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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래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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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시력 잃고 문학을 알게 되고 드디어 작가의 꿈을 꾸는 아저씨. 역사추리스릴러판타지, SF에 관심이 많은 늦깍이랍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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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6T06:25:1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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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07화 내가 그 꼴이 난다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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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2T22:00:10Z</updated>
    <published>2026-10-12T22: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39장. 2. 담배를 꼬나문 도야마 계장의 미간에 깊은 주름이 잡혔다. 그의 눈길이 닿은 평양역 시계탑 두 개의 커다란 바늘은 어느새 오후 6시를 가리키려고 곧추서고 있었다. 용의자가 타고 왔던 기차가 떠난 지도 벌써 한 시간이 넘게 흘렀다.  도야마가 담배꽁초를 내뱉었다. 그의 발밑에는 이미 열대여섯 개의 담배꽁초가 어지러이 널려 있었다.  도야마가 다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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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06화 문병진과 헤어지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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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1T22:00:13Z</updated>
    <published>2026-10-11T22: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39장. 1. 정연이 창고 지역 철책 사이 좁은 길을 빠져나왔다. 김진대가 말한 신작로는 생각보다 넓지 않았고 오가는 사람도 거의 없었다. 정연이 평양역 방향으로 고개를 돌렸다. 저만치 문병진이 가방을 들고 걸어가고 있었다. 접질린 발목의 통증 때문인지 그의 걸음걸이는 왠지 어색해 보였다. 정연이 다시금 입술을 깨물고 각오를 다지면서 그의 뒤를 따르기 시작</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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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05화 목구멍이 포도청</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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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9T22:00:05Z</updated>
    <published>2026-10-09T22: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38장. 3. 평양역 관리자에게 들키지나 않을까 연신 주위를 살피며 서둘러 근무지인 평양역 창고로 돌아온 김진대가 주머니에서 지폐를 꺼내 보았다. &amp;ldquo;이거이, 이거 오늘 운이 아주 둏구먼 기래. 기런데, 그 사람들이 딘짜루 독립운동 하는 사람들이랍네까? 기라문 시방 순사들한테 쫓기는 기란 말이지? 으음, 가만있자.&amp;rdquo;  지폐를 소중히 접어서 다시 주머니에 넣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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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04화 뛰어내리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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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8T22:00:09Z</updated>
    <published>2026-10-08T22: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38장. 2. &amp;hellip; 저 멀리 강 건너 평양역으로 향하는 길 위에 한 무리의 일본 헌병들이 보였다. 정연이 떨리는 목소리로 문병진에게 창밖을 가리키며 물었다. &amp;ldquo;저, 선생님, 저기, 저 일본 헌병들이 향하는 곳이 혹시 평양역 아닌가요?&amp;rdquo;  문병진이 창가로 몸을 숙이고 그녀가 가리키는 곳을 바라보았다. 사이드카를 탄 헌병은 물론 말을 탄 한 무리의 헌병들이 평양</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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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03화 문병진의 과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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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7T22:00:08Z</updated>
    <published>2026-10-07T22: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38장. 1. 기차가 잠시 들렀던 개성역을 출발했다. 11월로 접어들었건만, 대한의 산천은 여전히 아름다웠다. 불과 며칠 전까지 한낮을 달구었던 더위와 밤마다 찾아오던 겨울 같은 서늘함이, 이제 곧 떠나갈 나뭇잎들의 마지막을 위로하는지 무척이나 곱고도 화려하게 단풍을 물들이고 있었다.  정연이 창밖으로 눈길을 돌렸다. 바람이 거센지 단풍 든 나뭇잎들이 기찻</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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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02화 기필코 너만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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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6T22:00:12Z</updated>
    <published>2026-10-06T22: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37장. 5. &amp;hellip; &amp;ldquo;제기랄!&amp;rdquo; 다시 한번 욕설을 내뱉은 노다가 돌아서서 역을 빠져나가려 했다. 하지만 조교환은 대합실 의자에 엉거주춤 주저앉은 자세 그대로 허공을 바라보며 연방 입을 달싹이고 있었다. 그러다가는 놀란 개구리처럼 펄떡 몸을 일으켜서는 역무원에게 다가갔다.  &amp;ldquo;이보시오. 그럼, 그자들이 평양까지 가는 표를 샀단 말이오?&amp;rdquo; 역무원이 고개를 끄덕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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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01화 남색 가죽 지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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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5T22:00:14Z</updated>
    <published>2026-10-05T22: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37장. 3. 승모가 이화교회 예배당으로 들어섰다. 마침 정연이 회합실에서 옷을 갈아입고 나오는 길이었다. 그녀는 승모가 선물한 통이 넓은 흰색 바지에 허벅지까지 내려오는 서양 재킷과 비슷한 연한 녹색 저고리를 입었다. 그리고 그 위에 베델스 부인이 선물한 두건 달린 고동색 망토를 두르고 신발도 움직이기 편한 서양 가죽 신발을 신었다. 조금 전 노란색 가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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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00화 박새 두 마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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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4T22:00:18Z</updated>
    <published>2026-10-04T22:00:18Z</published>
    <summary type="html">37장. 1. 10월의 마지막 날, 티끌 하나 없이 맑은 가을 햇살로 가득한 덕수궁 돌담길을 두 남자가 빠르게 걸어가고 있었다. 키 큰 젊은 남자의 잘생긴 얼굴도, 젊은이 못지않은 당당한 체격의 중년 남자의 얼굴도 돌을 깎아 조각한 사람처럼 표정이란 게 없었다.  두 남자가 이화교회 예배당 문을 열고 들어섰다. 맞잡은 두 손을 비벼대며 이리저리 서성이던 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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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99화 11월의 첫날 정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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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2T22:00:10Z</updated>
    <published>2026-10-02T22: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36장. 5. 베델스 부인은 대문을 열어 주면서부터 정연의 표정과 행동이 이상하다고 생각했다. 정연이 평소처럼 인사하고 웃어 보이기는 했지만, 그건 웃음이라기보다 찡그림에 가까웠고, 얼굴빛도 하얗게 질려 있었다. 그런 데다가 서둘러 자기 방으로 향하는 걸음걸이도 무엇엔가 쫓기는 사람 같았고, 들어가자마자 문을 걸어 잠그는 것도 처음 보는 행동이었다.  베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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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98화 견딜 수 있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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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1T22:00:23Z</updated>
    <published>2026-10-01T22:00:23Z</published>
    <summary type="html">36장. 3. 조교환은 유정연의 당황하는 모습을 보면서 최대한 여유 있는 웃음을 지어보이려 애썼다. 하지만 그 역시 어쩔 수 없이 은근히 마른침을 삼키고 자꾸만 흥분하려는 마음을 달래느라 안간힘을 쓰고 있었다.  먹잇감을 앞에 둔 독사처럼 여유 있게 웃어보이고는 있었지만, 그 역시 긴장하고 있었다. 이제부터 그가 준비한 계략이 성공하느냐 실패하느냐를 결정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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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97화. 협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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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30T22:00:25Z</updated>
    <published>2026-09-30T22:00:25Z</published>
    <summary type="html">36장. 1. 10월 30일 화요일, 조교환이 잘 다려진 순사복을 꺼내 입었다. 동대문경찰서로 다시 출근할 것을 명 받은 11월의 첫날이 되려면 아직 이틀이나 남았지만, 그는 이미 압수된 순사 견장 대신 낡은 순사 견장을 달고 방 안을 둘러보았다.  구김 하나, 먼지 한 점 없이 깔끔한 그의 순사복과는 달리 방 안은 엉망이었다. 옷가지며 이불이 사방에 아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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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공지] 연재 방식을 변경하려 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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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9T23:19:49Z</updated>
    <published>2026-09-29T23:19:49Z</published>
    <summary type="html">[드리는 말씀]  안녕하세요? 브런치 가족 여러분. 래파입니다.  어느덧 제 소설 &amp;lsquo;샛별을 품은 그림자&amp;rsquo;의 다섯 번째 브런치북이 만들어졌습니다. 솔직히 내용이 바뀐 것은 아니고 30화 분량이 꽉 찬 이유일 뿐인데요, 이를 기회로 조금 변화를 가져 보려고요.  10월 1일부터 연재가 시작되는 브런치북 &amp;lsquo;샛별을 품은 그림자 5&amp;rsquo;를 발행하면서 하루 두 편씩 올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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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96화 삐뚤어진 복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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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9T22:00:24Z</updated>
    <published>2026-09-29T22:00:24Z</published>
    <summary type="html">35장 3. &amp;hellip; 나숙진이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택시 운전사에게 말했다. &amp;ldquo;에구머니나, 이게, 도대체 뭔 일이래요? 빨리 의원으로 데려가야 하는 거 아니에요? 에구머니나, 도대체, 도대체 누가 저런 못된 짓을 했대요? 천벌을 받지, 천벌을 받지.&amp;rdquo;  택시 운전사는 여전히 의심 가득한 눈초리로 나숙진을 보고 있었지만, 지배인이 그를 불렀다. &amp;ldquo;이보시오, 지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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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95화 응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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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9T22:00:23Z</updated>
    <published>2026-09-29T22:00:23Z</published>
    <summary type="html">35장. 2. 양식당 시칠리 계단을 내려온 조교환이 건물 앞에 서서 하나둘 별빛이 살아나는 검은 하늘을 바라보고 있었다. 입술이 일자로 다물어진 채, 무엇을 생각하는지 눈까지 가늘게 뜨고 있던 그의 입꼬리가 올라갔다. 그렇게 점점 표정이 바뀌던 조교환이 짧은 탄성을 내뱉으며 수표교 쪽으로 빠르게 사라져 갔다.  양식당 시칠리 2층 건물 옆 골목 안에서 눈빛</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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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94화 차도살인(借刀殺人)</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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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8T22:00:24Z</updated>
    <published>2026-09-28T22:00:24Z</published>
    <summary type="html">35장 1. &amp;hellip; 나름대로 멋을 부린 양복에 넥타이까지 매고 머리도 단정히 기름을 발라 넘겼지만, 부러진 코뼈로 인해, 그렇지 않아도 긴 편인 코가 더 길고 비뚤어져 보였다. 윤건혜는 화려한 특실 샹들리에 조명 불빛이 그의 기름 바른 머리와 기름진 콧등에 반사되면서 깔끔하기보다는 느끼하고 초라하게 변하는 걸 보면서 살짝 눈살을 찌푸렸다.  &amp;ldquo;그동안 저를 그렇</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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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93화 너무 다른 사람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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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8T22:00:23Z</updated>
    <published>2026-09-28T22:00:23Z</published>
    <summary type="html">34장. 4. 상해에서 문병진이 돌아왔다. 승모와 나란히 이화교회 예배당으로 가고 있던 정연이 은근슬쩍 이야기를 꺼냈다.  &amp;ldquo;오라버니, 만약 문 선생님께서 권 선달님하고 돌석이가 할 일을 가져오셨다면 말이죠, 그래서 상해든 만주든 어디로 가야 한다면 말이에요, 오라버니도 같이 가실 생각이세요?&amp;rdquo; 승모가 고개를 돌려 정연을 바라보았다. 정연이 입을 굳게 다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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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91화 이문동 공동묘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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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8T02:58:00Z</updated>
    <published>2026-09-28T02:58:00Z</published>
    <summary type="html">34장 1. 야속하리만큼 높고도 티끌 하나 없이 파란 하늘이었다. 따뜻한 햇살 아래 짧은 머리카락을 살짝 흔들 정도로 상쾌한 바람이 오히려 남은 자들의 눈가를 촉촉하게 적셔 주었다. 조금 늦게 찾아온 가을이라 산천은 그만큼 더욱 붉고 노랗고 푸르렀는데 그래서 그들은 그만큼 더 안타깝고 서러웠다.  승모가 여전히 뿌리를 내리지 못하는 봉분 위 잔디를 손으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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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92화 악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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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7T22:00:15Z</updated>
    <published>2026-09-27T22: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34장. 2. &amp;hellip; &amp;ldquo;아니죠. 악연은 반드시 풀고 가야 하는 거예요. 그래야 뒤탈이 없어요. 걱정하지 마시고 제가 부탁한 대로만 해 주세요.&amp;rdquo;  3. 거의 3주 만에 조교환이 집에 들어왔다. 입고 있는 순사복은 구겨지고 여기저기 얼룩이 묻어서 거지꼴이 되어 있었다. 그런 데다가 부러진 코뼈가 그대로 아물면서 콧등이 기괴하게 비뚤어져 버렸고, 눈 밑에는 검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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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90화 어찌 이럴 수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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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5T22:00:11Z</updated>
    <published>2026-09-25T22: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33장. 3. &amp;hellip; 쾨쾨한 지하실 특유의 냄새에 섞여 확 풍겨오는 피비린내에 순간 인상을 쓰던 노다의 눈이 치켜떠졌다.  &amp;ldquo;이런 멍청한 놈 같으니라고!&amp;rdquo; 노다는 얼굴이 피범벅이 된 채 바닥에 주저앉아 있는 조교환과 탁자 앞에 서서 그런 조교환에게 뭐라 이야기하고 있는 사내를 보고 버럭 소리를 질렀다.  &amp;ldquo;네놈이 감히 우리 경찰을, 대일본제국 경찰을 폭행했겠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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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89화 고문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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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5T22:00:11Z</updated>
    <published>2026-09-25T22: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33장. 2. 구경꾼들의 싸늘한 눈빛을 뒤로 한 채 조교환과 쿠리다가 서둘러 사내를 동대문경찰서로 데려왔다. 조교환이 사내를 지하 고문실에 가두는 것을 지켜보던 쿠리다가 고문실 문이 닫히자마자 조교환에게 따지듯 물었다. &amp;ldquo;너, 너어 지금 무슨 지스을 하고 있는 거냐아? 왜, 왜애 저자르을 자바왔어? 저놈은 모옥, 으흐음, 목격자란 말이다아, 목격자.&amp;rdquo;  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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