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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옥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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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옥자의 브런치입니다. 여성들의 하루를 담담하게 올립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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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4T06:14:5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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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현정 - #16. 총량의 법칙(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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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6T11:47:15Z</updated>
    <published>2026-10-06T11:43:2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난 운이 좋다고 생각했다.  오빠 하나에 남동생 하나를 두고 70년대생으로 태어나서 여자로 산다는 것, 그 시대를 경험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예상할 수 있다. 거기다 집안 형편이 좋지 않다면 딸은 그 집의 엄마 역할도 해야 한다. 하지만 나의 부모님은 딸을 그렇게 두지 않았다. 두 분 모두 생활에 찌들어서 많은 일을 해야 하는 형편에도 딸만 집안일을 시키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R8w%2Fimage%2FDD8l-ce-dnujA9OOrnKDGRKD11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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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수지 - #15. 회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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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8T01:24:48Z</updated>
    <published>2026-09-28T01:24:1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의 일상은 시간들로 가득 채워진다. 책도 읽고, 산책도 하고, 혼자 영화도 보고, 혼자 커피숍에 앉아 커피 한잔을 시켜놓고 시간을 흘려보내기도 한다. 이런 여유가 생긴 건 남자친구와 헤어지고부터다. 나에게 이렇게 시간이 많았는지 미처 몰랐다. 그와 시간을 함께 써야 했기에 일하거나 공부하는 시간을 빼고는 여유가 없었는데, 그 시간이 고스란히 나에게 돌아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R8w%2Fimage%2Fj12rjGi9B0XueMNvKwsUcUE2vG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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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남편이 책을 냈다. - #14. 올여름 내내, 남편 옆엔 일 잘하는 직원이 있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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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1T04:24:27Z</updated>
    <published>2026-09-21T04:2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남편이 책을 냈다. 올여름 내내였다. 퇴근하고도, 주말에도 서재에 틀어박혀 뭔가에 골몰해 있는 남편의 뒷모습을 자주 봤다. 뭐 하냐고 물으면 &amp;nbsp;&amp;quot;회사 만드는 중&amp;quot; 이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회사를 그만둔 사람이 갑자기 회사를 만든다니, 처음엔 무슨 말인가 싶었다. 가까이서 지켜보니 조금씩 알 것 같았다. 남편은 AI를 마치 직원처럼 데리고 일하고 있었다. 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R8w%2Fimage%2FAvIA6KTMBsGBymQsNtzxECzsWg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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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수지 - #13.젠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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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8T03:17:09Z</updated>
    <published>2026-09-15T04:54: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젠장!! 인생은 알 수 없다. 누구나 진흙탕에 빠질 수도, 꽃밭에 누울 수도 있는 법이다.  남의 가십을 듣고 있으면 안쓰럽다가도 은근히 재미있다. 그런데 그 이야기의 주인공이 나 자신이 되는 순간, 모든 게 달라진다. 재미도 의미도 사라지고 그저 견뎌내야 하는 상황만 남는다. 드라마는 현실에서 나온다지만, 어느 정도는 과장을 보탠 것이라 여겼다. 아니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R8w%2Fimage%2Fp8KjVSC0RESPjrqHdT37H879jw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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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정 - #12. 회로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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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8T05:22:55Z</updated>
    <published>2026-09-08T05:22:55Z</published>
    <summary type="html">까맣게 잊고 지내던 첫 번째 남편에게서 전화가 왔다. ​ 그와의 열매인 아들, 그 아이가 학교에 들어가던 날 나는 이혼을 당했다. ​ &amp;quot;어떻게 이런 상황을 만드는 거야? 동네 사람들에게 부끄럽지도 않아?&amp;quot; ​ 나는 아무 말도 하지 못한다. 그저 고개를 떨구고 그의 처분을 기다릴 뿐이다. ​ 내가 사는 동네는 시골이라고 하기는 애매한, 도심 끄트머리 같은 곳&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R8w%2Fimage%2Fn4R5wTFA8dlGLpAs23b6DL8dNx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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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수지 - #11. 월정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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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2T11:48:32Z</updated>
    <published>2026-09-02T11:48:32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음을 비우라고 한다. 하지만 나는 그게 뭔지 모른다. 두 손을 무릎 위에 얹고 두 눈을 감는다. 머리에 떠오르는 수많은 생각을 하지 않으려 애써 본다. 그 생각들은 좀처럼 떠나지 않는다. 스님은 그 생각마저 내 것이니, 애쓰지 않으면 저절로 사라지는 게 생각이라고 하셨다. 그래도 사라지지 않으면 어쩌지? 생각에 또 생각이 붙는다.  오대산 월정사에 도착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R8w%2Fimage%2Fpmgr9sFija8oJiXZxwdKYf6qaX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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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정아 - #10. 화양연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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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30T07:08:20Z</updated>
    <published>2026-08-30T06:24: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월중 스케줄표가 나왔다. 종이에 적힌 도시 이름을 하나씩 짚어가며 이번 달엔 어디를 떠도는지 헤아려 보고, 친한 동료들과 그 계획을 나눈다.  &amp;quot;언니, 이번 달 괌 나왔어? 나는 파리인데, 바꿔줄 사람 있는지 한번 알아볼까?&amp;quot;  팀에서 가장 가까운 언니에게 괌으로 가는 개인 스케줄이 떨어졌다. 한 달에 두세 번은 팀 단위 스케줄이 나오고 짧은 노선은 개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R8w%2Fimage%2F0mkvsjLMYRecQG_LthEohEANyj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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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경미 - #9. 그리고 굳은 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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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30T07:07:37Z</updated>
    <published>2026-08-28T09:34: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초등학생인 두 아들을 혼자 키우는 일은 쉽지 않다. 겪어 보지 않은 사람이라도 그 정도는 넉넉히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남편은 이혼 후 양육비를 한 번도 보내지 않았다. 요즘이야 이혼하면 소득의 일부를 양육비로 나누는 게 당연한 일이지만, 그때는 그런 개념조차 낯설던 시절이었다. 양육비라니&amp;hellip;&amp;hellip; 귀책사유가 누구에게 있든, 아이는 엄마 몫이고 그 아이를 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R8w%2Fimage%2Fs3guykCsxmavgJe76FJe5yPPAx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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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써니의 하루 - #8. 써니 그 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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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30T06:36:07Z</updated>
    <published>2026-08-27T02:33: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수술이 끝난 모양이다. 나는 누워 있고, 덮은 이불 틈으로 따뜻한 바람이 스며든다. 수술 중에 피를 흘려 체온이 떨어진 탓인 듯하다. 목에 가래가 가득 찬 건지 소리가 나오지 않는다. 간호사를 불러도 삽관 때문이라며, 곧 괜찮아질 거라는 말 외엔 별다른 조치가 없다. 여기저기서 웅성거리는 소리만이 이 낯선 공간을 불안으로 채운다.  수술실에서, 병실에서 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R8w%2Fimage%2FKC5TD8DObpNdOdE7CSifT1Ph5K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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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YS - #7. 그리고 현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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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30T07:07:01Z</updated>
    <published>2026-08-22T05:16:3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나이 여든둘, 죽을 날이 머지않았다. 요즘 사람 수명이 여든을 넘긴다지만 노인은 하루아침에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른다. 아들 둘, 딸 셋을 두었다. 다들 제 가정을 꾸려 편안히 산다. 자식 수에 비해 손주는 여섯뿐이다. 다들 하나둘만 낳아 다 모여도 열 명 남짓이다. 나는 행복하다. 집 한 채 없어 지금은 임대 아파트에 살지만, 국민연금과 노령연금이 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R8w%2Fimage%2FydOGyJv80SaTslRhm1CGR_HOu6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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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경미 - #6. 예상하지 못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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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30T07:06:13Z</updated>
    <published>2026-08-22T04:58:1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빨리 들어와. 이혼당하기 싫으면....&amp;quot;  목소리가 커졌다. 어렸을 때부터 난 조신하고 예의바른 아이였다. 대학생 때도 여러 명의 남자들이 대시를 했지만 집안이 엄격해서 남자친구를 사귀는 것은 상상할 수도 없었다. 지금 생각하면 사람의 인생이 생각한 대로 가기가 어렵다는 것은 당연한 건데 그걸 잊고 살았다.  아이들은 세상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엄마가 어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R8w%2Fimage%2FHqNic5kXWUdVlGpHdmWo0EQOEL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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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YS - #5. 누룽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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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30T07:02:52Z</updated>
    <published>2026-08-17T06:24:0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남동생이 태어났다. 1949년 초여름, 아직 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지는 않았지만, 많은 열강들이 이 작은 나라를 위한다는 명분 아래 들썩거리며 공기가 후끈하다.  해방은 되었지만, 이 나라의 국민으로서 할 수 있는 일들은 많지 않다. 엄마는 혼자 어린 것들을 먹여 살리려 이것저것 안 해본 일이 없을 정도로 바쁘게 하루를 보낸다.  아빠는 식민지 시절 일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R8w%2Fimage%2FEL54LpCgd-yltOf70rlGxyNSHC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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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써니의 하루 - #4. 써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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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30T06:39:16Z</updated>
    <published>2026-08-17T06:21: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저녁으로 아직은 쌀쌀하다. 하지만 문밖으로 나가면, 세상이 연두색으로 변하기 전 꽃부터 피우는 것들이 앞다투어 봄 공기를 맡고 싶어서 탕탕 터져 나온다. 지금은 어찌 된 것이 두꺼운 패딩을 벗고 나면 옷장 속에는 바로 반팔로 바꿔야 한다. 멋스러운 트렌치코트나 앤틱한 체크무늬 남방은 입을 새도 없다. 지난주에는 갑자기 내린 눈 때문에 사람들이 반팔과 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R8w%2Fimage%2FIJ4ibNcfRtRrqfeK-LnhtR7smt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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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써니의 하루 - #3. 써니 그리고 준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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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30T06:40:06Z</updated>
    <published>2026-08-15T07:00: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금 남편의 유골을 땅에 묻고 오는 길이다. 많은 나이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안타까워하는 나이도 아니다. 딸 하나, 아들 하나.  보통의 집들처럼 아들이 서둘러서 장례를 주관하고, 손님을 접대하고, 마무리도 무리 없이 잘 끝냈다. 장례식이 끝나고 아들은 본인의 일이 바쁘다며 며느리와 손주들을 데리고 서둘러 본인의 집으로 가버렸다. 늘 그렇듯 나의 사랑하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R8w%2Fimage%2FocueS7gRiDPnfg5hlu7yyAFT48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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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써니의 하루 - #2. 즐거운 나의 첫 경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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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30T06:40:44Z</updated>
    <published>2026-08-15T05:41:2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의 아빠는 선생님이었다. 계속 하셨더라면 우리의 아니 나의 삶이 이보다는 더 평화로웠을지도 모른다. 대학 등록금 때문에 가고 싶지 않은 대학을 가지 않았을 거고, 그랬다면 나의 선택을 믿고 더 나은 삶을 계획했을 수도.... 용감하게 혼자 버텼을 수도...  격변하는 시대의 아버지들은 돈을 더 벌 수 있다는 이유로 가족의 희생을 당연하게 강요했다. 그렇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R8w%2Fimage%2Fsn7H65RTWVdEi5thqlZ5Oyn9bY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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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써니의 하루 - #1. 그리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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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30T06:41:24Z</updated>
    <published>2026-08-15T05:35: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알람시계가 5시를 알린다. 찌뿌둥한 몸을 일으키며 문을 열면 마루는 벌써 불이 훤하다. '탁탁탁' 도마 소리에 엄마의 등이 보이고, 밥 한 숟갈이라도 더 먹이려 엄마는 아마 4시쯤 일어났을 거다. 보통의 엄마라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훌륭하다고들 말할 텐데, 나의 엄마는 저녁 늦게까지 일을 하고 들어와서 새벽에 4명이나 되는 자식들의 도시락을 싸고 밥까지 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R8w%2Fimage%2FYe887iBqeLqC0gT3-blibuDWoR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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