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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따수미찌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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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살아가며 마음에 남은 이야기들.사람과 마음, 그리고 사는 이야기를 나눕니다.잠시 머물다 가는, 우리들의 조용한 수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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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1T14:19:1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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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언제부터 기대하지 않는 사람이 되었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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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10-09T06: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언제부터였는지 모르겠다. 나는 무언가를 간절히 기대하는 일이 줄었다. 사람에게도, 일에도,앞으로 좋은 일이 생길 거라는 막연한 기대에도. 좋은 일이 생기면 좋은 거고,아니면 어쩔 수 없는 거라고 생각한다. 겉으로 보면 제법 의연한 사람이 된 것 같다. 그런데 가끔 궁금해진다. 나는 언제부터 기대하지 않는 사람이 되었을까. 어릴 때는 기다리는 것이 많았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RWk%2Fimage%2FHQi_5c3ga6KpfZnrPTMP7cpMIQ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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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부 &amp;mdash; 아내가 된다는 것 - 05. 도움에는 대가가 있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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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7T08:00:09Z</updated>
    <published>2026-10-07T08: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금순은 서울에 오면 자신의 살림을 갖게 될 줄 알았다.  크지 않아도 괜찮았다. 남편과 둘이 밥을 먹고 잠들 수 있는 방,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문을 닫을 수 있는 공간이면 충분했다.  시이모가 집 아래층에 셋방을 내주었을 때 금순은 운이 좋다고 생각했다. 가진 것 없이 서울에 올라온 신혼부부에게 머물 곳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큰 도움이었다.  금순은 몇&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RWk%2Fimage%2FrvBIZTzezl0jkOmeMWpkeF3m_E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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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제 와서 다시 시작해도 될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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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7T02:12:21Z</updated>
    <published>2026-10-07T02:12: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자꾸 새로운 걸 시작한다. 공부를 시작했고,한동안 놓았던 글도 다시 쓰기 시작했다. 앞으로 내가 무슨 일을 하며 살아갈지 생각하는 시간도 많아졌다. 예전에는 하루를 잘 버티는 게 중요했다면요즘은 이상하게 그다음이 궁금해졌다. 나는 앞으로 어떻게 살고 싶은 걸까. 그런데 무언가 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생길 때마다꼭 뒤따라오는 생각이 있다. 이제 와서? 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RWk%2Fimage%2F6oerh7g6I_ERByJ3PUa9zkbXPD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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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1-그아이, 금순이 - 04. 새로운 삶이 시작될 줄 알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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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30T12:23:23Z</updated>
    <published>2026-09-30T12:23:23Z</published>
    <summary type="html">금순에게 혼처가 들어온 것은 스무 살 무렵이었다.누가 먼저 이야기를 꺼냈는지는 오래되어 기억도 희미했다. 다만 한 가지는 또렷했다.&amp;ldquo;서울 사는 사람이란다.&amp;rdquo;서울.그 말에 금순의 마음이 움직였다.남자가 어떻게 생겼는지, 성격은 어떤지보다 서울에 산다는 말이 먼저 들어왔다.무슨 일을 하는지, 집안 형편은 어떤지, 식구는 몇이나 되는지 꼬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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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든 말에 대답할 필요는 없었다 - 침묵한다고 해서, 할 말이 없는 건 아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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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5T08:26:38Z</updated>
    <published>2026-09-25T08:26:3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이가 들면서 달라진 것 중 하나는대답하지 않는 일이 조금씩 늘었다는 것이다.예전에는 아니었다.누군가 내 말을 오해하면 바로잡고 싶었고,사실과 다른 이야기를 하면 설명하고 싶었다.특히 억울한 일 앞에서는 더 그랬다.가만히 있으면 내가 인정하는 것 같았다.그래서 말했다.아니라고.그런 뜻이 아니었다고.내 이야기도 들어보라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RWk%2Fimage%2FIUJv1w9vOcMTVcECG8XowE86N_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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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1부- 그 아이,금순 - 03. 이곳을 떠나고 싶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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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4T00:35:25Z</updated>
    <published>2026-09-24T00:34:41Z</published>
    <summary type="html">국민학교를 마친 뒤에도 금순의 아침은 달라지지 않았다.누가 깨우기 전에 눈을 떴고, 어머니가 시키는 일을 했다. 달라진 것이 있다면 학교에 가야 한다는 이유로 잠시 손에서 놓을 수 있었던 일까지 이제는 온전히 금순의 몫이 되었다는 것뿐이었다.일어나라.이것 좀 옮겨라.거기 말고 이쪽부터 해라.어머니의 말은 늘 짧았다. 금순은 대답 대신 몸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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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원하는 것은 어디에서 왔을까. - 사이렌의 노래를 듣다가, 내가 원하는 것들을 생각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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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9T04:27:32Z</updated>
    <published>2026-09-18T07: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가장 원하는 것은 가질 수 없고,가질 수 없는 것은 이미 가졌다가 잃어버린 것이다.&amp;rdquo;  이 문장에서 한참을 머물렀다.  오디세우스가 사이렌의 섬을 지나가는 장면이었다.  사이렌의 노래를 들은 사람은 그 유혹을 뿌리치지 못한다. 오디세우스 역시 그 노래를 듣고 싶어 했다. 하지만 노래를 따라가면 돌아오지 못한다는 것도 알고 있었다.  그래서 부하들의 귀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RWk%2Fimage%2FA-jDT6sZ7PfKZL1tDclhAItPhr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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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부 &amp;mdash; 그 아이, 금순 - 02. 막내의 몫</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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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6T03:10:15Z</updated>
    <published>2026-09-16T03: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학교가 끝나면 아이들은 운동장에 남았다. 고무줄을 넘고 공기돌을 튕기며 해가 기울 때까지 서로를 불러댔다. 금순도 가끔은 그 곁에 서 있었다. 함께 놀자는 말을 기다린 것이 아니라, 노는 아이들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붙들렸기 때문이다. &amp;ldquo;금순아, 너도 해.&amp;rdquo; 친구가 손짓하면 금순은 가방끈을 고쳐 잡았다. &amp;ldquo;나는 가야 해.&amp;rdquo; &amp;ldquo;조금만 놀다 가.&amp;rdquo; 조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RWk%2Fimage%2F-4TfPveSay-BXRI8Fqom59q_Eq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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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괜찮다는 말이 제일 쉬웠다 - 난, 마음을 솔직히 꺼내는게 어려울까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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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1T04:45:11Z</updated>
    <published>2026-09-11T04:45:1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괜찮아?&amp;rdquo; 누군가 이렇게 물으면 나는 거의 습관처럼 대답한다. &amp;ldquo;응, 괜찮아.&amp;rdquo; 정말 괜찮아서 하는 말일 때도 있지만,그렇지 않을 때도 많다. 그런데도 이상하게 &amp;ldquo;힘들어&amp;rdquo;라는 말보다&amp;ldquo;괜찮아&amp;rdquo;라는 말이 먼저 나온다. 내 감정을 누군가 알아차리는 게 조금 불편해서일까. &amp;ldquo;무슨 일 있어?&amp;rdquo;&amp;ldquo;오늘 기분 안 좋아 보여.&amp;rdquo; 그런 말을 들으면 오히려 더 아무렇지 않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RWk%2Fimage%2F9IY-Cxyq60wG937OTsAGb7yiBw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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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부 &amp;mdash; 그 아이, 금순 - 01.여섯 남매의 막내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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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9T03:00:05Z</updated>
    <published>2026-09-09T03: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머니는 닭이 울기 전에 금순을 깨웠다. &amp;ldquo;일어나.&amp;rdquo; 금순은 눈을 뜨지 않은 채 이불 끝을 끌어당겼다. 방 안에는 형제들의 숨소리가 뒤엉켜 있었다. 누군가는 이를 갈았고, 누군가는 금순의 옆구리에 발을 올린 채 잠들어 있었다. &amp;ldquo;두 번 말하게 하지 마라.&amp;rdquo; 그제야 금순은 몸을 일으켰다. 문밖은 아직 어두웠다. 어머니는 마당 한쪽에 쪼그려 앉아 낫을 갈고 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RWk%2Fimage%2FFW60HrXIKocH8h1SVmsn6WCaxM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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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든 관계를 끝까지 지킬 필요는 없었다 - 오래된 관계라고 해서, 오래 지켜야 하는 관계인 것은 아니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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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8T04:13:46Z</updated>
    <published>2026-09-04T05: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사람과의 인연을 꽤 중요하게 생각하며 살았다. 한번 가까워진 사람과는 오래 지내고 싶었고, 관계가 불편해지는 것도 싫었다. 싫은 소리를 잘하지 못했고 부탁을 거절하는 것도 어려웠다. 내가 거절하면 상대가 서운해하지 않을까. 괜히 사이가 어색해지는 건 아닐까. 그래서 웬만하면 내가 맞추는 쪽을 택했다. &amp;ldquo;너 아니면 누가 해.&amp;rdquo;&amp;nbsp;&amp;ldquo;너는 부탁하면 다 들어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RWk%2Fimage%2FuvJkP6YZDByyw47nMLzzKW8C1i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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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프롤로그 - 엄마는 아직도 우리를 키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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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3T01:55:23Z</updated>
    <published>2026-09-03T01:55: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는 빈손으로 오는 법이 없었다. 현관문이 열리면 검은 비닐봉지가 먼저 들어왔다. 봉지 밖으로 대파가 길게 삐져나와 있었고, 그 아래에는 반찬통이 서너 개씩 포개져 있었다. &amp;ldquo;뭘 또 이렇게 많이 해왔어?&amp;rdquo; 내가 봉지를 받아 들며 물었다. &amp;ldquo;많기는 뭐가 많아. 애들 먹을 것 조금 했지.&amp;rdquo; 엄마가 말하는 &amp;lsquo;조금&amp;rsquo;은 늘 한 끼를 넘겼다. 국은 냄비째 데워 먹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RWk%2Fimage%2F9QT5ZiZX8nP4iaXrVi3U_1s2IB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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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천천히 가는 내가 불안하다 - 멈춘 게 아니라, 내 속도를 찾아가는 중인지도 모른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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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8T07:23:33Z</updated>
    <published>2026-08-28T07:23:33Z</published>
    <summary type="html">퇴사하고 가장 힘들었던 건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간이 아니었다. 남들보다 천천히 가고 있는 것 같은 나를 바라보는 일이 더 힘들었다. 분명 쉬고 싶어서 멈춘 건데, 막상 멈추고 나니 마음은 전혀 쉬지 못했다. 누군가는 계속 일을 하고 있었고, 누군가는 새로운 자리를 잡았다. 또 누군가는 이미 자신의 다음을 향해 가고 있었다. 그런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괜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RWk%2Fimage%2F8FcD63cJ7DNFW-SglwJijd0UHw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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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퇴사하면 홀가분할 줄 알았다 - 홀가분함이 지나간 자리에는 생각보다 큰 공허함이 남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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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1T02:56:03Z</updated>
    <published>2026-08-21T02:56:03Z</published>
    <summary type="html">퇴사하면 홀가분할 줄 알았다.  더는 출근하지 않아도 되고,사람에게 지치는 일도,그만두고 싶다는 마음을 애써 누르는 일도 끝이었다.  처음에는 정말 좋았다.  알람에 쫓기지 않는 아침도 좋았고,내일이 월요일이어도 싫지 않았다.  그런데 그 홀가분함은 생각보다 오래가지 않았다.  시간은 많아졌는데이상하게 마음은 편하지 않았다.  매일 가야 할 곳이 사라지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RWk%2Fimage%2FNNUrMnWMY0V2m9hKJpU_hnb0jV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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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왜 이렇게 많은 것을 짊어지고 살았을까 - 덜어낸다는 건,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나를 조금 가볍게 놓아주는 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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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7T01:20:16Z</updated>
    <published>2026-08-17T01:2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언제부터였는지는 모르겠다.나는 늘 무언가를 잘하고 있어야 마음이 놓였다. 일을 할 때는 일을 잘해야 했고,누군가를 만나면 좋은 사람이어야 했고,가족에게는 내 몫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힘들어도 티 내지 않는 게 어른스러운 거라 생각했고,한번 시작한 일은 끝까지 해내야 마음이 편했다. 지나간 선택도 그중 하나였다. 이미 끝난 일인데 가끔 다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RWk%2Fimage%2FZoU9cz4TRSYmlqWcqRdfjvFkNT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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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운이 좋은 사람이라고 믿기로 했다 - 운이 좋아서 믿는 것이 아니라, 믿고 살아보니 보이는 것들이 있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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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5T22:42:53Z</updated>
    <published>2026-08-15T22:42:5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한동안 운이라는 건 타고나는 거라고 생각했다. 누군가는 하는 일마다 술술 풀리고, 좋은 사람을 만나고, 적당한 순간에 좋은 기회를 잡는다. 반면 누군가는 아무리 애써도 자꾸 일이 꼬인다. 그럴 때면 생각했다. &amp;lsquo;저 사람은 참 운이 좋다.&amp;rsquo; 그리고 자연스럽게 그 사람의 삶과 내 삶을 비교했다. 그런데 살아갈수록 운에 대한 생각이 조금씩 달라졌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RWk%2Fimage%2FqGUjLa1W8axSYdeh8nhgJJlnO3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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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아직도 어른인 척하며 산다. - 나이가 들면 단단해질 줄 알았다. 그런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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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4T05:35:50Z</updated>
    <published>2026-08-14T05:35: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릴 때는 마흔이 넘으면 꽤 괜찮은 어른이 되어 있을 줄 알았다.  사람을 보는 눈도 생기고,웬만한 일에는 흔들리지 않고,지나간 일쯤은 웃으며 넘길 수 있는 사람.  그런데 막상 그 나이가 되어보니 별반 다르지 않았다.  여전히 사람의 말 한마디가 오래 마음에 남고,이미 끝난 일을 꺼내&amp;lsquo;그때 내가 왜 그랬을까&amp;rsquo; 되짚어본다.  아직 오지도 않은 미래를 걱정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RWk%2Fimage%2FCHLslGSNQ7T606iYAxSwG0S9dQ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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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절인연, 모든 인연에는 저마다의 때가 있다 - 모든 인연에는 저마다의 때가 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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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4T03:54:38Z</updated>
    <published>2026-08-14T03:54:3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사람과의 관계에도 노력한 만큼의 결과가 있다고 믿었던 것 같다.  마음을 다하면 마음을 얻을 수 있고,잘하면 오래 함께할 수 있고,멀어지는 관계에는 반드시 이유가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누군가와 멀어질 때면늘 지난 시간을 복기했다.  그때 그 말을 하지 않았더라면.한 번 더 참았더라면.조금 더 이해했더라면.  관계가 끝난 이유를 찾다 보면마지막에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RWk%2Fimage%2FaLM1VkfTffBtSIjrYO7p6Ugw7j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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