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
<feed xmlns="http://www.w3.org/2005/Atom">
  <title>원더월</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SUg" />
  <author>
    <name>b9a148e70380439</name>
  </author>
  <subtitle>불행이라고 생각했던 일들이 어쩌면 온 우주가 나를 돕는 방식이었는지도 몰랐다는 생각이 이제야 든다.</subtitle>
  <id>https://brunch.co.kr/@@iSUg</id>
  <updated>2026-08-19T04:43:14Z</updated>
  <entry>
    <title>빅아일랜드, 포케와 그때의 우리 - 1. 그가 기억하던 섬</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SUg/33" />
    <id>https://brunch.co.kr/@@iSUg/33</id>
    <updated>2026-10-12T06:14:30Z</updated>
    <published>2026-10-12T06:14:3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우리 빅아일랜드에 꼭 가보자. 정말 좋았어.&amp;rdquo;  그는 종종 그 말을 했다. 함께 가고 싶은 곳을 이야기할 때도, 늦은 저녁 식사를 마치고 돌아오던 길에도. 빅아일랜드를 이야기할 때면 들뜬 목소리 사이로 문득 쓸쓸함이 비쳤고, 그의 시선은 가끔 먼 곳에 머물곤 했다.  그가 좋아하는 것들을 하나씩 알아가던 무렵이었다. 커피를 마시는 시간과 잠들기 전에 듣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SUg%2Fimage%2FyZPK3LSaPF10p8vCGPaw4Im4Iwo.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나폴리, 마르게리따피자와 그날의 우리 셋 - 2.&amp;nbsp;그리워하기에는 아름답고, 돌아가기에는 아팠던</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SUg/32" />
    <id>https://brunch.co.kr/@@iSUg/32</id>
    <updated>2026-10-08T10:57:16Z</updated>
    <published>2026-10-08T10:57: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서아는 말을 마친 뒤 테라스 밖으로 시선을 돌렸다. 사람들이 난간 너머로 지나갔다. 그늘에 앉아 있으니 바람이 조금 서늘했다.  &amp;ldquo;주희가 너랑 연락하고 싶대.&amp;rdquo;  나는 서아를 바라보다가 옅게 미소를 지었다. 잠시 내 대답을 기다리는 눈치였지만 나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서아는 찻잔 테두리를 손끝으로 가만히 쓸며 말을 이었다. 우리는 한동안 선후배와 동&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SUg%2Fimage%2Futf4MRerAzkOvFKVCp1q8DdnUEY.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나폴리, 마르게리따피자와 그날의 우리 셋  - 1. 그해 여름, 너에게 닿지 못한 나</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SUg/31" />
    <id>https://brunch.co.kr/@@iSUg/31</id>
    <updated>2026-10-07T08:20:17Z</updated>
    <published>2026-10-07T05:00:29Z</published>
    <summary type="html">명동성당에서 정오를 알리는 종소리가 울렸다. 나는 골목 입구에서 잠깐 걸음을 늦추고 소리가 들리는 방향 쪽을 바라보았다. 건물 사이로 종소리의 여운이 잦아들 무렵 식당의 테라스에 도착했다. 친구와 만나기로 한 곳은 성당 근처의 작은 이탈리안 레스토랑이었다.   햇볕에는 아직 여름의 열기가 남아 있었지만 테라스의 그늘로 불어드는 바람은 서늘했다. 친구는 테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SUg%2Fimage%2F-jVBlqvujLPOReJnlwBuXe_Wrtg.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미로인 줄 알았는데 걷던 길이었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SUg/30" />
    <id>https://brunch.co.kr/@@iSUg/30</id>
    <updated>2026-10-06T15:39:24Z</updated>
    <published>2026-10-06T15:39:24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3년 12월 말 나흘간의 여정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왔다. 비행기에서 내려 공항을 빠져나올 때까지도 별다른 생각이 들지 않았다. 슬프지도 후련하지도 않았다. 홍콩에서 보낸 시간이 끝났다는 실감도 나지 않았다. 그저 짐을 들고 집으로 돌아왔다. 다음 날 아침이 왔고 갈 곳이 있으면 집을 나섰다. 나는 아무 생각 없이 다시 일상 속으로 들어가고 있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SUg%2Fimage%2FLcsqJFI7Mpkf_0FPyxYm1AzJ3Lk"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피쉬앤칩스와 마지막 날 - 사흘간의 꿈과 엇갈린 시간</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SUg/29" />
    <id>https://brunch.co.kr/@@iSUg/29</id>
    <updated>2026-10-05T08:38:26Z</updated>
    <published>2026-10-05T08:30: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잠에서 깨어 창밖을 바라보았다. 휴대전화를 켰다. 새 메시지는 없었다. 어젯밤 보낸 문장만 희미한 빛 속에 남아 있었다.   내일 꼭 와요.   그 말을 쓰던 밤이 아직 끝나지 않은 것 같았다. 나는 한동안 화면을 바라보다가 일어났다.   카페에 도착했을 때는 비가 멎어 있었다. 밝은 돌로 마감한 외벽 아래로 커다란 유리창이 이어져 있었다. 안쪽에서는 사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SUg%2Fimage%2FpRGhU6DQemPtsn4AofykVyXPiG0.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그가 오지 않은 날 빅토리아항을 건넜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SUg/28" />
    <id>https://brunch.co.kr/@@iSUg/28</id>
    <updated>2026-10-01T06:15:23Z</updated>
    <published>2026-10-01T06:15:23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3년 12월 나는 재판을 위해 양해를 구하고 수업을 빠져가며 3박 4일간 홍콩에 갔다.그는 지금 판결이 난 양육비가 너무 과하다며 감액을 신청했다. 나와 변호인은 기존 금액을 유지해야 하는 이유를 설명하기 위해 많은 자료를 준비했다. 아이에게 실제로 얼마가 드는지. 왜 그 돈이 필요한지 하나씩 정리했다.나라별 제도와 계산 방식은 달랐지만, 여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SUg%2Fimage%2F50Nc8D6VJRPR34R20qHGso-anBU"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피시앤칩스와 마지막 날 - 2. 슬픔이 도착하기 전, 우리는</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SUg/27" />
    <id>https://brunch.co.kr/@@iSUg/27</id>
    <updated>2026-09-30T06:42:24Z</updated>
    <published>2026-09-30T06:42:24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의 목소리가 빗소리 사이로 들려왔다. 나는 대답하지 못한 채 그를 바라보았다.   어제까지 낯설었던 얼굴인데도 그는 이번에야말로 정말 돌아온 사람처럼 느껴졌다. 어디에서 돌아왔는지, 무엇을 지나왔는지는 알 수 없었다. 그저 아주 오래전에 끝난 줄 알았던 시간이 그와 함께 내 앞에 와 있는 것 같았다.   &amp;ldquo;네.&amp;rdquo;   준영이 웃었다. 거리가 조금 낯설어졌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SUg%2Fimage%2FXnKMdRXFMNoaiEepwJquoMCWO8s.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사라진 것은 그가 아니라 그때의 나였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SUg/26" />
    <id>https://brunch.co.kr/@@iSUg/26</id>
    <updated>2026-09-28T14:06:30Z</updated>
    <published>2026-09-28T14:06:30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를 만나기로 한 뒤부터 마음이 어수선했다.보고 싶지 않았다.정말로 보고 싶지 않다고 생각했다.겨우 마음을 추슬렀고, 그가 없는 생활에도 익숙해졌다고 믿었다. 아침에 눈을 뜨고 저녁에 불을 끌 때까지 그를 한 번도 떠올리지 않고 지나가는 날이 많아졌다. 끝난 일은 끝난 자리에서 조용히 썩어 없어지는 것이라고, 나는 나 자신에게 여러 번 말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SUg%2Fimage%2FFxkZKArx7K-hnkOnsrGfyaki4JQ"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피시앤칩스와 마지막 날 - 1. 에든버러에서, 오래된 우연을 만났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SUg/25" />
    <id>https://brunch.co.kr/@@iSUg/25</id>
    <updated>2026-09-30T07:13:33Z</updated>
    <published>2026-09-28T12:26:15Z</published>
    <summary type="html">눈을 떴을 때 창밖으로 바다가 보였다.   잠깐 졸았다고 생각했는데 기차는 이미 스코틀랜드에 들어와 있었다. 낮은 구름 아래로 어두운 절벽과 북해의 짙은 물빛이 이어졌다. 바다는 한동안 기차와 나란히 달리다가 어느 순간 넓은 들판 뒤로 사라졌다.   잠시 후 에든버러 웨이벌리역에 도착한다는 안내방송이 흘러나왔다.   나는 창가에 기대고 있던 머리를 떼고 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SUg%2Fimage%2FeL-WoNoIDCftQZVgTyVFhCVGtgY.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어느 나르시시스트와의 사랑 - 그의 사랑은 언제나 그 자신에게 향해 있었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SUg/24" />
    <id>https://brunch.co.kr/@@iSUg/24</id>
    <updated>2026-09-23T14:31:57Z</updated>
    <published>2026-09-23T10:45:12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는 처음부터 강렬하고 빠르게 다가왔다.오랜 세월 나를 찾아 헤맨 사람처럼이제야 자신의 삶에 도달한 단 한 사람인 것처럼.그는 망설임이 없었고눈빛에는 이미 우리의 미래가 들어 있었다.나는 그가  사랑에 빠진 사람이 아니라오래전부터 나를 사랑해온 마치 나를 알기전에도 사랑해온 사람처럼 느꼈다.나는 그것이 운명이라 믿었다.처음  그는 무엇&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SUg%2Fimage%2FLGI2ruC_ZUqVFIvjJAKywDU_d6o"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누군가 무너진 자리에 세운 그들의 행복</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SUg/23" />
    <id>https://brunch.co.kr/@@iSUg/23</id>
    <updated>2026-09-22T09:08:19Z</updated>
    <published>2026-09-22T09:06: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진 속 날짜들은 그의 알리바이가 되어주지 않았다. 그의 편에 서기는커녕 오히려 그가 감춰온 시간으로  정확히 데려갔다. 사진과 함께 기록된 날짜는 모두 최근의 것이었다. 그가 직장을 잃었다며 겨우 이만큼이라도 보내는 것이라고 힘겹게 말한 이후의 시간이었다.​ 그가 직장을 잃었다는 말을 들었을 때 나는 그가 보내지 않은 돈보다 그가 견디고 있을 고통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SUg%2Fimage%2FZr5eniJfSJjHdZ0u_-GAe9LouKA"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답장하지 않은 밤 - 그에게 답장하지 않았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SUg/22" />
    <id>https://brunch.co.kr/@@iSUg/22</id>
    <updated>2026-09-21T15:08:27Z</updated>
    <published>2026-09-21T15:08:27Z</published>
    <summary type="html">늦은 밤, 오래전에 연락이 끊긴 사람에게서 메시지가 왔다.잘 지냈어?문득 네 생각이 났어.마치 그사이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가벼운 안부였다.한때는 그 짧은 문장을 기다린 적도 있었다. 연락이 오지 않는 이유를 생각하고마지막으로 나눈 대화를 몇 번씩 되짚어보던 밤도 있었다. 반가운 마음을 숨기느라 일부러 답장을 늦출까.문장을 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SUg%2Fimage%2FPHj7EFeIxYNWaHdwJL_B5f-QwL0"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한 사람에게 잔인했던 사람의 행복 - 다른 사람의 상처 위에서 시작된 사랑은 행복할 수 있을까</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SUg/21" />
    <id>https://brunch.co.kr/@@iSUg/21</id>
    <updated>2026-09-16T06:36:40Z</updated>
    <published>2026-09-16T06:36:40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동안은 거울을 보지 않은 채 지냈다.  머리를 감고 세수를 할 때도 고개를 숙인 채 물기만 닦았고 화장실 불을 켜고도 거울 쪽으로는 눈을 돌리지 않았다. 몇 주 동안 그렇게 내 얼굴을 피해 다녔다. 일부로 피한 것은 아니었다. 이상하게 내 자신이 싫어서 거울 속에 비친 사람이 너무 초라해 보였다. 아무것도 지켜내지 못한 패배자 같은 그런 모습으로 살아 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SUg%2Fimage%2FDY3VE-euD_6yKIHqyrMtXkSRcnk.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그를 잊으려 다른 사람을 만난 것은 아니었다 - 그래도 누군가를 기대했던 마음에 대하여</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SUg/20" />
    <id>https://brunch.co.kr/@@iSUg/20</id>
    <updated>2026-09-15T06:13:01Z</updated>
    <published>2026-09-15T06:13:01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의 소식은 가끔 내게 도착했다.  일부러 찾지 않아도 SNS에는 함께 알던 친구들 이름이 떴으며  무심코 넘긴 화면 끝에 그가 다녀간 장소와 그가 알고 지내는 사람들의 흔적 또한 보였다.  누군가 그의 이름을 가볍게 꺼냈다. 요즘은 어떻게 지낸다는 것도 내가 굳이 묻지 않고 전해갔다.  그의 소식을 기다린 적은 없지만 우연히 알게 된 날들이 있었다. 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SUg%2Fimage%2FvxgjVsC9dEBTJBHtdhY_2hJjk5c.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떠난다는 것은 버리는 일이 아니었다. - 익숙한 불행에서 돌아서기까지</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SUg/19" />
    <id>https://brunch.co.kr/@@iSUg/19</id>
    <updated>2026-09-14T06:54:54Z</updated>
    <published>2026-09-14T06:51: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외도라는 것이 세상에 드물지 않게 발생한다는 일이라는 사실도 잘 안다.   드라마 소재나 온라인에서 익명으로 사연을 털어놓는 사람들을 흔히 봤다. 당시엔 나에게도 그런 일이 일어나리라 상상조차 못했다. 그런 사람은 당장 버려야 한다고, 한 번 깨진 신뢰는 다시 붙일 수 없다고 사람들은 쉽게 말한다.   나 역시 그것이 옳은 말이라고 생각했고 지금도 그렇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SUg%2Fimage%2FJYtIWyMPP7-1FSY1c_ZCJzsi6vk"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이별이 내게 돌려준 것들 - 사랑할 때는 몰랐던 나를, 이별 후에 알게 됐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SUg/18" />
    <id>https://brunch.co.kr/@@iSUg/18</id>
    <updated>2026-09-07T06:24:06Z</updated>
    <published>2026-09-07T06:24: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랑을 하기 전에 나는 나 자신을 안다 생각했다.  무엇을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어떤 사람과 가까워지고 어떤 사람에게서 멀어지는지를.  그러나 마음이 한 사람을 향해 움직이기 시작하면서 평소에는 보이지 않던 나를 발견했다.  기다리고 기대하고 한마디에 오래 기뻐하고 침묵에 마음이 흔들리기도 하고  사랑을 하면서 내 안에 이토록 많은 감정이 자라고 있다는 것</summary>
  </entry>
  <entry>
    <title>그는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기 위해 나를 탓했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SUg/17" />
    <id>https://brunch.co.kr/@@iSUg/17</id>
    <updated>2026-09-05T02:38:00Z</updated>
    <published>2026-09-05T02:38:00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가 돌아온 뒤 가장 먼저 꺼낸 말은 뜻밖에도 이혼이었다.우리는 이미 신뢰가 깨졌다고 했다.내가 허락도 없이 자신의 휴대전화를 들여다본 것은 절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했다.그동안 나 때문에 힘들었다고 했다.숨이 막혔다고 했다.나는 그 말을 듣고 한동안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막무가내로 쏟아지는 어처구니없는 공격을 그저 듣고만 있었다.</summary>
  </entry>
  <entry>
    <title>아프지 않아서 상처가 아문 줄 알았다. - 이별은 끝났지만 슬픔은 조금 늦게 도착했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SUg/16" />
    <id>https://brunch.co.kr/@@iSUg/16</id>
    <updated>2026-09-01T11:01:48Z</updated>
    <published>2026-09-01T11:01:48Z</published>
    <summary type="html">갑자기 닥쳐온 이별은 아니었다. 그래서 정말 끝났을 때 나는 생각보다 괜찮았다.  울지도 않았고 붙잡지도 않았다. 싸우지도 않았고 담담하게 대하면서 이별했다.  한동안은 잘한 일이라 생각했다.  연락을 기다리지 않아도 되었고, 사소한 말의 의미를 부여하지도 않았다.  그의 기분에 따라 나도 좋아지고 나빠지는 영향도, 괜찮지 않으면서 괜찮은 척하는 일도 이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SUg%2Fimage%2FF7RKikTi4uXRD9w5sYJGRtTHGoE.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그의 낯선 휴대전화 속에 내가 모르는 시간이 있었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SUg/15" />
    <id>https://brunch.co.kr/@@iSUg/15</id>
    <updated>2026-08-31T08:20:20Z</updated>
    <published>2026-08-31T08:20:20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 후로도 나는 몇 번이나 때때로 같은 질문을 했다. 돌아오는 답은 비슷했다. 모른다, 기억나지 않는다, 네가 착각한 것이다. 이제 지겹다. 그만 좀 해라, 사람을 못 살게 군다 등등.  내가 본 편지는 허구가 아니라 분명히 존재했다. 이름도 적혀 있었고 내용도 읽었다. 그런데 그와 이야기를 나누고 나면 그 사실마저 확신할 수 없게 되었다. 사실은 현재 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SUg%2Fimage%2FN4OOO-e2cfgSHOK_8iy0qYPjbK4.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우리의 이별에는 4년이 걸렸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SUg/14" />
    <id>https://brunch.co.kr/@@iSUg/14</id>
    <updated>2026-08-29T12:36:25Z</updated>
    <published>2026-08-29T12:29: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의 이별에는4년이 넘게 걸렸다.그동안 참 많이 웃었고그만큼 많이 울기도 했다.보고 싶어서 기다렸고기다림이 길어지면 서운했다. ​연락 하나에 기분이 좋아졌다가하루를 망치기도 했다.다정한  한마디에 마음이 놓였다가 무심한  한마디에 마음이 쓰이기도 했다.괜찮다고 말하면서 괜찮지 않았고,기다리지 않겠다고 마음먹은 날에도결국 기다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SUg%2Fimage%2FsQrUuAkr1DoaWwHUF1jE4eaq890" width="500" /&gt;</summary>
  </entry>
</fe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