 댓글을 하나 달았다. 12</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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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I자본론 &amp;middot; 2장] 구름의 지주들 - 경쟁은 어떻게 독점을 완성하는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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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31T01:04:53Z</updated>
    <published>2026-08-31T01:04:53Z</published>
    <summary type="html">1. 견적서의 세 이름 새 사업의 기획서에는 반드시 예산 칸이 있다. 나는 그 칸을 채우다가 멈춘 적이 있다. AI 서비스를 하나 만들려면 모델을 돌릴 서버, 그러니까 클라우드가 필요하다. 견적을 받아 보면 제안서의 표지는 제각각인데 후보는 언제나 셋으로 수렴한다.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우리 회사는 이름만 대면 알 만한 대기업이다. 그런 회사조차</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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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I자본론 &amp;middot; 1장] 물고기는 물을 의심하지 않는다 - 보이지 않는 손에서 보이지 않는 알고리즘으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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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8T05:58:55Z</updated>
    <published>2026-08-28T05:58:55Z</published>
    <summary type="html">1. 매달 25일의 평화 매달 25일 아침, 휴대폰이 짧게 운다. 급여가 입금되었다는 알림이다. 잠시 후 두 번째 알림이 온다. 주택담보대출 원리금이 빠져나갔다. 세 번째는 카드값, 네 번째는 보험료, 다섯 번째는 통신비다. 점심때쯤 잔액을 확인한다. 숫자는 아침보다 한참 줄어 있다. 나는 한숨을 한 번 쉬고, 다시 일하러 간다. 고백하자면, 나는 이 순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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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I자본론&amp;middot;에필로그] 마르크스를 믿는다던 친구에게 - 우리는 무엇을 믿을 것인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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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8T05:25:53Z</updated>
    <published>2026-08-28T05:25:53Z</published>
    <summary type="html">1. 북경의 밤 그 골목은 연기부터 기억난다. 숯불 위에서 양꼬치 기름이 타닥타닥 튀었다. 쯔란 가루와 마라 향이 연기에 섞여 눈이 매웠다. 우리는 길가에 내놓은 낮은 플라스틱 의자에 앉아 미지근한 칭다오를 마셨다. 그 시절 북경대에서 만난 친구, 뤄(Luo). 그는 나보다 술은 약했지만, 술을 마실때면 나보다 말수가 많아졌고, 웃을 때는 어린애 같은 얼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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