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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음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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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ieume</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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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이음이 브런치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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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8T08:32:0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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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평] 천국에서 쫓겨난 게 아니라, 뱉어진 것 - 김슬미『천국은 끝내 우리를 토해냈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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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7T05:50:32Z</updated>
    <published>2026-08-27T05:45: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목을 처음 소리 내어 읽었을 때 걸린 것은 '천국'이 아니라 '토해냈지'였습니다. 추방이 아닙니다. 유배도 아닙니다. 삼켰다가 게워낸 것입니다. 낙원에서 쫓겨나는 이야기에는 최소한의 존엄이 있습니다. 죄를 짓고, 심판을 받고, 문밖으로 걸어 나가는 순서가 있으니까요. 그러나 뱉어진 것에는 그 순서가 없습니다. 소화되지 않았다는 이유 하나로 몸에 맞지 않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SMX%2Fimage%2FN6l-bkTiTq9IwGkQUbekHdhxQ4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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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편집자의 사물함] 숫자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 그게 때로 가장 잔인한 것이기도 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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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6T06:00:50Z</updated>
    <published>2026-08-26T06:00: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숫자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그게 때로 가장 잔인한 것이기도 하다.  책상 위에 작은 계산기가 있다. 작고 말이 없다. 편집자로 일하게 되면서 자연스레 곁에 두게 됐다. 인세를 계산해야 하고 인쇄 비용을 따져야 하고 새 프로젝트의 예산을 잡아야 하고 마케팅에 얼마를 쓸 수 있는지 가늠해야 한다. 책 한 권이 세상에 나오기까지, 그 뒤에서 조용히 쌓이는 숫&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SMX%2Fimage%2F3sLJYMXYaDFCkt-dmDRYibai67c.jpg" width="482"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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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편집자의 사물함] 세상 바깥에서 마시는 커피의 맛이란 - 커피 없이 못 살아.. 나는 못 살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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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5T10:04:00Z</updated>
    <published>2026-08-25T10:04:00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루에 커피를 두 잔 마신다. 한 잔은 아침에, 한 잔은 퇴근 후에. 시간으로 치면 하루의 양 끝이다. 그 두 잔이 비슷해 보여도 나에게는 전혀 다른 커피다. 아침 커피는 흐릿한 정신을 잡아주는 커피다. 아직 완전히 깨지 않은 채로 책상 앞에 앉아, 첫 모금을 마시면 세상이 조금씩 선명해진다. 오늘 해야 할 일들이 윤곽을 잡기 시작하고, 어제 읽다 멈춘 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SMX%2Fimage%2F_82tMHq5siP_N-dc8E7-RLFiCN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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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편집자의 사물함] 녹색일지 - 내 노트는 언제나 초록색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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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4T09:04:46Z</updated>
    <published>2026-08-24T09:04:4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노트는 언제나 초록색이다. 굳이 초록을 고르는 이유는 언제나 자연과 함께하고 싶은 마음 때문이다. 책상 위에 앉아 하루 종일 화면을 보고 원고를 읽고 메일을 쓰다 보면, 눈이 피로해지는 것보다 먼저 마음이 피로해질 때가 있다. 그럴 때 초록색 노트를 펼치면 조금 숨이 트인다. 식물 한 화분을 책상에 두는 것과 비슷한 이치다. 거창한 이유가 아니어도 좋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SMX%2Fimage%2FYNy8xh2mHXNhjgNPckBqOccmr9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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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편집자의 사물함] 안경에 대하여 - 안경을 쓴다는 것은 세상 사이에 무언가를 끼운다는 뜻</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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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1T03:10:46Z</updated>
    <published>2026-08-21T03:10: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책상 서랍 안에 같은 안경이 두 개 더 있다. 지금 쓰고 있는 것과 똑같은 검정 뿔테 안경. 프레임도 같고, 렌즈 도수도 같고, 생긴 것도 같다. 누군가는 왜 다 같은 걸 사냐고 묻는다. 나는 변화를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다고 대답한다. 그게 전부다. 마음에 드는 것을 찾으면 오래 두는 편이고, 잃어버리거나 망가질 때를 대비해 미리 구해두는 편이다. 안경뿐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SMX%2Fimage%2FyY4LURoLiJEl_jNwQbzEnWRfLn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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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편집자의 사물함] 빈 화면 속 미로 - 하루에도 몇 번씩 빈 화면을 마주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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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0T02:57:21Z</updated>
    <published>2026-08-20T02:57:21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루에도 몇 번씩 빈 화면을 마주한다. 이 도서를 어떻게 소개해야 할까. 이번 기획안은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까. 원하는 서점에 입고 메일을 어떤 문장으로 열어야 할까. 화면은 매번 똑같이 하얗다. 대답하지 않는다. 그냥 거기 있다. 처음에는 커피를 마신다. 커피가 없으면 직접 만든다. 손을 움직이는 것이 머리를 움직이는 것보다 쉬우니까. 커피를 다 마셔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SMX%2Fimage%2FiGnEsUAjx17Cyajj-c5AD2x6Jc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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