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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예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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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yenasky</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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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연극 연출, 영화 감독, 초보 배우, 광대 그리고 이야기꾼스토리꾼의 Backstage Cosmology.</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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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2T01:10:0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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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제부터는 연극 연출이다 - 배우 안 한다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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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2T12:00:13Z</updated>
    <published>2026-10-12T12: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긴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나는 일단 대학교 졸업을 무사히 마치고, 미국학 대학원에 진학했다. 석사학위를 따면서 영화를 찍기 위해. 그런데, 미국학 석사는 학사와는 아예 분위기가 달랐다. 시작부터 엄청난 정치적 토론이 불꽃을 튀었고, 미디어 쪽으로만 학사를 전공했던 나는 모르는 용어/지명/이름들이 너무 많아서 영어가 아닌 아랍어를 듣고 있는 기분이었다. 급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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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드니 영화학교 합격 - 하지만 가지 않은 사소한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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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3T15:00:53Z</updated>
    <published>2026-10-03T12:34:2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첫 단편영화는 베를린의 Sternstaub (별 먼지)라는 작은 카페에서 상영회를 했다. 친구들끼리 모여 자축하고 커피와 와인, 맥주와 샴페인을 터뜨리며 행복했다. 하지만 꿈 같이 행복했던 그 밤이 끝나고 나니 다음이 막막했다. 늘 그래왔듯이 나는 깊은 생각 없이 그저 눈앞에 닥친 대학교 과제와 시험을 치러내느라 바빴다. 영화학교를 다니지 않아도 영화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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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영화감독을 꿈꿔도 될까?(3) - 우연들이 모여든 지점에서 답을 얻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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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2T06:50:11Z</updated>
    <published>2026-09-27T07:21: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소호의 영화사 프로듀서를 만나자고 무턱대고 찾아가서 바로 쫓겨났다. 약속 없이는 만날 수가 없다고 했다. 평소의 나였으면 바로 물러섰을 거다. 하지만, 난 바로 전날 화려한 런던 뮤지컬의 초라한 시작을, 그 땀방울을 바로 눈앞에서 목격한 사람. 이대로 포기할 수는 없었다. 런던 공항의 입국심사 때부터 몇 번을 반복하며 단단해진 나의 story를 리셉션 아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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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영화감독을 꿈꿔도 될까?(2) - 우연을 운명이라 착각하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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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2T06:51:15Z</updated>
    <published>2026-09-19T05:04:43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날은 버스를 타고 시내에 나갔다. 날씨도 좋고, 가나 아주머니의 집밥으로 속도 든든하고, 드디어 아껴온 돈으로 라이온킹 뮤지컬을 볼 생각에 한껏 들떠 있었던 나는 극장으로 향하는 길에 우연히 유학을 떠나온 뒤 연락 한 번 나누지 못했던 한국 친구를 만났다. 런던 한 복판에서. 반갑고도 어색한 인사를 나누고 서로의 갈 곳을 물었다.  그 친구도 나만큼이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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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영화감독을 꿈꿔도 될까?(1) - 런던에서 만난 우연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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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2T06:50:51Z</updated>
    <published>2026-09-13T08:54: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화학교에 떨어지고 한동안은 대학교를 열심히 다녔다. 스칸디나비아학을 전공하며 스웨덴어를 배웠고, 스웨덴에 있는 친구의 별장에 가서 여름을 보냈지만 스웨덴 사람들이 워낙 영어를 잘해서 스웨덴어를 쓸 기회가 많지는 않았다. 대신 스웨덴 연극에 대해 열심히 공부했다. 이것이 나중에 어떻게 쓰이게 될 줄은 꿈에도 모른 채. 또, 할리우드 영화는 싫다더니 미국 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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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첫 영화, 거울 속의 나 - 할머니가 돌아가시던 날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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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7T11:00:12Z</updated>
    <published>2026-08-27T11: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기억력이 좋지 않다. 특히 감정적인 부분에 대해서 더욱 좋지 않다. 배우를 하겠다고 연기공부를 하면서 이 성향이 자꾸만 내 발목을 잡는다. 대본 속 인물에게 공감하거나, 감정적으로 영향받기 위해 내 실제 과거의 상처를 가져오는 테크닉을 쓸 때면 특히나 더. 크게 트라우마적인 기억도, 결핍도 기억나지 않고, 누군가를 깊이 원망하거나 미워한 사람이 떠오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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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시, 19세 - 무식하고 용감하게 - 영화학교 광탈하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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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5T12:05:25Z</updated>
    <published>2026-08-22T11:25:50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국에서 스무 살, 해가 바뀌어 심지어 21살이었지만 독일에 도착하니 나는 다시 열아홉 살이었다. 그리고 집, 학교와 친구들 밖에 모르던 나는 &amp;lsquo;무식하면 용감하다&amp;rsquo;는 말이 형상화된 모습과도 같았다.  시작부터 그랬다. 나는 대단한 결심을 하고 유학을 왔기 때문에 일단 친구를 사귀지 않겠노라 결심했다. 친구를 사귀지 않고 공부만 열심히 하면 최단기간에 어학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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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작은 영화감독이었다. - 베를린으로 유학을 떠난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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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5T12:04:56Z</updated>
    <published>2026-08-20T03:13:49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 달가량의 독일 여행을 마치고 집에 돌아온 나는 선언했다.  &amp;ldquo;외교관이 될래.&amp;rdquo;  엄마가 물었다.  &amp;ldquo;왜?&amp;rdquo;  이번만큼은 난 막연하지 않았다. 이유가 있었다. 여전히 단순했지만.  독일을 가보니 모두에게 내가 &amp;lsquo;코리안 걸&amp;rsquo;이라는 게 흥미로웠다. 내가 하는 말, 나의 태도, 나의 행동이나 사고방식은 어느 순간 &amp;lsquo;한국&amp;rsquo;을 대표하고 있었다. 그 당시만 해도 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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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이델베르크에서 찍은 비포 선라이즈 - 법대 떨어지고 간 독일 여행에서 꿈을 찾은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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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5T12:04:28Z</updated>
    <published>2026-08-16T07:53: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화배우가 되겠다며 연출 은퇴를 선언했지만, 요즘 내가 가장 자주 하는 생각은 &amp;lsquo;때려칠까???&amp;rsquo;이다. 하면 할수록 이 길이 너무 막막하고, 재능도 없는데 평생 삽질만 하다가 죽는 게 두렵다. 마흔이 넘어 새롭게 꿈을 꾼다는 게, 멋진 일인 줄 알았는데 괴로운 일이었다.  난 어쩌다 이 길로 들어왔을까? 또 우주의 농간인 걸까. 문득 재미난 사실을 깨달았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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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도 우주가 날 들었다 놨다 - 생애 첫 오디션에서 떨어진 초보배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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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6T05:24:39Z</updated>
    <published>2026-08-15T22:52: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화배우가 되겠다고 했지만, 1차 서류에 지금까지 딱 두 번 합격했다. 그리고 두 번 다 사기였다.  그런 내게 온 생애 첫 오디션 기회는 무려 광주 아시아문화의 전당에서 뽑는 시즌 예술인 오디션!  설레는 마음으로 새벽부터 기차를 타고 광주로 내려가면서 인스타툰도 그리고, 글도 쓰고, 브이로그도 찍고 온갖 요란을 다 떨었는데...   떨어졌다.   그날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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