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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박지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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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옷과 상품, 이미지와 공간을 연결해 브랜드를 만듭니다. 지금은 성수에서 디스코테카를 만들고 있습니다. 완성된 결과보다 그전에 있었던 선택과 망설임, 욕망이 식은 뒤에도 곁에 남은</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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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3T08:14:05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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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존재하지 않는 밴드의 멤버들에게 이름을 붙였습니다 - 노래를 못하는 사람이 여덟 곡짜리 앨범을 만드는 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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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1T02:00:09Z</updated>
    <published>2026-09-21T02: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이것저것 잘하는 게 많다. 그런데 노래를 못한다.  왜 못하는지는 나도 모르고, 언제부터 못했는지도 모른다. 책이나 영화의 내용은 기막히게 기억하면서도, 노래는 방금 들은 음조차 그대로 따라 하기가 어렵다. 오래전에 본 영화 이야기는 할 수 있는데, 눈앞에서 부르는 노래도 나는 내 입으로 옮겨오지 못한다.  나는 모든 사람이 다 그런 줄 알았다. 듣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Sb4%2Fimage%2FjuO6GgtSOx9vDleFFXONaUQrC6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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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공사는 끝났는데 마음은 더 초조해졌습니다 - 내가 좋아하는 공간을, 다른 사람도 좋아할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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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9T10:26:15Z</updated>
    <published>2026-09-19T10:18: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습하고 더웠던 여름이 지나고, 성수동 골목에서 올려다보는 하늘도 어느새 높아졌다. 공사판을 오가는 동안에는 여름이 좀처럼 끝나지 않을 것 같았는데, 공사가 끝날 무렵에는 계절도 바뀌어 있었다. 벽과 천장의 색을 고르고 조명이 들어올 자리를 정하며 상상했던 공간이 이제 눈앞에 있다. 여름 내내 기다렸던 모습인데, 막상 여기까지 오고 나니 마음은 기대했던 것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Sb4%2Fimage%2FbAP1f7Z65dzlg5H1PHcMNaMwFu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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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내가 회사를 그만둔 뒤 나는 마음껏 야근했습니다 - 이게 이렇게 살아지나, 다시 생각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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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9T11:00:05Z</updated>
    <published>2026-08-29T11: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날은 큰아이의 돌잔치였다.  나는 겨우 시간에 맞춰 돌잔치 장소에 도착했고, 아내는 식이 시작된 뒤에야 들어왔다. 우리 부부는 둘 다 패션업계에서 일했고 둘 다 일이 많았다. 아이가 태어난 뒤에도 달라진 것은 별로 없어서, 회사에서 제시간에 퇴근하기 어려운 사람 둘이 부모가 된 셈이었다.  돌잔치가 끝난 뒤 아이는 많이 피곤했는지 몸이 좋지 않았다. 한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Sb4%2Fimage%2FzUvwIRkWdJuYtDtCipHnE406E4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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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무도 모르는 브랜드의 옷을 누가 살까 - 첫 제품은 옷이 아니라 여덟 곡이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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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0T14:45:34Z</updated>
    <published>2026-08-20T14:45: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색표를 부채처럼 펼쳐 벽에 대보았다.  회색은 같은 회색이 아니다. 어떤 사람에게 색은 빨주노초파남보이고, 어떤 사람에게는 RGB의 수치와 명도, 채도까지 잘게 나뉜다. 색표 안의 회색도 그랬다. 푸른 기가 도는 회색, 붉은 기가 남는 회색, 빛을 받으면 갑자기 가벼워지는 회색이 따로 있었다.  나는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에서 앤디가 거의 같아 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Sb4%2Fimage%2FDmU0xK9pMQiB1yGoYnbBloynCQ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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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임원 명함을 반납하고 공사판에 서 있습니다 - 성수동에서 0부터 브랜드를 만드는 기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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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0T14:47:02Z</updated>
    <published>2026-08-17T07:55: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작년 여름의 나는 에어컨이 나오는 회의실에서 다음 시즌 기획안을 보고받고 있었다. 올여름의 나는 성수동 골목에서 페인트가 마르기를 기다리고 있다.  2월에 명함을 반납했다. 명함에는 상무라고 적혀 있었다. 스물세 해를 이 업계에서 일했고, 마지막에는 브랜드 하나의 사업 전체를 책임졌다.  그만둔다고 했을 때 돌아온 반응은 대체로 비슷했다. 걱정 반, 호기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Sb4%2Fimage%2FgeQfjzItGRr2PV3akAv8chZJrf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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