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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록하지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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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사람과 삶의 따뜻함을 담아 글을 씁니다.특별하지 않은 평범한 날들을 기록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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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0T14:26:3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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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록을 마무리하며 - 작가의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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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9-23T13:39:21Z</published>
    <summary type="html">둘째를 임신한 순간부터 중국에서의 생활을 마치기까지, 짧다면 짧은 4년 동안 우리 가족에게는 많은 일이 있었다.  누군가를 탓하기도 했고, 나를 탓하기도 했다. 원망하는 마음이 들다가도 별것 아닌 일에 웃었다. 그 시간을 지나면서도 삶이 무엇인지, 행복이 무엇인지 선뜻 말할 수 없었다.  그런 내 마음을 위로하고 싶어 글을 쓰기 시작했다.  한 글자씩 지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RPI%2Fimage%2FoiO0XZ6du18p2WPKhynBhsZrAW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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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멋지고 재밌는 곳 - 5화 큰딸의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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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9-23T11: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로운 학교에는 한국인 친구들도 많았어.  학교에서 리세스 시간이 되면 친구들과 간식을 먹으며 놀았어.  여름에는 제이든이 사는 아파트 수영장에 자주 모였어.  제이든과 알렉스는 넥튜브 없이도 물에서 잘 놀았어. 나도 해보고 싶었지만 처음에는 조금 무서웠어.  그래도 둘이 노는 모습을 보고 용기를 내서 넥튜브를 빼봤어.  그 뒤로 수영하는 게 더 재밌어졌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RPI%2Fimage%2FgmwZLKRv4G6rlg1y7zHvuKHdow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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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치원 - 4화 큰딸의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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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4T02:44:21Z</updated>
    <published>2026-09-22T11: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빠를 만났어.  이제 우리 가족은 다 같이 살게 되었어.  그런데 나에게는 아직 걱정되는 일이 하나 있었어.  바로 영어였어.  어느 날 유치원에서 그림을 그리고 싶었는데 선생님에게 영어로 &amp;ldquo;그림 그리고 싶어요.&amp;rdquo;라는 말을 하지 못했어.  먹기 싫은 간식이 나와도 &amp;ldquo;안 먹을래요.&amp;rdquo;라는 말을 할 수 없었어. 혼날까 봐 그냥 억지로 먹었어.  아침에 엄마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RPI%2Fimage%2F98Fug7FW6cBaV2XMFA9llE9cRI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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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빠를 만나려면 참아야 해 - 3화 큰딸의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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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4T02:44:20Z</updated>
    <published>2026-09-21T11: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 날 아침 엄마가 말했어.  &amp;ldquo;우리 한 달 뒤면 아빠를 만날 수 있어!&amp;rdquo;  &amp;ldquo;그게 몇 밤인데?&amp;rdquo;  &amp;ldquo;삼십 밤.&amp;rdquo;  너무 기뻤어.  드디어 아빠를 만날 수 있다니!  엄마는 잠옷과 색종이, 색연필 같은 것들을 챙겼어. 나는 아빠를 만나러 간다는 생각에 모든 게 신이 났어.  출국하기 전 우리는 먼저 아빠 회사의 격리 시설로 갔어.  그런데 아침 일찍 누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RPI%2Fimage%2FroiQlGYDWAJQAp69i5YEXdchDR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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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동생 - 2화 큰딸의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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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4T02:44:20Z</updated>
    <published>2026-09-20T00:06:1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동생이 우리 집으로 왔어.  엄마의 짐들 사이에 평소 갖고 싶었던 쥬쥬 네일아트 꾸미기가 보였어. 엄마는 행복이가 처음 만난 언니에게 주는 선물이라고 했어.  나는 너무 신이 났어.  곧 동생이 나와 친구가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어.  그런데 동생은 한쪽 눈을 계속 뜨지 못했어.  나는 그냥 동생의 한쪽 눈이 많이 작은 줄로만 알았어.  &amp;ldquo;엄마, 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RPI%2Fimage%2FScPqUqTxAhzcY7tCj456lG9n2V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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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둑갈매기와 거북 - 1화 큰딸의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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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4T02:44:20Z</updated>
    <published>2026-09-19T11: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아빠가 중국으로 떠나기 전의 일이 기억나.  어느 날 TV에서 도둑갈매기와 거북이가 나오는 다큐멘터리를 봤어. 내가 재미있게 보고 있으니까 아빠가 내 장난감을 가져왔어.  그리고 아빠가 직접 도둑갈매기가 돼서 거북이를 슝- 물고 가는 놀이를 해줬어.  내가 방방이를 갖고 싶다고 떼를 썼을 때는 방 하나를 통째로 방방이방으로 만들어 주기도 했어.  우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RPI%2Fimage%2FgofCqyDEm68iVMbWj8PkdIWjHF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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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침내 돌아왔다 - 19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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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4T02:44:20Z</updated>
    <published>2026-09-18T11: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렇게 이른 새벽 한국에 도착했다.  이번에도 공항에는 시부모님이 마중 나와주셨다. 아이들은 시댁으로 보내 조금 더 재우기로 했다.  나와 남편은 서둘러 장례식장으로 향했다.  장례식장에 들어서자 엄마가 나를 끌어안았다. 참고 있던 눈물을 쏟아냈다.  &amp;ldquo;엄마 괜찮아. 내가 왔잖아. 걱정하지 마.&amp;rdquo;  엄마의 등을 가볍게 문질렀다.  언니와 눈이 마주쳤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RPI%2Fimage%2FMs5T4vR9393kiE5WdLB_N-NGZQ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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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작 석 달 - 18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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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4T02:44:20Z</updated>
    <published>2026-09-17T11: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처음 이곳에 왔을 때만 해도 언제 돌아가나 싶어 까마득했다.  그런데 이제 정말 얼마 남지 않았다.  한국으로 돌아간다고 생각하니 평소 걷던 거리와 자주 가던 마트, 밤의 공기마저 그리울 것 같았다.  소중한 사람들을 한 번 더 만나고, 좋아하던 장소에도 한 번 더 가보았다. 그렇게 나름의 헤어질 준비를 하고 있었다.  우리가 곧 한국으로 돌아간다는 소식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RPI%2Fimage%2FQp-hjoL_1kds-_ItZAjDsI8VM8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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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몇 달만 기다려줘 - 17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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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4T02:44:20Z</updated>
    <published>2026-09-16T11: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새 광저우에서의 시간도 일 년이 채 남지 않았다.  우리는 차근차근 한국으로 돌아갈 준비를 시작했다.  지인들과 보내는 시간도 전보다 많아졌다. 막상 돌아갈 날을 생각하기 시작하니 흘러가는 시간이 아쉬웠다.  그러던 중 나는 3박 4일 일정으로 혼자 한국에 들어가게 되었다.  한국으로 돌아가면 살 집을 계약해야 했고, 얼마 전 요양병원으로 옮긴 아빠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RPI%2Fimage%2F1m0EMqTxLISEEggyxHLkdStO4R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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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남편의 계획 - 16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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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4T02:44:20Z</updated>
    <published>2026-09-15T11: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남편이 돌아온 날 밤, 아이들을 재우고 우리는 오랫동안 이야기를 나눴다.  남편은 회사에서 주재원 연장을 제안하더라도 거절하겠다고 했다. 남은 임기만 잘 마무리하고 한국으로 돌아가자고 했다.  그러고는 뜻밖의 말을 꺼냈다.  &amp;ldquo;우리 조만간 가족 여행 가자. 중국에서 가보고 싶은 곳 정해봐.&amp;rdquo;  그동안 하루 휴가도 제대로 쓰지 못하던 사람이 먼저 여행을 가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RPI%2Fimage%2Fyc_3xft_F9c5zDY99CJK-s0_11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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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박 서방, 보고 싶네 - 15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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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4T02:44:20Z</updated>
    <published>2026-09-14T11: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남편에게는 휴식이 필요해 보였다.  잠시 휴가를 내고 한국에 다녀오는 게 어떻겠냐고 물었다. 부모님도 뵙고 친구도 만나고, 맛있는 것도 먹으며 쉬다 오라고 했다.  남편은 딱 잘라 말했다.  &amp;ldquo;지금은 바빠서 안 돼.&amp;rdquo;  회사 눈치를 보느라 휴가를 낼 수 없다고 했다.  그동안 친정엄마에게는 남편의 이야기를 하지 못했다. 아빠의 병세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RPI%2Fimage%2FNjb8Lgrnyl9tykV-BXLcCiWHFq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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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냥, 보고 싶어서 - 14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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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4T02:44:20Z</updated>
    <published>2026-09-13T11: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모두 잠든 시간, 남편의 휴대폰이 울렸다.  잠에서 깬 남편은 휴대폰을 들고 방을 나갔다.  남편은 평소에도 전화 통화를 길게 하는 사람이 아니었다. 그런데 십 분이 지나도록 들어오지 않았다.  거실로 나가 남편을 찾았다.  화장실 문이 열려 있었다.  남편은 변기에 앉아 고개를 푹 숙이고 있었다. 휴대폰 너머로 화를 내는 남자의 목소리가 짧게 들렸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RPI%2Fimage%2FKGS1CZxv2EBjVsUIvY7uQ29TG-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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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각자의 시간 - 13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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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4T02:44:20Z</updated>
    <published>2026-09-12T11: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빠는 그날 이후로 구급차에 자주 실려 가셨다.  몇 년째 이어진 투병 생활에 엄마도 지쳐가고 있었다. 주말이면 수원에 사는 언니는 두 돌이 갓 지난 아이와 돌도 안 된 아이를 카시트에 태우고, 아이들이 자는 시간을 이용해 이른 새벽부터 친정으로 향했다.  아빠가 전화로 &amp;ldquo;119&amp;rdquo;를 반복하던 그날도 엄마는 평소처럼 아빠의 점심을 챙겼다.  식사를 마치고 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RPI%2Fimage%2Fj5vdNXjXc1_Dnrl9mXOz20p9yYY.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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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파인애플 번을 사러 가던 길 - 12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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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9-11T11: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랜만에 숨을 고를 수 있는 시간이 찾아왔다.  마음을 졸이며 하루하루를 보내던 때에 비하면 생활도 한결 가벼워졌다. 이제는 이곳에서 나만의 일상을 만들어보고 싶었다.  둘째는 몇 개월만 더 데리고 있다 어린이집을 알아보기로 했다. 중국에서 많이 사용하는 앱을 뒤져 함께할 수 있는 것들을 찾아보기 시작했다.  그러다 전기자전거가 눈에 들어왔다.  중국에서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RPI%2Fimage%2F8Yu05VOQIFxy3euRWhexb1vZA3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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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낯선 곳이 아닌, 우리 집 - 11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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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9-10T11: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국에 가서 의사에게 확인만 받고 돌아오려 했는데, 벌써 6개월이 흘렀다.  남편과의 통화는 늘 비슷했다.  &amp;ldquo;가족이 너무 그립다. 힘든 시간 함께해 주지 못해서 미안하다. 보고 싶다.&amp;rdquo;  그래도 다행인 것은 당시 아이에게 해줄 수 있는 수술을 모두 무사히 마쳤다는 것이었다.  다시 광저우로 돌아갈 시간이 다가왔다.  아픈 아빠를 두고 또 떠나야 한다는 것&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RPI%2Fimage%2FJ1RBvN2PL6sZ9LnG0ZPg5IyDYi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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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눈을 뜨고, 감고 - 10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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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4T02:44:19Z</updated>
    <published>2026-09-08T11: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수술을 며칠 앞두고, 밤마다 잠든 둘째의 얼굴을 사진으로 남겼다.  두 눈을 곱게 감고 자는 모습이었다.  안검하수 수술을 하고 나면 눈꺼풀을 이마 근육과 연결하기 때문에 한쪽 눈을 완전히 감기 어려울 수 있다고 했다.  지금은 너무 당연한 이 모습을 수술 후에는 보지 못할 수도 있었다.  그래서 아이가 잠들면 한동안 얼굴을 바라보다 사진을 찍었다.  며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RPI%2Fimage%2F2_shj-rgONlXhjL1Ap9lO6xqUI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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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는 괜찮아? - 9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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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4T02:44:19Z</updated>
    <published>2026-09-03T11: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족과 지인들에게서 메시지가 도착해 있었다. 수술은 잘될 테니 너무 걱정하지 말고, 아이를 위해서라도 밥 잘 챙겨 먹으라는 이야기들이었다.  고마우면서도 문득 생각했다.  &amp;lsquo;나였다면 어떤 말로 위로를 건넸을까. 지금의 나는 어떤 말을 듣고 싶었던 걸까.&amp;rsquo;  아이는 사방이 막힌 이동식 침대에 누워 잠든 채 수술실을 나왔다. 아이를 깨우는데, 조그만 얼굴 위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RPI%2Fimage%2F2RldRzBk_AVDqKnO3pelk5bDGl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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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괜찮아, 아무 걱정 하지마 - 8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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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4T02:44:19Z</updated>
    <published>2026-09-01T11: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병원 투어가 시작되었다.  아기를 데리고 여러 병원을 오가는 일은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남편이 있었으면 조금 수월했을까. 그나마 남편의 빈자리는 시아버님이 대신해 주셨다.  시간이 지나 아이에게 힘이 생기면 눈이 조금 더 떠질 수도 있지 않을까. 그런 희망을 품고 진료실에 들어갔다.  하지만 세 곳의 답변은 모두 같았다.  사시 수술과 선천안검하수 수술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RPI%2Fimage%2FCpRWICa3P02zXHB0-e3DwuoH6E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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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없는 동안 - 7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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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4T02:44:19Z</updated>
    <published>2026-08-27T11: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가족은 다시 헤어졌다.  친정에서 2주간의 자가격리가 시작됐다.  졸지에 부모님도 우리와 함께 격리를 하게 됐다.  친정은 시골의 한적한 동네에 있는 단독주택이었다. 중국 호텔에서 이미 2주간의 격리를 경험해서인지 한국에서의 격리는 비교적 수월했다.  엄마와 중국에서 있었던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하루가 금방 지나갔다. 오랜만에 집 안이 아이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RPI%2Fimage%2FRxCCr8ay6KlPVANyVk1NJ-9ZAn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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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 한마디 - 6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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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4T02:44:19Z</updated>
    <published>2026-08-25T11: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중국에서 생활한 지 어느덧 다섯 달이 다 되어가고 있었다.  나도 조금씩 광저우 생활에 익숙해지고 있었다. 무엇보다 다섯 살 큰아이가 유치원에 제법 잘 적응해 나가는 모습이 고마웠다.  식구들이 각자의 일상으로 나가고 나면, 나는 둘째를 유모차에 태워 근처 화청공원으로 산책을 준비했다.  외출하기 전에는 어김없이 아이의 눈꺼풀을 올려붙여주어야 했다. 한국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RPI%2Fimage%2F9wGYAPj2h93tW-7HaigMPf-NvU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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