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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an flow</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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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목사의 길을 내려놓고, 건설 현장의 형틀 목수로 살고 있습니다. 교리와 관념의 울타리를 벗어나 삶의 현장에서 '삶의 흐름' 속에 담긴 현존의 신비와 알아차림의 영성을 기록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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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5T06:34:2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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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4장 지나친 확신은 잔인한 배척을 낳는다 - 종교적 삐걱거림으로 관념화된 진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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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1T03:01:08Z</updated>
    <published>2026-10-11T03:01: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신성에 대한 반응: 확신이 아닌 경외감  영국의 종교역사학자 카렌 암스트롱은 『축의 시대』에서 이렇게 경고했다.  &amp;quot;지나친 확신과 명료함은 잔인한 불관용에 이를 수 있다.&amp;quot;  자신의 믿음과 관념에 대해 과도한 확신에 빠지면 타인을 향해 더없이 잔인해질 수 있다. 역사의 수많은 종교 전쟁 역시 저마다 믿는 신에 대한 지나친 자기 확신에서 비롯되었다.  신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SqW%2Fimage%2Fy5V_Txd-yG_WdkTjcJaizJOdD8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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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3장 침묵, 신(神)의 언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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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7T22:00:34Z</updated>
    <published>2026-10-07T22:00:3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가만히 있어 알라&amp;quot;, 침묵이라는 통로  성서에는 신을 아는 핵심적인 비결이 이렇게 묘사되어 있다.       &amp;quot;너희는 가만히 있어 내가 하나님 됨을 알지어다&amp;quot; (시편 46:10)       신이 누구인지 바르게 아는 것은 모든 영적 탐구와 삶의 성찰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출발점이다. 기도나 명상, 은혜를 구하는 행위 역시 그 대상인 신을 바르게 인식할 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SqW%2Fimage%2Fow14165DPN_-3E-aT8UGOtE5tw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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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2장 아무것도 할 수 없을 때, 우리가 할수 있는 일 - 사면초가의 순간에 찾아오는 내면의 고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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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4T03:00:47Z</updated>
    <published>2026-10-04T03:00: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절벽 위 산딸기, 절박함 속에서 할 수 있는 일       한 남자가 호랑이에 쫓기다가 절벽 덩굴에 매달려 있었다.       절벽 낭떠러지에서 겨우 덩굴을 붙잡고 내려간 남자는 아래를 내려보다 기절초풍할 뻔했다. 위에서 쫓아오던 호랑이보다 더 커다란 호랑이가 입을 벌리고 으르렁대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를 더욱 절망에 빠뜨린 것은, 자신이 아슬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SqW%2Fimage%2FBV9nkUnBiVZ0JWU25CEpU1Ecej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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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1장 나를 내려놓을 때 비로소 보이는 것들 - 생각을 넘어서는 근본적인 자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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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30T22:00:56Z</updated>
    <published>2026-09-30T22:00: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잔디밭의 민들레와 다름을 수용하는 마음       한 남자가 자신의 정원을 푸르른 잔디로 아주 멋지게 꾸몄다. 너른 정원에 깔끔하게 펼쳐진 잔디를 보며 그는 큰 자부심을 가졌다.       그런데 어느 해부터인가 정원에 노란 민들레가 피어나기 시작했다. 오직 정갈한 잔디밭만을 원했던 남자는 자꾸만 피어나는 민들레가 몹시 거슬렸다.   아무리 뿌리째 뽑아내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SqW%2Fimage%2FqNLaa77NU6YqNQ5T_QNOm0Bszq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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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0장 영혼을 위협하는 최대의 훼방꾼, 로기스모스 - 생각을 내려놓으면 영혼이 드러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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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7T03:01:01Z</updated>
    <published>2026-09-27T03:01: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장미 향기와 하몽의 맛, 생각을 넘어서는 감각  무언가를 '안다'고 할 때, 우리 내면에서는 크게 두 가지 작용이 일어난다. 바로 '감각'과 '생각'이다. 감각은 시각, 미각, 후각, 청각, 촉각의 오감을 말한다. 반면 생각은 따지고 분별하며 판단하는 두뇌의 작용이다. 이 둘을 통해 대상을 인식하는 것을 '지각(知覺)한다'고 표현한다.  그렇다면 감각과 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SqW%2Fimage%2Fv9aChEJvO8C74YtGQX0DHFSnwW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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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9장 마음을 지키는 비결 - 에고의 판단을 넘어, 내면의 고요한 중심으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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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4T01:13:52Z</updated>
    <published>2026-09-24T01:13:52Z</published>
    <summary type="html">길거리에서 내팽개쳐진 품격과 자존심       언젠가 하루 동안 보기에 안쓰럽고 민망한 길거리의 소란을 두 번이나 목격했다.       첫 번째는 도서관에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서였다. 길가에 세워진 학원버스 기사와 배달 오토바이를 탄 청년이 큰 소리로 고성을 지르며 다투고 있었다. 60대쯤 되어 보이는 기사와 20대 중후반의 청년이었다.   차선 변경 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SqW%2Fimage%2FQqHldOZyS-TJXUQ1h-lQ9cxL-c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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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8장 독수리로 태어나 닭으로 살아가는 사람들 - 에고의 껍데기를 걷어내고 참된 나를 발견하는 '체념'의 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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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0T03:00:34Z</updated>
    <published>2026-09-20T03:00: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자기를 닭이라 착각하는 독수리와 참된 체념(諦念)       아주 먼 옛날, 한 인디언이 산꼭대기에서 독수리 알을 발견했다. 그는 알을 가져와 마침 알을 품고 있던 암탉의 둥지에 넣었다.   때가 되어 병아리들이 태어날 때 새끼 독수리도 함께 태어났다. 새끼 독수리는 병아리들 틈에서 자라며 지렁이를 잡아먹고 꼬끼오 소리를 내며 스스로를 닭이라고 믿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SqW%2Fimage%2FmKVaCFC7yTdyeFWRkxmftgYgc3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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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7장 내 안의 불청객을 알아차릴 때  - 생각과 감정이라는 구름 너머 참된 나를 찾아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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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6T22:01:25Z</updated>
    <published>2026-09-16T22:01: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채우는 신비주의와 비워내는 신비주의  신비주의에는 두 가지 길이 있다.  하나는 신기한 현상이나 기적, 환상에 광신적으로 매달리는 &amp;lsquo;채우는 신비주의&amp;rsquo;이다. 다른 하나는 언어의 얄팍한 한계를 자각하고, 인간의 짧은 지식으로 신성을 재단하기보다 그 무한한 신비 앞에 겸손히 머무는 &amp;lsquo;비워내는 신비주의&amp;rsquo;이다.       비워내는 신비주의는 인간이라는 존재 자체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SqW%2Fimage%2FS-jSe1xKdrlQeefxon3RLWUdX3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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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6장 무도유술(無道唯術)의 시대 - 기술은 넘쳐나되, 삶의 길을 잃어버린 세상을 살아가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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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3T03:01:19Z</updated>
    <published>2026-09-13T03:01:19Z</published>
    <summary type="html">도(道)는 사라지고 기술(術)만 넘쳐나는 세태       언젠가 자전거를 타고 퇴근하던 길이었다. 자전거 도로가 따로 없는 왕복 2차선의 좁은 도로를 달리고 있을 때, 길 한쪽에 차를 세워 두고 대화를 나누는 운전자를 보았다. 그 차를 피해 중앙선을 넘어 지나가려는데, 운전석 문이 반대 차선까지 활짝 열려있었다.   하마터면 차 문에 크게 부딪힐 뻔한 위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SqW%2Fimage%2F-3Vi1bHpmVYEIkNwYj7tRD_C8O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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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5장 영적이되, 종교적이지 않은 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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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9-09T22:00: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종교적 열심과 수도원적 침묵 사이에서  어릴 적 뜻밖의 사고로 오른쪽 눈을 실명한 뒤, 나는 자연스럽게 과묵해지고 혼자 머무는 시간이 많아졌다. 그러다 교회를 다니기 시작하면서 교회 생활은 내 삶의 전부가 되었다.       그 과정에서 나는 서로 상반된 두 가지 영적 체험을 거쳤다.   하나는 어떤 집회에서 수많은 사람과 함께 뜨겁게 찬송곡을 부르며 눈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SqW%2Fimage%2FbfcOUHDBvVpGyWCIjZXNypOdIH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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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4장 흔들리는 일상, 영혼이 깨어나는 순간 - 에고의 균열 속에서 만나는 내면의 순수한 본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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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6T11:05:11Z</updated>
    <published>2026-09-06T11:05: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상이 흔들릴 때 영혼은 살아난다  진리를 안다는 것은 에고의 생각과 감정이 가라앉는 침묵 속에서 일어난다. 일상이 흔들리고 당혹스러운 순간은, 에고가 약해지고 내면이 깨어날 절호의 기회가 된다.       고양시 원당역에서 행주산성까지 이어지는 &amp;lsquo;도내동 은자의 길&amp;rsquo;이라는 트레킹 코스가 있다. 은자의 길은 잘 알려지지 않아 초행자는 쉽게 찾을 수가 없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SqW%2Fimage%2FxabbSiVH_50nOKK4Nk1fGhhWGs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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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3장 의식화(儀式化)된 사랑, 삶이라는 진짜 무대 - 교리의 울타리를 넘어 일상 속 참된 자비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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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9-02T22:00:57Z</published>
    <summary type="html">힙합을 사랑한 청년과 상처받은 발걸음       힙합 문화를 너무나 사랑하던 한 청년이 있었다. 어느 날 그는 예수의 가르침을 접했고, 그에게 감화되었다. 곧바로 그는 교회에 출석하였다.   교회에 나가면서 자신이 좋아하는 힙합을 교인들은 거칠고 저속한 세속적인 문화로 본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교회 사람들에게는 힙합에 대한 자신의 관심을 드러내지 않았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SqW%2Fimage%2FTfcfbXEBasFd-Sy1O0FSi_QxW_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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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2장 종교적 자아에게 지금 이 순간이 건네는 해방 - 관념화된 신(神), 교리에 갇혀버린 신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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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30T11:02:18Z</updated>
    <published>2026-08-30T11:02:18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음의 숫자가 뭘 말하는 걸까?  &amp;ldquo;교수형 13명, 참수형 10명, 화형 35명, 추방 75명.&amp;rdquo;       잔인한 범죄자들이 처형되었겠지, 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충격적이게도 기독교인들에게 존경받는 종교개혁자 칼뱅이 제네바를 다스리던 시절, 그의 통치 아래 목숨을 잃거나 고향에서 쫓겨나야 했던 이들의 숫자다.   이들은 흉악한 범죄자들이 아니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SqW%2Fimage%2FJyg86GSU6ueUi4t2jZPh0Qf0Sf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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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1장 그저 단순히 사는 삶의 신성함 - 관념의 상자를 벗어나 &amp;lsquo;지금, 여기&amp;rsquo;의 존재를 회복하는 인문학적 성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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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6T22:00:38Z</updated>
    <published>2026-08-26T22:00: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유대 사상가 아브라함 헤셸은 다음과 같은 고백으로 진정한 삶의 신비를 일깨운다.       &amp;quot;우리에게는 진정한 행복을 위해 필요한 모든 것이 이미 다 갖춰져 있다. 진정한 행복에 필요한 것은 바로 존재의 근원(신), 내면의 영혼, 그리고 오직 '지금 이 순간'이다. 이 세 가지는 언제나 존재한다. 존재한다는 것 자체가 축복이며, 살아간다는 것 자체가 신성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SqW%2Fimage%2F8kr9h11lTLPbVCIqkIL3gMYUYl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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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프롤로그] 지금 이 순간이라는 신비 - 무상(無常)한 세상에서 영원을 살아가는 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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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3T05:27:54Z</updated>
    <published>2026-08-23T05:27: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세상에 변하지 않는 것은 하나도 없다. 나이가 들수록 거울 속 얼굴이 달라지고, 몸의 기능도 예전 같지 않다. 매년 거울을 보며 마음은 여전히 청춘인데 낯선 얼굴이 비치는 것에 놀라곤 한다. 단단해서 결코 변하지 않을 것 같은 산속의 바위조차 세월이 흐르면 깎이고 깎여 흔적 없이 사라진다. 모든 것은 흘러가고 변화하며 결국 사라진다. 이 무상(無常)함이야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SqW%2Fimage%2F-oHQnBr6yYmuWXlpk3Xqt6eARp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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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생각과 내가 분리되던 순간 - 절망의 끝에서 마주한 '알아차림'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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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2T14:40:46Z</updated>
    <published>2026-08-21T07:57:39Z</published>
    <summary type="html">부끄러운 과오, 그리고 찾아온 절망  내 삶을 뿌리째 흔들어 놓은 사건은 지극히 개인적이고도 부끄러운 과오에서 시작되었다. 당시 고등학생이었던 큰딸아이에게 손찌검을 한 것이었다. 내 말을 듣지 않는 아이 앞에서 분노를 참지 못하고 폭력을 행사하고 말았다.  딸아이와 가족에게 씻을 수 없는 크나큰 상처를 남겼을 뿐만 아니라, 가장이자 아빠로서 나 자신에게 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SqW%2Fimage%2F4lylX4l_paNdco1mlr8KM4VHFD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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