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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동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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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나이가 들수록 아는 것보다 궁금한 것이 더 많아지는 사람입니다. 그 질문을 연구하고, 사업으로 실험하며, 글로 나눕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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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9T03:26:3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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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부 청구서 -&amp;nbsp;24장 &amp;middot; 그런데 왜 오는가&amp;nbsp; - 들어온 사람들이 알려주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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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9T07:00:03Z</updated>
    <published>2026-10-09T07: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런데 왜 오는가 ​ 22장에서 우리는 조문 하나를 확인했다. 생명안전기본법의 안전권은 대한민국 영토 안에 있는 외국인에게도 차별 없이 적용된다. 이 문장이 놓인 자리를 생각해 보자. 인구가 줄고 있고, 지방 도시들이 비어 가고, 산업 현장에서는 사람을 구하지 못하고, 대학은 정원을 채우지 못하는 나라. 그런 나라가 자기 영토 안에 있는 모든 사람을 지키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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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부 청구서 -&amp;nbsp;23장 &amp;middot; 이탈의 네 가지 얼굴 - 지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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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7T07:00:00Z</updated>
    <published>2026-10-07T07: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탈의 네 가지 얼굴  청구가 반복해서 기각되면 사람은 무엇을 하는가. 경제학자 앨버트 허시먼(Hirschman, 1970)은 이 질문에 두 개의 답을 내놓았다. 떠나거나, 말하거나. 조직에 불만이 생겼을 때 사람은 이탈하거나 항의한다. 그리고 이 둘은 서로 대체재이면서 동시에 서로를 떠받친다. 떠날 수 있는 사람의 말은 무겁고, 떠날 수 없는 사람의 말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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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부 청구서 -&amp;nbsp;22장 &amp;middot; 시혜에서 청구권으로 - 2020년대 중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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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5T07:00:00Z</updated>
    <published>2026-10-05T07: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혜에서 청구권으로  2026년 5월 26일, 국무회의에서 법률 하나의 공포안이 의결되었다. 생명안전기본법이다. 내용의 핵심은 첫 조항에 있다. 안전사고의 위험으로부터 보호받고 안전하게 살 권리를 모든 국민이 누려야 할 기본권으로 법률에 명문화한 것이다. 부수적인 장치들도 함께 만들어졌다. 대통령 소속 국민생명안전위원회가 설치되고, 정부는 5년마다 생명안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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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부 청구서 -&amp;nbsp;21장 &amp;middot; 안전끼리 부딪치다 - 2020년대 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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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2T07:00:00Z</updated>
    <published>2026-10-02T07: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안전끼리 부딪치다  2020년 봄, 전 세계의 정부들이 같은 문제를 동시에 풀어야 했다. 가게 문을 닫게 할 것인가. 닫게 하면 감염이 줄어든다. 사람이 덜 죽는다. 닫게 하지 않으면 자영업자가 무너진다. 그리고 그것도 사람이 죽는 문제로 이어진다. 다만 더 천천히, 더 눈에 띄지 않게. 두 선택지 모두 안전을 지키는 선택이었다.&amp;nbsp;지키는 안전의 종류가 달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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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부 청구서 -&amp;nbsp;20장 &amp;middot; 목록이 길어지다 - 2010년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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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30T07:00:00Z</updated>
    <published>2026-09-30T07: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목록이 길어지다  15장에서 우리는 베버리지의 목록을 봤다. 궁핍, 질병, 무지, 불결, 나태. 다섯 개였다. 그리고 그 목록에 없는 것들도 확인했다. 돌봄이 없고, 환경이 없고, 정보가 없고, 차별이 없다. 목록은 완성된 것이 아니라 그 시대의 눈에 보인 것들이었다. 2010년대에 그 눈이 크게 열린다.  위험이 신체를 떠나다  이 10년의 특징을 한 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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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부 청구서 - 19장 &amp;middot;안전망이 시장을 열었다  - 2000년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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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8T07:00:00Z</updated>
    <published>2026-09-28T07: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안전망이 시장을 열었다  2000년, 한국의 안전망은 서류상 완성되었다. 산재보험, 건강보험, 국민연금, 고용보험이 모두 시행 중이었고, 국민기초생활보장법이 그해부터 작동하기 시작했다. 의료보험 조합들이 통합되어 하나의 건강보험이 되었다. 36년 만에 목록이 채워진 것이다. 1948년 정부 수립 당시 아무것도 없던 나라가, 서구가 100년에 걸쳐 만든 체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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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부 보험 - 18장 &amp;middot; 보호자가 가해자일 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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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5T07:00:00Z</updated>
    <published>2026-09-25T07: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보호자가 가해자일 때  1957년, 서독의 한 제약회사가 새로운 진정제를 출시했다. 부작용이 거의 없다는 것이 이 약의 강점이었다. 동물 실험에서 치사량을 찾지 못할 정도로 안전해 보였고, 처방전 없이 살 수 있었다. 임신부의 입덧에 효과가 있다는 이야기가 퍼지면서 널리 쓰였다. 이 약은 유럽과 아시아를 포함해 40여 개국에서 판매되었다. 1961년, 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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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부 보험 -&amp;nbsp;17장 &amp;middot; 산재보험에서 기초생활보장까지 - 한국, 1963&amp;ndash;1999</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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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3T07:00:00Z</updated>
    <published>2026-09-23T07: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산재보험에서 기초생활보장까지  한 나라가 안전의 목록을 만들 때, 무엇을 먼저 넣는지를 보면 그 나라가 안전을 무엇이라고 생각했는지 알 수 있다. 한국은&amp;nbsp;다치는 것부터 시작했다. 1963년 산업재해보상보험법이 제정되었고 이듬해인 1964년부터 시행되었다. 한국 최초의 사회보험이다. 그리고 30년 뒤인 1995년에 고용보험이 도입되면서 이른바 4대 보험 체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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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부 보험 -&amp;nbsp;16장 &amp;middot; 안전이 권리가 되던 해 - 1948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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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1T07:00:00Z</updated>
    <published>2026-09-21T07: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안전이 권리가 되던 해  권리의 목록에는 오랫동안 한 가지 공통점이 있었다. 전부&amp;nbsp;국가가 하지 말아야 할 일이었다. 함부로 가두지 말 것. 재판 없이 처벌하지 말 것. 재산을 빼앗지 말 것. 믿는 것을 강요하지 말 것. 말하는 것을 막지 말 것. 집에 함부로 들어오지 말 것. 영국의 권리장전도, 미국의 수정헌법도, 프랑스의 인권선언도 기본 구조는 같았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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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부 보험 -&amp;nbsp;15장 &amp;middot; 다섯 개의 거인 - 런던, 1942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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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8T07:00:01Z</updated>
    <published>2026-09-18T07: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1942년 12월, 영국에서 정부 보고서 한 권이 출간되었다. 제목은 『사회보험과 관련 서비스』. 위원장의 이름을 따 베버리지 보고서라고 불린다. 표지도 없이 딱딱한 관공서 문서였고, 내용도 각종 사회보험 제도의 정비 방안을 다룬 행정 문서였다. 이 책은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발간 첫날 사람들이 정부 간행물 판매소 앞에 줄을 섰다. 수십만 부가 팔렸고, 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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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부 보험 - 14장 &amp;middot; 확률이 통치가 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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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6T07:00:00Z</updated>
    <published>2026-09-16T07: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확률이 통치가 되다  내가 내년에 아플지 나는 모른다. 내가 몇 살에 죽을지도 모른다. 내가 언제 실직할지, 언제 다칠지, 언제 사고를 당할지 알 수 없다. 개인의 미래는 원리적으로 예측 불가능하다. 그런데 백만 명에 대해서는 놀랄 만큼 정확하게 알 수 있다. 내년에 이 나라에서 몇 명이 죽을지, 몇 명이 교통사고를 당할지, 몇 명이 특정 병으로 병원에 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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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부 보험 -&amp;nbsp;13장 &amp;middot; 노동자의 병을 국가가 맡다&amp;nbsp; - 베를린, 1883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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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4T07:00:01Z</updated>
    <published>2026-09-14T07: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노동자의 병을 국가가 맡다  1883년, 독일 제국 의회에서 법 하나가 통과되었다. 질병보험법이었다. 내용은 이랬다. 일정 소득 이하의 노동자는 의무적으로 질병보험에 가입한다. 보험료는 노동자가 3분의 2, 고용주가 3분의 1을 낸다. 아프면 치료를 받고, 일하지 못하는 기간에는 임금의 일부를 받는다. 이듬해에는 산재보험법이 통과되었고, 1889년에는 노령</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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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부 리바이어던-논쟁 &amp;middot; 불안은 어떻게 자원이 되는가 - 2부를 닫으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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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1T07:00:01Z</updated>
    <published>2026-09-11T07: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불안은 어떻게 자원이 되는가  9장에서 우리는 불편한 비유를 하나 통과했다. 국가가 위협을 만들어 놓고 그 위협으로부터의 보호를 판다는 이야기였다. 이 비유는 강력하지만 위험하다. 끝까지 밀면 모든 안전 정책이 사기가 되고, 국가가 하는 모든 경고가 조작이 된다. 그런 책은 읽기에는 통쾌하지만 쓸모가 없다. 그리고 무엇보다, 그런 책은 국가 말고 다른 안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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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부 리바이어던 - 12장 &amp;middot; 바깥의 발명 - 선택권이 사라진 자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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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9T07:00:02Z</updated>
    <published>2026-09-09T07: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바깥의 발명  19세기 유럽을 여행하는 데는 여권이 거의 필요 없었다. 물론 통행증이나 신분 증명서를 요구하는 나라들이 있었고 시기에 따라 규정이 달랐다. 혁명기 프랑스처럼 국내 이동조차 통제한 사례도 있다. 그러나 전반적인 방향은 통제 완화 쪽이었다. 19세기 중반이 되면 여러 유럽 국가가 여권 요구를 폐지하거나 사실상 방치했다. 철도가 놓이고 사람의 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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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부 리바이어던 - 11장 &amp;middot; 순찰이 시작되다 - 런던, 1829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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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7T07:00:03Z</updated>
    <published>2026-09-07T07: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순찰이 시작되다  1829년 이전의 런던에서 도둑을 맞았다면 어떻게 했을까. 경찰에 신고할 수는 없었다. 경찰이 없었기 때문이다. 밤에는 야경꾼이 있었다. 대개 나이 많은 사람들이 등을 들고 다니며 시간을 외치는 정도였고, 실제로 범죄를 막는 능력은 기대하기 어려웠다. 보수가 낮았고 훈련은 없었으며, 위험한 일이 벌어지면 자리를 피하는 편이 합리적이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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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부 리바이어던 - 10장 &amp;middot; 내전 속에서 쓴 책 - 런던&amp;middot;파리, 1651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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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4T07:00:03Z</updated>
    <published>2026-09-04T07: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전 속에서 쓴 책  토머스 홉스는 자기가 공포와 쌍둥이로 태어났다고 말한 적이 있다. 1588년, 스페인 무적함대가 잉글랜드로 오고 있다는 소문이 퍼졌다. 그 소문에 놀란 어머니가 그를 달수를 채우지 못하고 낳았다는 것이다. 본인이 노년에 남긴 이야기라 얼마나 사실인지는 알 수 없다. 다만 그가 자기 생애를 어떻게 요약하고 싶어 했는지는 분명하다. 두려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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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부 리바이어던 -&amp;nbsp;9장 &amp;middot; 보호를 파는 자 - 최초의 서비스 계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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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3T08:34:46Z</updated>
    <published>2026-09-03T08:30:27Z</published>
    <summary type="html">보호를 파는 자  동네에 조직이 하나 들어왔다고 하자. 그들은 가게마다 찾아와 매달 얼마씩을 요구한다. 명목은 보호비다. 요즘 이 동네가 험해서 가게가 자주 부서지는데 자기들이 지켜 주겠다는 것이다. 그리고 실제로 돈을 낸 가게는 무사하다. 내지 않은 가게는 유리창이 깨진다. 여기서 불편한 질문이 나온다. 유리창을 깨는 것은 누구인가. 이 사업 모델의 특징</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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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부 리바이어던 -&amp;nbsp;8장 &amp;middot; 사병을 없애라 - 개경, 1400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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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3T08:32:34Z</updated>
    <published>2026-09-03T07: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병을 없애라  1400년 4월, 개경에서 명령이 내려왔다. 절제사들이 거느리던 군마를 모두 삼군부로 넘기라는 것이었다. 궁궐의 숙위를 제외한 사적인 호위는 일절 금지되었고, 왕이 거느리던 갑사들과 공신들의 시위패까지 모두 국가 기관에 귀속되었다. 무장들의 사교 조직이던 장군방도 함께 없앴다. 반발한 자들에게는 강경한 대응이 뒤따랐다. 기록상 이 조치는 정</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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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부 리바이어던 - 7장 &amp;middot; 복수를 거두어들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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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31T07:00:00Z</updated>
    <published>2026-08-31T07: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복수를 거두어들이다  중세 초 게르만 사회에서 사람에게는 값이 있었다. 자유민 남자를 죽였다면 얼마, 귀족이라면 얼마, 여자라면 얼마, 노예라면 얼마. 임신한 여자를 죽였다면 별도의 액수가 있었고, 어린아이는 또 달랐다. 살인만이 아니었다. 손가락을 잘랐다면 손가락 값이 있고, 눈을 멀게 했다면 눈 값이 있고, 이를 부러뜨렸다면 이 값이 있었다. 어느 손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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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부 무리 - 논쟁 &amp;middot; 그때는 평화로웠는가 - 1부를 닫으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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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8T07:00:01Z</updated>
    <published>2026-08-28T07: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때는 평화로웠는가  여기까지 읽고 이런 의문이 들었다면 정당하다. 무리 사회를 너무 좋게 그린 것 아닌가. 서로 등을 봐 주고, 흉년에 나누고, 왕을 만들지 않고, 마음에 안 들면 떠나는 사회. 이렇게 써 놓으면 잃어버린 낙원처럼 읽힌다. 실제로 이 질문은 학계에서 수십 년째 결론이 나지 않은 논쟁이다. 그리고 이 책의 논지가 어느 한쪽에 기대고 있다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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