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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남 이 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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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amp;ldquo;사람을 존중하는 마음이 삶을 따뜻하게 바꾼다고 믿습니다. 오랜 세 친구와 함께한 삶의 희로애락을 진솔하게 씁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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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0T06:20:32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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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소를 보낸 날에도, 우리는 한 상에 앉았다 - 우리는 서로에게 집이 된다 &amp;middot; 9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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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9T00:00:16Z</updated>
    <published>2026-10-09T00:0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에 엄마가 방앗간에 가야 한다고 하셨다. 참기름을 짜고 깨도 볶을 참이었다. 엄마가 방앗간에서 기다리는 동안, 금비와 현빈과 나는 삼천포 시장으로 갔다. 엄마가 좋아하는 생선과 과일, 해산물을 사기로 했다.  시장에 들어서면 금비가 앞장선다. 어디에 무엇이 있는지, 어떤 것을 골라야 하는지. 터주대감처럼 움직이는 금비 뒤를 우리는 졸졸 따라다녔다. 금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T2i%2Fimage%2FMlGz26PWgyIWT4yzpCqMTK60ii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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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친구의 마당에 화덕을, 엄마의 밤에 이야기를 - 우리는 서로에게 집이 된다 &amp;middot; 8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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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6T22:00:27Z</updated>
    <published>2026-10-06T22:00: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른 새벽, 현빈이 나를 데리러 왔다. 엄마 집과 금비 집에 나눠줄 선물을 챙겨 차에 실었다. 금요일 하루 휴가를 냈다. 엄마에게는 일을 마치고 내려간다고 말씀드렸지만, 우리는 아침이 오기도 전에 서울을 나섰다. 일찍 간다고 하면 엄마는 그때부터 기다릴 것이다. 어디쯤 왔는지, 길은 막히지 않는지. 딸보다 먼저 먼 길을 오가며 마음을 쓰실 테니 도착할 무렵&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T2i%2Fimage%2FSwCLUJRjuqkuv93lwZQt2LRFrc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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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벽돌만 사다 놔라 - 우리는 서로에게 집이 된다 &amp;middot; 7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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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1T23:00:24Z</updated>
    <published>2026-10-01T23:00: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가족이 명절 음식을 만들고 볼링을 치는 동안, 현빈은 가족들과 해외 골프 여행을 떠났다. 참 팔자도 좋은 친구다.  그렇게 말하면서도 나와 금비는 현빈의 생일선물을 미리 준비했다. 시월이면 현빈의 생일이다. 골프를 좋아하는 친구에게 이번에도 좋은 골프복을 골랐다. 우리는 현빈이 멋있었으면 좋겠다. 좋아하는 운동을 하러 나가서 다른 사람들 틈에서도 우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T2i%2Fimage%2FLUgtaIdrCLMcgRjzyftGgj64xp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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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도 아이들에게 집이 되어주고 싶다 - 우리는 서로에게 집이 된다 &amp;middot; 7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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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30T15:33:42Z</updated>
    <published>2026-09-30T15:31:4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엄마, 나 언제 갈까?&amp;rdquo; &amp;ldquo;음식은 뭐 할 거야?&amp;rdquo;  추석을 앞두고 둘째에게 질문이 쏟아진다. 큰딸과 막내아들은 나와 함께 살고, 둘째 딸만 친구와 독립해서 생활한다. 평소에도 연락하며 지내지만 명절에 언제 오느냐는 이야기는 또 다르게 반갑다.  &amp;ldquo;뭐 먹고 싶어? 아침에 시장 가서 먹고 싶은 거 사자. 같이 가자.&amp;rdquo;  이번 추석에는 남해에 내려가지 않았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T2i%2Fimage%2F6OebuQoX0r9tY7CsCLv-XiuqM_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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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갈비 네 팩에 담긴 안부 - 우리는 서로에게 집이 된다 &amp;middot; 6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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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5T00:00:21Z</updated>
    <published>2026-09-25T00:00:21Z</published>
    <summary type="html">갈비가 네 팩이나 왔다. 추석에 아이들과 맛있게 먹으라고 금비가 보낸 소갈비다. 금비는 최상품이라는 말을 하지 않는다. 그런 말을 하지 않아도 먹어보면 안다. 음식에 관한 한 금비는 언제나 좋은 것을 고른다. 부스럭부스럭. 포장을 풀고 갈비를 해 먹었다. 살살 녹는다. 한 점 먹고 나면 젓가락이 또 간다. 문제는 너무 맛있다는 것이다. 추석에 먹으라고 보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T2i%2Fimage%2FSekubg4IsyC4za8LIdbH49h87p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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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는 모르는 척, 금비는 다 아는 척 - 우리는 서로에게 집이 된다 &amp;middot; 5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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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3T01:00:16Z</updated>
    <published>2026-09-23T01:0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맛있것제? 니가 먹을 것, 내가 다 먹는다.&amp;rdquo;  금비가 엄마 집에서 가져온 김치를 식탁에 꺼내놓고 한 말이다. 나는 서울에 있고, 엄마 김치는 금비 앞에 있다. 약 올리는 말인데 웃음이 난다. 그날 금비는 김치만 가져온 것이 아니었다. 엄마에게 내 비밀까지 풀어놓고 왔다.  금비는 생선을 챙기고 통닭도 직접 튀겨서 엄마를 찾아갔다. 엄마가 통닭을 좋아하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T2i%2Fimage%2Fbns0Rs3j4fJnLfI7Ddxpgk70BD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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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올 때도 갈 때도, 보따리는 무겁다 - 우리는 서로에게 집이 된다 . 4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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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8T04:00:02Z</updated>
    <published>2026-09-18T04: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금비는 내일 내려간다. 토요일에 올라왔는데 일요일이면 벌써 내일 갈 사람이다. 두 밤을 잔다고 넉넉하게 생각했더니, 온전히 함께 보내는 날은 오늘 하루다. 현빈은 급한 일이 생겨 출근한다. 어제도 일을 마치고 나와 함께 금비를 마중 나갔는데, 일요일에도 쉴 틈이 없다. 오늘은 일을 마치면 바로 자기 집으로 간단다. 그러면서 부탁 하나를 남긴다.  &amp;ldquo;금비 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T2i%2Fimage%2FmemlxHTTYbw38GZWKrIW1Gus6z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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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먹을 것 &amp;nbsp;&amp;nbsp;다음에는, 내 수고까지 챙긴다 - 우리는 서로에게 집이 된다. 3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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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6T01:00:19Z</updated>
    <published>2026-09-16T01:00:1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아, 맞다.&amp;rdquo;  어젯밤에도 그 말로 이야기가 다시 시작됐다. 금비는 할 말이 또 있느냐며 웃었고, 안 잔다던 현빈은 어느 순간 대답이 없어졌다. 다음 날 아침, 식탁에 남은 그릇을 싱크대로 옮긴다.  달그락달그락.  접시를 모으고 남은 음식을 정리한다. 어제는 맛있다는 말만 했는데, 아침에는 우리가 얼마나 먹었는지 그릇으로 알게 된다. 음식물 쓰레기도 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T2i%2Fimage%2FkY35XqsBe9vSsXxOLDq8AdvKiw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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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배부른 줄도 모르고, 밤 깊은 줄도 모르고 - 우리는 서로에게 집이 된다 &amp;middot; 2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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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5T13:02:49Z</updated>
    <published>2026-09-11T01:22:1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이건 뭐고?&amp;rdquo; 금비가 보따리를 풀기도 전에 현빈과 내가 고개부터 들이민다. 기차역에서는 뭘 이렇게 많이 가져왔느냐고 타박하더니, 집에 오자마자 궁금한 것을 못 참는다.  부스럭부스럭.  회와 생선, 해조류, 전복죽까지. 하나를 들여다보고 있으면 또 다른 먹거리가 나온다. 금비는 내 입맛만 챙기지 않는다. 현빈이 좋아하는 것, 우리 아이들이 잘 먹는 것까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T2i%2Fimage%2FgD4IelT7PJHydkCxTwC-0FJQ52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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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져오지 말라면서, 마중은 둘이 나간다 - 우리는 서로에게 집이 된다 &amp;middot; 1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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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9T05:27:12Z</updated>
    <published>2026-09-09T05:27:12Z</published>
    <summary type="html">금비가 서울에 오는 날이면 현빈과 나는 기차역으로 마중을 나간다. 친구 하나를 맞으러 둘이 간다. 반가운 얼굴을 보러 가는 것이기도 하지만, 받아 들 짐을 생각하면 둘이 가는 편이 맞다. 남해에서 펜션을 하는 금비는 서울에 올 때 우리가 좋아하는 것을 챙긴다. 내 입맛만 기억하는 게 아니다. 우리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 현빈이 좋아하는 것까지. 금비의 짐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T2i%2Fimage%2Feu9mIPDNoGlgYIFSHaQuzcTphQ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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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객을 대하는 태도는 결국 사람을 대하는 태도다 - 한 사람을 존중하는 마음이 관계의 품격을 만든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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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8T23:38:38Z</updated>
    <published>2026-09-07T10:07:3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고객&amp;rsquo;이라는 말은 편리하지만 때로는 그 뒤에 있는 한 사람을 가리기도 한다. 우리는 문의 고객, 이용 고객, 불만 고객처럼 목적과 상황에 따라 사람을 구분한다. 그러나 어떤 이름으로 불리든 그 안에는 자신의 시간과 기대, 걱정과 사정을 가진 한 사람이 있다.  고객 경험을 살펴볼수록 좋은 응대의 출발은 화려한 말솜씨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약속한 시간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T2i%2Fimage%2FWyDua9K-VJmYcH0F5XRFSc68X0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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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좋은 관계는 정답보다 이해에서 자란다 - 옳고 그름보다 마음을 먼저 바라보는 연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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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8T23:39:46Z</updated>
    <published>2026-09-07T10:07:13Z</published>
    <summary type="html">관계가 어려워지는 순간에는 대개 누가 옳은지가 선명해진다. 우리는 자신의 입장을 설명하고, 상대가 무엇을 잘못 이해했는지 바로잡으려 한다. 정확한 사실과 분명한 기준은 중요하다. 그러나 관계에서는 정답을 말하는 것만으로 마음까지 움직이기 어렵다.  고객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서로 다른 두 개의 사실을 만나게 된다. 하나는 기록과 기준으로 확인할 수 있는 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T2i%2Fimage%2FeuWOgtbIeqIz_ZB1FeE4gxLRix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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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배려는 작은 불편을 먼저 알아보는 일이다 - 말하지 않아도 보이는 마음의 신호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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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8T23:40:46Z</updated>
    <published>2026-09-07T10:06:57Z</published>
    <summary type="html">배려는 대단한 친절로만 기억되는 것이 아니다. 의자를 조금 당겨 주는 손, 기다려야 하는 이유를 먼저 설명하는 한마디, 상대가 다시 묻기 전에 필요한 내용을 챙겨 주는 마음처럼 작고 조용한 행동으로 전해진다.  고객을 만나는 현장에서는 요청받은 일을 정확히 처리하면 역할을 다했다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사람은 자신의 불편을 언제나 말로 표현하지 않는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T2i%2Fimage%2FNlvnfQb4VkXq7vYKb0SRRqmUAB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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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존중은 끝까지 듣는 데서 시작된다 - 고객의 말을 서두르지 않고 듣는다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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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8T23:41:45Z</updated>
    <published>2026-09-07T10:06: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의 말에는 내용보다 먼저 마음이 담긴다. 누군가 조심스럽게 불편을 이야기할 때, 우리는 종종 해결 방법을 떠올리느라 말의 끝을 기다리지 못한다. 빠른 답변이 친절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그러나 말이 끝나기 전에 건넨 정답은 때로 상대에게 &amp;ldquo;내 마음은 아직 도착하지 못했다&amp;rdquo;는 느낌을 남긴다.  빠른 처리가 중요한 현장에서는 상대의 말을 요약하고 곧바로 결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T2i%2Fimage%2FTRgXDFsup174YRuCVZzcv96oyE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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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람의 마음은 숫자 뒤에 숨어 있다 - CX 현장에서 배운 소통의 원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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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8T23:42:36Z</updated>
    <published>2026-09-07T10:05:42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객의 목소리는 흔히 문의 건수, 응답률, 처리 시간 같은 숫자로 정리된다. 그러나 CX 현장을 오래 지켜보며 한 가지를 배웠다. 같은 숫자 안에도 서로 다른 마음이 숨어 있다는 사실이다. 한 통의 전화에는 불편뿐 아니라 기대와 실망, 그리고 &amp;ldquo;내 이야기를 제대로 들어 달라&amp;rdquo;는 요청이 함께 담겨 있다.  처음에는 빠르게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이 좋은 응대라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T2i%2Fimage%2Fl9gl6sMl7V74b1dQwZhhW-Xky-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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