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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낙랑공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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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일터에서의 고단함, 노모와 함께하는 동행,가족의 성장을 담아보려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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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9T00:31:5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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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흘러간 시간과 남아있는 온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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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0T11:00:11Z</updated>
    <published>2026-10-10T11: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1980년대 초반에 나는 열 살 즈음이었다.아빠는 돌아가셨고, 엄마에게 남은 건 자식 셋과 집 한 칸이었다.그때는 여름이면 한 번씩은 꼭 홍수가 났었는데도랑에 물이 불면서 온 동네가 흙탕물에 잠겼다.무릎까지 차 올랐던 빗물 속에서 형체 모를 무언가가 스치고 흘러가는 불쾌함은 나에게 공포였다.태풍이 지나간 후 사람들은 치우고, 정리하고 청소하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SSE%2Fimage%2FgV8Xh5HLRWYfh8uhffGvAPs1Fv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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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학교에서도 못 받은 상이었는데, 훈장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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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3T11:00:10Z</updated>
    <published>2026-10-03T11: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짠테크는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다.자기애가 충만해야만 버틸 수 있다. 남들의 시선에 흔들리지 않는 마음만이 해낼 수 있는 외로운 싸움이다.물론 누구나 시도하지도 않는다.​중년의 재테크인들도 분명히 시드머니를 마련하기 위해 짠테크를 일정 부분 수행했으리라고 믿는다.나 역시 그랬으니까.​나는 가족이 인정하는 저축왕이다.인터넷에 떠도는 짠테크의 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SSE%2Fimage%2F8b0XuKW4HEqJhiwjSfxL_tak2X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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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워진 빨간 립스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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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6T23:06:14Z</updated>
    <published>2026-09-26T11:37:21Z</published>
    <summary type="html">​혈관종이라는 것이 있다.머리끝부터 발끝 어디에서든 생길 수 있고, 몸속에도 생길 수 있는 질병이다.신생아의 경우, 시간이 지나면 대부분 없어지기도 하는 예후가 좋은 경우도 많지만, 나는 그렇지 않았다. ​유년기를 지나 성인이 되어서도 선천성 입술 혈관종으로 어디에서든 이목을 받았다.노래를 잘해서거나 유머가 넘쳐서 받는 이목이 아니라, 남들과 달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SSE%2Fimage%2FhBiWccr9andxHib5ZJHRIdR-2b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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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원짜리 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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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6T13:28:51Z</updated>
    <published>2026-09-18T11:0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7살쯤 되어 보이는 어떤 꼬마가 엄마와 가게로 들어와 물건을 주문하고 앉았다. 꼬마는 자랑인듯한 말투로&amp;quot;엄마, 나 1원짜리 봤어. 5원짜리도 있다는데, 나는 본 적이 없어.&amp;quot;​대화를 듣고 있던 나는,그 아이의 대화에 끼어들고 싶은 충동을 느꼈다.​&amp;quot;엄마는 본 적 있어?&amp;quot; 꼬마가 물었다.​잠깐의 틈을 타아무 관련도 없는 내가 말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SSE%2Fimage%2FPmSTV-xwLvY0a30XE8ZxZ3Hakx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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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인과 작가의 딴청</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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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6T13:30:12Z</updated>
    <published>2026-09-15T11: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너무 웃기지. 아들 군대 보내 놓고, 아빠는 시인이 되었고, 엄마는 작가가 되었어. ​아빠는 그리움으로 시 하나를 써놓고, 안 궁금하다는데도 굳이 읽어주며, 눈이 빨갛게 눈물로 가득 차 있어. 창피하니까 웃음으로 넘겨.​엄마는 아들이 보고 싶다며 글 하나를 써놓고는, 남편한테 억지로 보여주며, '너무 잘 쓰지 않았느냐'라고, 창피하니까  딴소리를 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SSE%2Fimage%2FLA_ZwsD6S_GUECRsKywdkyhpsW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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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쉼표 하나 찍고, 쉬어갈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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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2T11:00:02Z</updated>
    <published>2026-09-12T11: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떤 일을 바라보는 입장에 따라, 달리 해석됨을 가끔 잊고 지낸다. 특별히 서운해할 일도, 설득을 통한 변화를 기대할 일도 아니지만, 아주 가끔은 나와 다른 입장차가 이렇게까지 다를까 싶을 때도 있다. ​입장의 차이는 생각의 차이인 것이고,싸운 건 아닌데... 관계가 멀어진듯한,그래서 또 한 번 쉼표를 찍으며 지금의 상태를 점검하는 상황이 오기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SSE%2Fimage%2F8FAOBf3TMZRNe1QCc4pZWeLfb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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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서리가 닳아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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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1T23:54:10Z</updated>
    <published>2026-09-11T11: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족들은 한동안 나를 &amp;quot;쌈닭&amp;quot;이라고 불렀다. ​나는 그게 내 권리를 정당하게 요구하는 짓이라고 생각했다.조금의 부당함도 싫었다.어떠한 이유에서든 불편하게 하는 상황들과 나는 그렇게 많이도 부딪혔다. 그러니 쌈닭이 되고도 남았지. ​찜질방에서도 1대 8로... 간뎅이가 부었지. 여자들에게 찜질방은  자기들끼리만의 영역이 있어서  텃세가 심한 곳이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SSE%2Fimage%2Fvp8eiaBTndCsrDJRdZQuGwgHQN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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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설픈 시작을 품어준 문장들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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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2T22:31:46Z</updated>
    <published>2026-09-10T11:00:20Z</published>
    <summary type="html">1988년, 스무 살이 되던 해 봄 서울로 가서 취직하고 싶다며 난데없는 떼를 썼다. 엄마는 안된다는 말한마디 하지 않으셨고, 없는 살림에 쌈짓돈을 긁어모아 주셨다.  지금처럼 폰뱅킹이란 건 있지도 않았다. 양말 목에 돈을 넣고, 발목을 고무줄로 묶은 뒤 긴 바지 단으로 살며시 덮어주시며, 서울로 보내주셨다.  혼자 서울행 기차를 탔을 때의 그 떨림을 잊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SSE%2Fimage%2FeQEetvmH-iP4i-IL8iB1CCTlao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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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에게 머무는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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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0T05:05:47Z</updated>
    <published>2026-09-09T12:28: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썰렁한 기운이 남아 있는 아침, 출근 중에 아들과 통화를 했다. 자대배치받고 두 달이 지나 다음 달 첫 평일에 일병이 된다고 들었는데, 연휴라서 어제 미리 일병이 되었다고 했다. 연중 가장 큰 훈련 중 하나인 혹한기를 보내며, 이런저런 부대에서 겪는 낯섦과본인마저 당황스럽게 만드는 웃픈 경험담을 쏟아냈다.내 새끼가 이렇게 말을 잘하는 아이였나 싶으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SSE%2Fimage%2F8Asr8n85-D5LvvAEBTKwZVr4LP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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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니멀 라이프인 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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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9T00:57:31Z</updated>
    <published>2026-09-08T11: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공간을 꽉 채우는 것이 답답했다.  아이가 아기 때는 벽지가 꽃무늬, 동물그림처럼 화려했으나 이사를 할 때마다 차분해지더니 지금 집은 올 화이트이다. 립스틱도 한 개 사서 다 쓸 때까지 한 개면 족하고, 신발도 계절별 한 켤레면 된다.  소비를 결심할 때는 그 물건이 해지거나, 고장 나거나, 다 써야 한다. 하나를 살 때, 좋은걸 사기도 하지만, 꼭 그렇&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SSE%2Fimage%2FsYiMDp_RiDNfXAo7wpnqnw4wSe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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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침묵 속에 무엇이 있는 걸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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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4T22:54:33Z</updated>
    <published>2026-09-06T11: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음이 계속 무너지고 있다면그 관계는 이미 건강한 관계가 아니다. ​바보도 아니고, 기대는 왜 하는 거야... ​기대가 어긋 났을 때 분노한다.  무시당한 감정은 이성을 돌볼 수 없다. 악에 찬 듯 들끓는 화를 품은 이성은 감정 앞에서 처절하다. 그동안의 수많은 노력이 무색할 뿐이다. 반복되는 서운함은 분노 후에 무력감으로 찾아온다. ​갈등의 시작&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SSE%2Fimage%2FCjbuEvrH_QvbkwiMJb1t5eV-lV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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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식자랑을 꾹 참는 엄마의 속사정 - 경찰서장 엄마가 싫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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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5T11:24:30Z</updated>
    <published>2026-09-05T11:24: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는 최근 아파트 경로당에 다니기 시작했다.막내 외손주 중학교 입학할 때까지 돌봐주시고, 시간적인 여유가 생길 무렵 갑자기 병명도 없이 자리에 눕게 되셨다.3남매는 아무도 그렇게 하자 약속한 바 없지만 자연스럽게 엄마 옆에 있어 드렸다. 막내아들은 출근하기 전에 새벽에 와서 엄마랑 1시간씩 옆에 앉아 있다가 출근을 했고,나는 점심에 들려 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SSE%2Fimage%2F89w5krbDpECNoTv7XNyZ7Q0Job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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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물 들어올 때 노 저었더니, 사람이 보였다  - 소비심리와 사람의 온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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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9T14:03:35Z</updated>
    <published>2026-08-31T01:09: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작년에 정부에서 '민생회복지원금'이라는 이름으로 위축된 소비를 살리고, 가계의 생활 부담을 덜어 골목상권을 활성화하겠다는 목적으로 카드포인트를 지급했다.  국민 모두 알아서 잘 썼겠지만, 현장에서 보는 입장에서 그 당시는 돈을 더 아껴 쓰는 듯 소비가 위축되어 있었고, 자영업 주인장들은 장사가 안 돼서 많이 힘들어했다.  ​그런데 배달 플랫폼에서 할인쿠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SSE%2Fimage%2FI5H5RtuVEngP2tr0D1CI2NDE_w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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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네가 좋으면, 나는 그냥 좋아. - ... 보고 싶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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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9T03:50:27Z</updated>
    <published>2026-08-23T09:44:0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 20대에는 커피숍에 가면 음악을 틀어주는 DJ가 있었다.  테이블 위에는 성냥이 있었고, 종이와 볼펜이 있었다. 신청곡을 적어서 웨이터한테 전달하면 음악을 틀어줬다.   그때 당시 나는 아는 곡이 별로 없었다. 언제 어디서의 처음을 기억하지 못하는 추억의 히트송은 비틀스의 &amp;quot;Let It Be, Hey Jude, Yesterday&amp;quot; 정도. 중년을 훌쩍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SSE%2Fimage%2FjOJiC1dmGQCO8IkmQ04lMPp4nK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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