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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현건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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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1. 아이들을 좋아하는 네 아이의 아빠, 2. 학생들의 꿈을 응원하는 대학교수, 3. 기후문제를 해결하고 싶은 공학박사, 4. 사람과 세상을 관찰하고 기록하는 작가.</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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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6T07:50:1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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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생존국가에서 성숙국가로 - 누구와 어떤 방식으로 함께 갈 것인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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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9T22:00:07Z</updated>
    <published>2026-09-29T22: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연재를 쓰며 나는 한국을 성장시킨 힘을 여러 번 떠올렸다. 빠르게 배우고 고치는 능력, 가족을 위해 자신을 미루던 책임감, 교육을 통해 삶을 바꾸려는 열망, 관계를 살피는 예의가 우리를 여기까지 데려왔다. 어느 것도 간단히 버릴 수 없는 자산이다.  동시에 그 힘이 다른 얼굴로 나타나는 순간도 보았다. 속도는 안전 절차를 밀어냈고 책임감은 과로를 당연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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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이들에게 꿈이 없는 것이 아니다 - 교육은 누구의 시간을 중심으로 다시 움직여야 할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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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7T22:00:09Z</updated>
    <published>2026-09-27T22: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선생님은 열심히 설명하고 학생들은 조용히 앉아 있다. 종이 울리면 수업은 끝난다. 같은 공간에서 정해진 시간을 보냈지만 무엇이 남았는지는 바로 알기 어렵다. 선생님은 준비한 내용을 다 전달했고 학생은 자리를 지켰으니 수업이 이루어진 것처럼 보인다.  교육 현장에서 다양한 학생을 지도하며 나는 &amp;ldquo;잘 모르겠습니다&amp;rdquo;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 잘하는 것이 무엇인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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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병원을 싫어하는 아이가 의사를 꿈꾸는 이유 - 우리 교육과 사회는 무엇을 보장해야 할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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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4T22:00:09Z</updated>
    <published>2026-09-24T22: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병원 냄새가 싫고 아픈 사람을 보면 무섭다고 하는 아이의 장래 희망은 의사다. 아이의 말이 모순처럼 들렸지만 조금 더 생각하면 우리 사회의 욕망이 그 안에 들어 있었다. 직업에 대한 호기심보다 그 직업이 약속하는 안전을 먼저 배운 것은 아닐까 싶었다.  의사는 꼭 필요한 직업이고 오랜 공부와 무거운 책임을 감당해야 한다. 사람을 살리고 고통을 줄이는 일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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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파트는 언제부터 노력의 성적표가 되었나 - 우리는 주거를 성적표가 아닌 무엇으로 바라봐야 할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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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2T22:00:11Z</updated>
    <published>2026-09-22T22: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 지역에 사는지 묻는 말이 생활 정보를 넘어 사람의 형편을 짐작하는 질문이 될 때가 있다. 아파트 이름과 평수, 자가인지 전세인지가 노력의 결과처럼 읽힌다. 집은 가족이 쉬는 공간이면서 개인의 능력과 인생의 성공을 보여주는 성적표가 되었다.  한국에서 아파트는 단순한 주거 형태가 아니었다. 빠르게 늘어난 도시 인구를 수용했고 수도와 난방, 교통과 학교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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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어 간판이 가득한 거리 - 우리의 거리와 교실은 어떤 언어의 자신감을 보여주고 있는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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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0T22:00:17Z</updated>
    <published>2026-09-20T22:00:17Z</published>
    <summary type="html">도심의 카페 거리를 걷다 보면 한국어를 찾기 어려운 간판을 만난다. 가게 이름도 메뉴도 짧은 안내문도 영어로 적혀 있다. 외국인이 많은 곳이라면 자연스럽지만 손님 대부분이 한국인인 동네도 비슷하다. 때로는 영어를 읽을 수 있어도 무엇을 파는 곳인지 바로 알기 어렵다.  영어는 세계와 만나는 데 필요한 도구다. 연구와 산업 현장에서도 영어가 없으면 협업하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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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열 살부터 일흔 살까지 친구가 되어보니 - 우리는 나이를 어떤 자원으로 사용해야 할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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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7T21:54:11Z</updated>
    <published>2026-09-17T21:54:1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주변에는 나이 차이가 큰 친구들이 있다. 열 살 아이와 이야기를 나누고 일흔 살을 넘긴 어른과도 친구처럼 의견을 주고받는다. 모든 관계가 똑같다는 뜻은 아니다. 살아온 시간과 책임은 다르다. 다만 나이를 먼저 계산해 말의 무게와 대화의 방향을 정하지 않으려 한다.  열 살의 친구는 내가 당연하게 넘긴 것을 묻는다. 왜 꼭 그래야 하는지, 더 쉬운 방법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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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대리의 말과 부장의 말은 왜 무게가 다른가 - 우리는 누구의 말부터 듣는 조직을 만들어야 할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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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5T22:02:58Z</updated>
    <published>2026-09-15T22:02:58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국의 조직에서 직급은 호칭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누가 결정하고 누가 따라야 하는지 알려주며 말투와 보고 순서까지 정한다. 명함에 적힌 두 글자는 책임의 범위를 나타내면서 동시에 그 사람의 말이 얼마나 무겁게 받아들여질지를 예고한다.  빠르게 사람을 모아 움직여야 했던 산업화 시기에는 이런 구조가 효율적이었을 것이다. 목표가 분명하고 자원이 부족할 때 명</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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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회의실에서 가장 잘 아는 사람이 침묵하는 이유 - 문제를 본 사람이&amp;nbsp;걱정하지 않고 첫 문장을 꺼낼 수 있도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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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4T05:35:30Z</updated>
    <published>2026-09-13T21:22:59Z</published>
    <summary type="html">회의실에서 가장 많이 아는 사람이 가장 많이 말하는 것은 아니다. 설비의 이상을 처음 발견한 작업자, 고객의 불만을 직접 들은 서비스 담당자, 학생의 변화를 매일 지켜본 교사가 오히려 말을 아낄 때가 있다. 내용을 몰라서가 아니라 말한 뒤 자신에게 돌아올 일을 알기 때문이다.  산업 현장에서 &amp;ldquo;못 하겠습니다&amp;rdquo;라는 말은 무능처럼 들릴 수 있었다. &amp;ldquo;시간이 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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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숫자는 직급이 없었다 - 우리의 보고는 사실이 직급 사이에서 길을 잃지 않도록 설계되어 있는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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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0T22:24:34Z</updated>
    <published>2026-09-10T22:24:34Z</published>
    <summary type="html">현장에서 발견된 사실이 위로 올라가는 동안 모양이 달라지는 것을 여러 번 보았다. 대리가 본 문제가 과장과 차장, 부장을 거치면서 조금씩 순화되었다. 각자의 책임과 관계가 문장 안에 들어갔다. 보고가 결정권자에게 도착했을 때는 처음의 긴박함이 사라지거나 전혀 다른 문제처럼 바뀌기도 했다.  누군가 일부러 거짓말을 한 것은 아니었다. 사람은 자신의 자리에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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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국인은 절차서를 보고, 한국인은 상황을 본다 - 우리는 현장 감각과 절차서 사이에 어떤 다리를 놓아야 할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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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8T21:44:10Z</updated>
    <published>2026-09-08T21:44:10Z</published>
    <summary type="html">해외 기업과 공동 연구를 하며 서로 다른 일의 접근법을 가까이에서 볼 기회가 있었다.&amp;nbsp;미국의 근로자들은 정해진 절차서를 기준으로 움직였다.&amp;nbsp;절차에 없는 요청을 받으면 먼저 확인했고, 기록이 남지 않은 변경에는 신중했다. 답답할 만큼 순서를 지키는 것처럼 보일 때도 있었다.  한국의 현장은 달랐다. 작업자는 설비 상태와 일정, 앞뒤 공정을 함께 보고 자신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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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squo;일단 해보자&amp;rsquo;가 만든 기적과 위험 - 우리는 &amp;lsquo;일단 해보자&amp;rsquo; 다음에 무엇을 말해야 할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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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6T20:53:42Z</updated>
    <published>2026-09-06T20:53: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산업 현장에서 자주 듣던 말이 있다. &amp;ldquo;일단 해보자.&amp;rdquo; 설비가 멈추거나 결과가 예상과 다를 때 사람들은 손을 놓고 있지 않았다. 경험이 많은 작업자는 소리와 진동을 살피고 조건을 바꾸었다. 제한된 시간 안에서 생산을 다시 이어가기 위해 자기 경험을 꺼내 놓았다.  처음에는 그 모습이 대단하게 느껴졌다. 실제로 대단했다. 완벽한 정보가 없는데도 현장 사람들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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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엘리베이터의 닫힘 버튼을 먼저 누르는 사람들 - 빠른 실행력을 잃지 않으면서도 기다려야 할 순간을 알아보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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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3T20:12:18Z</updated>
    <published>2026-09-03T20:12: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엘리베이터에 타면 손이 먼저 닫힘 버튼으로 간다. 문이 저절로 닫힐 때까지 기다리는 몇 초가 길게 느껴진다. 신호가 바뀌었는데 앞차가 움직이지 않으면 뒤에서 경적이 울리고, 주문한 음식의 도착 시간이 조금만 늦어도 앱을 다시 열어본다. 누가 시키지 않아도 우리 몸은 다음 장면을 재촉한다.  나는 이런 모습을 성질급한 국민성이라는 말 하나로 설명하고 싶지 않</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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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난을 이겨낸 나라, 가난이 남은 노인 - 속도를 늦추고 두려움 없는 시작이 곧 우리 성장의 완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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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1T20:33:34Z</updated>
    <published>2026-09-01T20:33:34Z</published>
    <summary type="html">퇴근길 골목에서 종종 폐지를 실은 손수레를 본다.  골목을 지나 큰길로 향하는 노인의 뒷모습이다. 도시의 불빛은 화려하고 새 아파트의 창문은 밝게 빛나는데, 그 곁을 지나는 손수레는 다른 시대에서 건너온 물건처럼 느껴진다.  한국의 노인 세대는 나라가 가장 가난했던 시기와 가장 빠르게 성장했던 시기를 모두 경험했다. 어린 시절에는 전쟁과 결핍을 겪었고, 젊</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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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는 왜 늘 늦을까 봐 두려운가 - 무엇부터 천천히 해도 괜찮다고 말해야 할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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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30T21:08:53Z</updated>
    <published>2026-08-30T21:08: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도를 오래 보고 있으면 우리나라는 편안한 자리에 놓인 땅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대륙과 바다 사이에 있고, 주변에는 오랫동안 큰 힘들이 있었다. 전쟁과 분단은 교과서 속 사건으로 끝나지 않았다. 먹고사는 문제와 국가의 안전이 한 세대의 일상 안에 함께 들어 있었다.  우리 부모 세대에게 가난은 추상적인 단어가 아니었다. 밥을 남기지 않는 습관, 쓸 만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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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성공한 나라의 사람들은 왜 불안한가 - 불안까지 넘어서는 두 번째 도약을 시작할 수 있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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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7T22:13:57Z</updated>
    <published>2026-08-27T22:13:57Z</published>
    <summary type="html">늦은 저녁 도시는 아직 하루를 끝낼 생각이 없어 보인다. 편의점은 환하고, 카페에는 노트북을 펼친 사람이 남아 있다. 지하철에서 내린 사람들은 휴대전화를 확인하며 빠르게 걸어간다. 길은 잘 정비되어 있고 필요한 물건은 몇 번의 터치만으로 집 앞에 도착한다. 이렇게 편리하고 안전한 도시에서 사람들의 표정은 왜 늘 무언가에 쫓기고 있는 것 같다.  한국은 놀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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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외감은 어떻게 분노가 되는가 - 인정받지 못했다는 마음이 향하는 곳</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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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6T08:28:41Z</updated>
    <published>2026-08-26T08:28: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열심히 했는데도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맡은 일을 묵묵히 끝냈지만 이름은 빠지고, 참고 견딘 시간은 당연한 것으로 여겨진다. 처음에는 서운함으로 지나가지만, 같은 일이 거듭되면 마음속에 질문이 쌓인다.  왜 나만 계속 손해를 봐야 할까. 왜 다른 사람의 어려움은 사정으로 이해되는데, 내 어려움은 노력 부족으로 취급될까.  이 질문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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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돌봄은 누가 하고 비용은 누가 치르는가 - 가족을 위하는 마음 뒤에서 사라지는 시간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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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4T08:21:24Z</updated>
    <published>2026-08-24T08:21: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가 일상적으로 이야기 하는 이야기가 있다. 누구는 오늘도 집에서 놀겠네. 나도 집에서 놀고 싶다.  가족 중 누군가 아프면 모두가 걱정한다. 그런데 병원에 예약하고, 진료 일정을 기억하고, 약을 챙기고, 갑작스러운 상황에 맞춰 자기 일정을 바꾸는 사람은 대개 정해져 있다. 병원에 가는 것도 가족 중 누군가 당연하게 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즉, 걱정</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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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성실함이 칭찬보다 기대가 되는 사회 - 공동의 성취, 그리고 과정의 흔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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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2T00:31:1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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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직장에서 오래 일하다 보면 성과가 다른 이름으로 불리는 순간을 만난다. 나도 내가 개발하고 실험한 결과물이 실제 업무에 적용된 뒤, 그것을 활용한 사람이 먼저 주목받는 장면을 여러 번 보았다.  내가 작성한 보고서가 작성 과정과 참여자가 표시되지 않은 채 팀장 명의로 상부에 전달되기도 했다. 최종 보고자가 좋은 평가를 받는 것은 조직의 보고 체계 안에서 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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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무 일 없는 하루를 만드는 사람들 - 당연해 보이는 하루는 누군가 먼저 써 준 시간으로 만들어진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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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0T04:13:1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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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해가 뜨는 새벽에 운동하러 나갈 때 마다 쓰레기 수거 차량을 만난다. 많은 사람이 잠든 시간에 골목을 돌며 밤새 쌓인 쓰레기를 수거한다. 아침이 오고 사람들이 문을 나설 무렵이면 차량은 이미 다른 곳으로 이동해 있다.  일터에 도착했을 때도 비슷한 생각이 든다. 복도와 화장실은 정돈되어 있고, 책상은 깨끗하다. 근무복은 세탁되어 있고 필요한 물품과 식사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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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무도 알아주지 않는다고 느낀 날 - 이름이 남지 않았다고 해서 당신이 한 일이 작았던 것은 아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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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9T08:29:21Z</updated>
    <published>2026-08-19T08:29: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산업현장과 교육기관을 오가다 보면 문제가 생긴 뒤에야 이름이 불리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매일 확인하느라 이름을 남길 틈조차 없는 사람도 만난다.  공식 기록에는 강의평가와 고과점수만 남는다. 학생을 면담하고 지도한 시간, 기관의 중장기발전을 위한 보고서 작성 시간, 행정처리의 효율성을 위하여 서로 다른 의견을 조정한 판단은 좀처럼 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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