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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hanchan</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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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chanchand</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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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글을 쓴다는 것은 내면의 상처를 치유하는 과정</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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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5T08:09:4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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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정(情)도령</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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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6T23:15:57Z</updated>
    <published>2026-09-18T05:15: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정감록에 따르면, 세상이 혼란에 빠지면 정 씨 성을 가진 참된 성자가 나타나 새로운 시대를 연다고 했다. 사람들은 수백 년 동안 그를 기다렸다. 난리가 날 때마다 &amp;quot;내가 정도령이다&amp;quot; 하는 이가 나타났고, 그때마다 기다림은 기다렸다는 듯이 실망감으로 끝났다.  가끔은 꽤 기이한 생각이 들 때가 있다. 만약 그 &amp;lsquo;정&amp;rsquo;이 성씨가 아니라, 애정을 주고받는 것을 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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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최종회. 내가 모르는 안녕 - 에필로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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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7T08:47:55Z</updated>
    <published>2026-09-05T02: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도윤이가 다녀갔다.  사십사 년 만에 초인종을 누르고 나타나서, 밤새 옛날얘기를 하고, 아침에 서울로 올라갔다. 그가 가고 난 베란다에서 나는 오래 서 있었다. 멀리 대연동 뒷산이 보였다. 그 산을 보고 있으니, 그 여름이 내려왔다.  그해 여름에 서울내기가 전학을 왔다.  말을 하면 테레비 소리가 나는 아이였다. 아이들은 그 말을 놀렸지만, 나는 멋있다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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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6회. 세 개의 문 - 에필로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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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7T08:47:17Z</updated>
    <published>2026-09-04T10: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눈을 떴을 때, 천장이 높았다.  십사 층의 천장. 암막 커튼 틈으로 새벽빛이 한 줄 들어와 있었고, 협탁의 휴대전화가 충전 중이었고, 이십 센티미터 옆은 비어 있었다. 아내는 이미 병원이었다. 나는 한참을 누운 채로 손바닥을 펴보았다. 비어 있었다. 왕구슬은 없었다. 트럭도, 언덕도, 파란 대문도 없었다. 달력은 내가 떠난 날의 다음 날이었다. 하룻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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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5회. 고맙다, 넌 모르겠지만 - 3부 - 아는 자의 여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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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7T08:46:10Z</updated>
    <published>2026-09-04T01:45: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버지가 서울의 대학으로 옮기게 되었다는 소식은 방학 마지막 주에 왔다.  내가 기억하는 그대로였다. 아버지가 저녁상에서 짧게 말했고, 어머니가 그릇 옮기던 손을 잠깐 멈췄고, 그것으로 결정은 끝나 있었다. 서울. 다음 주. 어른들의 세계는 빨랐다. 다음 날부터 집이 상자로 변하기 시작했다. 형은 야구부에 인사를 하러 다녔고, 형을 좋아하던 여학생 둘이 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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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4회. 호랑이굴 - 3부 - 아는 자의 여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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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7T08:45:44Z</updated>
    <published>2026-09-03T07: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팔월이 반으로 접히자 매미 소리가 달라졌다.  한낮의 소리는 여전했지만 저녁의 소리에 다른 벌레들이 섞이기 시작했다. 여름은 끝에서부터 가을이 되는 계절이었다. 나는 그 소리의 변화를 아이들 중에 혼자만 알아들었다. 아이들에게 방학은 아직 잔뜩 남은 것이었고, 나에게는 남은 날이 세어지는 것이었다. 나는 알고 있었다. 이 여름의 끝에 무엇이 오는지. 개학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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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3회. 그렇나 - 2부 - 여름의 처방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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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7T08:45:10Z</updated>
    <published>2026-09-03T02: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침묵은 십 분쯤 계속되었다.  십 분의 침묵이 얼마나 긴 것인지는 견뎌본 사람만 안다. 어른들의 세계에서 침묵은 삼 초를 넘기지 못한다. 삼 초가 지나면 누군가 날씨 이야기를 꺼내고, 다음 안건으로 넘어가고, 저기, 하고 화제를 바꾼다. 침묵은 사고이고, 사고는 수습해야 하니까. 그런데 승호는 침묵을 수습하지 않았다. 무릎을 안고, 이따금 발뒤꿈치로 흙바닥</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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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2회. 니 오늘 얼굴 와 그라노 - 2부 - 여름의 처방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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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7T08:44:11Z</updated>
    <published>2026-09-02T10: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 무렵의 나는, 인정하기 이상하지만, 행복했다.  여름은 한창이었고, 공터는 매일 만원이었다. 민규는 생일 다음 날부터 정말로 공터에 나왔다. 승호가 준 구슬 세 개로 시작해서 이제 열 몇 개를 굴리는 처지가 되었고, 잃을 때마다 세상에서 제일 즐거운 얼굴을 했다. 잃어도 되는 게임이 처음이라고 했다. 방학의 어느 하루는 시내까지 원정을 갔다. 부산시민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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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1회. 무너진 자리에서 - 2부 - 여름의 처방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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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7T08:43:40Z</updated>
    <published>2026-09-02T02: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버지의 물건 중에 소니 카세트가 있었다.  일본 학회에 다녀오시며 사 온 것이라고 했다. 은색 몸체에 버튼이 묵직하게 눌리는, 라디오가 되고 녹음이 되는 물건이었다. 제일 신기한 것은 오토리버스라는 기능이었다. 테이프의 한 면이 끝나면, 꺼내서 뒤집지 않아도, 기계가 저 혼자 방향을 바꿔 뒷면을 이어 틀었다. A면이 끝나는 지점에서 B면이 시작되는 것.</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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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0회. 세 글자의 문법 - 2부 - 여름의 처방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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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7T08:42:23Z</updated>
    <published>2026-09-01T10: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 주에 나는 딱지를 만들었다.  발단은 승호의 딱지가 연전연패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승호는 구슬에는 왕이었지만 딱지에는 약했다. 정확히는 딱지가 약했다. 얇은 종이로 대충 접은 딱지는 상대의 왕딱지 바람에 맥없이 뒤집혔고, 승호의 주머니는 매일 가벼워졌다. 지고 와서도 승호는 헤헤 웃었지만, 나는 그게 보기 싫었다. 정확히는, 뭔가 해주고 싶었다. 그것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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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9회. 내 것인데 나만 밖에 - 2부 - 여름의 처방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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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7T08:39:56Z</updated>
    <published>2026-09-01T02: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부루마불이 우리 집에 온 날을 나는 기억하고 있었다.  그래서 그날 오전, 외출에서 돌아온 어머니가 두 손에 받쳐 들고 온 그 크고 네모난 상자를 보았을 때, 나는 잠깐 숨을 멈췄다. 파란 상자, 지구본 그림, 세계 일주 보드게임. 그해에 막 나온 게임이었고, 동네에서 가진 아이가 아직 몇 없었고, 어머니는 그것을 나에게 사 오셨다.  &amp;quot;심심하다며, 이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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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8회. 우리가 테레비에 나온 날 - 2부 - 여름의 처방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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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7T08:39:10Z</updated>
    <published>2026-08-31T11: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요일 아침, 아버지가 신문을 접으며 말했다.  &amp;quot;자갈치 시장 가자.&amp;quot;  밥상 위의 공기가 잠깐 멈췄다. 우리 집에서 아버지의 문장은 대체로 통보였지만, 이런 종류의 통보는 처음이었다. 어머니가 되물었고, 형이 야구 연습 없는 날인 것을 확인했고, 나는 숟가락을 든 채 아버지를 보았다. 사십사 년 치 기억을 뒤져봐도 가족 넷이 다 같이 어딘가에 간 날은 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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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7회. 방 안의 계단 - 2부 - 여름의 처방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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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7T08:38:48Z</updated>
    <published>2026-08-31T02:17:17Z</published>
    <summary type="html">민규의 생일 초대장은 진짜 인쇄된 초대장이었다.  우리 반에서 민규가 부자라는 것은 모두가 아는 사실이었지만, 초대장을 받고 보니 아는 것과 실감하는 것은 다른 문제였다. 토요일 오후, 초대받은 아이들은 약속이라도 한 듯 전부 학용품을 사 들고 왔다. 크레파스, 필통, 공책 묶음, 지우개 세트. 문방구 아주머니가 그 주에 포장지를 다 썼을 것이다. 우리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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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6회. 장부 없는 거래 - 2부 - 여름의 처방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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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7T08:38:04Z</updated>
    <published>2026-08-30T10: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승호에게는 왕구슬이 하나 있었다.  보통 구슬의 두 배쯤 되는, 유리 속에 은하수 같은 게 소용돌이치는 구슬이었다. 승호는 그것을 시합에 걸지 않았다. 구경은 시켜주는데 만지게는 잘 안 해주는, 승호의 세계에서 가장 값나가는 재산이었다. 아이들이 왕구슬 한 번 쳐보자고 조를 때마다 승호는 고개를 저었다.  &amp;quot;이거는 아이다. 이거는 치는 기 아이고 그냥 있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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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회. 쟈는 원래 저래 말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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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7T08:37:10Z</updated>
    <published>2026-08-30T03: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소문은 공연보다 먼저 도착했다.  강도현이 온다는 것이었다. 사반, 오반을 거쳐 드디어 우리 반 차례라고 했다. 형의 순회공연은 그 여름학교의 공식 행사 비슷한 것이 되어 있었다. 노래를 만든 육학년이 반마다 돌면서 그 노래를 불러준다. 지금 생각하면 어느 어른도 허락한 적 없는 행사인데, 아이들의 세계에서는 인기가 곧 결재였다. 담임 선생님마저 점심시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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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회. 니 밥 뭇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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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7T08:36:48Z</updated>
    <published>2026-08-29T10:47: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승호네 가는 길에는 공터가 하나 있었다.  우리 맨션과 건너편 아파트 사이, 어느 쪽 땅도 아닌 것 같은 자투리땅이었다. 건너편 아파트는 층마다 공동화장실을 쓰는 오래된 건물이었고, 우리 맨션 어른들은 그쪽을 말할 때 목소리가 반 톤 낮아졌다.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어른들의 자는 부지런히 움직였다. 어느 쪽 아파트에 사느냐, 아버지가 뭘 하느냐, 말투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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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회. 자를 갖지 않은 아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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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7T08:36:13Z</updated>
    <published>2026-08-29T01:21:2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다마 칠 줄 아나?&amp;quot;  나는 대답하지 못했다. 사십사 년 만에 보는 얼굴이었다. 백승호는 내 침묵을 개의치 않고 창틀을 훌쩍 넘어 교실로 들어왔다. 문이 저기 있는데 창문으로 들어오는 아이였다. 그 애는 내 책상 앞에 서더니 주머니에서 구슬을 한 움큼 꺼내 보였다. 유리알 속에 초록과 파랑의 고양이 눈이 박혀 있었다.  &amp;quot;칠 줄 모르면 내가 갈카주께.&amp;quo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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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회. 서울내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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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7T08:35:14Z</updated>
    <published>2026-08-28T11:57: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머니는 부엌에서 콩나물을 다듬고 계셨다.  나는 문지방을 잡고 한참 서 있었다. 젊은 어머니가 아침 햇빛 속에 앉아서, 사십사 년 전의 손놀림으로 콩나물 꼬리를 뚝뚝 떼고 계셨다. 도윤아, 세수 안 하니. 어머니가 돌아보지도 않고 말했다. 나는 대답 대신 어머니의 뒷모습을 오래 보았다. 사람은 살아 계셔도 그 시절의 그 사람은 다시 못 만난다. 쉰한 해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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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회. 이십 센티미터 - 1부 - 서울내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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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7T08:34:30Z</updated>
    <published>2026-08-28T01:43:51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내와 나 사이의 거리는 이십 센티미터쯤 된다.  같은 침대를 쓴 지 이십이 년째니까, 밤마다 나는 세상에서 아내와 가장 가까운 곳에 눕는 셈이다. 그런데 이상한 일이다. 요즘 나는 그 이십 센티미터가 어떤 날의 부산보다, 어떤 날의 서울역 광장보다 멀게 느껴진다. 손을 뻗으면 닿는 거리인데, 뻗어본 지가 언제인지 기억나지 않는다.  아침에 눈을 뜨면 아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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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2. 재지 않고 아는 것 - 3부 세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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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9T03:00:03Z</updated>
    <published>2026-08-19T03: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열한 번에 걸쳐 거리를 이야기했습니다. 정리하면 성적이 좋지 않습니다.  첫째 약속은 지킬 수 없었습니다. 거리 0은 합일이 아니라 소멸이었습니다. 둘째 약속은 거의 언제나 거짓이었습니다. 오고 가는 거리가 같은 관계는 드물었습니다. 셋째 약속은 인간의 판단 앞에서 무너졌습니다. 지름길은 자주 배신했습니다.  세 줄 모두 실패했습니다. 게다가 6회에서 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Rh1%2Fimage%2FtXdqgqhAqOW4NwcPHFBV1KKgAr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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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1. 나뉘지 않는 둘 - 거리 3부 세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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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8T02:24:37Z</updated>
    <published>2026-08-18T02:24: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금까지 우리는 거리를 재는 여러 방법을 봤습니다. 자를 바꾸면 원이 마름모가 되고, 바닥이 휘면 곧은길이 굽어 보이고, 국경 하나가 물리적 거리와 무관한 마찰을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물리학에는 더 이상한 것이 있습니다. 두 대상 사이의 거리를 묻는 일 자체가 성립하지 않는 경우입니다.  이상한 동전 한 쌍 동전 두 개를 상상해 보겠습니다. 특별한 방식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Rh1%2Fimage%2FWVDK2A10H6owce0oeDATvoCx_F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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